|
|
자화상(自畵像) 꽃 그림 : 윤마리 作 꽃이름 : 시스터스(Cistus) 꽃말 : 나는 내일 죽어요 원산지 : 지중해 연안 영문 : rock rose 룩 로즈 그림 신호 : 살려 주세요 공모당선작 선정 : 서정원 원장 |
"그녀를 지옥에 빠트린 아름다운 얼굴이, 죽음처럼 위험한 꽃으로 피어났다."
[첫번째 슬픈 사랑]
우하경 "(박한별)하경은 주해라(왕빛나)와 같은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뛰어난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화가였다. 해라를 통해 서앤
하 성형외과를 운영하는 완벽한 무결점 남자, 재건성형 전문의 정원을 만나 결혼을 했고, 남편의 병원이 있는 건물에서 경갤
러리를 운영하고 있었다. 정원과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가는 듯 했지만 하경은 만족하지 못했고, 지고지순한 정원의 사랑
이 답답했다. 그리고 결국 불나방 처럼 위험한 사랑에 뛰어들었다.
서정원 "(지현우)정원은 아내 하경의 일탈을 눈치채고 있었지만 내색하진 않았다, 정원은 후회하고 싶지 않았기에 아내 하경과의 사
랑을 제 자리로 돌려놓고 싶었다."
(걸혼기념일, 레스토랑)
서정원 "(지현우) "결혼기념일 선물!"
우하경 "(박한별)예쁘네, 당신 취향도 참 한결같다."
서정원 "내 취향을 비웃으면 않되지..당신을 선택했는데.."
"이번 출장은 몇일 걸린다고 했지?"
우하경 "일주일.."
서정원 "길다. 일주일이면.."
우하경 "어쩌겠어, 클라이언트 일정에 따라야지."
"어쩌지. 지금 가봐야겠어."
서정원 "아직 비행기 타려면, 아직 시간 한참 남았는데.."
우하경 "그 쪽에서 시간을 잘못알려 줬나봐."
서정원 "얘기 좀 해"
우하경 "미안, 같다와서 해.. 서둘어야 겠다. 당신은 먹고가."
서정원 "데려다 줄께."
우하경 "차 갔고왔어."
서정원 "같이가~, 가면서 얘기 좀 하자."
우하경 "혼자가고 싶다는데, 왜, 그래? 혼다 가는게 편해."
서정원 "잠깐만,.."
우하경 "왜? 갑자기.."
서정원 "그냥, 이상한 기분이 들어!"
우하경 "흐~음, 이상한 사람이야!"
'''공항가는 길'''교통사고'''''
응급실 "우하경씨 보호자 되십니까?"
서정원 "하경아, 하경아, (응급 의료센터, 수술실)"
간호사 "들어가면 않됩니다."
서정원 "저 의사예요. 제가 수술할께요. 내 아내입니다. 내가 합니다. 내가 수술한다구요."
의료진 "들어가시면 않됩니다."
서정원 "하경아~, 하경아~ 하경아~"
''''의식불명'''정원은 사랑하는 아내 하경의 회복을 위해 엄마의 집에 하경을 모셔놓고, 지고지순한 순애보 사랑을 보여주며, 5년
동안 지극정성으로 간병을 한다.
아내 하경에게 좀 더 잘해주고 좀 더 챙겨줄 걸...레스토랑을 걸어 나가던 하경을 붙잡을 걸...아내의 마음을 돌리려 애를 쓰던 정원
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내 하경은 5년 째 깨어날 줄 모르고 누워만 있다...정원은 사랑하는 아내 하경의 곁에서 책을 읽어주며
변함없는 사랑을 베푼다...오랜세월 의식불명으로 누워만 있는 아내 하경의 손을 잡은 정원의 따듯한 손길은 이별을 앞둔 슬픈사랑
을 감지하고 있었다.
[미술학도/프로포즈]
강인욱 "(류수영)왜? 뭐에 놀란거야? 아님 반지? 결혼?"
윤마리 "(박하나)당연히 둘 다죠. 만난지 한 달도 않됐는데, 프로포즈 반지, 결혼이라니?"
강인욱 "잘 봐둬. 너 한테 꿇는 처음이자 마지막 무릅이니까."
윤마리 "(박하나)왜 이래요?"
강인욱 "한달 후 일요일에는 우리 이 호텔에서 결혼해"
윤마리 "(박하나)한 달 뒤에는 공모전 있어요. 오랫동안 준비한.."
강인욱 "처음 본 순간부터 너와 결혼하고 싶었어. 첫 눈에 알아봤어. 반지에 주인은 이 여자다. 이 반지 내 어머니꺼야. 받아줘."
윤마리 "(박하나)왜, 나에요? 당신한테 어울리는 여자들 많을테데,"
강인욱 "그 여자들이 너는 아니잖아? 난 니가 필요해"
윤마리 "(박하나)난 지금 결혼 못해요. 엄마도 아프시고.."
강인욱 "장모님은... 이렇게 불러도 되지? 알콜성 치매 그거 집에서 치료못해. 아~ 이렇게 물어도 되지? 우리 그룹에서 후원하는 요
양원으로 모시자. 수속 이미 다 밟아놨어."
윤마리 "(박하나)우리 엄말 알아요."
강인욱 "내가 너에 대해 모르는게 있을거 같애?
윤마리 "나는 그때 프로포즈를 받아들이지 말았어야 했다. 그렇게 꿈많던 나는 남편의 아내로 낙인찍혀버렸고, 그의 굴레에서 벗어
날 수 없었다."(훗날 윤마리는 남편의 프로포즈를 거절하지 못했던 그 날을 회상하며, 자신의 잘못된 선택에 대해 무척 후회
하게 된다.)
[탈출시도]
강인욱 "술래 잡긴 여기까지. 상해에서 만나기로 한 사람 나오지 않을거야. 당신이 지불하기로 한 돈 이미 내가 지불했거든. 이번엔
꽤 치미랬어. 신분도 바꾸고, 일자리 까지. 물론 당신 계획대로 되는일은 없었겠지만,"
윤마리 "(박하나)그냥 보내줘, 나 좀 나줘, 제발!...비켜, 비켜줘!"
강인욱 "여기 까지만 해. 여기 까지만, 더는 곤란해, 그만."
[자화상(自畵像)]
강인욱 "...준비 않하고 뭐해. 무슨 꽃이야? 당신 닮어가네."
윤마리 "(박하나)날 닮았어요?"
강인욱 "응, 닮았어. 당신하고.."
윤마리 "(박하나)고마워요. 제목 지어줘서.. 방금 정했어요."
강인욱 "뭔데..?"
윤마리 "(박하나)자화상(自畵像)"
강인욱 "그럼 이 그림 내가살께. 이 그림 회사말고 내가 산다고, 당신 자화상(自畵像)이라는데 아무나 보면되나? 나만 봐야지."
"늦겠다. 잠깐 시간낸건데, 준비하자....너무 예쁘다. 가자.."
주해라 "(왕빛나)오늘 갤러리 장사 끝났습니다. 보고 해야지. 적자 투성이 갤러리라 미안합니다. 사과도 해야되고.."
"이번 신인 작가 발굴 프로젝트 기대해도 좋아. 우리 갤러리 명성을 한단계 끌어 올릴거니까. 잘 하면 대표 작가 하나 건지겠
어... 갤러리에도 관심 좀 주면 않돼? 경갤러리 주인은 너야 서정원."
서정원 "알아서 잘 하면서, 그리고 갤러리 주인은 내가 아니라 하경이야."
주해라 "집에 가서 이거나 봐. 내가 보기엔 서정원이 세상에서 그림을 제일 잘 봐. 스크린 추린거니까 몇 작품 추려줘."
주해라 "우리 서정원이 고른건 이거란 말이지?"
서정원 "나는 내일 죽어요."
주해라 "뭐야, 그게 갑자기 무슨 말이야?"
서정원 "시스터스 꽃말이야. 그림속 꽃.."
주해라 "아~, 그래?"
서정원 "그런데 왜? 제목이 '자화상(自畵像)' 일까?"
"이 그림을 그린분은 누군가 에게 구조의 신호를 보내는고 있어!"
[공모전 당선]
윤마리 "(박하나)웅~ 웅~.. 어~?"
최우선 "(김윤주)마리 마리 윤마리, 야~ 너 당선됐어!"
윤마리 "(박하나)응~?"
최우선 "왜, 지난번에 니가 나한테 공모전에 대신 내달라고 했었잖아? 그 자화상(自畵像)이 당선이 됐단 말이야. 마리,"
윤마리 "(박하나)정말?"
최우선 "진짜 싸단 마리..아, 진짜 내 번호로 연락이 왔단 말이야, 마리. 근데 시상식이 있다는데 어떻할꺼야."
윤마리 "(박하나)만나서 얘기해."
[집착]
최우선 "마리야, 당선 축하해,. 내 남자 친구야. 인사해,.. 나 잠깐 실례..화장실 좀 다녀올께"
강인욱 "당신 아까 정말 예쁘더라. 특히 웃는 모습. 기억났어. 결혼전에 당신 항상 그렇게 웃었었는데, 그런 웃음 다시 나한테 돌려
줘. 다른 남자들 한테 보여주지 말고,.."
윤마리 "(박하나)그분은 내 친구 우선이의 남자친구예요. 오늘 첨봤고.."
강인욱 "또 거짖말 하네. 경호팀이 간호사하고 산책나온 당신 어머니를 못봤으면 어쩔뻔 했어. 설마 또 도망칠 궁리를 시작하는거야?
그랬어? 이래서 내가 이럴 수 밖에 없는거야. 경호를 붙히고, 보고를 받고, 확인을 하고,.. 당분간 혼자 어머니 만나러 갈 생
각 하지마.
윤마리 "(박하나)뭐?"
강인욱 "어머니 만나러 갈땐 나랑 같이 가라고, 혼자서는 않돼."
윤마리 "난 어디든 갈 수 있어. 엄마를 만나든, 친구를 만나든, 내 마음이야, 내 자유라고,
"...그래, 얼굴을 때려. 당신이 사랑하는 이 얼굴 때리고 때려서 엉망으로 만들어. 완전히 부셔뜨려.."
[고통]
강인욱 "매번 이렇게 버렸어?"
윤마리 "(박하나)나, 아이 원하지 않아요."
강인욱 "그건 또 무슨 소리야?"
윤마리 "(박하나)당신 나 아이를 이유로 또 가둘거잖아?"
강인욱 "가둔다고? 난 널 지키는 거야. 보호하는 거라고, 데체 뭐가 문제야? 나 만큼 널 사랑하는 사람 이 세상에 없어."
윤마리 "(박하나)사랑? 사랑이라고? 가둬 두는게 사랑이라고? 나, 숨쉬고 싶어. 숨을 쉬게 해달라고 좀!"
강인욱 "봐, 니가 원하던거 이거 아니야? 그림, 그리게 해줬잖아?"
윤마리 "(박하나)내 그림, 내가 들고 밖으로 나가고 싶어. 당신 회사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팔고, 사회에 나가 활동하고 싶다고.
당신 여자가 아니라, 나로 살고 싶다고, 윤마리로 살고 싶은 거라고,.. 당신 받아들이지 못해. 또 내 뒤에서 당신이 가진 거죽
으로 피부로 방해 하겠지. 쇠창살을 바꾸고 내 그림을 쓰레기통에 버릴거잖아? 내가 모를줄 알았어? 믿을수가 없어서 생각
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했어. 당신이 왜 그랬을까? 그런데 자라. 당신은 날 그냥 당신이 만든 세상안에 당신 눈앞에 가두고 싶
을뿐이야. 그게 당신이 말하는 사랑이야."
강인욱 "넌 뭐든지 가질 수 있고, 뭐든지 다 할 수 있어, 그냥 내곁에서 내가 가진 모든걸 누려. 그리고 내 앞에서 보여주면 돼. 니 웃
음, 니 행복,"
윤마리 "(박하나)그렇겐 행복할 수 없어. 그리고 나 당신 어머니가 아니야. 내가 당신 어머니를 닮지 않아다면, 그래도 당신이 날 사
랑 했을까? 매번 도망치는날 잡으려 했을까?"
[희망]
사회자 "의느님으로 불리는 분이시죠. 최근에 '선택, '인생을 바꾸는 순간'이란 책을 내신 성형외과 전문의 서정원 원장님 모시고, 얘
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서정원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서정원입니다."
