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길기트 파키스탄
여행기간:7월12~8월10일
히말 전문 트래커 필명 "거칠부"의 명성이 있어 온라인을 통해 14명이 모여 팀을 이루게 되엇습니다 최고 연장자
는 55년생이고 35살로 비교적 어리지만 쿰부 히말을 혼자 다녀 올 정도로 당찬 여성등 다양한 경력의 쿰부3패스
는 기본적으로 다 다녀온 사람들이고 존뮤얼 트레일 등 세계 각지를 자유여행으로 단련된 사람들이엇습니다
각종 사이트에서 관련 후기를 읽어보고 어렵고 힘든 여행이 될거라 각오는 햇지만 롯지가 아닌 캠프생활이고
음식이 현지식 위주라서 처음 일주일은 집 생각이 간절했는데 잘 적응하고 안전한 여행을 마치게 됐습니다.
파키스탄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이슬람교’ 자체를 국가의 주 설립 목적으로 삼고 건국된 국가이다. 파키스탄은
인도의 무슬림들이 모여 만든 나라라고 할 수 있기에, 이슬람교가 국가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타 국가들과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지대하며 이슬람 율법과 샤리아가 헌법이나 민법보다 더 큰 권위를 가지는 경우가 많다.
인구는 약 2억3천만명(2023년)으로 세계에서 5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이며, 무슬림의 수는 세계에서 2번째로
많다. 면적은 약 881,913km2로 한반도의 4배이다.
파키스탄은 여러 고대 문명들의 발원지로, 8,500년이 넘은 남아시아 지방에서 가장 오래된 신석기 유적이 발견
되기도 하였으며, 청동기 인더스 문명의 태동지이기도 하다.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무슬림들을 중심으로 ‘파키스탄 운동’이 일어나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요구하기 시작
하엿고 1947년 마침내 영국으로부터 완전한 독립을 이루어냈다.
카슈미르 분쟁
카슈미르 지방은 남아시아의 북서부 끝단에 위치한 지역으로, 인도와 파키스탄 간의 격렬한 다툼이 벌어지고
있는 단초를 제공한 분쟁 지역이기도 하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이 카슈미르 지역의 영유권 문제로 인하여 1947년, 1965년, 1971년에 한 번씩 최소 3번에
걸친 대규모 전쟁을 치렀으며, 1971년에 벌어진 대전쟁에서는 파키스탄이 사실상 항복하고 동파키스탄
지역이 방글라데시로 떨어져 나가는 것을 승인하기도 했다.
현재 이 곳에는 대규모의 군대가 파병되어 있으며, 카슈미르 지역의 45.1% 정도를 인도가 통치하고 있으며 나머
지 38.2% 정도는 파키스탄의 영유권 하에 있다. 인도는 현재 잠무, 카슈미르 계곡, 라다크, 시아첸 등을 포함한
잠무 카슈미르 지방 전체를 내놓으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파키스탄은 이 주장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현재 파키
스탄은 자국이 영유하고 있는 카슈미르 지역에 아자드 카슈미르, 그리고 길기트발티스탄이라는 2개의 자치구역
을 세워 따로 관리하고 있다.
카슈미르 분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시 인도 제국이 영국에게 독립하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당시
잠무 카슈미르 지방은 마하라자 하리 싱에 의하여 통치되고 있었는데, 힌두교를 믿었던 하리 싱은 카슈미르 지방
이 파키스탄, 혹은 인도 둘 중 한 국가로 편입되어야 한다는 소식을 듣고 힌두교 세력인 인도에 가기를 원했으
나, 카슈미르 인구의 대부분이 무슬림이었기에 이에 대한 급격한 반발이 일어나게 된다.
