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blog/1854F1465030DA0318)
마타리과 마타리속의 마타리다....
이 식물은 가을의 전령사라고 할 수 있다, 한여름이다 싶다가 하늘을 올려다보면 청명한 모습에 '가을이 오기는 오는갚다'라고 여길때 푸른하늘과 흰구름을 배경으로 삼아 피는 식물이 마타리다,
즉 여름에서 초가을로 넘어가는 시기에 피는 꽃이다.멀리서 보면 노란색의 역삼각형이 수없이 반복되는 기하학적인 모양이다.
맨위의 꽃과 아래꽃의 높이가 큰차이가 나지 않는다, 위의 꽃은 꽃대가 짧게 자라고 아래의 꽃은 꽃대가 길기 때문에 비슷한 높이로 퍼져 있는 모습을 띠고 있다, 이러한 꽃의 모양을 산방꽃차례, 산방화서라고 표현하는 것 같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93F7D435030DA6E0C)
원추리.....원추리를 모르는 사람들도 많을까....
![](https://t1.daumcdn.net/cfile/blog/153C95455030DA7C2B)
원추리류나 말나리,하늘말나리,솔나리등 나리류는 둘다 백합과에 속하지만 원추리류는 백합과 원추리속, 나리류는 백합과 백합속으로 분류하는 것 같다.
원추리류는 난초같은 길다란 잎에 땅위에서는 모여 있지만 양쪽으로 부챗살처럼 퍼지며 달리는 점에서 말나리류와 형태적으로 달라 보인다.
꽃한송이의 수명은 하루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영어이름도 그래서인지 DAY LILY이다.
옛날 시인들은 원추리를 볼때마다 노래하기를 '원추리를 보고 있으면 근심을 잊게 되고......'라고 부르곤 하였다고 한다, 근심을 잊게 한다는 말이 중국발음으로 '훤초'인데 이것이 후에 원추리로 바뀌지 않았을까
우리도 원추리를 나물로 보지 말고 여름 산행을 하다가 원추리를 보면 잠깐 걸음을 멈추고 물한모금으로 목을 축이며 원추리를 바라보면서 근심을 잊는 흉내라도 내 보면 진짜로 근심이 없어질지도 모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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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크게 찍어 놓으면 사람들이 알아 볼 수 있으려나........
도라지의 화관이다, 화관의 모습이 종의 모양인데 밑부분을 바깥으로 밀어내려는 형국이다, 가운데 암술머리가 보이고 그 아래 분홍색으로 보이는 녀석이 수술로 보이는데, 나의 눈에는 숫녀석들이 초라하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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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봉모양이던 암술이 자라 암술머리가 5갈래로 갈라졌다
어떤 사람에는 별모양으로 보이기도 할것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불가사리로 보이기도 할 것 같다, 왜 각자마다 다른 모양으로 바라보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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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의 꽃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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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떨어진 상태이지만 꽃받침은 그대로 남은채 아래에서 씨방이 자라 올라오고 있다
도라지는 분류학상으로 보면, 꽃이 피므로 씨앗식물에 속하고 씨방을 가지고 있으니 속씨 식물이며 그물모양의 맥을 가지고 있으니 쌍떡잎식물이면서 꽃잎이 서로 붙은 통꽃식물에 속하는데 초롱꽃과 도라지속의 식물이라고 한다
어떤 도감에는 야산에 흔한 식물로 기재한 내용이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렇게 많이 보이지 않는 것 같다....당연 그 천적은 인간일게다, 이녀석은 꽃이 피지 않더라도 줄기 위쪽으로 가면 잎이 어긋나게 달리고 아래쪽으로 가면 마주 달리는 독특한 특징으로 인하여 꽃이 피지 않더라고 인간의 눈을 피하기는 어려울게다
주위 백양산이나 장산, 금정산에서 야생도라지를 잘 볼 수 없는 것도 사람들이 채심욕심으로 인한 것이 아닐까........
