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은유집 갑골문 천부경 >>
一 始 無 始 一
新 三 極 無 盡 本
天 一 一 地 一 二 人 一 三
一 積 十 鉅 無 櫃 從 三
天 二 三 地 二 三 人 二 三
大 氣 合 六 生 七 八 九
衷 三 四 成 環 五 七 一 妙 衍
萬 往 萬 來 用 變 不 動 本
本 心 本 太 陽
昻 明 人 中 天 地 一
一 終 無 終 一
一 始 無 始 一
(1) 해석 1
"하나가 시작되다"
"그러나, 그것은 시작이 없는 하나이다"
하나는 이 세상 모든 것을 포괄하는 가장 크고 넓고 깊은 하나로서, 우주이다. 유형의 우주의 시작이다.
無자를 "없을 무"(형용사)로 해석하여 "...가 없는"이라는 뜻으로 보는 1차적 해석이다.
"우주가 시작하다"라고 했는데 그 "시작"이라고 한 것은 굳이 말로 표현하자니 그렇다는 것이지, 우주의 시작은 "시작은 시작이되 그것을 시작이라 할 수 없는, 그래서 시작이 없다고 해야할 그러한 시작"이다.
그래서, 해석상 앞에 "그러나"를 넣을 수 밖에 없겠다.
(2) 해석 2
一始無 ---> "하나의 시작은 無이다"
無始一 ---> "無가 시작하는 하나이다"
一始無始一 = 一始無 + 無始一 (無자의 복합적 기능)로 보는 것이다.
無 자를 "없을 무"로 다른 말에 대한 형용사로 보지 않고 명사로 보는 시각이다. 無는 완전한 허공,진공, 완전히 비어있는 텅빈 상태를 의미하는 명사 無이다. 無의 의미는 정확히 진공도 아니다. 진공이란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아도 사실은 부피라는 것이 있으므로 완전한 無는 아니다. 진공보다 더 원시적인 無, 부피마저도 없는 뭐라 칭할 아무런 실마리도 없는 無...
(3) 해석1 과 해석2의 종합
해석1과 해석2의 뜻을 함께 가지고 있다.
천부경은 하나의 글자 또는 문장이 여러가지 뜻을 복합적으로 지니고 있고, 또 그 복합성으로 완전성을 구현하고 있다. (표현의 경제성과 아울러)
우주의 처음과 끝은 없다. 다시 말하면 無이다.
또 다시 말하면 "있다 없다"할 대상이 아니다.
굳이 말한다면 無이다.
新 三 極 無 盡 本
[ 新 三 極 ] : 주어부 "새로이 나타나는 3극은.."
[ 無 盡 本 ] : 술어부
(1) 해석 1
"그 뿌리가 끝이 없다"
뿌리란 그 존재의 가장 밑바탕을 의미하는데 3극의 밑바탕은 찾으려 해도 찾을 수 없는, 끝이 없는(無盡) 것이다. 3극의 뿌리(밑바탕)가 끝이 없다는 순수한 서술로서의 의미이다.
(2) 해석 2
"(3극이란..) 끝이 없는 뿌리이다"
"극이란 말을 정의하자면 그것은 끝이 없는 뿌리이다"라고 極이란 말의 용어정의를 내리는 서술로 이해할 수도 있겠다.
(3) 해석 3
"(3극이란..) 無가 盡하여(다하여) 나타나는 뿌리이다" 極이란 말의 또 다른 용어정의이다.
無 란 우주탄생전 가장 원시적 상태의 우주존재 형태이다. 탄생한 우주가 질량과 부피를 가지는 유형적 존재로서 그 탄생 의미를 완성하면 다시 無로 회귀(一終無終一)하게 된다. 無는 새로운 탄생을 준비하기 위하여 우주적 의미(무언지는 모르지만)를 집적(응축)하게 되고 無를 탈출하기 위한 새로운 탄생을 준비한다. 우주적 의미를 집적(응축)한다는 표현은 인간의 입장에서 우리의 오감으로 표현하는 혀짧은 말이다. 천부경은 그 현상을 "無가 盡한다"는 표현을 쓰고 있다. 無의 상태의 우주는 가만히 쉬고 있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탄생을 위하여 무언가를 준비하는데 "우주적 의미를 집적"하는 그 준비과정은 천부경의 메시지를 통해 이해해보면 無가 盡하는 것이다. 無는 진정으로 아무것도 없는 완전히 텅 비운 것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탄생을 위하여 盡하고 또 盡하고 또 盡하여 가장 완전한 無를 실현해 내는 것이다.
그렇게 盡,盡,.. 그리고 "完全無"에 이른 본바탕(뿌리)을 極이라 하는 것이다. 完全無에 이르러 이제 막 유형의 우주를 탄생시킬 모든 준비가 완료된 상태... 대우주의 진행과정안에서 수많은 소우주가 대우주의 섭리와 닮은 꼴로 탄생과 회귀현상을 반복하고 있는데, 물리학은 그것을 White hole과 Black hole로
밝 힌 바 있다. 소우주가 탄생하여 그 의미를 완성하고 無으로 돌아가는 현상을 Black hole이라 하며, "無가 盡한" 진공에서 새로운 소우주가 탄생하는 현상을 White hole이라 한다. 물리학이 현대에 이르러 간신히 증명해 낸 우주원리를 9000년전 우리 조상들은 그 깨달음의 심안을 통하여 이미 간파하고 있었던 것이다. "色則是空,空則是色"이라고 한 석가모니 부처의 말씀도 물체(色)와 진공(空)사이에 차이가 없다는 의미로서 이 같은 우주원리를 터득했다는 뜻이다.
