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24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민주당이 여야 4당이 합의한 패스트트랙 안을 일사천리로 추인했습니다. 공수처에 판사·검사·경무관 이상 고위직만 기소권 부여 방안에 당내 반대도 있었지만, '대의'를 위해 일부 양보는 감수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나마 누더기 법이 되지 않은 걸 다행으로 알아야 하나요? 마이 아쉽네...
2. 자유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을 저지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지금 민생과 경제가 어려운데 정치싸움만 하는 여당의 태도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누가 누구보고 하는 소린지~ 암튼 자유당은 의원직 총사퇴로 가즈아~
3. 바미당 유승민 의원은 패스트트랙 추인과 관련해 "굉장한 자괴감을 느끼며 당의 진로에 대해 동지들과 심각하게 고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패스트트랙 문제에 대해서는 당론 없는 당이 돼 버렸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동안 국민이 느꼈을 자괴감은 안중에도 없지?... 심각하게 고민 좀 하셔~
4. 이언주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바미당 탈당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당원권 정지 1년의 징계가 내려져 사실상 내년 총선 공천 배제 결정이 내려진 상황에서 패스트트랙 추인에 대한 반발까지 더해져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욕을 먹어 가면서도 생명 연장의 꿈은 결코 버리지 못하는... 깨몽~
5. 박정희 정권의 긴급조치는 불법이므로 국가가 피해자들에게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긴급조치는 ‘고도의 정치적 행위’로 불법행위가 아니라던 양승태 대법원 판결에 배치되는 판결이 나온 것은 처음입니다.
고도의 정치적 행위 같은 소리는 빵에서나 하시고... 이게 바로 정의다~
6. 광주의 한 아파트 입주민 대표가 지역 국회의원 행사에 밤샘 근무를 마친 경비원을 동원해 갑질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예정된 가족 모임 대신 행사장에 불려 나간 한 경비원의 사연은 경비원 가족의 호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바미당 김동철 의원님의 마지막 행사가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그려~
7. 이명박 정부 시절 조현오 전 경찰청장의 지시를 받은 경찰들이 어버이연합의 도로 무단점거 집회를 응원하는 댓글을 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청 홍보담당관실은 경찰관들의 ‘응원 댓글’을 실적으로 보고하기도 했습니다.
민중의 지팡이가 아니라 태극기 모욕 집회 노인들의 지팡이 노릇을 했구만~
8. 경찰관을 1계급 특진시키는 '청룡봉사상' 심사과정에서 경찰이 조선일보 측에 특진 후보자들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오랜 기간 넘겨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선일보에 심사용으로 제공된 이런 자료가 수백 건에 이른다는 지적입니다.
조선에 간택 받기 위해 별짓을 다 했으니 그냥 조선봉사상이라 하지그래~
9. 현직 경찰이 한 여성을 폭행하고 '몰래카메라' 영상까지 촬영하다가 적발돼 해임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경찰관은 '징계가 과도하다'며 해임 처분의 취소를 요구하는 소청 심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참 간도 크다... 이런 경우엔 해임이 아니라 구속을 해야 하는 건 아니고?
10. 오는 6월부터는 '딱 한 잔'만 마셔도 음주운전에 적발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라 6월 25일부터 혈중알코올농도 0.03~0.08%의 운전자는 징역 1년 이하 또는 벌금 5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기분 좋게 한잔하고 살인 미수범이 되어서야... 제발 차는 놔둬~ 놔둬~
11. 국내 최장기 노사분규 사업장 콜텍 노사가 13년째 이어져 온 갈등을 공식적으로 끝냈습니다. 합의에 따라 이인근 지회장 등 농성자 3명은 한 달간 '명예복직' 후 퇴직키로 했으며 조합원 25명에게는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이 현실에는 없는 거지... 13년이 뭡니까 이게~
12. 주민이 불법 주·정차를 발견해 신고하면 현장단속 없이 과태료를 부과하는 '주민신고제' 시행 엿새 만에 1만여 건이 신고됐습니다. 전체 신고 건수 중 횡단보도에 불법 주·정차한 경우가 5,596건(52.7%)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신고한 이웃을 탓하기 전에 내 잘못을 먼저 탓하는...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13. 서울 소재 기독교계 학교가 "학생인권조례가 학교의 자율권을 침해한다“며 낸 소송이 항소심에서도 패소했습니다. 이들 학교는 “해당 조례가 학생 인권을 보호한다고 하지만, 동성애를 비판할 권리는 막아버린다”는 주장입니다.
차별과 혐오는 권리가 아니라는 것부터 배우고 가르쳐야 할 모양입니다~
14. 한국과의 관계 악화를 반영하고 북한에는 유화 제스처를 보내는 내용을 담은 2019년 판 일본 정부 외교청서가 확정됐습니다. 외교청서는 전년 기준으로 일본 외무성이 파악한 국제정세와 일본의 외교활동 전반을 기록한 백서입니다.
