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리 출장 3개월째 일은 뜨문뜨문 주말은 한가 주말에 울산 집에 다녀오기도 힘들고 팀원들은 가까운 안성, 대전 집으로 가고 혼자 모텔방에서 딩구리 하다가 갑자기 한번도 못 본 대관령 눈꽃이 보고싶어서 궁상맞게 홀로 떠나봅니다. 그럭저럭 운전할 만한 비오는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눈구경 힘들지 않을까? 그냥 돌아갈까? 그래도 이왕 여기까지 왔는데 딱히 할일도 없고.. 대관령양떼목장카페를 목적지로.. 거의 10km 남겨두고 눈발로 바뀌기시작하고 바람도 거세지고 차가 휘청휘청 오늘 눈발만 보고 가나싶었는데.. 언덕을 넘어 IC에 다가오자 흰 눈세상이^^ 눈때문에 고속도로는 꽉차있고 직전에 IC 진입 성공. 우와..언덕하나로 이렇게 딴세상이. 어둑어둑 도착해서 한참 올라가다 카페직원만나 "문 닫았으니 차 돌려가세요" 딱 커피한잔 마시러 2시간을 달려왔는데.. 그래도 귀한 눈은 실컸봤다는..ㅎㅎ 울산에 내려간지 10년동안 눈구경을 못했는데 멋지긴 합니다.어두워져서 사진도 제대로 못박고 눈으로만.. 내려오다가 언덕에서 승용차 구난한번 해주고 돌아왔다는...암튼 10년넘게 눈구경 못했는데 멋진 하루였습니다. 다들 겨울 잘 지내시죠? ㅎ
첫댓글 귀한 눈 보러 멀리 갔네요...
울산 간지 벌써 10년이 되었군요...
세월 참 야속하게 빠르네요...
거기도 눈 많이오죠? ㅎ
이제 곧 환갑이라니.ㅎㅎ
자주보자구요. 해마다 빠지지말고.^^
무심님 좋은구경 하셨네요 덕분에 멋지고 환상적인 눈 구경했습니다 ^^
토욜 저도 대관령 갔었는대 ...아쉽네요.
만나뵐수 있었는대 ㅎㅎ
ㅋㅋㅋ눈보러..ㅎ
랭글러는 댕길만 하것네요
승용차는 겨울 강원도 쥐약 입니다 ~~^^
직여 주는 눈 풍경 입니다---내가 주로 있는 바닷가는 눈구경하기 어려워요--덕분에 겨울에도 바이크 달려---ㅎㅎ--시원 합니다
머리속이 참 남달라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