(4) 해석1,해석2와 해석3의 종합
3극은 우주탄생의 설계안이다. 3극의 뿌리(밑바탕)는 끝이 없으며, 그 밑바탕을 알 수 없는 끝없는 뿌리가 바로 極이다. 다시 말하면, 極은 無가 盡하여 完全無에 이르러 재탄생의 근원이 되는 뿌리인 것이다.
※ "無盡"을 좀 더 음미해 보자.
천부경의 다음 구절 이후로 진행될 우주탄생과 팽창.확산 그리고 완성의 과정은
우 주운행의 적극적,陽的(Positive) 과정이다. 유형의 현상적 우주는 팽창.확산과정을 통하여 피어나는 것인데, 천부경에서는 積,鉅,生,衍 등으로 표현되고 있다. 한껏 피어난 유형의 우주는 그 의미를 완성하면 다시 無로 회귀(一終無)한다. 無로 회귀한 우주는 가만히 정지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유형의 우주가 그 의미완성을 위하여 팽창.확산을 통하여 피어나는 것 처럼, 無를 숙성시키는 것이다. 이는 우주운행의 소극적,陰的(Negative) 과정이다. 無를 숙성시키는 과정은 "無盡"이라는 표현의 속 뜻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無를 더욱 더 완전하게 하기 위하여 더욱 더 움츠리는 것이다. 완전한 침묵속에서 유형의 우주와 반대방향 즉, 더욱 더 자신을 비우고 줄이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그 무엇이 있는 것이다. 자신을 비우고 줄여 完全無에 이르는 과정이 바로, 盡,盡,盡... 인 것이다. 우주는 영원한 생명체이다. 우주는 호흡을 한다. 積,鉅,生,衍의 과정은 날숨이며, 無盡은 들숨이다. 즉, 내쉬기(積,鉅,生,衍) 위하여 들이쉬는 과정이 無盡인 것이다.
天 一 一 地 一 二 人 一 三
(1) 해석 1
"하늘 극(天一)이 그 첫번째요
땅 극(地一)이 그 두번째요
사람 극(人一)이 그 세번째이다"
3극을 天一,地一,人一로 표현하고 있는데 이는 형상화되기 이전 설계안으로서의 세 뿌리라 할 수 있겠다
天一의 一은 극(뿌리)을 표현하는 一이라 볼 수 있다. "하늘뿌리(天一)가 그 첫번째요..." 라고 할 수도 있겠다. 天一,地一,人一 뒤에 오는 一,二,三을 序數로 보는 것으로서 우주창조는 天-->地-->人의 순서로 이루어졌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 해석 2
"하늘 하나가 쌓이니 하나요
땅 하나가 쌓이니 둘이 되고
사람 하나가 쌓이니 셋이 된다"
이 해석은 다음구절인 一積十鉅와의 연결성에 따른 것이다. 3극이 형상화되는 과정을 一積(하나가 쌓임)이라고 표현한 것을 볼 때 天一을 "하늘 하나가 쌓인다"라고 보아 뒤의 一積十鉅와 조화롭게 연결시키는 의미로 해석되어질 수 있다.
天一,地一,人一 뒤에 오는 一,二,三을 基數로 보는 것으로서 하나하나 쌓여 석삼(三)자가 완성되는 과정을 보여 준다. 삼(三)이 완성되면 천지인 3극 형상화가 완성된다는 관점에서 天地人 순서로 한 획씩 그어 석삼(三)자를 완성해 가는 비유의 의미도 담고 있다.
"(우주의 기본틀은 3인데) 하늘 한줄을 그으면 一이고, 또 땅 한줄 그으면 二가 되고, 또 사람 한줄 그으면 三이 된다"라고 말하는 아주 쉬운 설명으로 보인다
一 : 하늘만 형상화된 상황(땅,사람은 아직 설계안으로만 존재하는 상태)
二 : 하늘,땅이 형상화된 상황(사람은 아직 설계안으로만 존재하는 상태)
三 : 하늘,땅,사람이 모두 형상화된 상황(형상화 완성)
(3) 해석1 과 해석2의 종합
" 新三極(설계안의 내용)이 무엇인고 하니.. 이러이러한 세가지다"라고 열거하여 3극의 내용을 설명해주는 [해석1]의 뜻도 담고 있으면서 3극의 형상화에 대한 기본과정 설명 즉, 하늘,땅,사람 순으로 하나씩 쌓여 형상화되고 완성된다는 [해석2]의 뜻도 담고 있다.