독도는 지네 땅, 위안부 문제는 종결... 아주 엿장수 맘대로 라니까...
15. 미국 캐나다 일본 등에서 크게 유행하는 ‘1일 1식’, ‘간헐적 단식’ 등 신종 다이어트가 국내에서도 열풍입니다. 하지만, 이들 단식법은 장기적으로 요요 현상만 초래하는 기존 다른 단식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게 학계의 의견입니다.
나도 해봐서 아는데 배는 고프지만, 배는 꺼지지 않습디다... 배 빵빵~
16. 인터넷 비밀번호 가운데 가장 흔해서 해킹에 취약한 것이 '123456'이라고 영국의 사이버 보안 기관이 밝혔습니다. 이 번호 외에도 이름, 스포츠팀, iloveyou 같은 맹세의 말도 해킹에 취약한 암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음... 아무래도 오늘부로 비번을 바꿔야 할 모양입니다. 너도 그래?
자유당 “패스트트랙은 사시미 칼로 뒤에서 찌르는 것".
황교안 “투쟁 선봉 나설 것 ‘청와대 천막 농성’ 불사.
정용기 "선거제 개편 패스트트랙, 김일성 유훈 위한 것".
바미당 일촉즉발 '균열' 위기 ‘도미노 탈당' 현실화 촉각.
대법원, 변희재의 ‘이재명은 종북’ 비난 명예훼손 아냐.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재개 요구 일본에서도 ‘궁색’ 지적.
유엔군사령부 '고성 DMZ 평화둘레길' 민간인 통행 승인.
주말에 몰아서 하는 운동, 매일 하는 것과 효과 비슷해.
오전까지 비, 이번 주 내내 비 소식 잦을 것으로 예보.
싫든 좋든 인생의 오케스트라에서는 자신의 작은 악기를 연주해야 한다.
– 데일 카네기 -
4월 24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것 들
1. 터널 내에서 차로를 바꾸는 것은 불법? → 대부분 불법... 다만 고속도로 10개 터널에서 시범적으로 허용(점선 표시). 허용 뒤 반전... 추돌사고 오히려 줄어.(중앙)
2. 중증정신질환자, 입원 줄이자 범죄 크게 늘어 → 2017년 인격보호 위해 강제입원 까다롭게 한 ‘정신건강 복지법’ 도입 후, 민간 병상수 6년 새 23% 감소, 반면 수감자중 정신질환자 비율은 35% 증가.(동아)▼
3. 최저임금직격탄 → 음식점 취업자 지난해 하반기 10만명 넘게 감소. 통계청 지역별 고용조사. 일용직 근로자도 12% 줄어. 반면 재정 투입으로 만든 복지시설 일자리는 13% 늘어.(세계)
4. 국내 출판사 매출 순위(2018) → 1위 위즈덤하우스미디어그룹 339억원. 이어 시공사(262억), 문학동네(254억), 북이십일(250억), 김영사(216억)... 순.(문화)
5. 글로벌 고유가 공포 확산 → 美, 한국 등 8개국에 주었던 이란산 석유 수입금지 예외 조치 마감. 이란, 사실상 석유 수출길 막혀. 연초대비 40% 오른 국제유가 하루만에 3% 가까이 추가 상승.(아시아경제 외)
6. 연도별 변호사 시험 합격률 → 응시자의 75%가 아닌 로스쿨 입학정원의 75%(1500명) 선발... 갈수록 합격률 떨어져. 1회 88% 이후 계속 하락, 7회 이후 50%미만... (헤럴드경제)
7. 같은 학교, 같은 학과에 학점까지 같아도 → 여성이 임금 17.4% 적어. 군 복무로 인한 연령차이 2년 감안해도 큰 차이. 김창환 캔자스대 교수 연구팀 한국고용정보원 자료 분석.(문화)
8. 독일어교사, 불어교사 10년 넘게 임용 ‘0’ → 그러나 그동안 서울대 사범대 독어교육과, 불어교육과 정원 각 15명은 계속 유지. 구조 조정에 둔감한 대학들 한 단면 보여줘.(매경)
9. 치안불안 멕시코 → 올 1~3월에만 8493명 피살. 지난해 살인사건 희생자 수 3만 3341명 넘어 설 듯. (문화)
*한국 2017년 살인 범죄 858건, 이중 피해자 사망은 282건(대검 범죄분석 자료)
10. 기타 → ①숙명여고 쌍둥이, ‘실력으로 1등’... 혐의 부인. 아버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
②국민연금, 한진칼 지분 4.11%(지난해 말 7.34%)로 줄어… 조양호 회장 사망후 주가 5만원 가까이 올라 차익 실현한 듯
③김정은 푸틴 회담, 이번 블라디보스톡 1200km도 김정일이 갔던 길 따라 열차 선택. 회담 열릴 극동연방대학, 27일까지 모든 수업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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