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강원도 양구 펀치볼 DMZ 걷기길을 다녀 왔습니다~ 6.25전쟁 휴전 이후 70여년간 인간의 발길이 끊어진채 철책선으로 가려져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다가 최근 일반에게 공개된 철책선안 걷기길이다. 이곳도 하루 예약인원이 200명 이내로 사전허가를 받아 예약시간에 맞추어 앞뒤로 안내자의 지도하에 걷기를 할수 있는 곳이란다~ 우리는 입장 예약 시간보다 조금 일찍 버스가 도착한 관계로 우선 양구 전쟁기념관 공원에 들려 사진을 찍으며 예약시간을 기다리다 예약시간에 맞추어 버스를 타고 철책선 출입문 입구에 도착하여 해설사로 부터 곳곳에 지뢰가 매설되어 있으니 탐방로 이외는 절대 이탈하지 말고 철책선 안에는 지역주민들이 허가를 받아 농사짓는 두릅,더덕등 농작물에 손대지 말라는 주의와 경고를 듣고 산길 걷기를 시작하였다. 숲길을 조금 올라가다가 펀치볼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부부소나무 전망대에 올라 해설사님의 6.25전쟁때 붙혀진 펀치볼의 유래와설명을 듣고 내려와서 본격적인 걷기길이 시작 되었다. DMZ 걷기길은 하늘이 보이지 않는 숲속에 새소리 물소리만 들리는 가운데 폐속을 파고드는 상쾌한 숲속 공기가 가슴을 뻥뚫는것 같았다~ 숲속을 한참 걷다가 중간쯤 휴게장소에서 각자 준비한 간식을 먹으며 삼삼오오 대화를 나누다가 다시 걷기길이 시작되었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아주 잘 조화 되어있고 계곡 물소리 까지 삽합을 이루는 멋진 걷기길 이였다. 저도 50여년이 넘은 옛적 강원도 철원에서 민통선안 포병부대 에서 군대생활을 한적이 있어 철책선안에서 걷기를하니 옛 생각이 더욱 그리워진다. 날씨도 선선하고 숲속이라 기온도 바깥보다 낮지만 오래 걸으니 몸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날때쯤 이제 걷기길을 다내려오고 기다리던 늦점심 밥차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점심밥은 이지역 주민들이 손수키우고 이곳에서 자란 나물들로 만든 뷔페식 이었는데 반찬 가지수가 너무 많아 고루고루 조금씩 담아 보았다. 또한 국은 양구 펀치볼의 특산물 시래기장국 이었다. 이것저것 담은 그릇을 가지고 평상에 앉아 밥을 먹는데 나물 반찬이 하도 맛이있어 어느새 밥 한그릇을 뚝딱 비웠고 시래기 된장국도 별미 였다. 근래 내가 먹은 밥상중에 최고의 밥상 이었다. 또한 이곳 주민들이 가져온 산나물 말린것도 한봉지 샀다. 식사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국립수목원 자생식물원 방문자센터를 관람하고 DMZ 자생식물원 로고 앞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양구 펀치볼 DMZ 걷기길 행사를 마치고 귀경길 버스에 오르면서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정말 추억에 길이 남을 걷기길이 아니었나 생각한다.끝
첫댓글 양구 펀치볼 DMZ 걷기에 신청했으나 만석으로 다음 기회를 기다려 보겠습니다
궁금하고 가보고 싶었는데
송암잠실님께서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셔서 실제로
보는것 같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잘읽어 주시고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한번 가보시면
실감하실 겁니다~^^
하루의 원정걷기 길을
잘 설명하셨네요
맞아요
오랜만에 숲속길 걸으며 어릴적
고향 생각이 나더라구요
부패식도 내가자란
고햠에서 먹던 음식들
안전하게 즐거운 나들이였지요
송암 잠실 님의
마무리글 잘읽고갑니다
감사 드립니다
보잘것 없이
생각 나는대로 쓴글
잘읽어 주시고
댓글 주셔서
감사 합니다~^^
하루의 길을 그렇게 잘 설명 해주시고 감사드림니다
회장님 덕분에
자주갈수 없는곳
잘 다녀와서
생각나는대로
후기를 써보았습니다.
댓글 감사 합니다~^^
송암잠실님
덕분에 함께해서 즐거운 DMZ 걷기였습니다
추억도 남겨주시고 수고하셨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어제 걷기길 함께하여
즐거웠습니다~
따라서 걷기길의 추억을 오래 간직하고자
걷기길 내용을 글로
옮겨 보았습니다~
댓글 감사 합니다~^^
양구걷기 후기 글이 아주 좋군요.
못가신 회원님들께 많은 도움 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보잘것 없는글
칭찬해 주시니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