[해석1]은 앞 구절 新三極無盡本과 연결되는 해석이고,
[해석2]는 뒷 구절 一積十鉅無櫃從三과 연결되는 해석으로서,
두 가지 뜻을 모두 담아 3극의 출현과 형상화를 연결해주는 가교역학을 하고있다. 이처럼 천부경의 내용전개는 복합적인 의미를 담으며 서로 맞물려 있다. 하나의 구절이 두가지 의미를 함께 지니게 하는 것은
3극의 출현(설계)과 형상화(시공) 단계가 서로 분리된 것이 아니라 일체화된 진행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기도 하다
一 積 十 鉅 無 櫃 從 三
"하나의 극이 쌓일 때 10 배로 커지며 형상화되는데 하나의 극이 팽창하며 모습을 갖추어 가는 동안에 자신의 과정에만 얽매이지(구속되지,한정되지) 않고 더불어 3이 되는 원리에 따른다"
3극의 형상화 과정을 단 8자로 함축하여 표현한 구절이다.
一積 즉, "하나가 쌓임"은 3극(설계안)이 형상화(시공)되는 대공정으로서 3극 형상화의 전체 공사는 3개의 一積 즉, 三積으로 구성된다는 점은 "天一一 地一二 人一三"의 의미에서 드러났다.
※ 一積을 "하나를 쌓는다"고 하면 그 "쌓는다"는 행위의 주체 즉, 인격화된 조물주를 인식하는 것인데, 천부경에서 인격화된 조물주를 의식하는 표현은 허락되지 않는다. 그것은 一始無始一에서 완전히 확인할 수 있다. "하나(우주)가 시작되다"고 하여 자동사 始로 표현한 것이다. 천부경의 우주관은 "제 스스로 그렇게 진행되고 피어나는.." 것이다. 누가 우주를 만들었다거나 어떻게 나누었다거나 하는 표현은 절대 금기사항인 것이다. 따라서, 一積은 "하나가 쌓인다"고 해야 한다. (설계안,시공,공정과 같은 용어는 이런 취지에서 해석시 사용할 수 없는 용어이며 다만 이해를 돕기 위해 사용한 말일 뿐이라는 것을 밝혀둔다.)
一積 대공정은 다시 "十鉅"와 "從三"이라는 2개의 세부공정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이 두 공정이 선후관계로 서로 분리된 것이 아니라 동시에 진행되는 하나의 과정으로서 단지 이해를 위하여 둘로 나누어 보는 것이다.
[ 十 鉅 ]
一積의 첫번째 세부공정은 十鉅이다.
즉, 하나의 극이 형상화될 때 먼저 "팽창한다"는 뜻이다.
十 의 의미 : 천부경에는 1에서 10까지 십진수를 구성하는 숫자들 전체가 열거되어 있다. 이는 천부경이 만들어진 9000년전에도 10진법을 사용하였다는 증거이다. 십진법에서 10은 단단위 숫자가 2자리 숫자로 바뀌는 즉, 한차원 뛰어넘는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부피도 없고 무게도 없는 설계안으로만 존재하던 하나의 극이 형상화될 때에 자신의 부피와 무게를 가지고 가시적 존재로 탄생하는 즉, 한차원 뛰어넘는 현상을 설명하고자 10이라는 숫자로 표현하였다 따라서, 꼭 10배가 아니라 한 차원을 뛰어넘는 큰 규모의 팽창이라는 의미이다.
十鉅의 의미 : 十鉅는 우주탄생시에 "팽창"이라는 사건이 일어났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즉, 3극이라는 설계안이 하늘,땅,사람 순으로 시공될 때 그 시공을 구성하는 첫번째 공정이자 가장 중요한 공정은 바로 "팽창"이라는 것이다.
天地人 3극별로 그 팽창이라는 의미를 살펴본다
(1) 天 : 하늘의 탄생과 형상화는 곧 최초 우주공간의 창조인데, 현대 물리학이 일반적으로 인정하는 빅뱅이론(대폭발에 의한 팽창)에 근거하여 그 의미를 새길 수 있다. 현재도 그 빅뱅은 계속되고 있고 우주공간은 계속 넓어지고 있다. 천부경의 하늘은 태양을 으뜸으로 하므로, 우리의 우주를 태양계에 국한하여 보더라도 태양계의 탄생은 소폭발에 의한 팽창으로 시작된 것이다.
(2) 地 : 태양계 탄생초기에 태양을 중심으로 돌던 수많은 천체 부스러기들이 만유인력의 원리에 따라 덩치가 큰 것을 중심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는데 덩치 작은 천체가 큰 것에 이끌려서 충돌하여 큰 것에 합쳐지는 계속되는 과정을 거쳐 오늘날 태양계 주위를 도는 9개 혹성으로 정리되었던 과학적 사실에 비추어 볼 때, 땅(지구)의 탄생도 주변 천체를 끌어들여 덩치를 키우는 팽창과정을 통하여 탄생하였던 것이다. 현재도 지구의 덩치불리기는 계속되고 있는데 간헐적이기는 하지만 유성이 지구에 충돌하여 지구의 질량을 증가시키는 현상이 그것이다.
(3) 人 : 사람의 탄생에서 "팽창"의 의미는 量的이 아닌 質的인 것으로 보아야 한다. 원숭이와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 최초 인류가 원숭이에 비교하여 무엇이 달랐기에 "인류"라 부를 수 있는가? 영리한 침팬지가 웬만한 사람지능보다 우수하다고 한다. 그리고, 사람들 중에는 지적능력이 세파트견보다 못한 사람도 많다고 한다. 따라서, 지적능력은 사람이라는 특성을 설명하는 충분조건은 아니다.