이들산에 숲해설가 회워들이 나서서 도라지를 심어 복원시키는 일도 뜻깊은 일이 아닐까 싶다
도라지라는 이름의 유래는 알길이 없다고 한다.....혹시 애기와 도리도리놀이를 하면서 읊조리던 '도리도리'와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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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퀴나물.....
덩굴손의 끝은 2~3개로 갈라지므로 다른 덩굴손이 있는 갈퀴류와 구별하는데 도움이 된다
콩과 식물이므로 콩꼬투리모양으로 열매를 맺는데, 나이드신 분들은 어떤 모습인지 쉽게 이해가 갈 것이다, 이러한 콩꼬투리모양으로 열매를 맺는 모양을 협과라고 부른다, 콩과식물은 대부분 열매가 협과형태를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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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취나물'하면 나물만 생각하지 꽃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드물다
가끔 등산을 하다보면 비비추나 참취를 보고 이들을 나물로 먹기 위해 캐느라 밥먹는것도 마다하는 사람들도 종종 본다
그 천적들을 피하고 꽃을 피웠으니 대단한 일이다
꽃의 가운데를 보면 하나의 꽃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꽃잎이 없는
꽃송이들이 수없이 모여 있어 하나의 꽃으로 보일뿐이다, 꽃자루가 원반처럼 둥글게 생겨 판을 깔아주면 그위에 꽃자루와 꽃잎이 없는 꽃들이 다닥다닥 붙어 자라는데 이러한 꽃차례를 두상화서, 두상꽃차례라고 하는데, 나중에 이꽃들 하나하나마다 다 열매를 맺는다, 해바라기를 연상하면 쉽게 이해가 될것이다, 해바라기도 수없이 꽃잎이 없는 많은 꽃들이 피어 있어 열매를 맺기 때문에 열매가 빼곡히 들어차 있다.
꽃의 가쪽에 있는 꽃잎을 혀꽃이라 부르므로 해바라기잎도 가쪽의 노란꽃잎을 혀꽃이라 불리는데 잎이 서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갈래꽃이 아닌 통꽃에 해당한다
즉 참취나 해바라기는 씨앗식물이고 외떡잎식물이 아닌 쌍떡잎식물이며 쌍떡잎식물중에서도 갈래꽃이 아닌 통꽃에 해당하는 것이다.
참취의 꽃말은 '이별'이라고 한다던데 도대체 이꽃말은 누가 붙이는것일까?,궁금증이 뭉게뭉게 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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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손이풀과 쥐손이풀속의 선이질풀이다.
학명은 속명+종명+명명자로 되어 있는데 라틴어로 된 속명을 그대로 읽으면 제라늄이라고 읽어진다, 즉 제라늄 종류라는것이다.
이 꽃사진만으로는 선이질풀이라고 맞추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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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잎사진을 보면, 구별하기 쉬워진다, 사진과 같이 다른 이질풀이나 쥐손이풀류와는 달리 자꾸 잎이 갈라지려고 최대한 노력하는 경향성이 보인다, 이 종류중에서 잎이 이렇게 갈라지는 녀석은 이놈밖에 없을 것이다.
아름다운 꽃에 비해 이질풀이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지만 사람이 용도를 강조하다보니 이질풀이 되어 버린것 같다, 이질풀은 이질,설사때 설사를 그치게 하는 약용용도로 널리 쓰여져 왔었다고 하고 꼭 이질풀만 아니라 이질풀과 비슷한 것이라면 지사제로 쓰였다고 하니 이녀석도 지사제로 쓰였을 것이다.
아직까지 둥근이질풀을 보지 못하였는데 어디가면 볼 수 있을까~, 둥근이질풀에대한 미련이 남는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473BF425030DD6C15)
이녀석은 미나리아제비과 꿩의다리속에 속하는 은꿩의다리이다.
