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자정리(會者定離), 거자필반(去者必返).
'만나면 헤어지기 마련이고, 떠난 사람은 반드시 돌아온다.'는 의미다.
아마도 불교의 윤회사상에서 발원되지 않았나 싶다.
그러나 회자(會者)와 거자(去者)가 반드시 동일한 사람은 아니요,
같은 역할을 하는 다른 사람이다.
한 사람과 헤어지면 그 역할을 하는 다른 사람이 반드시 온다.
이혼과 재혼도 같은 이치다.
비록 사람은 다르지만 같은 역할의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되기 때문이다.
앞 사람과 헤어지지 않았다면 뒤 사람은 만날 수 없었을 것이다.
세상사의 구조는 서로 물고 물리는 인과관계에 놓여 있다.
비워야 채울 수 있고 채워야 비울 수 있으며 만남과 이별도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만남과 이별은 서로 애증의 관계다.
이별에서 받는 배신감과 증오, 분노와 슬픔 등의 격렬한 감정들이
새로운 만남으로 인해 해소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만남은 이별의 치료약이다.
하지만 심약한 사람들은 이별이 두려워 만남을 두려워한다.
이혼이나 사별 등으로 인해 상처가 깊은 사람에게 그런 경우가 특히 많다.
나 또한 그렇다.
만남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용기없는 사람은 망설이다가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 채 돌아서서는
어리석게도 홀로 외로움에 몸부림을 친다.
신중하다는 것과 우유부단하다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
나는 신중한 사람일지언정 우유부단한 사람으로 비취지는 것은 싫지만
만남에는 상대가 있는 법이니 조심할 수 밖에 없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요, 파괴는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듯이
이별은 만남의 어머니요, 사랑의 아버지다.
나는 매일매일 아름다운 만남을 꿈꾸면서 나 스스로 위로하고 격려한다
첫댓글 옛인연은 잊고 새인연을 소중히 하라는 말이 있다~
다시만날때 더 진화된 모습으로 보면 더욱 좋고~
인연을 만드는일 쉽고도 어럽지만 만날수 있을때 만나면 더욱 좋다고 생각하고 싶다~~
요즘 내자신 사람을 못만나니 스트레스에 병에 걸렷다~~
사람과 사람에 만남에서 행복은 오더라구~~
인연이란 소중하게 가꾸는 사람의 몫이라고 하더라~~이별은 가슴아프지만 세월이지나면 치유되는게 인간이다~~잊고사는거~~~
내가 이별을 앞에 있는걸 어찌 알았니? ㅋㅋ
나는 신중한데 남한테는 우유부단으로 비칠수도 있지만
좋은게 좋잖은가...싶다...
만나면 영원한게 좋고...돌아올거면 떠나지 말아야지...
회자정리 거자필반...내 과거를 얘기하는구먼ㅋㅋ
물흐르는 대로.......살자..
만남을 위한 이별이라도 이별은 슬퍼...
살아오면서 느낀 것은, 늘 그 자리를 누군가가 채워준다는 것..
변하지않고 영원한 것은 세상에 없더라.
이별이 아니라 원래 제자리로 가는 것이다..
제행무상, 세상의 모든 것은 변함이니 흐르는 강물처럼, 새로운 시간들에 새로운 생각으로 채워지는 나날, 만남도 그러하리라..ㅎ
나이 50 넘어서 만났는데 언제 헤어지고 또 만나냐? 우린 절대 헤어지지 말고 영원한 친구들이 되자꾸나,,,노래도 구슬프네,,,,,,대장,,힘내,,,우리가 있잖아,,,,,,,
그래 우리 내일이면 60십이야 여기서 재밌게 놀자 승자야 고마워
빙고~!!!!!!
동네 아짐 은희따라 나두 빙고를 외쳐 볼랍니다~~~ㅎ
나도 따블로...빙고~!!
참으로 심오한 글입니다.
인연법~~~~~~~~~~~~~~~~~~~~!!!!!!!!!!!!!!!!!!!
승자말대로 이젠 시간이 없고 그저 만나고 헤어지는 시간들도 아까울 뿐이다.
만난다고 다 친구가 되는 것은 아니고 서로 알아가면서 공을 들여야 하는데
이젠 그럴 시간조차 아까우니까..회자정리만 있지 않고 거자필반이란 말이 있어
그나마 다행이긴 하다만....
기정이 마음에 상처가 많았구나 모든것을 심중히 생각하고 ,,,나도 요즘에 이별하는 연습을 하고 있어
그마음 충분히 공감한다.......
아픈상처는 더 아파야 낫는다.
충분히 더 아파했을 것이니 상처는 아물고 있을 뿐이다.
고통의 상처에서 더 큰 인연이 기다리니 너무 걱정말고 새 희망을 가져보자..
그려, 만남은 이별을 예고하고 이별은 또다른 만남의 연속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