윤마리 "(박하나)서정원!"
서정원 "저를 찾아오시는 분들은 예뻐지게 해달라고 하지 않습니다. 인생을 되찾고 싶어서 오시는 분들이시죠. 저도 그들의 인생이
꽃처럼 피어나길 원합니다."
사회자 "꽃처럼 요?"
"서정원 원장님, 꽃에 대한 지식이 해박하시던데요. 그래서 얼굴도 꽃처럼 아름답게 고쳐주시나 봐요?"
서정원 "아~ , 고친다기보다는.."
사회자 "어.. 고치는게 아닌가요?"
서정원 "저는 고통속에 있는 분들에게 인생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 싶을뿐입니다."
사회자 "아~, 인생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요?"
서정원 "외과수술이 환자의 생명을 구한다면 재건성형은 환자의 마음을 구하는 수술입니다."
사회자 "환자의 마음을 구하는 수술...! 너무 멋있는데요."
[1차 상담, 성형외과]
윤마리 "(박하나)똑 똑 똑~ "
서정원 "네~에,(들어오세요.)"
윤마리 "제 얼굴을 바꿔주세요.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게 완전히 다른 얼굴로 바꿔주세요."
서정원 "사고로 인한 복원 치료가 아니라 얼굴 성형을 원하시는 거네요? 그렇다면 잘못찾아오신거 같습니다. 미용 수술은 제 담담이
아닙니다. "
윤마리 "(박하나)인생을 바꾸는 수술을 하신다고 들었어요."
서정원 "얼굴이 바뀐다고 인생이 바뀌진 않습니다. 제가 치료하는 분들은 사고로 인해..."
윤마리 "박하나)제 얼굴이 제 인생을 망쳤다면요?"
서정원 "환자분 처럼 성형상담을 받으러 오셨다가 심리치료를 받고 좋아지신 분들이 많습니다. 제가 잘 아는 의사분을 소개해 드릴
께요."
윤마리 "(박하나)얼굴을 바꿔달라는 환자들에게 편견이 있으시네요. 무조건 예뻐지고 말겠다는...삐뚫어진 욕심덩어리... 사람을 살
리고 인생을 바꿔준다고 해서 제편이 되어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서정원 "오해가 있으신거 같습니다. 제말은."
윤마리 "(박하나)저는 살기위해서 얼굴을 바꿔야 해요."
서정원 "무슨 문제가 있으신가요? 도움을 드릴께요."
윤마리 "(박하나)아니요. 아닙니다.."
서정원 "매번 그렇게 도망만 가십니까? 제 환자들은 상처를 숨기는데 익숙합니다. 하지만 제 앞에선 용기를 내죠. 어떤 상처인지, 얼
마나 힘들었는지 정확하게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야 의사와 환자가 같은 편이될 수 있는거죠. 상처가 얼굴이 아니라 마음에
생긴것 같아 제안드렸던 겁니다. 저한테는 정확하게 말하고 싶은 생각이 없는거 같아서.. 그렇게 도망만 가시면 저로서는 도
와줄 방법이 없습니다.. 도망칠 생각만 하지 마시고, 한번 부딪쳐 보세요. 그래야 인생이 달라지는 겁니다. 생각이 바뀌면 언
제든 다시 오세요. 같은편이될 수 있는지, 그때 다시 생각해 보죠."
[구속/공포]
강인욱 "마리야, 니 목선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아? 제일 좋은건, 여길 나만 만질 수 있다는 거... 아, 피곤하다. 몇 달간 노리던 사냥
감을 갈갈이 물어 뜯고 왔거든, 피 냄새만 나는 사냥터에서 이렇게 너 한테 돌아왔어. 마리야, 난 너 없으면 않돼. 않돼.
강인욱 "당신이 내 어머니와 다르다고? 아니 똑같애. 언제나 도망칠 생각 뿐이지. 그,, 사람을 참 늘 불안하게 만들어. 당신을 욕심 내
는게. 사랑을 붙잡겠다는데 뭐가 문제야? 다들 그렇게 살아."
윤마리 "(박하나)다들 그렇게 살아? 자기가 가진 힘으로 상대를 짖밟으면서...덫을 놓기위해서 그 가족을 이용하면서, 아니, 다른 사
람들은 장래를 위해 자기의 것을 포기하고 희생하면서 상대를 위해 그 가족을 아끼고 사랑하면서 그렇게 살아~"
강인욱 "좋아, 당신을 향한 내 마음을 욕심이라고 치면, 그럼 당신 마음은 뭐지? 뭔데?.. 그냥 잠시라도 좋으니까. 날 위해서, 내가 원
하는 대로 살수는 없는거야?"
윤마리 "(박하나)언제 터질지도 모르는 시한폭탄을 옆에두고 그렇게 죽은 사람처럼 살라구.. 당신에 대한 내 감정 말해줘? 두렵고,
무서워. 공포스럽다고... 제발 여기서 끝내줘. 우리 이미 끝났어."
[2차 상담, 서정원의 집]
윤마리 "...선생님..."
서정원 "저기요. 괜찮아요?"
"...갈아입을 옷을 가져다 줄께요.", "아내 옷(자주색 니트원피스)인데 맞을거에요."
"그날 진료상담할 때 말하지 못한 일과 관련된 건가요? 혹시 나쁜 사람한테 쫒기고 있다면 제가 경찰에 연락해 드릴께요."
"옷 입으세요."
윤마리 "(박하나)도와 주세요. 이 얼굴로는 도저히 살 수가 없어요. 제 얼굴을 바꿔주세요. 살고 싶어요.
"..내 인생을 다 바뀌고 싶다고 생각을 했으니까. 졸업잔치 때 처음 만난는데,..나중에 알았어요. 내 그림속 내 얼굴이 그 사람
엄마 닮았다는 걸, 그 사람은 내가 아니라 엄말 닮은 내 모습을 보고싶어해요. 그래서 얼굴은 때리지 않아요. 망가져선 않되
는 소중한 부분이니까. 제 불행은 제 얼굴 때문이에요."
서정원 "얼굴을 바꾸는 건 근본적인 해결이될 수 없어요. 경찰에 신고하고 법적인 보호를 받으세요."
윤마리 "(박하나)모든 방법을 다 써 봤어요. 하지만 언제나 다시 끌려왔죠. 합법이든 불법이든 그 사람 상관 않해요."
서정원 "방법이 있을겁니다."
윤마리 "(박하나)방법, 없어요. 단 하나밖에.."
서정원 "저는 그런 수술할 수 없어요."
윤마리 "(박하나)선생님은 후회하는 일 없어요. 수 백번, 수 천번 되돌아가서.. 자신을 돌려 세우고 싶은 순간, 전에 있어요?"
[폭력]
강인욱 "어때? 맘에 들어.. 당신을 위한 특별한 선물.. 걱정마. 총알 없으니까."
"당신은 항상 궁금했지? 내 어머니가 어떻게 돌아 가셨는지. 어머닌 당신처럼 수없이 도망쳤어. 그리고 수없이 잡혀왔지. 아
버지 손에.. 그러길 수없이 반복했고, 도망치고 잡혀오고, 도망치고 잡혀오고, 그러다 결국 어머닌 죽어버렸지."
"(어린시절 강욱은 권총으로 자살을 택한 엄마를 부른다.) "엄마~, 엄마~, 엄마~아.."
"그렇게 어머닌 탈출에 성공했어. 아버지가 찾을 수 없는 곳으로 영영 도망쳐 버린거지. 그래서 내가 장례식 끝나고 아버지
한테 물어봤어. 왜? 어머니를 그렇게 죽게했냐고, 왜? 놔주지 않았냐고, 왜? 그렇게 붙잡았냐고. 왜? 도대체 왜? '내 여자니
까!', '내 여자니까'..그런 미친, 근데 진짜 웃기는 건 뭔지 알아? 당신을 만나고 나서 그걸 이해하게 됐다는 거...
..방아쇠를 당기고 죽여버리지.., 그게 나, 강인욱이야. 당신은 강인욱의 아내, 내 여자고, 더는 도망치지마, 내가 그은 이 선
넘지도 말고, 이건 당신에게 주는 선물이자 경고야."
[해외 성형학회 출장]
정원의 아내 하경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의식불명'''~5년 째''''엄마와 함께 지극정성으로 간병''''
서정원 "학회다녀온단 말 하러 왔어. 일주일 정도 걸릴거야. 당신 잠든 이후에는 이렇게 멀리간적 없었는데, 이번엔 빠질 수 없어서."
이해해줄 수 있지?"
"어느날 갑자기 내 인생으로 뛰어든 여자! 그 여자(윤마리)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윤마리 안~녕]
윤마리 "(박하나)서정원 원장님 좀..."
주해라 "서정원 원장님은 미국 학회에 가셔서 않계세요."
윤마리 "(박하나)아, 네~에, 알겠습니다."
주해라 "잠깐만요. 혹시 얼굴 바꿔달라고 한 그 분 아닌가요? 맞죠" 원장님 부탁을 받았어요. 끊지마세요. 기분 나쁠수도 있어요. 하
지만 원장님은 당신을 돕고 싶어서 나 한테 얘기 한 거예요. 서원장님 마음이 약해서 뭐든 도와주려고 애써요. 근데요. 도움
움은 병원이 아니라 경찰에 구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얼굴만 바뀐다고 뭐가 달라지진 않잖아요. 얼굴이 달라져도 이름 가족
들 모두 그대로 일텐데.."
윤마리 "(박하나)실례 많았습니다."
주해라 "(얼굴이라도 보고 싶었는데... 고치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아름다운 얼굴!)"
윤마리 "(박하나)엄마, 좋아요?"
이경희 "(김예령, 알콜성 치매로 인해 요양원에서 요양중임)네, 너무 예뻐요."
윤마리 "(박하나)엄마, 나 누구야? 엄마 딸 마리잖아~? 엄마한테 둘도 없는 딸, 윤마리."
이경희 "몰라서.. 미안합니다."
윤마리 "(박하나)엄마가 왜? 미안해. 내가 미안하지."
이경희 "제가 잘못했어요, 자꾸 까먹어서.. 남편이 금방 온댓는데... 제가 잘못했어요."
윤마리 "(박하나)아니라니까, 내가 잘못했어, 내가 잘못했어, 이렇게 엄마한테 까지 와서 미안하게 해서..."
이경희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윤마리 "(박하나)잘들어 엄마, 우리 이제 다른곳으로 이사갈꺼야."
이경희 "이사?"
윤마리 "(박하나)응.. 우리 둘만 아는곳으로 갈꺼야!"
이경희 "우리 둘만 아는 곳?"
윤마리 "(박하나)응.. 좋지?"
이경희 "우리 둘만 아는 곳.. 우리 둘만 아는 곳.. 우리 둘만 아는 곳.."
윤마리 "(박하나)엄마, 미안해, 아무리 생각해도 이 방법밖에 없는거 같아."
윤마리 "(박하나)환자의 신원과 진료 정보는 철저히 비밀로 하셔야 합니다. 확실한거죠?"
요양원 "그럼요. 명의 대여료 까지 다 포함된 가격인걸요."
윤마리 "(박하나)연락은 제가 하겠습니다."
요양원 "연락이든 방문이든 언제든 환영입니다. 걱정마세요."
윤마리 "(박하나)엄마, 조금만 기다려줘. 내가 금방 데리러 올께.
김비서 "경호팀이 총동원되어 찾아봤지만, 경기도 한 교회에서 흔적이 끊겼습니다. 그리고 차안을 삿삿히 뒤져 찾아냈습니다.
차안에 반지와 유서를 남기고 어르신을 다른곳으로 옴기셨습니다."
강인욱 "위치추적은?"
김비서 "휴대폰을 꺼놓고 계신거 같습니다. 현재 위치파악은..."
김비서 "....사모님 휴대폰이 켜졌습니다. 사장님!"
강인욱 "어디야~"
김비서 "서해안 인근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강인욱 "지금 내가 공유해준 위치로 사람들을 풀어, 근처에서 제일 빨리 움직일 수 있는 팀이면 아무래도 상관없어."
"웅~웅~, 어떻게 됐어, 찾으면 다치지 않게 잡아둬."
윤마리 "(박하나) "서해안 바닷가..신발을 가지런히 벗어놓고, 핸드폰을 켜 놓는다..자살로 위장..유품을 남기고 잠적.."
"윤마리 안~녕! ...나는 내일 죽습니다...."