최초인류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무한한 동경으로 출발하였다.
"저 하늘 밑 저 푸른 초원 위에는 무엇이 있을까?" 하는 강한 동경에 이끌려 안전하고도 먹을 것이 풍부한 숲을 떠나 위험을 무릅쓰고 초원으로 나갔던 한 무리의 원숭이가 있었던 것이다. 미지의 세계, 머나먼 곳에 대한 동경이 사람을 일어서게 하였고, 역경을 무릅쓰는 도전정신을 가지게 하였고, 서로 협동하게 하였다. 이러한 최초인류의 새로운 도전과 시도는 인류를 급격히 진화시켰다.
지적인 능력은 물론, 슬픔, 기쁨, 측은한 마음, 창피함을 아는 마음, 어려운 남을 도와주고자 하는 마음.... 등등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고유한 특성들을 진화시켰고, 현재 인류는 "사랑"이라는 수준 높은 정신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단계까지 진화해 있다. 이러한 사람에게서 일어난 일련의 진화과정은 최근 10-20만년 안에 이루어진 사건들로서 그 속도나 정도에 있어서 5억년 지구 생명체의 진화역사상 다른 여타의 동식물에게서 찾아볼 수 없었던 가히 "팽창"이라고 할 만큼 대단한 것이었다. 따라서, 사람에게 있어 十鉅는 바로 진화인 것이다 현재도 사람의 진화과정은 계속되고 있다.
[ 從 三 ]
一積의 두번째 세부공정은 從三이다.
즉, 팽창하면서 모습을 갖추어 가는 공정으로서 "從三"의 원리로 모습을 갖추어 간다는 뜻이다. "從三"이란 "3의 원리를 따른다"는 것인데, "3의 원리"란 "더불어 함께 3이되는 원리" 즉, "천지인 3극이 상호 조화로움 속에 온전한 일체를 이루는 원리"이다. 하나의 극이 형상화될 때, 자신의 입장만 고려하여 독단적으로 모습을 갖추어 가는 것이 아니라, 다른 두개의 극과 상호간의 조화로움을 원리로 하여 형상화된다.
하늘은 자신안에 품을 땅,사람과의 조화로움을 고려하여 형상화 되며 땅은 하늘,사람과의 조화로움을 고려하여 형상화 되며 사람은 하늘,땅과의 조화로움을 고려하여 형상화 된다.
우 주탄생은 하늘-->땅-->사람 순으로 이루어 졌는데 하늘이 생겨날 때 아직 땅,사람이 형상화 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나타날 땅과 사람을 미리 고려하고 그 조화로움을 예견하여 만들어졌다는 의미이다. 땅이 생겨날 때도 하늘과의 조화로운 관계를 고려하고 앞으로 탄생할 사람을 미리 고려하였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無櫃(나무木변 버림)란 從三의 의미를 더욱 선명히 하기 위한 수식어이다. 즉, 조화로움의 원리에 따르는데 "각자의 입장에만 얽매이지 않고" 따른다고 하여 조화로움으로 나아가는 길은 "櫃"를 없이하는 것임을 알려준다. "櫃"란 자신의 입장만 생각하고 자신의 이익만 추구하며 독단적으로 나아가는 범위한정적이고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독불장군이라는 의미로서 사용한 글자이다. 이 "櫃"자를 궤짝이나 그릇으로 보아 해석하면 안된다고 본다.
天 二 三 地 二 三 人 二 三
一積十鉅無櫃從三(형상화과정)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펼쳐서 오감으로 느껴서 이해할 수 있도록 글자로,그림으로, 소리로 다시 음미해 보는 구절이다. 아울러, 다음의 "六生"단계와의 적절한 연결성을 내포하고 있다.
[ 글자로 음미 ]
(1) 해석 1
"형상화되는 하늘(天)은 다른 둘(二:땅,사람)과 함께 3을 이루고
형상화되는 땅(地)은 다른 둘(二:하늘,사람)과 함께 3을 이루고
형상화되는 사람(人)은 다른 둘(二:하늘,땅)과 함께 3을 이룬다"
(2) 해석 2
"형상화되는 하늘(天二)도 3의 원리를 따르고
형상화되는 땅 (地二)도 3의 원리를 따르고
형상화되는 사람(人二)도 3의 원리를 따른다"
여기서, "天二三"은 "天二(從)三"으로 가운데 從자가 생략된 상태로 이해하는 해석이다.
天一一地一二人一三 구절에서, 형상화되기 전의 상태를 天一,地一,人一로 표현된 것과 대비하여, 형상화가 완성된 3극의 상태를 天二, 地二, 人二로 표현하고 있다.
天一,地一,人一 : 3극의 첫번째 존재형태(설계안으로서의 3극)
天二,地二,人二 : 3극의 두번째 존재형태(시공된 3극)
天二, 地二, 人二는 다음 구절인 大氣合六生과의 유기적 연결성을 내포한다.
