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희의 극본 원본
http://www.thesmokinggun.com/archive/years/2007/0417071vtech1.html
*버지니아 살인마의 폭력적인 글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thesmokinggun.com%2Fgraphics%2Fart3%2F0417071inside1.jpg)
4월 17일에 발생한 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사건의 범인이었던 대학생은
작년에 교수들에게 상담을 받아볼 것을 권유받았다.
그가 작년에 리포트로 제출했던 단막극 극본이 너무나 폭력적인 성향이 강했기 때문이었다.
영어를 전공한 23세 조승희는 작년에 과제물로 단막극 극본을 제출했다.
조승희가 쓴 "Richard McBeef"란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13살짜리 남자아이는 자기 새아버지가 유아성애자고 자기의 친아버지를 죽였다고 의심한다.
아래는 이 살인자가 쓴 극본의 복사본이다.
13살짜리 꼬마는 새아버지를 죽이겠다고 서슴없이 말하고,
꼬마의 어머니는 리차드에게 전기톱을 휘두른다.
이야기는 새아버지가 꼬마를 심하게 한대 때리는 걸로 끝맺는다.
<<Richard McBeef 글쓴이: 조승희>>
등장인물 소개
리차드 맥비프..........새아버지, 40세
수..........................어머니, 40세
존..........................아들,13세
(아침이다. 부엌창문에 햇살이 비친다. 존이 부엌에 들어서고, 씨리얼바 겉봉지를 뜯는다.
리차드 맥비프는 부엌에서 다리를 꼬고 신문을 읽고 있다.)
리차드: (존에게 억지로 미소지으며) 안녕, 존.
존: (인상을 찌푸리며) 왜? 딕 (리차드란 이름의 애칭).
리차드: 아빠라고 불러보렴.
존: 딕, 당신은 우리 아빠가 아니잖아. 알면서.
(존은 짜증내면서 시리얼바에 입을 댄다)
리차드: 그러지 말고 존. 앉아봐. 우리 둘이서 오붓하게 대화 좀 나눠보자.
(리차드, 식탁 의자를 끌어 존 옆으로 앉는다)
존: 오붓하게 대화는 무슨 얼어죽을.
(존은 비웃으면서 거실로 가서 티비를 켠다.
리차드도 거실로 따라나와 존 옆에 앉고, 존과 얼굴을 마주한다.)
리차드: 난 너랑 피 한방울 안 섞였지만, 난 네 새 아빠야. 우린 한지붕 아래 같이 살잖아.
그러니까 친하게 지내야 해. 이러지 마, 아들아. 나한테 기회 좀 줘라.
(리차드는 부드럽게 존의 허벅지에 손을 올린다)
존: 대체 이게 무슨 짓이야!
(리차드의 손을 찰싹 때리며) 신부님, (카톨릭신부 중에 유아성애자가 많아서 이러는 거 같음... --;;) 당신 뭐야!
난 늙고, 대머리에 뚱보에다 유아성애자인 새아버지 딕에게 성희롱당하기 싫다고!
내한테서 손 떼, 이 변태야! 엿이나 먹으슈, 신부님!
그만 해, 마이클 잭슨씨.(마이클잭슨도 유아성애자란 소문이 있음)
네버랜드 농장에 당신의 애완동물 딕이 있으니까
날 거기로 데려가서 그 동물을 애무하게 만드려는 거지?
리차드: (한숨을 쉬며 존의 말을 무시한다)
나한테서 뭘 원하니? 내가 어떻게 했음 좋겠니? 나한테 왜 이리 화를 내는 거야?
존: 내가 당신한테 왜 화를 내겠어!
우리 엄마 팬티 속에 들어오기 위해 당신이 우리 아빠를 죽였잖아!
리차드: 이제 그만 해. 그건 그냥 보트사고였어. 난 네 아빨 살릴려고 최선을 다했다.
존: 뻥치시네! 맥비프, 당신 몸뚱아리는 구라로 가득찼지?
당신 몸에 축척된 기름덩어리를 보면 알 수 있어!
당신은 내 아버질 죽였고 그 사실을 숨겼지! 음모를 꾸민 거야.