[아내 우하경 운명]
서정원 "예, 어머니 접니다. 이제 공항에 도착했어요."
임연화 "(문희경) 하경이가...운명...."
(하경의 장례식 날 '아름다운 우하경, 이곳에 잠들다', '서정원, 임연화, 하성호(고주원 분), 주해라'는 하경을 좋은곳에서 편안히 쉬
실 수 있도록 수목장으로 잘 모셨다.
서정원 "(아내 하경의 장례식을 치르고 돌아오는 차안...정원은 아내를 잃은 슬픔에 잠겨 흐르는 눈물을 삼킨다.)
''''세차게 내리는 어두운 밤 빗길 차도... 정원의 차량을 막아서는 윤마리(박하나)'''
윤마리 "(박하나)살려주세요. 내가 죽었다고 믿어야 그 사람이 멈출 것 같다... 그 사람이 절대 찾아올 수 없는 곳으로 세상에서 사라
지는 것, 그것 밖에는 방법이 없으니까.."
서정원 "내가 만들어 볼께요. 도망칠 수 있는 다른 방법.."
[3차 상담, 운명을 바꾼 성형수술]
윤마리 "(박하나)선생님은 왜? 생각이 바뀌신 거예요?"
서정원 "살았으면 해서요. 누군가 죽는다는게 더는 싫어서요. 살릴 수만 있다면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 할 겁니다. 아무것도 못했다고
더는 후회하고 싶지 않아요."
"자, 이제 수술 과정을 설명 드릴께요. 눈과 턱선 광대는..."
윤마리 "(박하나)선생님...제 이름 윤마리, 환자 이름도 모르고 수술하게 해 드릴 수 없어서...
서정원 "윤마리씨..."
서정원 "윤마리씨가 원하는 얼굴 있어요?"
윤마리 "(박하나)어떤 얼굴이어도 괜찮아요."
서정원 "그래도 말해봐요."
윤마리 "(박하나)낯선 얼굴이면 돼요. 남편이 알아보지 못하게... 혹시 선생님이 좋아하는 얼굴있으면, 그 얼굴로 해줘도 좋구요."
[로즈마리를 닮은 하경을 그리며]
서정원 "푸르른 로즈마리의 기억이 내 마음에서 흔들리고 있다."
윤마리 "(우하경)로즈마리 꽃말은 뭐야?"
서정원 "나를 기억해줘요. 그대의 마음에 나를 머물게 해줘요."
윤마리 "(우하경)음.. 누군가의 기억으로 남는다.. 결국 추억으로만 머문다는건 너무 쓸쓸한데... 근데 다른 꽃말도 있지않아? 당신은
나를 다시 살아나게 해요."
서정원 "너를 추억하는 것으로는 부족해, 꽃 처럼 너를 다시 피어나게할 수만 있다면, 어디선가 내가 모르는 곳에라도 피어있게 할
수만 있다면,.. "
[로즈마리 꽃으로 다시 피어난 윤마리(박하나->박한별)]
윤마리 "(박한별)바다처럼 푸르고 그리운 향기가 나요."
서정원 "집에서 가지고 왔어요. 상처 회복에도 좋다고 하네요."
윤마리 "(박한별)오늘 저 한테 꼭 필요한 꽃이네요. 바다의 물방울.."
서정원 "알아요? 로즈마리 전설."
윤마리 "(박한별)옛날 살람들은 배가 길을 잃었을 때 이 향기를 느끼면서 자기가 있는 장소를 알았대요. 그래서 아빠가 제 이름을
로즈마리에서 따서 마리라고 지었어요."
서정원 "좋은 이름 이예요. 이름처럼 이제는 길을 잃지말고 걸어가세요."
"자, 이제 붕대 풀께요. 준비 됐어요?"
윤마리 "(박한별)하~아...예!"
서정원 ".........죽은 아내 하경의 얼굴로 바뀐 윤마리(박한별)를 본 정원은 뒤로 물러서며 주저앉는다........"
윤마리 "(박한별)수술이 잘 못됐나요? 어떤 얼굴이 되더라도 예전과 다른 얼굴이면 괜찮아요. 전.."
(거울속에 비친 바뀐 얼굴)
"(박한별)저 분은..낯선 사람이 됐어. 윤마리 너 이제 달아날 수 있어.
서정원 "내가 당신(아내 하경, 박한별하고 똑 같이 닮은 얼굴) 얼굴을 다른 사람(박하나, 윤마리)에게 줘버렸어.."
윤마리 "(박한별)선생님... 바뀐 얼굴이 마음에 않드시나 봐요?"
서정원 "아닙니다. 수술 잘 됐어요."
윤마리 "(박한별)전 마음에 들어요. 용기있고 강해보여서 좋아요."
서정원 "이젠 그 얼굴로 웃으면서 살아주세요. 마리씨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 주면서.., 자기 자신보다 소중한 사람은 없어요."
윤마리 "(박한별)단 하루도 나를 위해 살아본 적 없는 시간들 속에서 아무도 없었다. 나 자신이 소중하다고 해주는 사람.."
[홀로서기/시련]
윤마리 "일자리 좀 있어요?.........찜질방 임시 거주하며........다른 사람(우하경) 얼굴로 성형수술한 후 잠적한 자신을 추적해오는 인
욱과 길거리에서 마주치고...길러리에서 취객과의 작은 소동으로 인해 경찰서 연행되어 조사를 받게되고...등...서정원의 도움으로
경찰서에서 풀려난다."
[재회/임시 거주]
(경찰서 앞 음식점)
서정원 "어떻게 지냈어요?"
윤마리 "(박한별)그냥, 여기 저기 일자리 찾으면서요. 뭐든 시켜주면 잘할자신 있는데.. 얼굴만 바꾸면 뭐든 다 해낼 수 있다고 생각
했거든요. 근데 할 수 있는게 별로 없더라구요. 얼굴만 바꾸면 자유로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얼굴만 바꾸면 그 사람한테
서 완전히 벗어날 거라고 생각했는데, 근데 아니에요. 여전히 무섭고, 한심하고, 막막해요."
서정원 "따뜻할 때 일단 먹어요."
(서정원의 집앞)
서정원 "들어오세요."
윤마리 "(박한별)그럼, 신세 좀 지겠습니다."
서정원 "이쪽으로.."
"뭐가 없네요. 필요한건 내일부터 하나씩 사죠. 그럼 쉬세요.
윤마리 "(박한별)깨셨어요? 조용히 한다고 했는데, 죄송해요. 허락도 없이.. 아침이라도 해드리고 싶어서.."
서정원 "아니에요. 좋은 냄새가 나서요"
윤마리 "(박한별)밥은 다 됐고, 이제 국만 뜨면돼요"
"앞으로 식사는 제가 해드릴 수 있도록 해주세요."
"저 음식 잘해요. 전업 주부 였거든요."
윤마리 "아내분은 어디 가셨어요?"
서정원 "........."
윤마리 "(박한별)아내분은 어디 가신거에요?..아, 괜한 질문 드렸네요. 죄송합니다. 아내 허락도 없이 제가 여기 있어도 되나해서요."
서정원 "앞으로 여기서 지내실 때 까지 계획도 세우고, 편하게 지내세요."
[짝사랑]
주해라 "(왕빛나)셋이 이렇게 모이는게 왜 이렇게 힘들어? 어? 얼마만이야, 대체."
하성호 "(고주원)서원장이 바빠서 그렇지 뭐"
주해라 "지 빡빡한 스케즐 때문이 아니구.."
하성호 "그게 내 잘못이야? 나도 쉬고 싶다고.."
주해라 "그럼 수술않해도 괜찬아요. 그런말 좀 하고 살아. 무조건 합시다만 사지말고, 돈 독오른것도 아이고,"
하성호 "너 정원이 좋아하지?"
주해라 "무슨 말이야? 갑자기."
하성호 "맨날 정원이 편만 들잖아."
주해라 "그거야, 우리가 친 남매처럼 자란거, 너 몰라?"
하성호 "그런거 말고? 이성으로.."
주해라 "어~후, 미쳤어 내가! 죽어서도 지 와이프밖에 모르는 남자를.."
하성호 "츠~암, 발끈하기는 아니면 아닌거지."
"서원장 최근에 나 몰래 누구 수술했어? 이건 좀 서운한데. 도대체 어떤 VIP 이길래, 나 햔테 까지 비밀인거야?"
주해라 "비밀은 지켜주니까 비밀이잖아! 뭘, 캐물어?"
서정원 "(지현우) 먼저 일어날께"
주해라 "지금 정원이맘 알잖아, 하경이가 얼마나 그립겠어? 좀 넘어갈건 넘어가고 그래주라 좀"
하성호 "나도 하경이가 죽어서 슬픈 사람이다 나두.."
"너 한텐 기회가 온거겠지? 정원이 하경이 만나기 전 부터 좋아했잖아? 짝사랑을 할려면 제대로 하든가! 티 다내고 아마추어
같이."
주해라 "누가 티를 낸다고 그래?"
하성호 "내가 볼땐 둘중에 하나야. 1번 서정원은 다 알면서 모른척 하고 있다. 2번 서정원은 하경이 밖에 모르는 인간이라 진짜 모르
고 있다?"
주해라 "3번 서정원에게 여자는 하경이 뿐이다. 영원히.. 그래도 나는 괜찮다. 그래서 나는 서정원이 좋다."
하성호 "4번이네, 둘다 미쳤네."
[출근길]
주해라 "어! 굿모닝!"
서정원 "일찍 나오네?"
주해라 "암튼 열심히 해야죠. 갤러리 재정이 바닦인데.."
"이 작가(꽃그림 자화상) 결국 계약 깨졌어.
서정원 "왜?"
주해라 "연락이 않돼. 분명 다른 갤러리에서 채 갔을꺼야. 나도 모른 사이에 경쟁에서 밀린게 틀림없어."
서정원 "주머니 속에 송곳처럼 재능은 숨길 수 없으니까."
주해라 "숨길 수 없는 비밀도 있지! 기어이 그 여자 수술 시켰더라? 맞지?"
서정원 "뭐~?"
주해라 "폭력 남편한테서 벗어날려고 얼굴 바꿔달라고 한 그 여자? 아니야? 이름도 보호자도 없는 환자가 한달이나 입원해 있다고
하길래. 누굴까? 궁금했는데 어젯밤에 딱 떠올랐어. 아~ 그 여자다."
서정원 "응급 환자였어. 죽을 생각까지 했던거 같아."
주해라 "한 달 전이면 하경이 장례식 쯤에?"
서정원 "그 날이야! 그래서 더 도와주고 싶었어!"
주해라 "허~ㄱ, 기막혀. 서마리아...사랑한... 여기 납시셨구나? 하여간 박애주의자세요."
서정원 "그 작가 나타나면 팔 생각있냐고 물어봐줘."
주해라 "나도 만나고 싶다. 이 작가(꽃그림 자화상)..!"
"하~아, 분명 꽃에관한 연작을 그려놨을텐데 말이야~, 나를 봐달라고 애타게 손짖하는 꽃들.."
"나를 좀 봐줘! 하경이가 없으니까 이젠 나를 좀... 하~아, 주해라 뭐하냐..! 자존심도 없냐!"
[비밀을 알게된 해라]
주해라 "그러니까요. 아직 하경이 사망신고도 않했더라고요. 네, 알았어요. 제가 잘 챙길께요. 걱정마세요. 엄마."
(음식재료들을 사들고 정원의 집을 방문한 주해라)
주해라 "집에 있어?"
(주방에서 음식을 만들고 있는 윤마리-박한별)
주해라 "거기...누구세요?"
(인기척에 뒤를 돌아보는 윤마리-죽은 하경이 얼굴을 한 박한별)
주해라 " ...하경이?...."
(집안에서 기르고 있는 예쁜 화초들을 보살피고 있던 서정원)
서정원 "나가서 얘기하자"
주해라 "하경이 죽었잖아, 근데 어떻게 하경이가 살아있어."
"설명해봐, 방금 내가 뭘본거야?"
서정원 "얘기가 길어, 우리 어디가서...(조용히 얘기하자..)"
주해라 "여기서 말해, 저 여자 누구야? 하경이 얼굴로 저기 서있는 저 여자 누구냐고?"
"내가 지금 상상하는거, 설마 아니지? 그렇지? ...무슨 짖을 한거야!..."
"어쩔려구 그랬어? 너도알지, 미친짖을 했다는거. 사람들이 알면 그땐 너 의사로서 자격상실이야."
