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연대는 모르겠으나
8~90년대 2~40대 주부들의 가요경연 프로그램이었던 MBC '주부가요열창'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인기도 많았고 실력도 대단했습니다. 벌써 3~40년이 되었네요.
(세월이 흘러서 동일 프로그램이 리메이크 되었지만 초창기와는 현격히 차이가 있었던 걸로 압니다.)
초기에 입상했던 막강 실력파 13인이 모여 팀을 꾸려서 탄생한 팀이 '소리사랑' 입니다.
성악가나 합창단과는 확연히 다른 맛을 선사하는 자연스런 음색에다가
소프라노, 엘토 파트 구분도 필요 없이 저음부터 고역까지 탁월하게 소화하는 실력파들입니다.
전문가의 지도하에 화성과 발성을 연습해서 제법 훌륭한 화음을 구사합니다.
그리고
몇몇 곡에 등장하는 솔로 파트는 개성과 매력이 넘쳐남니다.
들어보시면 알겠지만
꾸밈없이 담백한 가창력이 일품입니다.
아줌마 목소리 특징도 묻어납니다. ^^
아쉬운 점은 90년대 초반에 2~3년 활동기간이 너무 짧았고 음반은 3집까지 입니다.
그 중에서 제일 익숙한 2집 ( '목포의 눈물' 포함 13곡) 과
3집에서 '낙화유수' 소개 합니다.
특히
2집을 듣다보면 이들이 왜 Time Eater인지 아실 것입니다.
일단 첫곡만이라도 들어보시라니깐요~~ ^^
2집
1. 목포의 눈물
2. 울고 넘는 박달재
3. 소양강 처녀
4. 고향설
5. 눈물젖은 두만강
6. 돌아외요 부산항에
7. 고향초
8. 처녀 뱃사공
9. 나그네 설움
10. 꿈꾸는 백마강
11. 찔레꽃
12. 황성옛터
13. 우리사랑 소리사랑
https://www.youtube.com/watch?v=dYciCl90y7g&list=RDdYciCl90y7g&start_radio=1
3집에서 '낙화유수'
https://www.youtube.com/watch?v=HK94Hv1AGgc
첫댓글 .
목포의 눈물, 나그네 설움, 꿈꾸는 백마강, 찔레꽃, 낙화유수
다시 들어도 탁월하고 가슴 속으로 스며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