마치 정부가 존 레논과 마릴린 먼로에게 한 것처럼 말야.
리차드: 뭐라고? 뭐라고?
(리차드는 얼굴을 찌푸리며 '마릴린 먼로와 존 레논에 관한 은닉'이라고 적힌 낡은 삼류신문을 힐끗 쳐다본다)
존: 당신은 정부의 수위로 일한 적이 있었어.
당신은 우리 엄마가 아빠와 같이 사는 게 싫었어.
엄마가 아빠에게 너무 과분하다고 생각했지.
그래서 당신은 아빠를 쫓아내고 우리 엄마를 가로챈 거야, 이 개새끼!
리차드: 그만...
존: 딕! 닥치고 내 말 들어.
리차드: 너...
존: 나 뭐?
내가 이 리모콘으로 당신 똥꼬를 쑤셔줬음 좋겠지?
당신 똥꼬 따위에 들어가기엔 5달러짜리 리모콘도 아깝지.
당신은 정말...
리차드: 이제 그만!!!
(리차드, 의붓아들을 때리려고 손을 드는데, 그 순간 존의 엄마가 2층에서 내려온다)
수: 어머! 무슨 일이야?
(수는 존을 안으며 감싸주고는 존을 소파의 맨 끝쪽으로 피신시킨다)
수: 내 아들한테 이게 무슨 짓이야?
존이랑 친해지고 싶다고 즐거운 얘기를 나눌 거라고 했잖아.
뭐 이런 새 아빠가 다 있어?
그 디룩디룩 살찐 얼굴로 거짓 미소를 지으며 애한테 다정한 척을 하다니!
애한테 무슨 짓을 하려고 했는지 말해!
당신은 애를 때리려고 했어! 뒈져버려, 리차드!
리차드: 아니, 쟤가...
수: 듣기 싫어!
(수는 존에게 2층에 있는 네 방으로 올라가라고 하지만,
존은 계단 중간에서 이 광경을 구경한다)
리차드: 수, 정말 맹세해. 난 그냥 쟤랑 얘기 좀 나누려고 했는데,
쟤가 나보고 개새끼라고 했단 말야.
수: 쟤가 어떻게 그런 소릴 해! 존은 절대 그런 말을 할 애가 아니라고.
불쌍한 내 새끼, 불쌍해서 어떡해!
존은 몇 달 전에 자기 아빨 잃었단 말야.
불쌍하지도 않아! 새 아빠 노릇 좀 잘해.
존: 새 아빠가 내 거기를 더듬으려고 했어.
수: (거칠게 숨쉬며) 이럴 수가! 미안하다, 존.
딕, 이 개새끼.
(수는 존을 힐끗 본다. 그리곤 리차드에게 가서 그의 머리를 손바닥으로 여러차례 때린다.
신발을 벗어 그를 심하게 때린다)
리차드: (거대한 팔과 몸으로 수를 저지하며) 수, 수, 수... 내 말 좀 들어봐.
(리차드의 그런 행동이 수를 놀래킨다)
수: 어머머! 이게 무슨 짓이야! 당신 나도 때리려고 그래?
(수는 공포에 질려 부엌으로 뛰어들어간다. 그리고 눈에 당장 보이는 접시를 집어든다)
물러서! 물러서! 안 그럼...
(그녀가 접시를 던지고 접시는 리차드의 이마에 부딪혀 산산조각이 난다.
그래도 리차드는 피하지 않는다)
이 비계덩어리! 존! 네 방으로 들어가서 문 잠궈!
(그녀는 지하실로 뛰어내려간다)
이 양성애자, 정신병자, 강간범, 살인자야!
그만 좀 따라와! 나 죽이지 마!
(그녀는 땅바닥에 놓인 공구들과 파이프관을 집어들어 존에게 던진다. 하지만 그는 다치지 않았다)
리차드: 난 아무 짓도 안 했다고. 좋아. 당신 안 따라갈게.
(리차드, 두 손을 들고 무릎을 끓는다. 수는 무거운 물건을 몇 개나 더 존에게 던진다)
리차드: 나도 말 좀 하자! 존은 감당이 안 되는 사춘기 남자애야!