서정원 "그냥, 모른는 척 해줘. 부탁이야."
"하경이 닮은 그 사람이 이제부터라도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응윈해 주고 싶어."
[얼굴의 주인, 로즈마리 꽃]
(회상)
서정원 "윤마리씨가 원하는 얼굴 있어요?"
윤마리 "(박하나) 혹시 선생님이 좋아하는 얼굴있으면, 그 얼굴로 해줘도 좋구요."
윤마리 "(박한별)아내분은 어디 가신거에요?. 아, 괜한 질문 드렸네요. 죄송합니다. 아내 허락도 없이 제가 여기 있어도 되나해서요."
서정원 "아내는 세상을 떠났어요. 아내가 오래 아팠는데, 아내 사진들은 그때 내가 힘들어할까봐 어머니가 다 정리한거구요."
윤마리 "(박한별)제 얼굴 누군지 알아요. 이제야 궁금증이 풀렸어요. 붕대를 푼날 제 얼굴을 보고 샌생님이 놀라셨던 이유.."
서정원 "미안해요."
윤마리 "(박한별)선생님께 화난게 아니예요. 어떤 얼굴이라도 좋다고 말한건 저 였으니까."
"전 그날 선생님이 저에게 와주셨던게 기적이라고 생각해요. 신이 저에게 주신 기적, 다시 살아가라고 저에게 주신 기적,"
"그 기적에 감사해요. 선생님이 절 살려주신거에요. 아내분은 지혜롭고 용감한분이었을거 같아요. 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
어요. 도망치고 숨고 두려워 하던 예전에 저로 돌아가진 않을거에요. 그러니까 미안해 하지 마세요."
(카페에 들어서는 윤마리-박한별)
주해라 "닮았어, 너무 닮았어,"
"어제는 많이 놀랐어요. 하경이는 제 오랜 친구였거든요. 서원장이 하경이를 처음 만난것도 처 때문이었고, 저는 둘 사이를
누구보다도 오래 지켜봤어요. 서원장의 인생에 여자는 하경이 밖에 없어요. 하경이가 교통사고로 의식없이 5년 동안 누워만
있었거든요. 그때도 언제나 처럼 한결 같았어요. 그쪽을 하경이 얼굴로 수술시켜주던 밤, 그날이 하경이 장례식이 있던 날이
었어요. 서원장 누구보다도 사려깊은 사람이지만 그날 정신적으로 무너졌던거에요. 그래서 해서는 않될일을 저지르고 만거
죠. 하경이를 대신할 누군가를 만들고 말았으니까. 전 오히려 아무것도 모른 채 하경이의 얼굴을 갖게된 그쪽이 딱해요.
윤마리 "(박한별) 결과적으론 그렇게 볼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전 선생님을 탓할 생각이 없습니다. 제 목숨을 구해주셨으니까요.
선생님은 저 한텐 정말 고마운분이세요."
주해라 "윤마리씨라고 했죠? 그 감정들은 윤마리씨를 향한게 아니에요. 착각하시면 않돼요. 서원장을 용서하세요. 바보같은 남자의
실수를 부디 눈감아 주시고, 조용히 떠나주세요."
[두번째 사랑, 라벤더 꽃]
(회상)
서정원 "이젠 그 얼굴로 웃으면서 살아주세요. 마리씨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 주면서.., 자기 자신보다 소중한 사람은 없어요."
윤마리 "(박한별)따뜻한 위로도, 친절한 손길도, 행복한 마음도, 그 모든것이 다 이 얼굴에 주인을 위한 것이었구나."
(퇴근하는 서정원)
윤마리 "다녀오셨어요? 아, 저.. 저녁 식사에 어울리는 옷으로 허락없이 입어봤어요."
(하경을 닮은 윤마리를 바라보는 정원의 따뜻한 눈빛..)
서정원 "잘 어울리지만, 절 놀라게 하진 말아줘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공주의 눈물, 눈물이 떨어진 자리에 피어날 라벤더 꽃, 꽃말은 '나에게 말해주세요' "
윤마리 "(박한별)따뜻한 그의 눈빛이 바라보는 얼굴은 누구의 얼굴일까? 차마 물을 수 없는 마음이 묻고있다."
(윤마리는 남편 강인욱이 갑자기 정원의 집으로 들이닥치자 욕실로 몸을 숨기지만, 감당할 수 없는 두려움에 떨고있다.)
서정원 "똑 똑 똑, 마리씨 그 사람 돌아갔어요. 똑 똑 똑, 마리씨 괜찮아요? 똑 똑 똑, 마리씨? 마리씨 들어갈께요."
"마리씨 그 사람 돌아갔어요. 괜찮아요. 일어나요."
서정원 "(거울앞)봐요. 이 얼굴! 당신 남편이 찾고 있는 윤마리 씨는 이제 없어요."
윤마리 "알아볼지도 몰라요. 그 사람은 언제나 나를 찾아냈어요."
서정원 "이제 마리 씨는 완전히 다른 사람입니다. 두려워할 것 없어요"
서정원 "라벤더 꽃잎은 마음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해요. 많이 놀랐을 텐데, 발을 담가요. 좀 낳아질거에요."
(정원은 따뜻한 손길로 두려움에 떨고있던 마리씨에게 족욕을 해준다.)
(윤마리는 남편 인욱으로 인해 다른분들이 피해보는 것을 원치않았기에 홀로서기로 결심한다.)
서정원 "자, 여기 서류... 집구하는데 아무 문제 없을거에요. 그리고 이건 작은 선물입니다."
서정원 "직장을 구하려면 연락할 전화가 필요 있을거에요. 제 이름으로 개통했어요. 1번 눌러보세요."
"단축 번호 1번, 긴급 구조번호, 정말 급할때만 누르세요. 장난 전화 사양입니다."
"머물곳이 정해지면 꼭 연락해요?"(정원은 마리씨가 방을 구하고, 사회 생활을 할 수 있게 챙겨준다.)
윤마리 "잘 살께요. 항상 씩씩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마리는 정원의 집을 떠나기 전 식탁에 식사를 차려놓고, 음식을 만들어 냉장고에 가득 채워 놓는다.)
윤마리 "하나씩 데워드실 수 있게 만들었어요. 식사 꼭 챙겨드세요."
(마리는 집을 나서며 정원이 선물해준 장갑을 낀다, 마리는 장갑속에서 고마운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씨를 느껴본다.)
주해라 "윤마리씨 확실히 내보내, 너 까지 위험해져."
서정원 "떠났어"
주해라 "나갔어? 그래 잘했어. 그게 맞는거지. 잘 내보냈어."
서정원 "윤마리씨가 나가겠다고 결심한거야."
주해라 "왜?"
"혹시 윤마리씨 어떻게 생각해? 그 여자를 하경이로 보고있는건 아닌가 해서.."
서정원 "(단호하게)무슨? 그런거 아니야!"
주해라 "진짜, 그 여자 멀리해야겠네!"
(마리 옥탑방/바다의 물방울 로즈마리)
윤마리 "이 얼굴에 주인처럼 용기있고 강하게 살아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엄마, 잘 있는거 맞지? 여기 엄마하고 아주 가까운 곳이야."
(마리는 필요한 생활도구들을 사온다.)
"(스탠드 등불을 켜면서) 이 등불이 따뜻하게 저를 지켜줄 거에요."
(서정원선생님이 했던말을 회상하며., 로즈마리 화분 "이 꽃 이름처럼 길 잃지말고 용기있게 걸어가세요")
"바다의 물방울 로즈마리.. 길을 잃을 때마다 제 길을 알려줄 거에요."
윤마리 "(그림을 그리고 싶어 화구와 화선지도 사왔다.) 비오는 날 풍경, 빨간 우산 아래, 빨갛게 피어난 꽃을 화선지에 담는다."
"(서정원 선생님을 생각하며)거기라면 내 첫 고객이 돼줄지도 몰라?"
(경갤러리 건물 앞, 마리는 그림을 들고 경갤러리를 찾아가던 길, 경갤러리 앞에서 정원과 마주친다. 그때...)
강인욱 "주해라씨~?"
"(저 쪽에 정원과 마리가 서있다.)여기서 보네요?"
서현우 "여긴 무슨일 입니까?"
강인욱 "주해라씨 만나러 왔는데.. 진짜 두분을 보게될 줄 몰랐습니다."
윤마리 "어서가요. 늦겠어요."
강인욱 "우하경씨, 잠깐 애기좀할 수 있습니까?"
서정원 "우리가 시간이 없어서요."
주해라 "저를 찾아오셨다구요? 무슨일 이시죠?
"앉으세요. 차 좀 부탁해요."
"이번엔 무슨일로 제 직장까지 찾아오셨죠?"
강인욱 "들어오면서 보니까. 좋은 그림들이 꽤 있네요?"
주해라 "작품을 찾아오신 거라면.."
강인욱 "아니, 그림 말고, 사람찾으러 왔습니다."
주해라 "강인욱씨 건하건설 사장이야, 윤마리씨 남편..코브라 같은 폭력남편이야."
서정원 "그러네"
주해라 "뭐야? 반응이 그 것밖에 않돼?"
주해라 "오빠 한테 윤마리씨는 뭐야?"
서정원 "지켜주고 싶은 사람. 도와주고 싶어.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더 이상 후회하고 싶지 않아서 그래."
"마음이 쓰인다. 그렇게 살고 싶어하는데 이번엔 그 사람 지켜주고 싶어."
주해라 "윤마리씨를 하경이로 보고 있는 것은 아니고.."
"그만 하경이를 잊어... 하경이는 교통사고 이전부터... "
"헉, 혹시 알고 있었어? 언제 알았는데.. 하경이가 사고나기 이전부터.. 알았어?"
"어떻게 그럴수가 있어? 어떻게, 다 알면서 5년 동안 의식불명으로 누워있었는데..다 알면서..5년 동안 하경이, 하경이.. 어떻
게 그럴수가 있어? 다..다 알고 있었다고, 다.., 그런데도 하경이 생각하면서 세상하고 담쌓고 그렇게 산거야?"
"징글징글하다. 그놈에 사랑."(해라는 정원의 마음을 돌려보려 했지만...정원은 해라의 말을 들으며 슬픔을 삼키고 있었다.)
서정원 "('5년 전 결혼기념일 레스토랑' 회상하며)그날 나는 가슴에 묻고 담아둔 말을 묻고 따지고.. 그리고 우리의 사랑을 제 자리에
돌려놓고 싶었다. 그 날 난, 그 날을 보내지 말았어야 했다."
(마리씨 옥탑방 가는길/동행)
윤마리 "수 없이 부딛혀 봤어요. 그치만 아무 소용없었어요."
(경찰서 여성청소년과Ⅱ "그 가정폭력 때문이라면.. 일단 서류를 작성해 주시겠어요?")
"경찰서에도 가봤지만 소용없었고.."
(이혼전문변호사 김의건 "윤마리씨? 아휴, 아니, 왜? 진작 말씀 않하셨습니까? 그거 참..건하그룹 이라니..죄송합니다.
이번 소송은 제가 맡을수가 없을 것 갔습니다.)
"변호사들도 만나봤지만 이미 손을써서 아무도 내편이 되주지 않더라구요."
"기자들 한테도 연락을 해봤어요. 그런데 만나기로 한날부터 그 기자들과 연락이 되지않았어요."
서정원 "도망치지 말고 부딛쳐보라고 했던건 내가 나 스스로에게도 한말이기도 했어요."
"나에게 후회 되는일 없냐고 물었죠? 후회가 너무 커서.. 생각할 때 마다 커지고 커져서 내 마음이 구멍나버린거 같았어요."
"저 한테 마리씨는 다시 찾아온 기회이기도 해요. 더 이상 후회하지 않을 기회"
"그리고 집은 옴기는게 좋겠어요. 좀 더 안전한 곳으로.. 여긴 좀 위험해 보여요."
윤마리 "선생님이 주신 이 얼굴이 있잖아요? 많이 도망치고 숨어봤지만 지금이 제일 안전해요. 이 얼굴뒤로 숨는게.."
"지금 까지만 해도 너무 큰 도움 받았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윤마리 "수없이 도망치고 숨어봤지만, 결국 남편은 나를 찾아냈고, 세상을 향해 도움을 요청도 해봤지만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은 없
었다."
"하지만 왠지 (서정원)선생님 이라면 믿을 수 있을것 같다. 선생님 이라면.."