즉, 六生이란 天地人에 음양의 氣가 더하여져서 각각 2개로 나뉘어 6개의 피조물로 분화되어 탄생하는 것으로서, 天二, 地二, 人二는 六生으로 자연스레 연결해주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 그림으로 음미 ]
天 二 三
하 늘극 하나를 쌓아 10배로 커지며(팽창) 형상화되는 과정에서 다른 2가지 극과 함께 3을 이루는 모습을 보여주는 그림이다. 팽창하고 있는 天의 입장에서 天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추고 나머지 두개의 극은 조금 조명을 덜 받아 흐릿한(二三으로 윤곽만 표시) 그림이다.
地 二 三
땅극 하나를 쌓아 10배로 커지며(팽창) 형상화되는 과정에서 다른 2가지 극과 함께 3을 이루는 모습을 보여주는 그림이다. 팽창하고 있는 地의 입장에서 地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추고 나머지 두개의 극은 조금 조명을 덜 받아 흐릿한(二三으로 윤곽만 표시) 그림이다.
人 二 三
사람극 하나를 쌓아 10배로 커지며(팽창) 형상화되는 과정에서 다른 2가지 극과 함께 3을 이루는 모습을 보여주는 그림이다. 팽창하고 있는 人의 입장에서 人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추고 나머지 두개의 극은 조금 조명을 덜 받아 흐릿한(二三으로 윤곽만 표시) 그림이다.
[ 소리(운율)로 음미 ]
천지인 3극을 一二三 (하나둘셋)으로 부르는 운율로 첫자리(一자리)에 天,地,人을 교대로 바꾸어 가며 세번을 반복한 것이다
"하나둘셋"은 3자 조화로움을 표현하는 운율로 본다. "하나둘셋, 하나둘셋, 하나둘셋 ......" 하다가
" 하늘둘셋, 땅둘셋, 사람둘셋" 하고 소리를 내보면 "별하나 나하나 별둘 나둘..."하던 그 어떤 잊지 못할 운율이 떠오르는 듯 한데 3극이 서로서로 조화롭게 어깨동무하고 있는 느낌이 담겨있는 우리 민족 고유의 운율적 표현이 아닐까?
大 氣 合 六 生 七 八 九
"거대한 우주의 氣가 합하여져 六이 태어나고 六은 七,八,九를 낳는다"
大氣合六生七八九 = 大氣合六生 + 六生七八九
" 六生"은 두번 해석해야 한다. "大氣合六生"으로서 "六이 생한다"고 하여 生자를 자동사로 한번 해석한 후, "六生七八九"로서 "六이 七八九를 낳는다"고 하여 生자를 타동사로 다시 해석해야 한다. 이는 6의 탄생과 6에 의한 7,8,9의 탄생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문자적 표현이기도 하다.
이 구절은 우주 생성의 여러 단계를 한꺼번에 함축적으로 표현한다. 글자의 사용을 자제하는 참으로 효율적인 표현이다. 6종류의 피조물과 7번째,8번째,9번째 피조물이 연이어 탄생하는 과정을 가장 간략하고도 충분하게 담을 유일한 표현으로 보인다.
"거대한 음양의 기가 더하여 져서 하늘은 낮(해)과 밤(달)으로 나뉘고, 땅은 뭍(육지)과 물(바다)로 나뉘고, 사람은 남자와 여자로 나뉘어 여섯가지(六) 피조물이 태어난다.
여섯가지 피조물은 음양조화로 다시 그 자신을 번성시킨다.
하늘에는 수많은 별들(七)이 생겨나고
땅에는 수많은 동식물들(八)이 번성하고
사람은 수많은 자손들(九)을 번성시킨다."
七 : 우리민족이 많은 별자리중에 북두칠성에 큰 의미를 두는 전통적 의식은 천부경의 七자에서 기인하지 않았을까? 七이라는 의식이 먼저 있었기 때문에 많은 별중에서 7개를 골라내어 하나의 별자리로 삼은 것이 아닐까?(그런 연관이 없다면, 5개를 골라내어 5성이라 할 수도 있었을 텐데...)
八 : ?
九 : 옛날 우리민족을 9분류하여 九夷로 불렀던 것이 천부경 九자의 영향을 받은 것은 아닐까?
여기서 잠깐 천부경을 뻬껴다가 함부로 적은 구약성서의 내용을 살펴보자
구약성서의 천지창조의 요약 :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첫째날, 빛과 어두움을 나눔
둘째날, 하늘의 창조, 물을 아래/위로 나눔
세째날, 바다와 육지를 가름, 육지식물들 창조
네째날, 하늘을 낮과 밤으로 나눔, 태양과 달,별들을 창조
다섯째날, 물속 생물, 새 창조
여섯째날, 육지생물, 사람(남자와 여자)을 창조
일곱째날, 안식
구약성서의 천지창조는 천부경을 빌어다가 풀어서 쓴 데 불과하다. 우리의 천부경이 메소포타미아 지방으로 전파되어 그들이 그 메시지를 전해 받아 만들어 낸 것이 구약성서의 창세기이다.
구약성서 천지창조의 조잡성과 해악성 :
1) 진리의 말씀은 간단명료한 것이다. 주저리주저리 표현이 너무 길고 진부하다.