수: 이럴 수가! 당신은 유아성애자구나!
리차드: 아냐! 아냐, 자기야.
수: 자기야?
리차드: 자기야. 나 못 믿어?
존은 아버지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해서 삐뚤어져있어.
곧 극복할 거야. 걔한텐 시간이 필요해.
수: 정말?
리차드: 그럼.
자, 이제 우리 침실로 가서 후배위로 해보는 게 어때? 우리 자기가 좋아하는 체위로 말야.
존: (자기방에서 미소지으며 다트를 하고 있다. 다트판엔 리차드의 사진이 붙어있다)
딕이 정말 싫어. 딕을 죽여야해. 딕을 죽여야 해. 딕은 죽어야 해. 딕을 죽이자...
리차드 맥비프. 뭐 저딴 이름이 다 있지?
진짜 엿 같은 이름이야. 정말 맘에 안 들어. 저 놈 얼굴도 맘에 안 들어.
딕, 내가 당신 못 줄일 거 같애? 내가 당신 못 죽일 거 같냐고?
좋았어. 한쪽 눈깔을 팠고... 다른 한쪽 눈깔도 팠고.
(존은 지하실로 내려가 엄마 옆으로 온다)
저 뚱뚱한 남자가 아버질 죽였어. 엄마가 자고 있을 때 나한테 그랬다고 말했어.
그러고는 날 성희롱했어.
수: 뭐라고! 아아아아!
(수는 전기톱을 들어 리차드에게 마구 휘두른다. 리차드는 집에서 도망나와 차를 탄다.
30분 후, 존은 밖으로 나와 리차드의 옆좌석에 앉곤 시리얼바를 먹는다)
존: 밖이 왜 이리 화창해. 오늘은 정말 싱그러움이 물씬 풍기는 날이야.
(존은 얼굴이 붉어져 앉아있는 리차드를 경멸의 눈빛으로 째려본다.)
이봐, 딕. 궁금하지? 내가 왜 당신을 싫어하는지 궁금하지?
왜냐면 당신은 우리 엄마를 먹여살리지 못하니까.
당신은 쥐꼬리만한 월급 밖에 못 받잖아.
당신이 엄마한테 해줄 수 있는 건 고작 '자기야' 이 엿 같은 말 한마디 밖에 못하잖아.
자기야! 자기야! 이 엿 같은 인간!
당신은 수위를 하다가 트럭운전을 했고, 2달간 유치원애들을 가르쳤지.
그리고 이젠 자길 요리사라고 부르지.
세상에 햄버거 만드는 사람보고 요리사라고 부르는 사람이 어딨어?
당신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
당신이 내세울 경력은 고작 풋볼선수했던 거 뿐이잖아.
그것도 길게 하면 몰라. 겨우 3주! 하!
당신 인생은 이제 내리막길이야, 이 뚱보야!
당신 꼬라지를 봐봐. 뚱뚱하고 게으르고.
당신이 똑똑해서 풋볼리그에서 계속 뛰었다면, 이런 꼴은 안 됐겠지.
전직 선수. 당신 이름이 맥포크(pork), 아니 맥비프(beef)인 게 당연하지.
다른 남자들이 근육을 만들 때 당신은 빅맥을 3분만에 3개를 헤치우면서
맥도날드 기름을 몸뚱아리에 축적해왔지!
나보고 당신을 아빠라고 부르라고?
좋아, 아빠. 아빠는 정말 등신이야!
아빠는 등신 중에 등신이라고!
당신이 우리 엄마랑 떡칠 때 당신 X에서 너무 빨리 X물이 나오지.(조루란 뜻)
당신의 그 길고 한심했던 선수활동기간만큼 말야.
당신 X이나 빨아, 이 니기미 시X놈 맥비프.
리차드: 감히 어따 데고 새아버지에게 그런 소릴 해?!
존: 이거나 쳐먹어라, 코끼리 궁뎅아!
(존은 반쯤 먹다 남은 바나나 씨리얼바를 그의 새 아버지 입에 쳐넣고 목구멍으로 밀어넣으려고 한다)
리차드: 아아아아아아!
