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논란 속에서도 2007년 초 서울시가 전면 보류했던 4차 뉴타운 지정이 2008년에 새로 지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여전히 높다. 이에 따라 유력 후보 지역에서는 지분 가격이 이미 크게 치솟은 상태다. 현재 4차 뉴타운의 유력한 후보 예정지로 거론되는 곳들은 지난 3차 뉴타운 지정 당시 탈락한 곳들로 용산구 서계·청파동과 강서구 화곡동, 구로구 구로동, 도봉구 창동, 중구 신당동 등이다. 이 후보지들은 아직 뉴타운 지정 전이니만큼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어 가격이 아직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이 큰 데다 이번에 후보지에서 탈락되더라도 향후에는 다시 지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기 때문에 수요가 꾸준히 몰리고 있다. 기존에 널리 알려진 한남·용산 뉴타운 지역은 이미 지나치게 가격이 올라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이런 경우엔 시야를 넓혀 숨겨진 유망 뉴타운과 향후 예상지에 관심을 돌려볼 필요가 있다.
강동의 교통, 주거, 상업의 중심지 ‘천호뉴타운’ 2차 뉴타운 지역으로 발표된 천호 뉴타운은 사통팔달의 교통 여건과 한강 조망이 가능해 주거 환경도 우수할 뿐 아니라 향후 투자 전망도 좋다. 지하철 5·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고 천호로, 광진교, 천호대교, 올림픽대로 등을 통해 서울 강남권 및 도심권 접근도 수월하다. 현재 강동구 천호동 453-19번지 일대에 위치한 천호 뉴타운은 41만 2천㎡(12만4천여 평) 규모로 총 6천4백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2012년까지 4단계로 나뉘어져 개발이 진행된다. 10구역 주택 지역의 가격은 대지지분 20㎡(6평) 미만의 주택은 3.3㎡(1평)당 4천만원 이상, 33㎡(10평) 안팎의 빌라는 3천7백만~4천만원선, 66㎡(20평) 이상의 단독주택은 2천만~2천2백만원 정도다. 또 한강변에 위치한 주택은 일반 주택보다 지분 가격이 3.3㎡(1평)당 7백만~1백만원 가량 비싸다.
4차 뉴타운 후보지 창동·미아동 재개발 지역 도봉구 창2, 3동은 향후 발표될 4차 뉴타운 후보지 선정이 유력시되어 기대감이 높은 지역. 특히 지난 2차와 3차 뉴타운 지정에서 2번이나 탈락했고, 도봉구엔 뉴타운 지역이 없다는 점에서도 다른 지역에 비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시세는 대지 33㎡(10평) 규모를 기준으로 1억8천만~2억원 정도. 전세 9천만~1억원을 안고 집을 산다면 9천만~1억원가량의 소액 투자도 가능하다. 여기에 대지 규모 20㎡(6평) 이하는 뉴타운으로 지정되어도 거래가 자유로워 3.3㎡(1평)당 3천만원 정도의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또 만약 뉴타운 지정이 무산되어도 창동시장 입구에 학원가가 개발 중이고 창동 민자역사 개발, 창동 차량기지 이전에도 간접적인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에 소액 투자처로 적당하다. 다만, 4차 뉴타운 관련 개발 계획이 아직까지 전혀 없는 만큼 철저히 장기 투자처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새로운 관심 지역, 중랑구 상봉동 일대 이곳은 상봉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돼 그동안 낙후된 도시환경이 2011년까지 새롭게 정비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새로운 관심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상봉균형발전촉진지구의 거점인 망우역, 상봉역, 상봉터미널 부근은 개발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계획에 따르면 망우역은 복합역사로, 상봉터미널은 4월 폐쇄되고 초고층 복합단지로 개발될 것으로 보여 향후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투자처로서의 매력도 상승 중이다.
