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게시글을 통하여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
오늘 주문한 아래 제품을 벌초작업시에 처음 사용해 봤는데
형편무인지경이었습니다.
제가 사용하면서 감동한 것은 대구에서 만든 국산전정가위이고
이에 본격 구입하면서 요모조모 따져 구입한 것이 왼편 중국산 가위입니다.
방금 전 벌초작업하며 사용해 보니 중국제는 쇠가 물러 사용중에
형태가 변형되어 작업불가능하였습니다.
형제들이 사용하며 느낀 점은 국산은 가위를 갖다 대는 순간 가지가 잘리는데
중국산은 가지에 가위를 갖다 대는 순간 쇠가 휘는 느낌이랍니다.
중국산은 여린 가지나 풀을 자르는 용도로만 사용해야 합니다.
반면에 국산은 어른 손가락 굵기의 가지도 툭툭 치고 잘라내는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잘못된 정보로 재산상 손실을 끼치게 한 점 사과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아래는 중국제 가위의 실체를 알기 전에 올린 글입니다.
현역 때는 쉬는 시간이 있으면 불안했습니다.
주말이 되면 집을 짓든지 농사를 짓든지 지어야 했습니다.
사람은 쉬이 변하지 않습니다.
어제는 비가 새벽에 내리고 하루 종일 비가 금방 내릴 것처럼 하늘은 꾸무리했습니다.
무엇을 해야 하기는 하는데...선뜻 결정하기는 어렵고
어쩌다 보니 저녁 6시를 컴퓨터 앞에서 맞이하게 되고
이대로는 안되겠다 생각되어 일어서는데 다시 비가 내립니다.
못먹어도 고!!! 가까운 텃밭을 향합니다.
최근에 중국제 분무기를 이용해서 멋드러지게 제초제를 뿌렸는데
어찌되었는지 결과가 궁금했습니다.
제초제??? 개코나.....
환삼덩쿨의 잎사귀는 더욱 푸르고 그나마 작은 잎사귀가 희끗거리는 것이 전부입니다.
잡초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까짓꺼......내가 바로 니들 잡는 수퍼맨이야!!!
모기 때문에 가슴장화를 신고 예초기를 차에서 꺼내려다가...
...예초기는 항상 차 안에 실려 있습니다
.....차 안이 고물상입니다. 저도 그 고물중에 하나입니다. 폐물인가?
마음을 바꿔 양손전지가위를 꺼내 듭니다.
예초기와은 다른 손맛입니다.
잡초의 줄기가 썽둥썽둥 썰리는 느낌이 손으로 손목으로 어깨죽지로 전해져 옵니다.
예초기의 속도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생각보다 작업 속도도 빠릅니다.
돌이 튀지도 않습니다.
잡초 파편이 눈으로 날아 들지도 않습니다.
작업내용도 정밀합니다.
안전하고 정밀합니다.
1992년경부터 텃밭 농사를 지었지만
양손가위 사용은 처음입니다.
매력에 빠졌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해서 한 개를 추가로 구입합니다.
중국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검색해보니 가격이 국내에서 사는 것보다 더 비쌉니다.
국내에서 사나 중국 직구하나 어차피 마데인차이나입니다.
예초기에 데인 분들
예초기에 지친 분들
예초기에 손 떨림 트라우마 겪는 분들
과감히 양손가위로 전환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해보니 생각외로 좋습니다.
좋은 것만 권하는 독거노인입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잘 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