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기술연구소는 11월 23일, "8K-UHD 전송 테스트베드"를 개발하기 위해 관련 기술을 가진 협력사를 모집한다고 공시하였다. KBS는 일본과의 8K UHD도입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 8K UHD시험방송을 한다는 계획이지만, 문제는 KBS의 이번 공시가 과연 2018년까지 가능할지는 미지수이다. 우선먼저 지상파 8K UHD방송의 최소 전송량이 80Mbps이상은 될 것으로 보이는데. 무선(UHF 1채널)을 이용해 80Mbps이상을 전송하는 것이 과연 가능하겠느냐 하는 것이다. 지금 지상파방송사들은 4K UHD방송을 DVB-T2로 26Mbps도 겨우 방송을 하고 있다. 그리고 DVB-T2나 ATSC 3.0이 실제 전송할 수 있는 비트레이트가 30Mbps이상은 사실상 힘들다. 그래서 지상파 8K UHD방송을 하려면, 순수 우리 기술로 100Mbps까지는 전송이 가능한 지상파 8K UHD방송 방식을 새롭게 개발을 해야 한다. 현 HD나 4K UHD방송 기술로는 8K UHD방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상파 8K UHD방송 기술은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과연 이게 KBS만의 노력으로 가능할지는 모르겠으나, 가능만 하다면, KBS는 세계적 방송기술을 보유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지상파 UHF 1ch(6MHz폭)을 이용해 8K UHD실험방송을 성공한 사례는 있다. 2014년 2월, 일본은 UHF 1ch(6MHz폭)에 4096QAM(이중편파 MIMO-OFDM 기반 송수신기 활용)방식을 이용해 27Km까지 수신하는데 성공하였다. 하지만, 일본은 이 기술을 더 이상 개발하지 않고 있다. 이유는 4096QAM기술이 유선을 사용하는 케이블TV업계에서도 노이즈가 심해 아직 상용화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즉, 256QAM정도까지가 상용화 수준이기 때문이다. 이런 현실속에 무선 전파를 이용해 4096QAM은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그런데, 문제는 또 있다. 설사 KBS가 지상파(무선/VHF대역)를 통해 8K UHD방송을 성공한다 해도, 지상파방송사 들에겐 8K UHD방송용 주파수가 없다는 것이다. 현재 지상파 UHD방송용으로 배정된 주파수는 700MHz대역에서 총 30MHz폭만 배정이 되어, 수도권 4K UIHD방송만 가능한 상황이다. 지방의 경우엔 아예 4K UHD방송용 주파수 조차 없는 상황에서, 지상파 8K UHD방송용 주파수는 어디서 가져 온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 결국 지상파 8K UHD방송은 주파수 문제부터 해결하는게 순서 일 수도 있다. 설사 지상파 8K UHD방송주파수가 배정이 된다 해도, 문제는 또 발생이 된다. 2020년 부터 지상파 8K UHD시험방송을 실시한다면, 지상파 방송사들은, 2020년부터 7~8년간은 같은 내용의 방송을 "HD-4K-8K"로 동시에 방송을 해야하는 웃지못할 일이 벌어진다는 것이다. 즉, "HD→4K→8K"로 전환을 하기 위한 동시 방송을 7~8년간은 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지상파방송사들에게 "HD-4K-8K" 방송을 할만한 주파수도 없겠지만, 이러한 운영의 불합리성으로, 기술적 해결에 대한 의구심보다 바로 이로한 운영상의 문제로 지상파 8K UHD방송이 가능할지부터가 의구심이 든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다른 문제는 지상파를 통해 8K UHD방송을 할 경우, 현재 예상되는 것은 1ch(6MHz폭)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적어도 1ch당 10Mhz폭 또는 2ch를 이용해야만 80Mbps이상의 8K UHD방송이 가능한데, 8K UHD방송은 주파수 먹는 하마로 돌변할 가능성마저 제기가 되고 있다. 지상파 8K UHD방송에 대한 우려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과연 직수율 6~7%의 사용자들 때문에, 지상파 8K UHD방송을 무선으로 해야 할지도 고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4K UHD방송이 HD방송에 비해 고작 7Mbps 많은 정보량을 송출하였는데, 송출 출력은 2.5배 높아졌다. 그러한 논리로 본다면, 80Mbps~을 송출하려면, 출력을 또 얼마나 올려야 할지도 가늠이 안되어, 현실성 문제는 또 지적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엄청난 기술적 난제와 운영의 제원이 들어가는 무선 UHD방송을 우리는 보편적 시청권이라는 명분으로 6~7%의 직수율 수신자들 때문에, 무선으로 8K UHD방송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부분을 경제적 가치로 한번쯤 따져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이제는 지상파를 무선으로 하기 보다는 차라리 유선을 이용하는 방안이 더 현실적이지 않을까 싶다. 유선을 이용하면, IPTV나 케이블TV로 약간의 기술적 보완만으로, 특별한 시설 없이도. 8K UHD방송이 가능하다. 그리고 만일 지상파를 굳이 무선으로 가야한다면, 지상파(무선 UHF)로 가기보다는, 일본처럼 위성으로 가는 방안도 검토를 하였으면 한다. 지금처럼 지상파의 난시청 문제가 UHD로 갈수록 심화되는 상황에선, 한번 쯤 검토해 볼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보여진다. 관련글 좀 더 살펴보기 |
첫댓글 어느통계에서 지싱파 직수율이 7-20% 나온던데요.(http://tech.kobeta.com/news/articleView.html?idxno=5377)
오지도 웬만하면 스카이로 보고...추세에 따른 검토도 병행해야 하지 않을까 해서요.