(그는 존을 밀어내고 씨리얼바를 빼낸다.)
존: 아빠, 이 시X놈아!
(심한 인격모독으로 분노한 리차드는
그의 거대한 팔로 13살 남자아이에게 아주 강한 펀치를 날린다.)
-끝-
================================================================
제 생각에 리차드는 어딜 가도 무시당했던 조승희를 투영하는 거 같네요.
그를 보면 정말 혐오감이 생기지만, 한편으론 연민의 마음도 생기네요.
그동안 얼마나 외롭고 무시당했으면 성격이 이토록 비뚤어졌는지....
첫댓글 헐..................
진짜 헐...
아..정말
지금 방금 조승희가 미국방송국에 보낸 사진들을 봤어요.. 음모론 어쩌고 하던데......사진보면...칼들고..총들고.....
....여기 어린분들도 많은데......글이 너무 격하네요..........지우는게 낫지 않을까요?
뭐....이거......무슨....내용이 너무 충격적이네요;;
뭐야 이거... 어이가 없다...
내용자체가 격하네요. 소름끼쳐요ㅠ_ㅠ
이거 말고도 한개 더 있던데.......여튼 두개 보고 경악을 금치못했어요.
이런 ,,
진짜 정신이.............................................
내용이 전혀 연관성이 없고 그저 욕과 폭력만 난무하네요.. 이번 사건의 계기처럼.
22. 연관성이 전혀 없음.
이걸 주의해서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실제 어떤 가족간의 불화가 잇었는지도 모를 일이고...자세한건 좀더 정황을 알아봐여할듯...아..정말 끔찍하군요.ㅜ
완전.. 또라이같애..
교수님!! 학생이 이런 시나리오를 제출 했을때 단 한번이라도 손을 내밀고 상담이라도 한번 해줬다면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요? 편집증은 병이예요.. 병이지만 관심과 치료로 충분히 고쳐질수 있는 병이었습니다. 학생이 이런 충격적인 과제물을 내었을때는 한번 정도 그 이유를 생각해 보셨어야죠.. 이 글이 정말 과제물이었다면.. 충분히 막을수 있는 사건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2005년 가을 학기 때 작문 수업을 담당했던 강사 루신다 로이는 조씨의 이상한 글 때문에 학과장을 만났고 대학 경찰과 상담소, 학생과 직원과도 접촉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로이는 조씨의 글을 “뚜렷하진 않지만 위협이 감춰져 있었다”고 기억했다. 그는 대학 당국의 권고에 따라 3번 정도 조씨를 개별 지도했는데 혼자서 만날 때마다 겁이 났다고 고백했다. 조씨에게 생활 상담을 받아보라고도 했는데 그는 거부했다.
그 강사님은 자기 선에서 충분히 노력하신것 같습니다.
정신적으로 어떤 심각한 증세가 있었던 것 같네요. 이 사람은... 그게 아니고서야 어떻게 저런 글을 쓸 수가 있을런지.
헐. 상상도못할글이구나
.............내용이..............
하..............................장난아니다정말....................어떻게이런글을..........
흠..........그사람이 도대체 어떤 생각을 하던사람인지 도무지 알수가없네요...이런극본이........
와 진짜 무섭다
헉...............
헐
머임이거ㅡㅡ;;;
..............아..
동정심이 안가네요.. 전혀 불쌍해보이지 않아요..
허..참.....어이가없다
상당히 싸이코적인데요....? ;;;
극 중의 존은 그럼 13살로 나오는거에요? 글에 마음이 투영된다고 하던데ㅡ 어디서 왔는지 모를 분노를 글에다 표현하고 있네요. 그렇다 해도 절대 불쌍하거나 연민이 생기진 않아요.
내용 자체가....뭐 이럴수가 있지...
???????무슨이야기인지이해안가지만 무서움
이거 좀더 해석해보면 리차드가 조승희자신이라면 그 펀치 한방먹인건 총기난사사건이 되지 않을까요?
헉;;ㄷㄷ..무섭다..ㄷ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웃겨.. 읽고나니까 뭔가 웃김
그냥 한마디로 완전 변태에다가 왕또라이네 동정한다는 사람들 솔직히 신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