"당신이 곁에 있어준다면..."
윤마리 "이 꽃 그림을 한번 봐주실 수 있어요?"
A갤러리 "저희는 신인작가 그림은 취급하지 않습니다"
윤마리 "이 꽃 그림 한번만 봐 주세요?"
B갤러리 "우리는 이름있는 중견작가 그림만 취급합니다. 신인작가이신거 같은데, 이 바닦에서 자리 잡기 쉽지않아요."
윤마리 "(마리는 꽃 그림을 팔아보려 갤러리를 찾았지만, 신인작가라는 선입견으로 인해 쉽지 않았다..)"
"(식당 주방 알바를 마치고 퇴근하는 길)뒤에서 낮선 사람이 따라온다..마리는 너무 무서워 줄달음 친다..집안 까지 따라온
다. 옥탑방 올라가는 계단 까지...단숨에 옥탑방 앞까지 뛰어올라간다..뒤 따라온 낮선 사람은 아래 층에 사는 사람이였다."
"마리는 두려운 마음을 떨쳐내려 가뿐숨을 몰아쉰다.."
"그래 알아볼 수 없어. 괜찮아. 못 찾아 절대"(마리는 거울에 비친 얼굴을 바라보며 용기를 내본다.)
(정원은 친구 성호에게 강인욱에 대해 조사해 달라 부탁한다. 성호가 조사한 자료엔 강인욱의 가정사에 얼킨 충격적인 비밀이 들어
있었다.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끝내 권총으로 자살한 강회장 부인...마리씨를 닮은 얼굴... 정원은 마리씨가 걱정되어 한 걸음에 달려
간다.)
서정원 "(새벽 1시3분, 마리씨 집앞..불켜진 옥탑방을 바라보는 정원.....시간은 벌써 새벽 2시가 넘어가고 있었다...마리씨의 안녕과
무사하기를 빌면서 쓸쓸히 돌아서는 정원의 발길..)"
윤마리 "(새벽 녘.. 잠 못들고 핸드폰을 만지작 거린다.)정원이 입력해준 '긴급 구조번호 1번'...선생님과의 직통 전화번호 1번..."
서정원 "그렇게 살고 싶어 하는데 이번엔 지켜주고 싶다."
"지켜주고 싶다 두려움에 떨고있는.. 피어나고 싶어 하는 꽃"
[추적/숨바꼭질]
강인욱 "내 아내 어디갔습니까? 마리야! 윤마리~, 윤마리~ 난 너 없으면 않돼~"
"아내 마리는 어디로 갔을까?...단서(자주색 니트 원피스)...얼굴을 성형수술한 후 사라진 마리를 찾아 뒤를쫒는 강인욱.."
김비서 "가방하고 운동화 한짝을 찾았습니다. 주민등록증도 함께 발견되었습니다."
강인욱 "마리야, 넌 분명 살아있어, 니가 어떤 모습을 하고 어디에 숨든 찾아내... 그러니까 나 한테서 도망치겠단 생각 버려."
『 윤마리(박하나)는 비를 맞으며 퇴근하는 서정원 원장의 뒤를 따라 정원의 집까지 찾아간다. 서정원은 비를 맞은 윤마리(박하나)
에게 아내 우하경이 입었던 자주색 니트원피스를 건넸고... 옷을 갈아입었던 윤마리(박하나)는 두번째 성형수술 관련 상담을 마치
고,자주색 니트원피스를 입은채로 집으로 돌아왔었다.』
강인욱은 아내 윤마리(박하나)의 옷장에서 못보던 자주색 니트원피스를 발견한다.
강인욱은 자주색 니트원피스의 주인을 찾으면 사라진 아내 윤마리(박하나)와 어떤 연관성이 있을것이라 생각하고, 실마리를 풀기
위해 전직 경찰출신 사설탐정 오철영(고나은을 고용한다.
강인욱 "전직 경찰출신이라고 하셨죠? 자주색 니트원피스 구매자를 추적해 주시죠?"
오철영 "(고나은) 백화점 여성의류 코너"
"이 옷 여기서 판매한거 맞으시죠? 실종자를 찾고 있습니다. 협조해 주시죠? 구매자의 인적사항 좀 알려주시죠?"
점장 "네, 이 옷 제가 판매한거 맞습니다. 여기 라벨번호 보이시죠? 이 옷은 한정 판매로 30매만 제작했고, 모두 완판 되었습니다."
"여기, 구매자의 인적사항 거주지와 전화번호가 있습니다."
오철영 "(강인욱 사장에게 보고)자주색 니트 원피스는 한정 판매로 30매만 만들었고, 구매자는 30명 입니다."
"구매자 명단 30명을 일일히 조사하면 이 옷의 주인이 누군지 알아낼 수 있습니다."
"자주색 니트원피스 구매자중 20명은 모두 이 옷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 이제 남은 사람은 10명 입니다."
강인욱 "철저히 조사해 주세요....아니, 제가 함께 갈께요."
오철영 "이 옷좀 보여 주시죠? 이 옷이 맞습니다. (하나 하나 명단을 확인하며 제외 시켜나간다.)"
오철영 "이제 남은 사람은 두명 남았습니다."
(주해라 거처)
오철영 "주해라씨 이시죠? 이 옷좀 보여 주시죠? 실종 사건입니다. 협조해 주시죠?"
주해라 "원피스 여기 있어요."
강인욱 (원피스를 살펴본다...이때 강인욱이 들고 있던 구매 고객 명단을 떨어트리고, 해라가 집어든다. 명단 맨 밑줄엔 친구 하경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주해라 "이 옷을 구매하신 분들을 전부 찾아보시나봐요? 이제 한면 남은거 같네요"
오철영 "협조 감사합니다."
주해라 "제 옷 돌려주시죠?"
주해라 "(긴급전화)정원 오빠, 하경이 원피스...그 여자 한테..(퀵써비스 기사 도착,.잠시만요?)..그 여자한테 빌려준적 있지?"
서정원 "응...."
주해라 "잠시만.." ("두 배로 쳐 줄테니까 최대한 빨리 가주세요. 네, 감사합니다. 걱정마세요.") "지금 보냈어!"
서정원 "("퀵 써비스입니다") 감사합니다."
(정원은 해라의 긴급전화를 받고, 해라가 퀵써비스로 보내준 '자주색 니트원피스'를 옷장에 걸어 놓는다.)
서정원 "해라야, 원피스 빌려줘서... 도와줘서 고마워."
오철영 "강사장님, 이제 남은 사람은 우하경씨 한분 남았습니다."
"여기가 마지막 집입니다."
(정원의 집 초인종..띵~동)
오철영 "우하경씨 계십니까?"
서정원 "제 아내는 왜? 찾으시죠?"
오철영 "이 옷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실종 사건이니 협조해 주시죠?"
강인욱 "(미친듯이 집안으로 밀고 들어가 여성의류가 걸려있는 옷장을 뒤진다. 옷이 않보인다.)....샤워실...수돗물 소리..."
오철영 "강사장님, 사모님이 샤워중인것 갔습니다."
(윤마리는 남편 강인욱을 피해 샤워실에 몸을 숨기고 공포에 떨고 있었다.)
강인욱 "아내분이 이 원피스를 구매한것으로 아는데 보여주시겠습니까?"
서정원 "자, 여기 옷장 확인해 보시죠?"
강인욱 "...(옷장속에는 자주색 니트원피스가 걸려있었다.)..."
서정원 "확인해 드렸으니 그만 나가주시죠? 더 이상의 무례는 참기 힘들겁니다."
"더 확인할 게 남았습니까?"
오철영 "아닙니다. 협조감사합니다."
서정원 "안녕히 가십시요."
강인욱 "뭔가 이상해. 뭔가 있어... 이 옷 구매자 29명은 얼굴을 직접 확인했는데, 우하경씨만 얼굴을 확인하지 못했단 말이야?"
(차를 돌려 정원의 집을 다시 찾은 인욱)
서정원 "지금 뭐하시는 겁니까? 늦은 시간에.."
강인욱 "확인할게 있어서요?"
서정원 "제가 분명히 말했을텐데요? 이런 무례는 두번 다시 참지못한다고.."
강인욱 "집안에 여자가 당신 아내가 맞는지 확인해야겠어. 왜? 문제있어?"
"당장 보여주지 않으면..."
윤마리 "(박한별) 여~보! 손님 오셨어요?"
서정원 "들어가 있어요."
윤마리 "무슨 일이시죠?"
(마리는 정원의 아내 하경의 행세를 하며 집밖으로 걸어나온다. 하경의 얼굴로 성형수술 한 마리를 남편 인욱은 알아보지 못하고..)
강인욱 "아, 뭔가 착오가 있었나 봅니다. 실례많았습니다."
서정원 "들어가요. 괜찮아요. 아무일 없었어요. 용기있고 강했어요."
(※ 강인욱과 오철영은 자주색 니트원피스 라벨번호를 확인하고 고객 명단과 대조해 기록해야 하는 점을 놓쳤다. 라벨번호에는 고
유 일련번호가 찍혀있어 옷마다 고유번호가 부착되어 있게 된다. 주해라의 옷에 고유번호가 붙어 있으므로, 해라가 정원에게 옷
을 보냈다고 할지라도 고유번호가 같은것이 발각될 수 밖에 없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강인욱 "마리야 어딨니. 어디숨은거야 윤마리, 난 너없이 못사는거 알잔아. 니가 나한테 이러면, 나한테 이러면 않되는 거잖어. 나한
테...."
강인욱 "오철영씨, 우하경씨에 대해서 뭐든 전부 다 사생활 까지 조사해서 가져오세요."
"자주색 니트원피스는 한정수량으로 30매를 제작 판매했고, 구매자 30명 모두 옷을 가지고 있다. 그러면 내가 가지고 있는 1
벌 모두 31벌 되는데, 뭔가 이상해, 뭔가 않맞아? 내가 이 옷을 조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사람은 우하경씨 한명 뿐!"
"마리는 그 여자(우하경)가 지나간 자리 어딘가에 있어?"
오철영 "강사장님 우하경씨 조사 자료입니다. 분석해 보니 28명은 특이점이 없는데, 두 사람이 좀 이상합니다."
"주해라씨와 우하경씨는 같은 미대 동기이고, 경갤러리 관장과 부관장을 맡고 있습니다."
(경갤러리)
건하건설 비서실 "주해라 부관장님, 좋은 그림 20매를 구매하고 싶은데, 어디 구경 좀 해볼 수 있을까요?"
주해라 "윤마리씨 남편 강인욱씨가 건하건설 사장 이었어?(해라는 비서가 책상위에 올려놓은 월간지 표지에서 강인욱의 사진과 기
사를 보고 깜짝 놀란다.)
하성호 "해라야 경갤러리 대박나겠네. 건하건설 현금을 잔뜩 싸놓고 있다던데..."
주해라 "성호야, 강인욱 사장이 건하건설 사장이래, 너도 알고있었어?"
하성호 "강인욱 사장 셀럽중에 셀럽이지, 우리 파트에선 소문이 자자해.."
강인욱 "주해라 부관장님 좀 계십니까?"
주해라 "어떻게 오셨습니까?"
강인욱 "왜? 우하경씨와 미대 동기라는거 말씀해 주시지 않으셨죠? 우하경씨와는 어떤 관계십니까?"
주해라 "왜? 제가 그걸 말씀해 드려야하죠?"
강인욱 "...물어봐도 대답해 주지 않으실 테니까...이만..?"
경갤러리 직원 "어떻게 오셨어요?"
강인욱 "관장님 만나러 왔어요?"
경갤러리 직원 "아! 부관장님요? 오늘 좀 늦으신다고.."
강인욱 "우하경 관장님.. 만나러 왔습니다."
서정원 "내 아내는 여기 없습니다."
강인욱 "야~ 이거 잼있네요? 내가 우하경씨를 만나러 올때마다 나타나시니.."
서정원 "차 좀 준비해 주시겠어요?"
경갤러리 직원 "아~ 네!"
서정원 "강인욱씨.."
강인욱 "아~ 내 소개가 좀 늦었습니다."
서정원 "뉴스에도 등장하시는데, 소개가 필요하겠습니까? 그런데 누구를 찾고있는 겁니까? 도움이 필요하면 앞뒤 사정을 설명하고,
부탁하는게 순서죠?"
강인욱 "도움을 줄 생각이 아예 없는거 같은데, 내 감이 틀렸습니까?"