예. 저도 그 글 보았습니다. 그래서 하도 어이가 없어서 관련 글도 카페에 올려 드렸습니다.
관련글→본게시판 11956번 "지상파 직접수신율이 20% 이상이다"라는 주장에 대하여...
지상파방송사를 대변하는 방송과 기술 저널에서 정부의 직수율
수치에 대해 해마다 통계 오류라는 주장만 반복하고, 정작 중요한
설령 20%직수율 이라면, 난시청 문제는 해소하지 않아도 되는 건지요?
그들의 주장대로 통게오류여서 직수율이 20%라 해도, 지상파 50년 역사에
20%는 부끄러운 수준 아닐까요? 그것을 가지고 매년 수치적 논쟁만 하고,
지상파 20% 직수율에 대한 수신율 개선은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2015.09.10 전자신문 기사
최원식 의원 “지상파 직수율 6.7% 불과···보편적 서비스 기능 상실”
http://www.etnews.com/20150910000147
직수율 이라는게, iptv or cable 통해서 지상파 방송을 보는게 아닌, 안테나 통해서 직접 지상파 시청하는 비율을 말하는 건가요?
맞다면, 직수율이 6-7%나 되나요? ㄷㄷ
--그리고, 지상파가 이야기하는 통계오류라는게 댓글을 보니, 직수율 6-7나오는걸, 통계오류 핑계를 데서 20% 라는 지상파의 주장인거 같은데,
핑계까지 데서 20% 라고 이야기 하는 목적이 뭘까요? 일반인들은 모르는 지상파들의 이권이 걸린건가요?
--아, 맨아래 링크를 보면서 문득 생각나는 대목이 있네요, 저 어렸을때만 해도 tv수신이 잘 안돼서, 유선 연결하니 잘 나오더라~
이때부터 유선-iptv 이렇게 써온게 생각드네요.
직수율은 안테나 또는 공청망을 통해 시청하는 비율입니다. 직수율이 6~7%가 맞는 근거는 또 있습니다. 바로 국내 유료방송 가입 세대가 전체가구의 90%이상이라는 것입니다. 참고로 현재 안테나로 지상파를 본다고 해도, KBS1과 EBS는 나와도 MBC, SBS는 수신이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경우 많은 분들이 유료방송에 가입을 하게 됩니다. 지상파 난시청의 기준도 KBS만을 하지 말고 지상파 5개채널 모두를 포함해서 산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6.7%직수율 통계는 방통위 통계로 알고 있는데 지상파방송사측 분들이 부정하는 것 같더군요! 그렇다고 해도 12% 니 합니다만
그걸 가지고 따지기 보다는 팩트는 지상파 공영방송의 설립취지나 목적에 부합하지 않게 극단적으로 낮다 라고 표현할 수 밖에 없는거죠!
12%라고 양보해도 조단위 공적 비용을 투자한 지상파디지털전환결과라고 평가할때 점수를 줄 수 없는 결과죠?
20%는 지나친 비약인것 같구요 KBS기술기획부등에서는 12%라고 주장하더군요
흠... 주파수를 통해 무료보편적인 서비스를 하지못한다면 지상파 문닫고 PP로 가야죠.
직수율이 낮으면 직수율을 높여야겠죠ㅎㅎ
그 간단한 논리가 50년이 넘도록 해소가 안되고 있기에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직수율이 낮은데도, 유료방송사에 재전송료을 징수함으로서, 그 재전송료가 고스란히 대한민국 90%이상의 유료방송 시청자에게로 전가가 되고 있으니, 이 또한 문제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