2)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다"라는 표현은 一始無始一을 너무도 잘못 해석한 초보적이고 파괴적인 번역이다. 우주의 시작은 "시작은 시작이되 그것을 시작이라 말할 수 없는, 그래서 시작이 없다고 해야할 그러한 시작"이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심오한 것이지만 굳이 그것을 말로 표현한다면, "一始無始一"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을 단정적으로 "언제 그것을 만들었다"고 표현함으로써 우주 시원의 오묘함과 영원한 순환활동을 말로써 부숴버린 파괴행위이다. 老子께서도 "道可道非常道"라 하여 도를 도라고 일컬어 질 수 있게 된다면 그것은 이미 참된 도가 아니라고 하였는데 이는 함부로 말로 단정적으로 표현하는 행위가 얼마나 道의 참의미를 파괴하는 것인가를 경계한 것이다. 구약성서의 저자들은 이러한 정신세계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초급의 지성을 가진 자들이었던 것이다.
3) 천.지.인 3극이 형상화 되는 一積十鉅無櫃從三의 의미를 깨우치지 못하여
그에 관한 설명을 전혀 할 수 없었다. 대신에 이해못할 이상한 말을 하고 있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라고 하여 구약의 저자가 스스로 아둔하여 느끼던 답답증을 그대로 표현한 말이라 하겠다.
대체 로, 말이 긴데도 사람들이 선듯 이해하지 못하는 현상은 그 말 뜻이 심오해서가 아니라 말하는 자가 그것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도 알지 못할 말들을 늘어 놓기 때문이다. 창세기 1장2절의 이 말은 바로 그러한 종류의 말이다. 이 귀절로 인하여 서양인들이 우주질서가 바로잡히기 이전 상태를 chaos라고
하는 모양인데, 참으로 어리석은 생각일 뿐이다.
4) 상식으로 이해되지 않는 것은 진리가 아니다. 도대체 천지창조의 순서가 뒤죽박죽이다. 어떻게 하늘을 낮과 밤으로 나누는 일보다 육지식물 창조를 먼저 한단 말인가? 빛/어두움을 나누는 일(첫째날)과 낮/밤을 나누는 일(네째날)이 뭐가 다른가? 물을 아래/위로 나누는 것이 하늘을 낮/밤으로 나누는 일보다 급했던가? 도대체 순서와 방식이 상식적이지 않다. 구약 하나님의 공사는 치밀한 설계없이 즉흥적으로 만들어 버린 부실공사 같은 생각이 든다.
5) 여섯째날 사람을 창조하고 사람에게 "땅을 정복하라.. 생물을 다스리라.."라고 하는 말은 조물주가 사람에게 할 말이 아니다. 조화로움을 생각하는 우리의 시각으로 보면 참으로 한심하고 걱정되는 일이다. 구약성서 저자의 야수성이 반영된 대목이다. 기독교 문화에 젖어 2000년간을 지내온 서양인들의 공격성과 야수성은 이 구절에서 비롯된 것이리라. 그들은 천지자연을 조화로운 일체라는 시각을 갖지 못하고 마구 정복하고 유린해도 되는 수단이요 자원으로만 본 것이다. 신대륙을 정복하고 원주민을 마구 학살하고도 전혀 가책이나 반성을 모르는 백인들 아닌가? 그들이 일으킨 산업문명은 바로 이러한 공격성과 야수성에 기초한 것이다.
구약성서의 천지창조는 명백한 왜곡이요 해악이다. 천부경의 뜻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한 인류문명사의 비극이다.
여기까지 소요된 글자수가 45자(1+2+3+4+5+6+7+8+9)인데, 이 구절 마지막 자가 九이다.
천 부경은 숫자로 묘한 기하학적 틀을 갖추고 있다. 여기까지 45(1+2+3+4+5+6+7+8+9)자이고 45번째 글자가 九자인 의미는, 이 단계에 이르면 우주탄생에 있어서 계획된 피조물들이 다 나타난 상태이고 이 상태를 우주순환의 한 Cycle중 90%(10중9)가 진행되었다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여기까지를 하나의 단락으로 보아야 한다는 실마리이다. 즉, 단락을 나눌 때, 七八九衷(運)과 같이 뒤에 있는 衷(運)자를 여기에 붙여서 단락을 나누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볼 수 있다. 여기까지 45자는, 우주탄생의 과정을 진행단계별로 설명한 것이다. 요약하면 一,三,六,七,八,九 탄생과정인 것이다. 피조물의 등장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한 것이다. 이제, 다음 이어지는 10글자에서 우주의 순환원리와 확산원리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衷 三 四 成 環 五 七 一 妙 衍
"3극의 원리를 중심으로 하여 우주탄생의 커다란 4단계가 원을 이루어 순환하는데 혹은 5단계 혹은 7단계로도 볼 수 있는 우주탄생의 전체 단계가 온전한 하나의 순환과정으로서 묘하게 퍼져(확산) 나간다"
이 부분이 사람들이 가장 잘못알고 있고 또 그 해석도 천차만별인 부분이다.