서정원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더 이상 찾아오지 마세요."
강인욱 "내 손으로 찾습니다. 내 손으로.."
서정원 "그렇다면 더 더욱 찾아오지 마십시요. 더 이상은 참기 힘들겁니다."
"차는 혼자 드셔야겠습니다. 수술이 있어서.. 다시는 뵐 일 없기를 바랍니다."
강인욱 "잠~깐!"
(과거회상 : 강인욱 "이 그림 당신 닮았어." 윤마리(박하나) "고마워요. 제목지어줘서.. 제목 '자화상'..)
"'자화상(自畵像)'..이 그림 누구 작품입니까?"
(※ 윤마리씨(박하나)가 그린 자화상 그림을 경갤러리 주최 신임작가 공모전에 대신 접수해준 사람은 마리의 예술고 동창친구 미술
학원 원장 최우선(김윤주 분)!)
(마리, 첫 그림 판매 성공/카페)
최우선 "누구신지요?"
윤마리 "한마리 아니고, 두마리 아니고, 윤마리."
최우선 "어~마! 윤마리~!"
최우선 "와우, 뷰티풀, 꽃 냄새.. 얼마면 돼.
윤마리 "그냥, 니가 알아서 해줘,"
최우선 "오케이, 이 언니만 믿으란 말이야 마리, 알았지?"
"넌 여기서 딱 기다리고 있어. 내가 후딱 팔아올께.. 화이팅, 아자, 아자, 아자, 아자, 아자"
윤마리 "화이팅!"
최우선 "마리 마리 윤마리, 야~ 야~, 내가 니 그림 얼마불렀게? .. 백만원."
윤마리 "..그렇게 많이, 너무 많이 부른거 아냐?"
최우선 "그렇게 해도 된단 말이야 마리. 니 그림 첫 경매 부쳤는데 몇일만에 팔렸다잔아~! 그리고 내 첫 그림 값, 50만원!"
윤마리 "그게 정말 팔렸대"
최우선 "일주일만에 팔렸대, 일주일만에.., 어떠냐, 내 실력이, 이정도면 믿을만하지 내 실력이.."
윤마리 "고마워, 우선아."
최우선 "앞으로 너는 그림만 그리는데 집중해. 파는건, 내가 알아서 팔테니까, 알았지?"
윤마리 "나 진짜, 너 없었으면.. 진짜 막막했는데.."
윤마리 "첫 그림 팔면 선생님께 식사대접 해드리고 싶었어요."
"그리고 이건 선물이에요"
서정원 "목도리 예쁘네요."
(마리 집)
서정원 "아는 사람이에요"
윤마리 "아랫층 사람이에요."
서정원 "들어가요."
서정원 "잠시만 있어요. 금방 다녀올께요."
"(구두)여기다 항상 놔둬요. 드나드는 사람이 있다는 표시를 해두는게 좋을거 같아서.."
"가볼께요. 잘자요."
윤마리 "저기.. 믹스커피 밖에 없는데 그래도 괜찮으시면.."
(마리씨 집안에 가득한 그림들을 살펴보는 정원..)
서정원 "혹시 시스터스 그림이?"
윤마리 "그림 보셨어요? 제 작품이예요. 제 자화상요."
서정원 "하~아, 하~아, 마리씨 였다니! 얼마나 찾았는데, 하~아 믿어지지 않아요. 마리씨 그 그림을 신인상으로 뽑은게 나예요."
윤마리 "네~에?, 선생님이요?"
서정원 "네, 내가 뽑았어요."
윤마리 "하~ 하~ "
서정원 "시스터스 작가를 찾아서 다행이예요. 갤러리를 살릴 희망리라도 엄청 찾았는데,"
윤마리 "많이 아끼시나 봐요. 갤러리를."
서정원 "소중하죠 내겐, 갤러리도, 마리씨도"
"시스터스 꽃말이 '나는 내일 죽어요', 자화상"
윤마리 "매일 그 심정으로 살았으니까요. 멍든 내 몸과 상처뿐인 영혼을 그렸어요. 그때는.."
윤마리 "나의 구조신호를 처음으로 알아본 사람이 당신이였군요!"
서정원 "(나는 그 사람을 지켜주고 싶다.)"
"(당신의 자화상이 더 이상 아프지 않게, 슬픈 꽃이 아니라 행복한 꽃이 그림으로 피어날 수 있게 내가 당신을 지켜주겠습니
다.)"
주해라 "뭐? 뭐를 찾았다고?"
서정원 "우리가 그토록 찾던 천재 신인."
주해라 "천재 신인?"
서정원 "너와 내가 애타게 찾던 작가, 찾았어."
주해라 "찾았어? 어떻게~! 누군데?"
서정원 "윤마리씨야."
주해라 "어~?"
서정원 "놀랐지? 나도 놀랐어."
주해라 "아니야, 그럴리가 없잖아."
서정원 "나도 믿어지지 않아. 그렇게 찾던 작가가 바로 우리 곁에 있었어."
주해라 "어떻게 알게된건데? 확실하긴 한거야. 어떻게 그럴수가 있어, 그럼 그동안에 우리한테 왜? 말을 않한거야."
서정원 "주해라씨, 하나씩 물어보세요?"
오철영 "강사장님, 서원장집에 우하경씨가 드나드는게 한번에 목격되지 않습니다."
강인욱 "서원장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서 보고해, 사생활 까지 모두 다.."
(오철영 "집안에 우하경씨 계십니까?"
서정원 "제 아내는 왜? 찾으시죠?"
강인욱 "집안에 여자가 당신 아내가 맞는지 확인해야겠어. 왜? 무슨 문제있어? 당장 보여주지 않으면.."
윤마리 "여보!"
강인욱 "잠깐 얘기 좀 할 수 있습니까?"
서정원 "우리가 시간이 없어서요."
강인욱 "이상해, 뭔가 있어?")
오철영 "(전화)지금 서정원이 혼자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서정원 "사랑은.. 우리 삶에 스며들어 흔적이 된다. 아픈 상처로 새겨진 나의 사랑은 언제나 꽃이 위로했다. 나비 날개보다 더 여린
꽃잎이 거주가 되어 내 고통을 덮어주었다."
강인욱 "이 그림 내가 살께요. 가격은 맘대로 불러요. 얼마든지 지불할테니까."
주해라 "안타깝네요. 사장님과의 첫 거래가 될 수 있었는데.."
강인욱 "무슨 문제 있습니까?"
주해라 "연락이 않돼요. 작가하고.. 신인상에 출품해 놓고 사라져 버렸거든요."
강인욱 "작가가 누군데요?"
주해라 "대리인이 접수했어요. '매화'라는 가명으로.."
최우선 "아, 경갤러리 신인상 공모전요? 마리가 대신 접수해 달라고 해서 해줬는데.."
강인욱 "그 그림 다시 찾아올 수 있겠습니까?"
최우선 "마리가 여행에서 돌아왔어요? 그거는 마리 그림인데 제 맘대로할 수 있나요."
강인욱 "내 아내도 그 그림 찾아오길 바랄겁니다."
최우선 "그.. 그러내까요. 그럼 제가 마리한테 연락을 해보고 바로 연락을.."
강인욱 "다시 연락 드리죠."
최우선 "(야! 이 강인욱아, 그게 마리 그림이면 니가 어떻할건데..엉. 넌 절대 마리랑 찾을 수 없을거야. 왜냐, 이 최우선이가 마리뒤
에서 항상 지켜줄 거니까)"
김비서 "경갤러리 자료와 그동안 건하에서 구입한 그림 목록입니다."
강인욱 "경갤러리 매출의 70%를 건하에 의존.."
주애라 "(도대체 작가가 어디에 숨어있는거야?)"
경갤러리 직원 "부관장님 건하건설 사장실에서 연락이 왔는데요. 들어오시라는데요. 거래 오픈하고 싶다고.."
(강사장 회사사무실)
강인욱 "본론부터 말하죠. 내가 결갱걸리에 손을 잡았으면 하는데,.."
"일단 로비에 걸 대형그림부터 사죠. 우하경 관장이 추천하는 작품으로.. 가격은 갤러리에서 원하는대로.."
주애라 "감사합니다. 그럼 먼저 로비 그림.. 보내드리겠습니다."
강인욱 "내 손 잡은겁니다. 지금"
"단 조건이 하나 있어요. 앞으로 사업 얘기는 내가 우하경 관장과 직접하겠습니다."
주애라 "그건 좀 곤란한데요. 말씀드렸다시피 갤러리의 외부 일정은 부관장인 제가.."
강인욱 "고객관리가 이런 수준이라면 거래 정지를 고려해야겠는데,"
주애라 "무슨 거래를요?"
"(건하, 미술품 표준입찰내역서) 이게뭐죠?"
"어.. 그럼, 그동안 저희 그림을 사들인 회장님 그분이 건하그룹..?"
강인욱 "이번에 조사해 보니 그동안 우리와 거래가 꽤 많았더라고.. 갤러리 매출에 상당부분을 우리 그룹에 의존하고 있던데, 어떻게
내가 지금 거래 중단해도 괜찮겠습니까?"
강인욱 "(마리의 그림이 경갤러리에 있다. 주애라 부관장은 마리의 그림을 모르거나, 알고있으면서 날 속이고 있어. 그렇다면)
"(김비서) 우하경 관장 내가 직접 만나야겠어."
(경갤러리)
강인욱 "우하경 관장 작업실이 어딥니까?"
"직접 찾아가 만나.. 작업실 알려주는게 그렇게 어렵습니까?"
주해라 "죄송합니다. 작업할때는 누구도 않만나서요."
강인욱 "다시한번 말하지만 계약서 싸인은 우하경 관장이 직접 해야할겁니다. 않그러면 다른 갤러리로 거래처 옴길거에요. 싹다."
주해라 "시간을 달라고 말씀드렸을텐데요?"
강인욱 "말씀드렸잖습니까? 난 기다리는거 잘 못해요.현명하게 선택하는게 좋을겁니다."
서정원 "여기로 찾아오는거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강인욱 "됐고, 내 아내 어딨습니까?"
서정원 "당신이 찾는 사람이 아내였군요? 그런데 당신 아내를 왜? 여기서 찾는 겁니까?"
강인욱 "우하경 관장이 꽤 오랜 입원 생활끝에 퇴원 했다는데.."
서정원 "그래서요?"
강인욱 "그럼 잊었다고할 순 없겠네? 누워만 있던 아내가 5년만에 퇴원했던 그날, 환자까지 태우고 어두운 밤 비 까지 와서 빨리도
달릴 수 없었을꺼야?"
서정원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겁니까?"
강인욱 "그날이 내 아내가 사라진 날 이니까!"
"기억 나지 않나? 비오는 그날 밤, 차도로 뛰어든 한 여자."
서정원 "안타깝게도, 당신의 아내 행방에 대해 아는바가 없어요. 강인욱씨!"
"당신 가족의 불행은 안타깝지만, 아무 근거도 없이 우리 가족을 위협하는 행동 멈춰요. 마지막 경고입니다."
강인욱 "서원장! 서원장 잘들어. 만약 그날 밤, 내 아내를 싣고 사라진게 당신들 부부라면, 아마 모든 걸 다잃을 각오를 해야 될거야.
진심이야. 내가 그렇게 만들어 줄게."
서정원 "협박말곤 할 수 있는게 없습니까? 나는 협박하는 사람을 믿지 않아요. 강인욱씨."
오철영 "강사장님, 우하경씨가 입원해 있었다는 요양원에 와있습니다."
강인욱 "내가 지금 그쪽으로 갈테니까 거기서 기다려"
서정원 "그러는 강인욱씨는 여기 어쩐일입니까?'
오철영 "서정원 원장 모친이 여기서 5년 동안 요양 보호를.."
강인욱 "나가 있어요."
오철영 "알겠습니다."
서정원 "이제 됐습니까? 여기서 5년 동안 요양했지만 회복해서 퇴원했고, 이제 겨우 내품에 돌아온 사람입니다. 가족의 아픈 애기까
지 털어놨으니까, 더 이상 내 아내 뒤를 캐고 다니지 마세요. 이제 그만 나가주시죠?"
(하경이 요양원)
강인욱 "그러니까 5년 동안이아 여기 누워만 있던 사람이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서울집으로 갔다. 그겁니까."
요양원 "네, 그게 사실입니다."
"자, 김선생 이것 좀 줘봐."
강인욱 "한 가지만 더 묻겠습니다. 혹시 그 날짜는 기억하시죠?"
