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나리농원 꽃밭에서
130,579m²라하면 감이 빨리 안오시나요?
평수로 환산해 보죠. 3만3천여평이라고 하면 감이 오시겠지요.
그 너른 밭 위에 20여 종의 꽃들의 매혹적인 자태...
사진을 보실 때...
피시(컴퓨터)로 보시면 더욱 크고 선명합니다.
아니면 휴대폰에서 전환모드로 바꿔서 보셔요.
그리고 휴대폰을 세로로 눞혀 보시면 좀 크게, 편하게 볼 수 있답니다.
불편한 사진은 문자 주시면 바로 내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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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대로 적어 봅니다.
코스모스 구절초 칸노바 칸나 아스타 가우라 백일홍 천일홍 스트로베리필드 장미
그리고 그린억새 가우라 댑사리 그린억새 팜파스그래스 조랑박....
함께한 꽃녀들...(가나다 순, 존칭 생략)
사진 순서와는 무관합니다.
다알리아 동백 마농 맑은숲 무아지경 어느봄날 쿠키 한이 해바라기
그리고 비와사랑 깜순이 또 그리고 이같또로따 총12명
저의 긴급 SOS로 현지 합류한 의정부사시는 깜순이님과
구리시에서 승용차로 달려온 비와사랑님 두 분은
차량봉사는 물론 사진촬영 봉사를 해주셨지요.
감사, 감사 드립니다.
물론 댓글을 달고 아침 일찍 달려오신 함께하신 님들께도 박수를 보냅니다.
오전 10시가 되기 전 임에도 많은 관람객이 몰려 들었습니다.
간단한(그러나 필수 통과 과정을 거치고) 입장 절차를 밟고 3팀으로 나누어 입장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제 후기에 몇몇분들만의 사진이 나옴을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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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어진 팀별로 출발전에 몇분께서 찰칵~
아이구 두 분 마스크를...혹시 로따가 잠시 벗어도 된다고 했던가?
호랑나비(?)와 구절초꽃과의 밀월이... 애궁~ 못 본척할걸....
카메라를 들이대도 멈추지 않는 찐한....
다 진줄 알았던 장미꽃밭에는 아직도 싱싱한 꽃들이 호객행위(?)를 합니다.
바람에 파도치는 핑크뮬리 그리고 그 사이를 누비는 인파 인파.
무거운 카메라를들고 풍경을 담는분에,휴대폰으로 열심히 스케치를 하는 사람들.
이래저래 꽃길은 적체현상입니다. 그래도 뒤에서 크락션(?)을 누르거나 앞지르기 하는 사람도 없구요.
모녀의 나들이. 어멋~ 아가씨 백옥 치마에 핑크 물들었네~
작은 아가씨 가슴에도 고운 핑크 물감 들었을 거예요.
바람보다 먼저 눕고 바람보다 더 빨리 일서는 핑크뮬리.
가지 끝 이슬 방울은 그래도 대롱대롱.
작은 꽃망울들이 모여 퍼레이드를 하듯...작은 바람에도 일렁이는 꽃 파도...
당신도 한참이나 눈을 떼지 못했다면서요?
천일홍도 여러가지. 빨강 핑크 화이트 등...
새하얀 색의 마력에 가던 걸음 멈추는 인파.
우리도 걍 갈 수는 없지하며~어머나~ 얼굴 색도 금세 변했네요.
짙은 빨강과 자주빛 꽃들의 떼창.
귀를 열고 한참을 감상하셨다지요?
각각 다른 색상들의 조화. 이질감이 전혀 없는.
더 가까이 눈가져 가면 더욱 빛을 발하며 말을 걸어 옵니다.
"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너도 그렇다" 란 나태주님의 싯귀가 떠오릅니다.
앞뒤를 돌아 만세 만세... 두 손을 펼쳐 든 당신도 꽃이지요.
오래도록 지지 않을 아름다운 꽃이지요. 바로 당신 당신도요.
남녀노소가 구분 없는 행렬.
어린 꼬마의 손을 잡고 오는 할머니도 애인도 부부도 많습니다.
이 많은 이들을부른 꽃들의 호객행위. 위법이 아닌 아름다운 손짓, 몸짓이지요. 이 꽃들은요.
헌칠한 키의 억새 터널.
팜파스그래스.
처음 보네요.하얀 억새의 출렁임, 이를 바라 보는 이들의 설레임...
이들도 꽃말이 있답니다. 꽃말은 -자랑스럽다.
벼과의 여러해살이 초본식물로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이며 최근에는 여러나라에서 모셔(?) 간답니다.
샛노란 꽃밭의 출렁임도 대단합니다.
숙근해바라기랍니다. 밝은미래라는 꽃말을 갖고 있답니다.
밝은 미래를 내다 보며 인증 샷~~ 당신의 보다 밝은 미래 확신합니다~ 파이팅^^^
여기서도 가녀리고 샛 노란 해바라기에 걸음을 멈춥니다.
나홀로나무 아래에서 인증 샷~
차례를 기다리는 인파... 인기 많은 포토존입니다.
가우라(바늘꽃)
옅은 바람에도 출렁이는가녀린 몸매. 방금 팝콘처럼 꽃망울을 턴 모습을 담았습니다.
바람이 아닌 작은 소리에도 수줍게 온몸을 떠는 꽃들의 운무를 숨을 멈추며 보았습니다.
당신도 한참을 꽃들과 눈맞춤 하셨다지요?