一始無始一... 六生七八九(45자)까지 우주탄생과정에 대한 전개를 보아 알 수 있듯이, 천부경의 전개는 절대로 비약이 없다. 모든 것은 一에서 출발하여 거기에서 실타래 풀듯, 꽃이 피어나듯 퍼져나온 것이다. "천지만물은 一로부터..." 이것은 진리이다. 앞 45자로써, 피조물의 등장은 끝이 났다. 이제부터는 우주운행의 원리를 설명하는 것이다.
여기서, 구절에 나오는 三四五七一 5개의 숫자에 대한 우리의 입장정리가 필요하다.
1) 이 구절은 매우 쉬운 내용이다. 천부경은 함축적인 표현을 위하여 숫자를 사용하였다. 그러나 그 숫자는 설명만 해주면 일자무식 농부도 알아들을 수 있는 정도로 상식적인 것이다. 숫자의 사용도 손가락으로 헤아릴 수 있도록 10을 넘지 않았다. 그것은 천부경은 알고보면 대단히 쉽다는 것을 암시한다. 진리란 매우 쉬운 것이다. 전 구절까지의 내용전개가 매우 쉽게 진행되어 왔듯이 지금 이 구절도 매우 쉬운 해석으로 결론이 나야한다.
2) 천부경에 나오는 一자는 "우주,뿌리,하늘,첫째,온전한 하나,깨달음.." 등 의미를 가지는데 크게 보면 모두 같은 의미이다. 一자는 이러한 의미 이외의 다른 뜻으로 해석해서는 안된다. (천부경의 숫자는 모두 제각각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하나의 숫자는 구절에 따라 뜻이 바뀌지 않는(서로 통하는) 일관성 있는 의미를 가진다) 천부경에 나오는 三자는 "셋째,셋,天地人을 아우르는 조화로움,사람.." 등 의미를
가지는데 크게 보면 모두 같은 의미이다. 三자는 이러한 의미 이외의 다른 뜻으로 해석해서는 안된다.
3) 四자가 문제인데, 四象(太陽,少陽,太陰,少陰)이나 四方(東,西,南,北) 또는 四季 (春,夏,秋,冬) 등의 의미로 받아들이면 안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런 개념들은 우주창조의 골격을 형성하는 주요한 개념들이 아니라 지협적인 우주의 파생현상에 불과한 것이기 때문이며, 더 중요한 이유는, 이제까지의 내용전개상 출현한 숫자가 줄거리 밖에서 불쑥 돌발적으로 나타난 것은 하나도 없다는 사실에 기초하여 四자도 이미 전개된 내용으로부터 전개상의 연결성을 가지고 도출되어야 한다는 확고한 원칙이 있기 때문이다.
천부경의 뜻풀이를 周易에 기초하여 푸는 시도가 있는데 이는 천만부당한 일이다. 周易이 천부경을 모태로 나온 사고체계이므로, 周易으로 천부경을 해석하면 안된다. 자식이 아비를 가르치려함이니 어찌 잘못된 일이 아니랴. 그러면, 周易이 없던 시절에는 천부경의 뜻풀이가 유보되어 왔다는 말인가?
4) 五,七자에 대하여도 四자의 원칙이 그대로 적용된다. 이미 전개된 내용으로부터 도출되어야 한다. 불쑥, 천부경 이후에 나타난 사고체계를 들이대면 안된다는 말이다. 그 옛날 한님,한웅께서는 백성들에게 천부경을 가르쳤다고 한다. 백성들에게 두루 널리 가르칠 정도라면 천부경의 뜻이 쉽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앎도 진리도 깨달음도 모두 쉬운 원리에 기초하고 있다는 간단하고도 확고한 원칙을 무시하지 말자.
이 구절의 가운데에 위치한 "成環"이라는 말에 초점을 맞춰 보자.
"고리(원)을 이룬다" 즉, 순환한다는 말이다.
一始無始一로부터 六生七八九까지는 우주탄생과정이 어떤 단계로 구성되는가를 피조물의 등장 위주로 설명한 것이다. "그런데 이 단계들이 한번 진행되고 나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순환한다는 사실이다" 이 구절은 우주탄생과정이 한번으로 끝나는 1회적인 것이 아니라 영원히 계속되는 순환활동이라는 메시지를 담고있다. 우리의 우주는 한번 창조되고 다시 無로 돌아가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또 다시 탄생과정이 시작되는 순환을 계속한다는 메시지를 전해준다.
그러면 四란 무엇인가? 무엇이 순환한다는 것인가?
천부경은 쉽다. 절대로 줄거리 밖에서 다른 어려운 개념을 들고 오지 말라.
이 원칙에 충실한다면 해석은 오로지 한 길, 즉, "지금까지 말한 네가지"라는 뜻 외에는 없다.
"지금까지 말한 네가지"를 정리해 보자.
============== 한가지 ==============
一 始 無 始 一
============== 두가지 ==============
新 三 極 無 盡 本
天 一 一 地 一 二 人 一 三
============== 세가지 ==============
一 積 十 鉅 無 櫃 從 三
天 二 三 地 二 三 人 二 三
============== 네가지 ==============
大 氣 合 六 生 七 八 九
====================================
이전까지의 내용을 정리해 보면 확연히 크게 4부분으로 구성되었다는 것이 확실하다.
그래서, "四"란 바로 이 "지금까지 말한 네가지"라는 뜻이 되는 것이다.