요양원 "네!"
강인욱 "우하경씨가 서울로 갔다던 그 날짜 말입니다. 완전 기적같은 일이 일어난건데, 설마 그렇게 좋은날을 기억못하는건 아니시
겠죠?"
"(마리가 사라진날, 우하경은 서울로 갔다. 우하경이 서울로 간길과 마리가 도망치던 길이 교차한 지점이, 그래 바로 거기야"
"마리야, 우리 곧 만날 수 있겠다.)"
요양원 "서선생 어떻하죠? 하도 하경씨 장례일자를 묻는 바람에 말해버렸어. 그날 서울 갔다고,"
서정원 "네, 다시 찾아오면 꼭 연락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강인욱 "(김비서) 회의시간 5시를 7시로 옴겨..나 지금 우하경 관장 만나러 간다. 당장.."
김비서 "네, 회의시간 7시로 옴겼습니다."
주해라 '갑자기 무슨일로?"
강인욱 "우하경 관장 당장 불러요."
주해라 "말씀 드렸는데요. 관장님은 개인 작업으로 출근하지 않으십니다."
강인욱 "의식도 없이 5년 동안이나 침대 신세를 졌다든데, 벌써 그렇게 무리해도 되는 겁니까?"
주해라 "그건 어떻게?"
강인욱 "우하경씨가 요양했던 곳을 갔다왔는데, 거기서 또 서정원 원장을 만나고, 아니 어떻게 된게 우하경씨만 찾아가면 거기엔 서
정원 원장이 있단말이죠. 우하경씨 작업실 어딥니까? 내가 거기로 가죠."
오철영 "서원장집에 우하경씨가 드나드는게 한번도 목격되지 않습니다."
강인욱 "서원장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서 보고해, 사생활 까지 모두 다.."
『오철영 "집안에 우하경씨 계십니까?"
서정원 "제 아내는 왜? 찾으시죠?"
강인욱 "집안에 여자가 당신 아내가 맞는지 확인해야겠어. 왜? 무슨 문제있어? 당장 보여주지 않으면.."
윤마리 "여보!"
강인욱 "잠깐 얘기 좀 할 수 있습니까?"
서정원 "우리가 시간이 없어서요."』
강인욱 "(분명 뭔가 있어? 갤러리, 그 밤 도로를 지나던 우하경 부부, 마리 그 자리에..)"
오철영 "(전화)지금 서정원이 혼자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완전한 자유를 얻을 수 있는 방법)
주해라 "마리씨가 하경이 역할을 해줘야 겠어."
서정원 "머?
주애라 마리씨가 하경이 역할을 대신 해줘야 겠다고."
서정원 "그게 무슨 소리야 너"
주애라 "어쩔수가 없잔아. 갤러리 매출의 70%를 책임져줬던 브로커가 건하그룹 사람이었다는데.."
서정원 "너 내가 분명히 강인욱 사장 혼자서 만나지 말라고 했는데."
주애라 "갤러리 일이야. 갤러리가 망하냐 마냐 하는 문제라고."
서정원 "이미 끝난 얘기야. 않되는 얘기니까 다시 꺼내지마."
주애라 "윤마리씨 설들해줘."
서정원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주애라 "이젠 정말 꼼짝할 수 없게 됐어. 처음엔 너, 이젠 나까지. 강인욱 덫에 걸려 꼼짝 못하게 됐다고."
"덫인줄 뻔히 알지만 들어가서 끊어내는거 밖엔 방법 없어"
서정원 "강인욱 사장 오면 나를 불러, 내가 상대할 테니까"
서정원 "그림이 아주 좋아. 우리 갤러리 대표작가로 키울 수 있겠어."
주애라 "그럼 강인욱 사장이 시스터스 그림을 누가 그린건지 안다는 거네? 그래서 우리가 더 의심받게 된거야. 시스터스 그림이 우리
갤러리에 있어서.."
"그건 말했어? 마리씨 한테 하경이 역할.."
서정원 "않된다고 했잖아. 다시는 그 얘기 꺼내지마."
"조금 더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윤마리씨 그림을 전시하면 어떨까?"
주해라 "그러다 강인욱 사장이 그림이라도 알아보면,"
서정원 "방법을 생각중이야. 마리씨가 완전한 자유를 얻을 수 있는 방법!"
주애라 "서정원, 너 진정 좀 해. 급한건 그게 아니야. 일단 갤러리를 살려야 전시회든 작가양성이든 하지"
서정원 "갤러리 운영은 소박하게 하자. 욕심내지만 않으면 걱정할거 없어."
주애라 "..상대가 보통 사라이야?"
서정원 "걱정하지만. 나도 방법을 생각중이야, 넌 그냥 갤러리에만 집중해줘."
주애라 "야, 어~휴"
(정원과 엄마 요양원을 찾은 마리)
간병인 "따님은요?"
윤마리 "사정이 있어서 제가.."
간병인 "어떻하죠. 계속 따님만 찾으면서 움직이지 않아요."
"일단 들어오세요."
윤마리 "엄마 딸 왔어. 삐젖어 엄마. 미안해. 엄마 딸 많이 많이 미안해.
"자.."
이경희 "(마리모) 싫어."
윤마리 "엄마 왜 그래~애. 나 엄마 딸이야. 마리. 자.."
이경희 "싫어..싫다니까~아"
(똑똑똑, 똑똑똑)
서정원 "어머니, 어머니 안녕하세요? 제가 좀 도와드려도 될까요? 자~아, 자~아"
"왜, 이렇게 가벼우세요? 깃털 같으시네요. 식사 좀 많이 하셔야겠어요. 입맛없어도 식사 거르지 말고 잘 챙겨드셔야 돼요."
윤마리 "엄마, 이분은 날 살려주신 고마운 선생님이셔."
이경희 "고마운 선생님!"
『서정원 "태양의 신 '아폴론'과 그가 사랑하는 '왕자 히야신스'를 싫던 바람의 신은 바람을 보내 왕자를 쓰러트렸다."
윤마리 "왕자가 쓰러진 그 자리에서 피어난 꽃 히야신스,.. 왜? 항상 꽃은 눈물과 그리움이 진 자리에 피어나는 것일까?"
"당신의 사랑이 나의 마음에 머물러.."』
(완벽히 숨을 수 있는 방법/카페)
주해라 "윤마리씨 저 주애라예요."
"(하경이 얼굴에다 하경이를 훨씬 뛰어넘는 재능을 가졌어.)"
"제 맘대로 차 주문했어요."
윤마리 "근데 무슨일로?"
주해라 "알려주려고요. 마리씨가 더 잘 꼭꼭 숨을 수 있는 방법, 완벽히 숨을 수 있는 방법."
"강인욱 사장이 갤러리를 압박하고 있어요. 하경이가 마리씨를 보호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거 같애요.
"운별리에 있는 집까지 찾아같더라고요. 하경이 뒷 조사를 하러.. 윤마리씨 행적을 쫒는거죠!"
윤마리 "..전혀 몰랐어요."
주해라 "서원장이 말을 못했을거예요. 걔가 그래요. 누가 상처 받을까봐 말도못하고.."
"솔직히 나, 속상해요. 마리씨가 왜? 갑자기 나타나 우리가 이 난리를 겪어야 하는지.."
윤마리 "죄송합니다."
주해라 "죄송은 해요?"
윤마리 "당연히 그렇죠!"
주해라 "그럼 내 부탁하나 들어줄래요? 그건 아까 말한것 처럼 마리씨가 완벽히 숨는 방법도 돼요."
윤마리 "제가 뭘하면 되는건데요?"
주해라 "우하경 관장이 돼주세요."
윤마리 "네?"
주해라 "하경이가 되서 강인욱 사장을 만나주세요."
최우선 "(전화)신인상 받은게 아깝긴 한데, 거기 지금 문닫게 생겼어. 아니 자금 난이 심각하다고 업계에 소문이 쫙 퍼졌대."
윤마리 "자금 난..?"
최우선 "그래, 신인상 공모전이 마지막 몸부림 이었던거 같은데 잘 않됐지머. 겨우 건진게 너 하나였는데 활동도 못해주고.."
"미안하지만 너 부터 살아야지. 야, 너 경갤러리 근처에는 얼신도 하지마 알았지. 어?"
윤마리 "그래, 고마워."
『서정원 "시스터스 작가를 찾아내서 다행이예요. 갤러리를 살릴 희망이라고 엄청 찾았는데,"
윤마리 "갤러리를 많이 아끼시나 봐요?"
서정원 "소중하죠 내겐, 갤러리도, 마리씨 그림도."』
『이경희-마리 모 "고마운 사람, 고마운 사람, 니가 해드릴 수 있는 일이 있을거야."』
주해라 "(전화)네, 마리씨!"
윤마리 "네, 해볼게요."
주해라 "하, 정말요? 생각 잘했어요."
윤마리 "그 사람 서튼 연극에 속아 넘어갈 사람 아니예요. 철저히 준비하고 싶어요. 우하경씨 관련 자료 보내주세요."
주해라 "그래요, 갤러리 자료랑, 최근 미술계 동향 보내줄게요. 그리고 건하 쪽에서 좋아할만한 작품 목록도 보내줄게요."
윤마리 "갤러리 자료랑, 우하경씨 자료면 돼요. 미술계 동향은 파악하고 있고, 그 사람 취향은 내가 잘 알아요."
주해라 "아, 그렇겠네요. 알았어요."
"세상에 다시 없을 그대를 만났습니다"
『 아내 하경을 사랑했지만 교통사고로 인해 못다이룬 사랑에 가슴아파하던 정원(지현우)앞에 나타난 윤마리(박하나)!
정원은 남편 인욱의 집착과 폭력에 지쳐있던 윤마리(박하나)를 도와주기위해 아내 하경과 똑 같은 얼굴로 성형수술하여 숨겨준다.
못다이룬 정원(지현우)의 사랑이 아내 얼굴로 다시 태어난 新 윤마리(박한별)를 만나 생의 두번째이자 마지막 사랑을 위해 자신을
던지는 위험하고 절절한 순애보 사랑을...아슬아슬하고 짜릿한 사랑을...진정한 두번째 사랑을..!!..
<※ 판도라의 상자, 숨은 조각(퍼즐) 맞추기
우하경(박한별) : 교통사고로 5년째 투병하다 사별하게 되는 서정원(지현우)의 아내 우하경(박한별)..하경을 못잊는 서정원
舊 윤마리(박하나) : 강인욱(류수영)의 아내 윤마리(박하나),.남편 인욱의 집착과 폭력으로 부터 탈출(얼굴 성형수술받고 잠적)
新 윤마리(박한별) : 몸은 윤마리(박하나)다, 얼굴은 우하경(박한별) 닮은 얼굴로 다시 태어난다. 바로 新 윤마리로...
주해라(왕빛나) : 윤마리의 비밀을 알게된 해라..정원은 해라에게 마리씨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비밀을 지켜달라고
부탁한다...>
『서정원은 강인욱에게 쫒기고 있는 여자 윤마리를 어떻게 숨겨주고, 성형수술을 받은 후 시간이 갈수록 행복한 삶을 꿈꾸는 윤마리
와의 관계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 기대를 모은다..!!..』
『첫 번째 사랑에 실패한 정원과 마리가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더욱 깊어져가고.. 정원과 마리의 두 번째 사랑과 함께 정원의 곁에
서 계속 상처 받고 있는 해라... 마리를 향해 점점 포위망을 좁혀가고 있는 인욱..』
『해라의 위험한 제안을 받아들인 마리가 하경의 얼굴로 마침내 인욱과 마주하고.. 과연 인욱이 얼굴이 달라진 마리를 알아볼 수 있
을지, 또 정원은 위험에 빠진 마리를 지킬 수 있을지..』
『끈질기게 마리의 행방을 추적하던 인욱이 마리와 정원이 숨기고 있는 진실에 가까이 다가서고.. 또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 마리와
정원의 관계가 더 깊어질 수 있을지, 다른 암초를 만나 위기에 처하게 될지..』
『마리와 정원, 인욱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 진짜 사랑이란 무엇인지 생각케 하는 연이은 사건들... 다음 이야기는 어떻게 될지 궁
금?』
'쫓기는 여자 (윤마리), 쫓는 남자 (강인욱), 숨겨준 남자 (서정원), 비밀을 알고 있는 여자 주해라(왕빛나)'
사랑은 흔하나 진짜 사랑은 힘든 시대!
