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을 잇는 2개의 양다리, 광양 배알도를 찾아가 본다.
■ 일시: 2022. 12. 10, (토), 옆지기와 함께 .
■ 코스: 배알도 수변공원 → 해맞이다리 → 배알도 → 별헤는다리. (원점회귀)
배알도는 550리를 달려온 섬진강이 끝나는 곳에 마침표처럼 떠 있는 섬으로, 바다로 흘러드는 시작점이기도 하다. 25m, 0.8ha 규모의 배알도는 대동여지도 등에 사도(蛇島)로 표기돼 뱀섬으로 불려오다가 망덕리 외망마을 산정에 있다는 천자를 배알하는 형국에서 배알도라는 이름을 얻었다.
배알이라는 낱말은 ‘공경하는 마음으로 정중하고 조심스럽게 윗사람을 만나 뵌다’는 뜻이 있다. 또한, 자기만의 생각이 자리 잡은 가상의 처소를 의미하는데 말 그대로 자신과 오롯이 마주할 수 있는 철학적 공간으로도 제격이다.
바다 한가운데 홀로 떠 있던 배알도는 별 헤는 다리, 해맞이다리 등을 통해 망덕포구, 수변공원과 연결되면서 감성 가득한 낭만플랫폼으로 변신했다.
국내 최초로 곡선 램프를 도입한 별 헤는 다리는 윤동주의 시 ‘별 헤는 밤’을 모티브로, 해맞이다리는 광양의 무한가능성과 찬란한 일출을 볼 수 있는 장소성을 담았다.
두 개의 다리는 일상을 벗어나 무작정 떠나고 싶은 현대인이 쉽게 닿을 수 없어 동경을 멈출 수 없는 섬으로 들어갈 수 있는 관문이자 해상로드다.
고졸한 여백의 미를 추구한 섬 정원은 방문객을 포근히 반겨주고, 정상에 있는 해운정의 기둥들은 바다와 소나무를 담아내는 푸른 액자가 된다.
또한, 바다로 떨어지는 아름다운 석양을 바라보며 놀멍, 물멍을 즐기려는 MZ세대의 주목을 받으며 인근에는 그들을 대상으로 한 감성 넘치는 카페가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다.
바다가 섬진강을 기다렸던 곳에서 새로운 이정표가 된 배알도 섬 정원은 가을과 결별하고 활기찬 겨울을 맞으려는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정구영 관광과장은 “배알도 섬 정원은 배알도 수변공원, 망덕포구와 함께 아름다운 가을을 만끽하면서 따뜻한 겨울을 준비하기에 좋은 공간이다”며, “섬, 포구, 수변이 연결된 이색공간에서 열심히 살아온 자신에게 휴식을 선물하고 낭만도 가득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섬진강과 남해가 만나는 그곳에 남도의 숨은 꽃, 전라남도 광양이 있다. 전라남도와 경상남도를 잇는 해상교통의 요충지이자, 수산물의 보물창고인 광양만을 중심으로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꽃처럼 피어나는 동네.
강과 바다 사이, 광양 유일의 섬 ‘배알도’
광양 망덕포구에서 본 배알도 별헤는다리 모습
수변공원 주차장에 차를 주차 시켜 놓고...
해맞이다리를 건너 배알도 섬으로 향한다.
멀리 망덕산이 보이고, 공사중인 짚라인 건물, 그리고 별헤는다리가 보인다
곡선으로 이루어진 해맞이다리를 건넌다.
먼저 우측 배알도 둘레길을 따라 정상으로 올라가 본다.
둘레길 우측으로 가기전
뒤 돌아본 해맞이다리 모습
옆지기 천천히 뒤 따라 온다.
둘레길에서 본 망덕포구 모습
배알도 정상의 전망테크
배알도 정상의 해운정
정상에서 내려와 별헤는다리를 건너기전, 배알도 안내판
정상에서 내려와 별헤는다리를 건너기전, 배알도 안내판
알 사이로 별헤는다리를 찍어 본다.
이젠 별헤는다리를 건너ㅏ 본다.
여기에도 타포니 현상의 바위가 보인다.
이젠 별헤는다리를 건너 갔다 온다.
다리 밑도 찍어 보고...
망덕포구 방향
별헤는다리를 건너와서...
망덕산 초입 까지 테크길을 갔다 온다.
이제 원점회귀 되 돌아 간다.
해맞이다리를 한번 찍어 보고....
배알도 섬 전체 풍경
이제 해맞이다리를 건너 수변공원으로 간다.
처음 보는 꽃이다. "갯국화"
접사로 한번 찍어 보고
이렇게 토요일, 가볍게 배알도 섬을 잇는 다리를 왕복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