댑사리도 꽃말이 있음을 기억합니다.
뭐냐누요? 놀라지 마셔요. -섹시한 여인-
가우라와 숙근해바라기의 사잇길에 사람꽃이 피었습니다.
저 멀리 있는 바위 산도 이 장관을 내려보고 있습니다.
때로는 멀리서 보야야 더 풍경이 아름다울 수 있지요.
우리가 기억해 내는 먼 추억도 그러하지요.
오늘 당신께서도 아주 옛적의 사진첩 꺼내보셔요.
호호하하 웃다가 금세 눈시울을 적실 만큼을 요.
댑사리의 늠름한, 그러나 아름다운 질서의 퍼레이드.
작은 언덕 전망대에서 바라 본 좌우의 꽃밭.
점점 인파가 늘어 납니다.
전망대 중앙에는 종이 울립니다.
특유의 소리로 딸랑딸랑 노래를 합니다.
아이도 어른도 종을 칩니다.
가슴으로 종을 칩니다.
종소리의 파장은 노랫소리구요.
청아다는 표현이 맞을 겁니다.
구절초꽃과 은밀한 관계를 맺는 꿀벌을 담았습니다.
심취라고 해야겠군요.
흔들리는 꽃가지, 아니 아니, 고운 춤사위는 어떻구요.
당신도 어깨를 잠시 들썩였다면서요?
단체 인증 샷~
쉼~좀 쉬셔야지요.
격한 꽃들과의 시간을 좀 삭이구요.
두런두런 이야기도 나누구요.
가우라 댑사리 그리고 코스모스밭에서 인증 샷~
저, 로따는 또다른 말로 하겠어요.
가족사진이었다구요.
당신들은 모두모두 꽃이니까요. 가족사진 오래오래 기억하시겠지요?
하늘하늘 하늘아래에서 춤추는 코스모스. 빨간 색상과 파란 하늘의 앙상블.
창공에 피어오른 꽃. 고개를 들어 하늘을 봅니다.
소나무 가지들이 가까이 다가서며 손짓을 합니다.
조롱박 터널.
터널 밖 노란 박꽃에 앉아 깊은 관계(?)를 맺는 벌.
이 가을이 가기전 예쁜 조롱박 하나 열리겠지요. 암~ 꼭 열려야지요.
잎은 쇠하고 조롱박들이 옹기종기 달려 있습니다.
꽃밭 출구에는 수련이 피어 있습니다.
힘차게 분수가 하늘을 향해 품어 댑니다.
두어 시간 넘게 꽃밭에 머물다 식당을 향합니다.
맛집 산들쌈밥 식당
식탁에 올라 온 야채들은 식당 뒤 비닐하우스 2채에서 키운 거랍니다.
늦지도 이르지도 않은 점심~ 맛있게 드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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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제가 진행하는 꽃시리즈도 끝나 갑니다.
꽃님들과의 꽃데이트에 함께하신 님들을 기억하겠습니다.
모두모두 풍성하고 알찬 가을을 지내시기를 빕니다.
우리길고운걸음 더욱 사랑해 주시구요^^
첫댓글 많은 꽃들속에서 무한한 행복을 느끼며 함께한시간 즐거웠읍니다 로따님 수고하셨읍니다
정말로 무쟈게 오랜만에 무아지경님과 함께해 반갑고 즐거웠답니다.
건강하고 밝은 모습 그대로여서 더더욱 좋았습니다. 자주 뵈어요.
넓은 꽃밭에서 즐거운 하루
선물받은 느낌이었습니다...🍀
좋은곳으로 이끌어 주셔서 감사하고
멋진 사진들도 감사하고
좋은 추억 남기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즐거운 가을 되시기 바랍니다🌻
함께한 나리농원의 여정, 저 역시 보람 가득하였답니다.
앞으로도 자주 뵈옵고 이야기도 나누는 시간 기대합니다.
노란색의 숙근해바라기와
지금 기장 예쁠때인 댑사리,
가을 꽃들의 화사함에
행복한 시간이몄어요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
갖가지 원색들의 향연이 잊혀지지 않을 거 같은 하루였지요.
긴 이야기는 못 나눴지만 반갑고 또 즐거운 시간이였답니다.
로따지기님은 멋있고 위트가넘치는 시인이셨네요.
후기가 더 재미있어요~~ㅎ ㅎ
수고하셨습니다
오랜만에 함께하여 같이 걸은 나리농원 꽃길입니다.
앞으로도 자주 자주 뵈오며 함께 걷기를 기대합니다.
로따님 코스모스 속 사진 감사드립니다^^
실바람에도 흔들리는 코스모스 군락지
코스모스 독백 들으며~
눈이 맑었던 소꼽동무 생각하기도 하며~
코스모스 꽃잎 세어보기도 하며~
가을 낭만이 꽃향기처럼
뒤따라 함께 걷는 꽃길 도보~~
힐링의 시간이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땅속 뿌리들이
깊은 어둠 속을 걷고 또 걸어 그렇게 먼길 걸으며
햇빛 받치고 떠있는 수많은 꽃들을
이렇게 아름답게 피어내고 있는거겠지요..
해맑은 웃음지으며 반겨주는
꽃들과 함께한 나리공원
로따지기님 리딩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건강하시구요 다음 길에서 뵙겠습니다
갖가지 꽃들과의가까이에서의 눈맞춤과멈춤의 시간였습니다.
다알리아님과 함께한 꽃길 여정에 저도 보람 가득하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