이후 하리 싱은 인도에 도움을 요청하고, 인도에 대한 잠정 편입을 승인한 뒤에 도주하였고, 인도 군대가 카슈미
르로 진입하는 것에 반발한 파키스탄이 자국 군대를 파병하면서 대대적인 갈등이 발발하게 된다. 이에 따라 현재
까지도 인도는 잠무 카슈미르 지방의 마지막 토후였던 하리 싱이 인도와 체결한 협약에서 캬슈미르 지방 전체
를 인도에게 넘겨주기를 약속했다는 것을 근거로 들고 있으나, 파키스탄 측에서는 카슈미르 지방은 무슬림들
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도와 파키스탄이 분리될 때의 원칙에 따라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카라코람 산맥(Karakoram)은 대 히말라야 산맥의 일부분으로 파키스탄과 인도, 중국 국경지대의 고산 지대를
통칭하기도 한다. 카라코람은 터키어로 '검은 자갈밭'을 의미하는데, 지형이 험준하고 빙하와 잡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유럽의 탐험대도 19세기 초에야 겨우 접근할 수 있었다. 카슈미르 지방 북부에 위치해 있으며 남쪽에는
인더스 강을 사이에 끼고 서부히말라야가,서쪽 및 서남쪽에는 파키스탄을 사이에 끼고 서부 힌두쿠시 산맥이,
북쪽에는 투르크스탄, 동쪽에는 중국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가 있다. 세계 제2의 K2봉을 비롯해서 가셔브룸1
봉, 가셔브룸2봉, 브로드피크 등 8,000m급의 준령이 솟아 있다. 남쪽에는 발토로, 비아포, 초골그마, 히스파
등수십 km 에 걸치는 대빙하가 있다.
인천공항에서 10:20분 타이항공 탑승,태국공항에서 4시간50분 대기후 22:30 이슬라마바드 도착 호텔투숙
버로 카라코람하이웨이를 따라 훈자로 가기위해서는 20여 시간이 소요된다. 칠라스 호텔에서 내려다보는 인더스 강
이슬라마바드 08시출발~21:30 칠라스 도착
바부샤르(4200m) 이 고개를 넘어서부터 도로도 험하고 풍경자체가 삭막한게 완전 다른 세상처럼 달라진다
낭가파르밧이 조망되는 곳에서 기념사진도 찍고 도로 옆에서 이 지방의 여름 특산품인 살구를 사서 먹었다
여기 살구는 시지 않고 아주 맛이있다 겨울이 긴 이곳에서 짧은 기간에 꽃이 피고 열매를 수확하는걸 보면
신기할 따름이다
도로 옆 작은 공원이 있고 이곳에서 힌두쿠시,카라코람,히말라야가 시작된다는 조형탑이 설치되어 있다. 연간
강수량이 100mm 이내라서 저 강을 흐르는 물들은 만년설이 녹아 만든것이다. 수천년을 흘럿어도 지질 자체가
단단한 화강암이 아니라서 빙하수는 언제나 탁하다
라카포시(7788m) 빙하수가 흐르는 계곡에 식당이 있고 짚라인도 있어 현지인도 많이 찾는곳이다 여자는 사진
촬영을 하면 안되는데 가족의 동의를 얻었다
2010년 지진에 의한 산사태로 훈자 강이 막혀 호수가 되었다. 3개 마을이 수장되었다고 한다. 카라코람 하이웨이가 물에 잠기기
전에는 다리로 건너 다녔다는데 이제는 배를 타고 건너가야 한단다. 지금은 산 중턱으로 터널을 뚫고 새로운 도로가 만들어졋다
이들 현지인들도 가족단위로 여행을 온것 같다 파키인들은 같이 사진 찍는걸 무척 좋아한다 주방장 빼고 스텝들 나이가 평균
35세 되는데 아이들을 열명씩 낳은 사람도 있다
후세이니브릿지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저 다리를 건너봣다 강폭이 넓어 흐름도 빠르지 않고 물은 깊지 않은것 같다
단지 관광용이 아니라 저 건너 맞은 편 절벽 어디에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길이 잇을것 같다
파수트레킹 1일차 출발지점(2600m). 전날 호수가 보이는 롯지서 일박
이번 트레킹에 참가한 부부. 언제나 후미에서 힘겹게 다녓지만 이번 트레킹의 정점인 러쉬레이크 피크에 오른 끈기가 있다
누가 빨리 가냐가 아니라 누가 끝까지 완주하는게 중요한게 아닐까...
