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그에 대해서는 여전 수학노하우 방에 한번 썼습니다.
고2 작년 12월 대성 모의고사 100분동안 최선을 다해서 당당하게(?) 풀어서 10점 나왔던 그넘이
시험보는 줄도 몰라는데.. 종로보았다고 시험지 들고와서 자랑삼아 시험이 끝나자마자 달려와서
고등학교 들어와 내신 포함해서.......처음으로.....60점이 넘어 62점이 나왔다고 의기양양하네요..
멋진넘..
작년 겨울...수학포기할래
아니요
아버님 수학하느니....
그 시간에 영어하면......오히려 도움이 될듯
수학포기 시키세요.
아빠 아들에게 물어본다
샘 말 들을래?
그래도 하겠습니다.
성질내면서 달래다.
조건 제시
1. 겨울방학 보충 몽땅빼라
아빠 어떻게 빼요?
학교 안 나가면 됩니다.
엄마 그러면 불이익이 아이에게..
제기랄 대한민국 정상적 과정을 밟아갔는데
이정도면 내쌔*라면.. 공부포기 시킵니다.
그넘 빼겠습니다.
아빠 한다니까 한번해보죠
2. 아버님 노트북 한 권 사 줄 있습니까?
그것이 필요합니까
예 필요합니다.
그넘 사주세요.
필요하다니 사주겠습니다.
3.교육비는 하루도 늦어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당연하죠
세상에 당연한 것을 안지키는 경우가 많아서요
꼭 지켜주세요
4.아침에 학교가듯이 학원으로 와라
열쇠 여기 있다
내가 피곤해서 늦게나오면 알아서 스케줄대로해라
예
5.하루에 수학 9시간하고 나머지 4시간영어는 듣기 1시간..단어 하루에200단어
내가 가르쳐주는 문제는 내가 아는 문제로만 10문제정도
쉬는 날없다..
6. 10가나 예비고하고 같이 할 자신있냐
자존심 다치는 경우도 있다..
이래도 할래...하겠습니다.
그럼 시작.........
수능 5개년간 인강 듣고내용 한자도 빠짐없이 듣고 정리하고 그 다음 문제집에 다시 풀어라
이것에 대한 일체 질문은 안받는다..그분들 말을 듣고 이해가 안가면
나는 수학 전공도 아닌데 니를 어떻게 이해시키냐..100번 들어서 외워버려라.
평가원문제 3년치 몽땅 인강 듣고
이것 역시 일체 질문 안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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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모의고사 46점 ..48점
4월중앙 48점
처음으로 62점.................................
대단한 넘입니다...
어른인 나도 포기하고 싶은 순간
오히려 힘이 되어 준 아이
그 10점짜리 시험지가 아직도 제 가방에 보관중입니다.
이넘 작년 여름 방학
똑같은 방법으로 영어모의고사 찍어서 잘하면 40점
비슷한 전제 조건으로
영어듣기 매일 2회씩 100회
토익 모의고사 듣기 매일2회
받아쓰기10분
중학생들옆자리에 앉자서 2000단어 암기
일체 강의안함
지금 영어 듣기 3회연속 다맞아 80점대 초반
이제 영어 강의 시작..
대단한 넘입니다.
아무것도 안했는데
교육비 월 40만원이면 너무 비싸죠.
공부를 못하는 아이일수록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보다는
동행의 그림자로..곁에 머무르는 사람입니다..
수다는 수다일뿐.....................이런 작은 것에 집착하다보니
망해가고 있네요..
피에쑤..................혹 제가 쓰는 글이 작문이라고 오해하시는 분은 오해대로...
첫댓글 와우 선생님도 학생도 참 대단하신거 같아요!! ^^ 수능도 주욱 올라서 잘봐부렸으면 좋겠당.
긍깨..요. 이넘이 돈이 되는데..
8점 짜리가 46점으로...좀 비스무리 하네요
오복이형..8+46 =54점....나는 10점+62점= 72점...출발은 제가 나은듯. 헤헤...5월23일날 볼수 있습니까..갈 차비는 있는디요 내려올 차비가 없어서요.
다시보니까 확연이 내가 나은듯...우하하하..안비슷함...레벨이 다름...어제 저녁리플은...정신이 몽롱한 상태에서 쓴 것으로 취소..근거는 남김..어깨 좀 펴야겠군....^*^
비슷한 경험이 있는 저로서는 눈물나네요
수학으로는 교집합.......교집합이면 웃어야죠...왜눈물이나요...즐거워서 졸라게..신나서요..글쓴는디....샘이 눈물이 난다고하니까 나도 눈물이...
공부시키는 핵심은 언제나 '질문을 안 받아준다', '오기를 불러일으킨다' 였던 것 같습니다. 경험 미천한 제가 할 말은 아니지만, 제대로 가르치셨네요 ^^
계급이 저보다 높은것같은데요...겸손하기는요.. 5월23일 잘준비하고 있습니까..욕보요
저도 이제 막 온 비슷한 놈이 있는데... 용기를 내서 해 볼랍니다~
뜨거운 여름날의 태양을 녹이는 열정으로....에어컨 끄고..난닝구입고....... 빠샤..
작년 수능 8등급 문과가 3월에 3등급...4월에 2등급이라는...ㅋㅋ..
다시 원위치 해버릴까요..........두렵네요
다들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거 같아요... 작년 졸업생중에 3월 모의고사 7등급이였던 녀석이 수능때 1등급 받더군요.. 3학년 늦지 않은것 같아요.. 학생의 열정이 부러웠습니다.
저희도 꿈을 먹고 살아가나봅니다.
김상기쌤 오복쌤 해밀쌤 대단하셔요...ㅠ
저는 실력이 아니라..재수보기이고요..다른샘들은..많은 노하우가 있는듯.
위에 빨간색 너무 귀엽습니다.ㅎㅎ. 선생님의 열정이 대단하시네요. 물론 따라온 녀석도 멋진녀석이구요.
빨간색을 좋아해서리요..그리고 진실.. 녀석의 열정을 제가 따라가서 배우는것이라.거꾸로 된 세상이죠..
선생님의 열정이 부럽습니다 ㅎㅎ 건승하세요 ^^ 그리고 5월23일 먼일 있나요 ? 궁금해지네요 ^^ㅎㅎ
제가 알기로는 수강모 전국 번개팅인가 정모가 있는 날인 줄 알고 있습..물론 확정은 아닌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