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7월 01일
정선 노추산(1322m)
장마가 시작되어 비는 소강상태라 내리지 않았지만 습이 많아 후덥지근했습니다. 삐알 오름길 싫어 역산행으로 노추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육산이며 숲길이어서 산행 어려움 없었지만 역시나 볼거리는 없었습니다 시원한 계곡 좋아보였지만 습이 많아서인지 모기가 많았습니다 날머리 모정의탑만큼은 일부러라도 찾아오고 싶은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오장폭포
노추산 들머리 모정의탑길
골지천
모정의탑길
차순옥 여사가 돌탑을 쌓게 된 계기는
슬하에 4남매를 두고 지냈으나, 언제부턴가 집안에 우환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꿈에 산신령이 나타나 노추산 계곡에 돌탑 3,000개를 쌓으면 집안에 우환이 없어진다는 신비한 꿈을 꾸게 되었다.
돌탑을 쌓을 장소를 찾던 중 율곡 이이 선생의 정기가 서려있는 이곳에서 26년간 돌탑 3,000개를 쌓았다.
돌탑이 늘어날수록 집안은 평온을 되찾았고 돌탑을 완성한 그즈음 차순옥 여사는 2011년 9월 향년 66세로 생을 마감하였다.
노추산 정상까지 6km 완만한 오름길 걷기 좋았습니다
이많은 탑들 여인의 힘으로....
대단함입니다
늑막
계곡은 시원스레 좋아보이는데 모기 극성
이끼바위
널찍한 임도길이 나와 점심해결
저는 이숲에 베낭 벗어놓고 물병하나 손에들고 걸었습니다
빈 베낭이 은근 무겁거든요
산행땐 임도길이 부담이지요
여기서 노추산 산길로 접어듭니다
오름이 조금 가팔라집니다
노추산도착
함께한 산우님들 단체사진 담고 올라왔던길 되돌아 내려섭니다
계곡끝에서 먼저 내려온 산우님들 땀씻고 계시네요
모정의탑길 동영상
산행루트
산행일지
정선 아우라지 너머 마지막 구절리역(정선선) 주변에 있는 노추산(1322m) 모정의탑만 관광했다 해도 아쉬움 하나 없는 좋은 산행이었습니다.
원주기사식당 예전 맛은 아니었지만 허기진 배에 소주 몇 잔 목에 넘기니 기분 업 되었습니다.
다음주 덕유 무룡산입니다.
장마철 비소식 걱정도 있지만 폭우만 아니면 산행할 겁니다.
장마대비 잘하시고 다음주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