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10여년 전
아들이 사온 러시안블루 아기냥이 한마리를 데리고 귀촌을 해서
추운 겨울을 시골집에서 함께 지내다가
봄이 되어 어느날 바깥 나들이를 하고 오더니 사고를 쳤는지
몇달 후 배가 불러 오더니 새끼 4마리를 낳아서 길렀지요.
덕분에 믹스냥이가 탄생하긴 했지만요.
여름이 오니 저 아기냥이를 분양해야 겠는데 시골이라 마땅치 않아 인터넷 카페에 분양 글을 올리고.....
집안 청소를 한다고
창문들을 모두 열고 부지런히 하다가 보니 모여서 놀던 아기 냥이들이
한마리도 안 보여서 ~~~
혹시 바깥으로 도망친게 아닐까?
걱정이 되어 집안을 샅샅이 뒤지게 되었는데~~
아뿔싸 ! 빈방 구석에 세탁해서 모셔둔
어미 어릴적 살던 집에 옹기종기
모여서 놀고 있더군요.
고양이 특성상 갖다 넣어도 들어 가지 않고 잠시도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데
왠일이니 하면서
카메라를 비취니 하나같이
포즈를 취하고요.^^
지금도 그 시절을 떠올리면 행복해지는
기분 이랍니다.
어찌 자기네 집이라고 알고 찾아서
들어 갔는지,
모두 분양하고 한마리를 길렀는데
영리한 품종 묘들은 수시로
기쁨을 줍니다.
쉬고 싶을땐 어미 등에 앉자서 쉬어요
몇년 후 동생 보살피는 언니냥이
다들 엄마냥이 라고 착각 하지요.^^
첫댓글 아고 귀엽네요 ㅎ
그땐 너무나 신기하고 귀여웠지요
감사합니다
울집도 족보있는 암냥이가 있는데, 발정기때 하도 아파해서 마눌님이 중성 수술을 해서 불쌍하게 여고자가 되어서
사고도 못치고 있나이다.
시골에 오니 품종묘도 지키기 힘들어요.^^
어머나
귀엽네요.
어릴땐 다들 귀엽지요
검은 냥이 한마리는 숨어서 못보내고 길렀는데 스타일도 좋고 성품 까지 좋아서
신사냥 깜이 라고 불렀었답니다
우리 시골집 데크밑에도 아기고양들이 보입니다
밥은 누가줄까 어떻게 견디나 굼궁헌디 여우님은
관심주면 안된다 합니다 ^^
어미가 아마도 데려 왔을거예요
이곳저곳 둘러보고 환경이 좋은곳에 데려다 둔다고 해요
안되면 이사 가겠지요.^^
어머나 귀엽고 너무 이뻐요.
그동안 잊고 있었는데
충청방이벤트로 추억을 소환해 왔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에구구 귀여워요
감사합니다. ^^
지난 시절이 꿈 같습니다
한세월 지나고 보니 더 사랑스럽네요
낭이가 너무
이쁘요
꼬옥 안아 주고 싶어요
시골이 좋아님 감사합니다
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워요. 저는 양평까지 가서 숫놈 한마리 데리고 와서 너무 귀엽게 자라주고 애교덩어리가 4년 7개월째 집나가서 지금4년째 무소식입니다. 그러고 나서 남편은 정이 그리워서 집에 온 길냥이를 거뒀는데 이놈이 새끼를 낳아서두번이나 데리고 와서 시에다가 전화해서 6마리는 중성화 시켰는데 암놈 한마리는 죽어도 안들어가서 뒀는데 이놈이 올해 새끼 4마리를 데리고 들어와서 10마리가 바글바글해요.
😂 😆
그래도 하나같이 이쁘고 사랑스러워서 사료값이 한달 5만원이 지출이 되는데 어디 가지도 않아요.
근데 까만아기 넘 귀엽네요.
우리 길냥이들만 아니면 데리러갈텐데 😂 😆
중성화 시키고 키우세요.
저는 냥이키우고 나서는 강지가 그렇게 안 이쁘던데요.
애교는 냥이가 최고예요.
집나간 우리 냥이는 우리가 지 어미인줄 알고 껌딱지였는데 동네 길냥이들이 얘를 몇번 공격하더니 사라졌어요.
그 애교가 너무 그리워서 지금도 우리는 얘기해요.
고양이가 길러보면 정이 더 들지요
저도 매월 사료비 지출 아까워 하지않고 길렀는데 어느날 안보이더니 여기저기 집에 와서 죽었어요
어디서 약을 먹었는지 마음 아파서 더 안키우려고
했는데 한마리가 살아서 왔더군요
얼마전 새끼 2마리 낳아서 그냥 길러요
사랑스럽고 도움도 주지만 종종 마음 이픈일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