사랑에 실패한 사람들의 두번째 사랑 이야기!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남녀의 격정 멜로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재밌겠다. 기대만땅!
웰메이드 드라마 탄생, 본/방/사/수
^-^
'슬플 때 사랑한다'
MBC TV
주말(토) 드라마 오후 9시5분, '신과의 약속' 후속
총40부작, 2019년 2월23일(土) 첫 방송~ 방송중
제작사 : (주)DK E&M · 헬로콘텐츠
극본 : 송정림 작가(前作 '여자의 비밀', '미쓰 아줌마', 녹색마차')
연출 : 최이섭 PD(前作 '워킹맘 육아대디', '그대없이 못살아', '미스 리플리', '아현동 마님',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 '짝패')
유범상 PD(前作 '배드파파')
주연 : 지현우, 박한별,
출연 : 류수영, 왕빛나, 문희경, 황정인, 정원중, 박상신, 김예령, 김예나, 고나은, 안정훈, 김윤주, 국정숙, 강성욱,
특별출연 박하나, 고주원,
작품소개 : ① 1999년 일본 TBC에서 방영된 노지마 신지 작가의 '아름다운 사람'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쫓기는 여자(윤마리)와 쫓
는 남자(강인욱), 숨겨준 남자(서정원)의 격정 멜로를 담아낸다. 쫓고 쫓기는 위태로운 추격전과 비밀스러운 욕망, 사
회적인 메시지가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통해 재탄생한다.
② 사랑은 흔하나 진짜 사랑은 힘든 시대에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남녀의 격정 멜로드라마다. 사랑에 실패한 사람들의
두 번째 사랑을 통해 진짜 사랑의 의미를 전하며, 비밀스러운 욕망을 가진 사람들의 쫓고 쫓기는 아슬아슬한 관계를
통해 짜릿한 극적 재미를 선사한다.
③ 송정림 작가 인터뷰,
'슬플 때 사랑한다'는 “서사가 강한 한 권의 연애소설을 읽는 느낌으로 시청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송정림 작가는 “사랑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원작만의 매력이 있었다”며 “상대의 모습에 집착하는 인물을 통해
영혼의 아름다움을 보는 사람들의 사랑을 그리고 싶었다” 고 집필 의도를 밝혔다.
송 작가는 “원작을 보고 내가 평소 갖고 있던 주제의식을 잘 전달할 수 있는 서사에 매혹됐고, 정식 절차를 밟아 원작
을 구매했다” 며 “제2창작물로 각색 후 시놉시스를 저작, 등록하고 오랫동안 작품을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원작과의 차이점에 대해 송 작가는 “‘슬플 때 사랑한다’는 사건이 아닌 사랑의 감정을 따라가는 드라마” 라며 “첫 번째
사랑에 실패한 사람들이 두 번째 다가온 사랑을 어떻게 피워낼 것인가에 중점을 두고 드라마를 각색했다” 고 말했다.
이어, “사랑이 힘든 것은 결국 감정 때문” 이라며 “기쁘고 잘 나갈 때 사랑하기는 쉽지만 아프고 슬플 때 사랑하긴 어
렵다. 눈에 비친 모습만이 아니라 가련한 영혼까지 품는 사랑의 의미를 작품에 담아보려 한다” 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송 작가는 “극중 다양한 꽃들과 여러 꽃말들이 서사의 메타포를 이루고 있다”며 “처음 촬영을 시작할 때는
내리는 비가 다 얼어붙을 정도로 혹한의 겨울이었지만 이제 곧 꽃들이 피어날 것이다. 시청자 여러분 모두에게도 꽃
피는 봄이 다가오기를 바란다” 고 덧붙였다. <iMBC 연예 박한별 기자 2019-02-28 09:29>
인물
지현우 : 서정원 역, 남, 37세, 안면 재건수술 전문 성형외과 의사, 서앤하 성형외과 원장,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무결점 남자.
타인의 상처와 고통을 진정시켜주고 치유해주는, 수백 년 된 아름드리나무 같은 에너지를 가진 남자.
잘생긴 나무처럼 훤칠한 키에, 눈을 마주친 모두에게 신뢰를 안겨주는 깊은 눈빛을 가진 남자.
의사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나 의대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국내 최고 외과의로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실력과 명성을 쌓았으
나, 단 한 번 겸손함조차 잃은 적이 없는 남자.
그러나 완벽할 것 같은 그의 인생에도 깊은 상처가 있다.
그에게 단 하나의 사랑은 아내 하경이었다. 그러나 영원히 찬란할 것만 같았던 하경과의 결혼생활은 .... 불행했다.
결혼기념일, 그녀의 마음을 돌이키고 다시 시작하자고 하고 싶었다. 아름다운 선물을 준비하고 그녀를 만났다.
그러나 그날, 그녀의 교통사고로 이루어질 수 없는 계획으로 남고 말았다.
모든 여자가 바라는 나무같은 사랑으로 순애보적인 사랑을 보여주는 남자 캐릭터다.
사랑에 한없이 헌신적이고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무결점 남자, 서정원은 생의 두 번째이자 마지막 사랑을 위해 자
신을 던지는 위험하고 절절한 순애보 사랑을 하는 인물이다.
두번째 사랑 : 아내 우하경의 얼굴을 윤마리(박하나)의 얼굴에 똑같이 이식(성형수술) 시켜 두번째 사랑을 하게되는 인물.
박한별 : 우하경 역, 여, 32세, 서정원(지현우 분)의 아내,
박하나 : 舊 윤마리 역, 여 32세, 한국미술대학 수석 졸업한 수재, 강인욱의 아내, 성형 전 윤마리, 특별출연,
가녀린 몸에, 그녀의 이름처럼 빛나는, 별빛 같은 눈을 가졌다.
한 번도 상처 받아본 적 없는 것 같은 순수함에, 한 번도 어긋나본 적 없는 것 같은 고결하고 진지한 자세에, 사람들은 그녀
를 오해한다. 인생의 신산과 고통은 아마도 그녀를 빗겨갔을 거라고.
그러나 그토록 깊은 눈망울에, 야물게 다문 붉은 입술에, 여리디 여린 몸에 불같이 뜨거운 열정과 드높은 꿈과 결연한 의지
를 감추고 있다는 것을, 인욱은 한 눈에 알아보았다. 자신의 어머니를 닮은 아름다운 얼굴에 담겨있는, 보석 같은 마리라는
사람을.
인욱과의 결혼은, 단 한 번의 타협이었다. 인욱의 끈질긴 구애로 열린 자신의 마음을 사랑이라 착각하고, 이 만남이 오랜 세
월을 견뎌온 자신에 대한 신의 선물이라 착각하고, 아니, 그렇게 믿기로 결심하고, 마리는 인욱의 손을 잡았다.
마리는 어렸고 인욱은 그녀의 첫 남자였다. 그러나 운명적인 사랑과 신데렐라의 성공 스토리는 현실에 없었다.
영리하고 아름다운 미술가이자 재벌가 며느리, 아버지의 사고와 어머니의 알콜성 치매, 남편의 폭력 등으로 온갖 상처를 안
고 살아가는 인물, 절망의 순간에 만나게 된 성형외과 원장 서정원과 사랑에 빠지는 캐릭터.
모든 것을 가진 완벽한 신데렐라처럼 보이지만 정작 자신을 잃어버린 가련한 인물. 하지만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나아갈 줄
도 아는 강인함도 지닌 인물, 주어진 환경을 극복하고 진정한 자아와 사랑을 찾아가는 윤마리!
<※ 몸은 강인욱(류수영)의 아내 윤마리(박하나)이고, 얼굴은 서정원(지현우)의 아내 우하경(박한별) = 新 윤마리(박한별)>
류수영 : 강인욱 역, 남, 38세, 건하그룹 후계자이자 건하 건설 사장, 윤마리의 남편,
조각 같은 이목구비와 훤칠한 키에 하버드 MBA 출신. 세련된 매너에, 화보를 찢고 나온 듯한 패션 감각에, 카리스마 넘치
는 경영 능력까지 갖춰 재벌가 미혼녀들이 가장 탐내던 남자.
완벽한 조건의 그가 단 한 번 인생에서 의외의 선택을 한 것이 있다면 마리와 결혼한 것.
마리는, 인생을 걸고 갖고 싶은 여자였다.
그러나 끊임없이 도망치는 마리에게서 매번 절망하고 분노한다. 그녀를 곁에 붙잡아두고 싶지만 마리는 새장 속에 갇힌 새
처럼 굴지 않았다. 용수철처럼 튀어나가는 저 여자는 언제든 엄마처럼 뒷모습을 보이고 집을 나가버릴 것 같아 불안했다.
그토록 혐오하던 아버지의 폭력성이 자신에게 고스란히 대물림됐다. 어느 날 사라져버린 마리를 찾아 짐승처럼 세상을 뒤
진다.
훤칠한 외모에 고학력 스펙까지 갖춘 대기업 후계자이지만 완벽한 모습 뒤 아내에 대한 집착과 폭력성을 지닌 인물. 내면의
아픔과 상처를 숨기고 있어 비밀스러운 캐릭터다.
왕빛나 : 주해라 역, 여, 37세, 갤러리 부관장
부모님이 한 날 한 시에 비행기 사고로 사망하자 혼자 남은 해라는 해라의 부모와 친했던 정원부모의 보살핌을 받으며 정원
의 집에서 지냈다. 미술가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된 것도 정원 집안 덕분이었다.
의지할 데 없던 해라에게 넉넉한 나무 그늘을 만들어준 남자, 한결같이 응원해주고, 용기를 주던 정원.
그런 정원을 해라는 오래오래 사랑해왔다.
그녀 인생에 최악의 실수는 정원과 미대 동기 하경을 만나게 한 것이었다. 아니, 하경을 친구로 곁에 둔 것이었다.
현재, 정원의 병원 건물에서 경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하경의 사고 후, 정원이 하경을 대신해 맡아 달라고 부탁했다.
그렇게 해라의 인생에도 기회가 처음 찾아온다. 정원의 사랑과 하경의 갤러리, 모두 다 가질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
부모님을 잃은 미술관 관장으로, 남자 주인공 서정원(지현우 분)과 남매처럼 지내며 그를 짝사랑하는 인물.
이후 주해라는 자신의 사랑과 욕망을 위해 점차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서정원(지현우 분)을 오랫동안 사랑했지만, 그를 갖지 못한 애증과 욕망 탓에 결국 파국으로 치닫는다. 해라는 어릴 적 비
행기 사고로 부모를 잃고, 정원 부모의 보살핌 속에서 정원과 남매처럼 자라며 그를 남몰래 짝사랑하는 인물이다.
<주해라는 극중 주인공들의 비밀을 모두 꿰차고 있는 인물이다.>
문희경 : 임연화 역, 여, 64세, 정원의 모, 전직 의사
'슬플 때 사랑한다' 등장인물 관계도
<▲사진 : '슬플 때 사랑한다' 등장인물 관계도 = MBC 제공>
'슬플 때 사랑한다' 공식 메인 포스터
<▲사진 : '슬플 때 사랑한다' 공식 메인포스터, 주연 지현우(서정원 역), 박한별(윤마리 역), 류수영(강인욱 역), 왕빛나(주해라 역)
= MBC 제공>
'슬플 때 사랑한다' 여주 박한별, 밥차 선물받고 행복한 시간 인증 샷
<▲사진 : '슬플 때 사랑한다' 여주 박한별(윤마리 역), 남주 지현우가 보내온 밥차선물 받고 행복한 시간 인증 샷 = MBC 제공>
다시보기
① iMBC '슬플 떄 사랑한다' 홈페이지-> http://www.imbc.com/broad/tv/drama/loveinsadness/
② iMBC 홈페이지(동영상 플랫폼) : http://www.imbc.com/
③ iMBC 해외직구 iPorter(아이포터) : http://www.iporter.com/
④ iMBC 캠퍼스 : http://www.imbc.com/imbccampus/
2019 MBC TV 착한 가족드라마
① 월~금 : '용왕님 보우하사' 18:50~
② 월·화 : '아이템' 22:00~
③ 수·목 : '더 뱅커' 22:00~
④ 주말(토) : '슬플 때 사랑한다' 21:05~
여러분 MBC TV 참 좋은 드라마 많이 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모든 가족과 함께 즐겨주세요!
감사합니다.
http://cafe.daum.net/kachisan200661/Gm57/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