뉴타운 최고의 블루칩 ‘한남 뉴타운’ 용산 재개발의 핵심 구역 중 하나로 보기 드물게 한강이 시원하게 내다보이고 경사가 남향으로 나 있어 최상의 조망권을 갖췄다. 총 7개 구역(한남 1~7구역) 중 한남 2구역(동빙고동), 한남 4구역(보광동), 한남 5구역(한남동)은 한강 조망이 가능한 데다 지형이 평지로 이뤄져 있어 투자 수익성이 높다. 그러나 3.3㎡ (1평)당 4천만원으로 시세가 높은 데다 용적률과 층 높이 등을 놓고 충돌이 계속되면서 사업이 지지부진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므로 투자 시 긴 기간 동안 자금이 묶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닥터아파트 이진영 팀장 추천)
송파신도시 후광 효과가 뛰어난 ‘거여·마천 뉴타운’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지하철 5·8호선이 인근에 있어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특히 남한산성 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자연환경도 우수하여 판교신도시보다 더 우수한 입지 여건이라는 평가다. 육군종합행정학교, 법조타운 등도 조성될 예정이다. 거여·마천 뉴타운은 이런 송파신도시의 후광을 톡톡히 입으면서 문정동 법조타운, 잠실 재건축 단지와 연계돼 거대한 신흥 거주지역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탁터아파트 이진영 팀장 추천)
환경친화적인 주거환경에 후광 효과까지, 서대문 ‘가재울 뉴타운’ 2005년 재정비 기본계획이 확정돼 1·2구역에서는 이미 내년 입주를 앞두고 아파트 건설 공사가 한창이다. 특히 서울의 5대 부도심으로 개발되는 수색·상암권의 중심 생활권으로 후광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돋보인다. 현재는 지하철 6호선 수색역과 증산역, 내부순환도로, 강변북로 등을 통해 서울 도심 등 주변 지역으로 연결되고 있다. 그러나 경의선 복선 전철과 제2자유로(파주신도시~상암)가 내년에 개통하고, 2010년엔 인천공항철도 사업이 완료되면 이른바 ‘트리플 환승 역세권’ 지역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다만 사업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가격 부담이 높은 것이 문제다. 현재 112㎡(33평)를 배정받기 위한 예상 금액은 약 5억5천만원선이다.(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 추천)
활발한 사업 진행과 여의도 배후 효과가 뛰어난 ‘신길 뉴타운’ 이곳은 서울 서남부 지역의 대표적인 낙후 지역에서 오는 2014년엔 총 2만 가구가 들어서는 친환경 디자인 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 높은 빌딩이 없고 대부분이 빌라, 단독 주택으로 이뤄져 있어 3차 뉴타운 지정 구역 중 가장 빠른 사업 진행을 자랑한다. 여의도와 가까워서 여의도 배후 지역의 후광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다른 뉴타운과 달리 ‘지분 쪼개기’가 성행하지 않아 다세대 주택은 많지 않은 편이다. 소형 빌라 기준 3.3㎡(1평) 당 2천8백만~3천2백만원에 매물이 나온다.(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 추천)
향후 미래 가치 급상승 전망, ‘흑석 뉴타운’ 2009년 상반기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의 요지로 크게 부상했다. 한강변에 위치해 조망뿐 아니라 서울시가 추진하는 한강 르네상스 개발 혜택 등을 누릴 수 있어 여러가지 호재가 겹친 것이 최대 장점이다. 특히 사업지 상업지역 부근에 들어서는 9호선 흑석역(가칭)은 강남 중심권으로 바로 연결해준다는 점에서 향후 서초구 반포동 및 방배동 일대 집값은 물론 주변 집값의 꾸준한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구역별로 환경이 달라 비교적 평탄한 평지 지역도 있지만 경사도가 높은 지역도 있으므로 반드시 현장에 찾아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스피드뱅크 조민이 팀장 추천)
트리플 역세권과 풍부한 개발 호재, ‘노량진 뉴타운’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과 7호선 장승배기역 사이에 위치한 트리플 역세권 지역으로 서울 도심권 및 강남권 접근성이 뛰어난 교통의 요지다. 노량진 뉴타운 중에서 사업성이 가장 좋다고 판단되는 곳은 동작구청과 삼거리시장 사이에 위치한 3-1구역. 2009년 개통될 지하철 9호선 노량진역 역세권에 위치해 있어 뉴타운 중 입지 여건이 가장 뛰어나다. 구역 대부분이 평지로 이뤄져 있는 데다가 다세대·다가구 비중이 낮아 조합원수가 적은 편이다. 3-1구역의 조합원은 약 8백~8백20가구인데 이 구역에는 1천2백 가구 이상이 들어설 전망이다.(스피드뱅크 조민이 팀장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