꿩의다리류의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을것 같은 꿩의다리는 유감스럽게도 아직까지 한번도 본적이 없다
은꿩의다리(참꿩의다리는 은꿩의다리에 흡수되었다고 한다)나 자주꿩의다리, 산꿩의다리는 높이가 50센티미터정도 밖에 되지 않는데 반해 꿩의다리는 그 두배인 1미터 가량이 된다고 한다
언제쯤 꿩의다리를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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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꿩의다리잎이다. 산에서 많이 볼수있는 종류의 하나인데, 사실 부산인근에서 자라는 꿩의다리 대부분이 은꿩의다리가 아닐까 생각한다,
잎의 모양이 느릅나무의 잎처럼 비대칭적이고 잎맥이 개머루처럼 뭔가 어슬프고 자를 대지 않고 연필로 줄을 그은것 같은 어슬픔이 느껴지는 잎맥의 생김새다
산꿩의다리도 흔하게 볼 수 있다고 하는데 나의 눈에는 잘 뜨이지 않아 역시 본적이 없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0792A3950325F241D)
![](https://t1.daumcdn.net/cfile/blog/18715F3950325F2427)
위2장은 산꿩의다리잎이다, 나의 사진이 없어 별수 없이 남의 사진을 빌려 왔다, 은꿩의다리잎과는 달리 대칭적이고 톱니도 이빨처럼 둥그스럼하게 생긴데다가 교정을 한 이빨처럼 가지러한 느낌을 준다, 구별이 어려운것들은 잎맥의 모양이나 잎맥의 깊이도 눈에 익혀 두어야 다른 류들과 구별이 가능하다, 잎맥의 모양이나 잎맥이 파인 깊이 정도는 아무리 뛰어난 식물학자라도 추상적인 언어의 한계상 설명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그리고 잎맥의 하얀무늬같은 것도 눈에 익혀 둘만하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628433450325F8909)
![](https://t1.daumcdn.net/cfile/blog/1628F63450325F8908)
위 두장은 자주꿩의다리로 보이는데 신불산에서 한번 보았다, 산꿩의다리잎과 비교해 볼때
잎맥의 모양에서 확연히 차이가 나는것을 알 수 있다,
꽃의 끝모양도 잘 보아야한다, 자주꿩의다리는 사진과 같이 꽃의 끝이 방망이,
즉 곤봉형태를 띠므로 중간이 불룩한 것을 알 수 있는데
이 자주쭹의다리의 또다른 특징이다
옛날에는 사람들도 자연의 한부분이었을 것이다, 땔감을 구해야하고 보리고개를 넘기기 위해 봄부터 부지런히 나물을 캐러가야 하는등 늘 산을 접하고 살았을 것이고
늘 산에 있는 꿩에도 관심이 많았을 것이다,
꿩의다리는 몸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는데 꿩의다리류도 잎자루가 아주 가늘어
꿩의다리와 이미지가 비슷해 이 이름이 붙지 않았을까라고 추정하는 학자들이
많은것 같다
참꿩의다리가 은꿩의다리로 통합되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참꿩의다리를 발표한
분은 어떤 입장에 놓이게 되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한번씩 들기는 한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20509415030DD8C27)
배초향 꼭대기에 잠자리가 잠을 자고 있다
소속은 꿀풀과 배초향속에 속하며 우리나라에는 이 한종이 분포한다고 한다
배초향이라는 이름보다는 방아잎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는 녀석이다.
산속임도를 걸어가다 한번씩 만나는데 그럴때마다 반가운 마음이 앞서는데,
집에서 많이 보았기 때문일까...........갑자기 추어탕이 먹고 싶어진다^^
첫댓글 마카 다 아는 고수 후배<?>님의 열강 즐감합니당 ^^*
이름을 부르고 보니 더 붙일 말이 없더라구요,.....한녀석가지고 15분은 버틸 수 있어야 할 것 같아 이것저것 가져다가 내용을 붙여 보았습니다^^
참말로 고수님이 설명해 주시니 쏙쏙 머리에 들어 옵니다. 이렇게 매매 봐야 하는데 맨날 대충,대충 감으로 보려 하니 아직도 깜깜함다. 이제 이 버릇 고쳐야겠습니다. 제가 엄청 고마워 하는것 아시겠죠?
저도 무지 고마와하는 것 아시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