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전 이곳 시골로 이사를 올때 옆집에 노부부께서 사셨어요. 이사온 그해 겨울에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할머니 혼자 사셨는데 자녀들이 가끔씩 다녀가긴 했지만 하나 있는 아들은 완전 망나니라고 해야 할까요. 자기 엄마한테 입에 담기 어려운 욕은 기본이고 살림살이 집어던져 깨지는 소리에 ...이웃을 잘 만나야 한다는데.... 옆집 할머닌 담장 너머로 걸핏하면 남편을 부릅니다. ' 아자씨요! 우리집 전화가 와 안 되는교....' ' 아자씨요! 텔레비가 안 나오니더....' ' 아자씨요! 가스가 다 됐는갑심더.... '아자씨요! 밖에 나가믄 라면 좀 사다주소.... ' 아자씨요! 시루떡 한쪼까리만 사다주소....등등 그때마다 남편은 두말않고 다 해결해 드렸답니다. 가끔은 담넘어로 쓰레기도 가끔 버리시고 음식물도 슬쩍 버리시고...근데 치매는 아니셨고 습관인것 같았어요. 그러시던 할머니께서 몇년전 돌아가시고 올해 혼자사는 그 망나니 아들이 들어왔어요. 그러고는 울집 담장 능소화를 지멋대로 치지 않나 ...산수유나무가 자기집 담장보다 높다고 남의집 나무를 자르지 않나.. 한번은 지멋대로 남의집 나무에 손대는것을 저한테 들켜서 왜 남의 나무를 멋대로 손대냐면서 난리를 쳤더니만 요새는 눈치를 보는지 살살거리고 있어요. 항상 조마조마해요..무슨 사고를 칠런지요...
첫댓글 언니 ㆍ무섭겠네요ㆍ무슨 헤코지 할까봐 말도 잘 못하겠네요ㆍ 조심하세요ㆍ
생긴것도 껄렁한게 조폭같이
생겨서 기분 별로 안 좋은 인간..
일본은 잘 댕겨 왔어요?
@비슬(울산) 네~~ 삿뽀로 갔는데 넘시원하고 좋았답니다ㆍ
@꼰지(포항ㆍ청주) 너무
자주 가는거 아닙니까?
샘나요....ㅎㅎ
이웃을 잘만나야 하는데요
저도 그리좋은 이웃집 아님니다^^
이웃 잘 만나면 얼마나
재미있고 좋을까요.
도랑건나 앞집은 정말 좋은
이웃사촌인데 옆집은 영 아니예요...^^
선배님한테 은근 보스 기질이 느켜지거던요~ ㅎ
바른말을 당당하게 하니~
기에 눌렸나봅니다
그래도 조심하세요
ㅋㅋ 그렇게 보셨어요.
그 바른말이 회근이 될때도 있어요.
언제 무슨일을 저지를까
주시하고 있고 조심하고 있답니다..ㅎ
이웃 잘 만나야 하는디 많이 속상 하시겠어요
조심 하시구요
그러게 말입니다.
이웃사촌이란 말이 왜 있겠어요.
다른집은 다 떨어져있고 옆집만
붙어있는데 참 맘에 안들어요.
너무 잘해주지도 글타고 못본체해도,안되고,이래저래 참말로 신경쓰이시겠네요
신사적으로 깎듯이 대하는게 그나마 낫지싶어요
신사적으로 깎듯이가 통할
사람이 아닌것 같아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있어요.
신경은 쓰이지만요...^^
이웃사촌을. 잘만난것도 복인데. 스트레스 많이 받겠네오. 하루하루 어찌 불안불안해서 살까요
그래도 지딴에는 형님 형수님이라
하는데 지엄마 생각 쪼매라도
하는것 같으면 조심 좀 하고
살지 않을까도 싶어요....^^
정말 신경쓰이겠어요
불안불안하고.. 이웃을 잘 만나야하는데
비슬님 …
스트레스 많이 받지 않았으면 합니다
너무 힘드시면 카페에 오셔셔 넋두리하세요
스트레스 풀리게
비슬님 응원합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별의별 사람을
다 만나잖아요.
특히 시골이라 두루두루 잘 지내기를 바랐는데 뭐 아직까진
조용하네요....감사합니다....^^
정말 신경쓰이 겠어유
옛날부터 미친개는 함께 미처야 안 덤빈다 하네유
슬기롭게 잘 견디셔유 ^^
그럼요....까불면 제가 세게
나와야 할것 같아요.
그래서 남의 나무 왜 함부로
치냐며 대드니까 지금은
손대지는 않아요.....^^
@비슬(울산) 비슬님은 당첨 되었슈 ^^
@원담(괴산) 3일까지 잖아요.
내일 또 올릴건데요..ㅎ
제라늄에 눈이 멀어서요....ㅋ
@비슬(울산) ^^ㅎㅎㅎ 당첨 입니다
@원담(괴산) 제가 꽃을 많이 좋아해요.
채송화도 원담님꺼구요....ㅎ
한번 ㅎ,ㅂ,은 영원하지 않씀니까
해석을 잘 못 하겠어요....
해병?
아고 이웃이 그래서 어쩐답니까,
아닌 건 아니라는 걸 강하게 심어주시길
잘 하신 겁니다.
적당한 거리를 둘 수 밖에 없는
이웃 아닌 이웃이네요.
그래서 영 재미없답니다.
이웃사촌이 얼마나 좋은건데
앞집이랑은 아주 친하고
유일하게 붙어있는 집인데
재미없어요....ㅎ
요즘 젊은이들 겁나요 살살 대화로 하셔요
젊은이 아니고 육십몇살에
손주가 7명이라던가 그래요.
본처 이혼하고 두번째 죽고
지금은 애인이 있던가...바뀌니
그리고 덤프트럭 운전자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