파수 빙하.빙하 폭이 3키로 정도 되는데 2~3시간 걸린것 같다 고도가 높고 크레바스가 잇어 국내산행에서 암릉을 타듯 주의가
필요하다 가이드 엣산이 길을 잡고 조심스럽게 따라간다 크레바스와 햇볕에 녹아 흐르는 물소리가 사뭇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흡사 암릉을 걷듯 속도가 안난다 휴식포함 10키로를 열시간만에 캠프에 도착햇다
캠프에서 식수는 빙하수를 떠다 따로 정수하지 않고 끓여먹는데 제일 우려하던 물 갈이 설사가 나오기 시작햇다
약을 먹긴햇지만 쉽게 멈추질 않아 밤에 5번정도 설사를 하고 다음날 아침을 굶기로햇다
4200미터 캠프 식수가 나오는 곳이여야 하고 목동들이 쉴수 있는 임시 처소가 있는데를 골라 캠프를 차린다 파수 빙하와
파키스탄 5대 빙하중 하나인 바투라 빙하가 보이는 곳이다.
트레킹2일차 이날은 고도를 700올려 4200까지 올라갓다 아침을 굶고 4000까지는 그럭저럭 올라갓는데 경사도 심하고 배가고파
뒤에 처져서 한발떼고 한숨쉬고를 반복하며 4시간만에 캠프지 도착해서 점심을 먹고 텐트에 들어가 뻗어버렷다 한숨자고 일어나
니 살것같고 다행이 설사가 멈춰 안도햇다
3일차 새벽부터 비가 내려 7시 아침을 먹고도 힌참을 기다려 9시 출발햇다 칼날같은 암릉과 쉽게 부서지고 발을 잘못 디디면
미끄러지는 길을 따라 1400미터를 내려 2800캠프지까지 가야한다 위를 보면 금방이라도 돌덩이가 굴러 떨어질것 같고 밑은 까마
득한 절벽으로 아래위를 처다보면 정말 무서운 길이다 일행 14명중 2~3명 빼고 주방과 스텝이 한사람씩 맡아 산을 힘들게
내려왓다
엣산은 학교선생하다 가이드로 전업 후 여행사를 창업하고 처음 우리랑 트레킹을 하게 되엇다 "히말라야를 걷는 여자"등 히말관
련 책을 6권 집필 할 정도로 히말에 빠진 필명 거칠부 네팔을 동서로 횡단하고 인도,네팔,부탄을 거침없이 다니는 철의여인이다
운행시 가이드 엣산이 선두로 서고 거칠부 다음 따라다녓는데 속도가 맞지 않아 무척 답답햇다 천천히 가는데도 후미가 따라
오질 못해 중간중간 20~30분씩 기다리는게 처음에는 국내산행에 몸이 배여 적응이 안되서 속이 터진다
이번 트레킹에서 처음 건너는 파수빙하를 힘겹게 끝낼즈음 부지런한 포터들이 마중을 나왓다 포터,쿡포함 전체인원이 70명
가까이되는 대부대이다 나이가 어린 포터들이 배낭을 달라고 해서 남은 거리가 얼마되지 않지만 팁도 줄겸 배낭을 맡겻다
포터 하루 일당이 2천루피로 우리돈 만원정도이다 지역마다 포터들이 바뀌는데 여기 사람들이 제일 빠르고 성실햇다
첫댓글 탁월한 선택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아우님 트레킹 기록이 간결하고 담담하니 참 좋네! 나도 훈자 트레킹이 꿈이었는데~~*^^ 예티님이랑 잘 다녀오셨구먼!
부러우이!*^^
반갑습니다.나그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