"四成環"이란 "지금까지 말한 4 단계가 순환한다"는 말이다.
연이은 五와 七은 무엇인가?
천 부경은 쉽다. 절대로 줄거리 밖에서 다른 어려운 개념을 들고 오지 말라. 一始無始一로부터 六生七八九까지 구절들을 위에 보는 것같이 크게 4등분할 수 있다는 것은 직관적으로 보아 확실한데, 그 내용을 보면 넷째 등분인 大氣合六生七八九는 그 표현이 너무 함축적이어서 전체를 한 개의 등분으로 받아들이기에는 사건량이 조금 무거운 것이 사실이다. 즉, 6의 탄생 또 연이은 7,8,9의 탄생 등 4가지 사건을 담고 있다. 첫눈에 직관적으로 4등분이라고 볼 수 있는 내용들을 한번 더 살펴보면 마지막 등분이 상대적으로 조금 무거운 듯하다는 느낌을 받았을 때, 우리의 상식은 어떤 말을 하게 하는가? 우리의 상식은, "그것은 보기에 따라 5단계 또는 7단계로 더 나눌 수도 있다"라는 말을 하게 하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확정적으로 못박는 부담과 경직성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게 된다. 五와 七은 우주탄생의 전체 단계는 크게 보면 4단계이지만 5단계 또는 7단계로 볼 수도 있다는 의미인 것이다.
五 = 우주탄생의 5단계 과정 (大氣合六生七八九를 2개로 나눔)
(1) 一始 : 1의 탄생
(2) 天一地一人一 : 천.지.인 3극의 탄생
(3) 天二地二人二 : 천.지.인 3극의 형상화(十鉅,從三)
(4) 大氣合六生 : 6의 탄생
(5) 六生七八九 : 7,8,9의 탄생
七 = 우주탄생의 7단계 과정 (大氣合六生七八九를 4개로 보다 세분화)
(1) 一始 : 1의 탄생
(2) 天一地一人一 : 천.지.인 3극의 탄생
(3) 天二地二人二 : 천.지.인 3극의 형상화(十鉅,從三)
(4) 大氣合六生 : 6의 탄생
(5) 天生七 : 7의 탄생
(6) 地生八 : 8의 탄생
(7) 人生九 : 9의 탄생
衷三四成環五七一妙衍, 이 구절이 담고있는 핵심 메시지는 1)成環(순환현상) 2)妙衍(확산현상) 두가지이다. 따라서, 四,五,七,一 등 숫자의 해석은 "순환"과 "확산"의 의미를 보조하는 것들이어야만 한다.
그러면, 五와 七을 말하지 않을 수 없는 천부경의 마음을 생각해 보자.
1) "순환한다"는 말은 반드시 해야 한다.
2) 그냥 "순환한다"고만 하면 말이 안되고, "一이 순환한다"고 말할 수도 없다.
순환이란 요소가 두개 이상이어야 의미가 있으니까....
3) 2이상의 수 그 무언가는 말해야 한다.
이 상황은 단정적으로 뭐라고 말하면 그건 불변의 진리에서 벗어나는 일인데....
헷갈리네..... 그렇다고 말 안할 수도 없고.... 참으로 곤란하구만....
굳이 말을 하라고 한다면 좋다, 그건 상식적으로 4다.
4) "4가 순환한다"
이렇게 말하고 하니 말이 주관적이구나.... 보기에 따라서는 다를 수도 있으니...
5) "4라고 한 거는 예들 든 것이고 5나 7이 될 수도 있겠다"
휴!...이제 객관적인 것으로 바뀌었다.... 됐다....
2글자를 더 쓰는 의미는 충분히 있겠다.......
6) 그러나, 자신있게 한마디로 불변의 진리를 말할 수 있는 것이 있다....
그것은 4이건,5이건,7이건 모두 통채로 합하여 온전한 하나(一)라는 것이다.....
7) 지금까지 생각을 정리하여 가장 함축적.경제적으로 표현한다면,
"四成環五七一"이 되겠구나. 오케이!!!
여기서, "七"이 세분화된 7단계라고 보아야 하는 또 다른 이유를 생각해 보자
천부경은 1,2,3,4,5,6,7,8,9,10 열개의 숫자를 모두 담고 있다. 하나의 숫자가 여러번 사용되기도 한다.
하나의 숫자는 어디에 쓰여 있건 서로 통하는 뜻을 가진다.
一 : 우주,뿌리,하늘,첫째,온전한 하나,깨달음
二 : 땅,둘째
三 : 사람,셋째,天地人을 아우르는 조화로움
四 : 우주탄생 4단계
五 : 우주탄생 5단계
六 : 大氣가 합하여져 3이 분화된 여섯가지
七 : 하늘의 수많은 별들
八 : 땅의 수많은 동식물들
九 : 번성한 수많은 사람들
十 : 우주의 형상화시 차원의 비약
"七"은 "六生七八九"에서 이미 "하늘의 수많은 별들"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그런데, "五七一妙衍"에 다시 또 사용하였다. 따라서, "五七一妙衍"의 七은 "하늘의 수많은 별들"이란 뜻과 서로 통하는 의미로 해석되어져야만 하는 것이다.
우주탄생과정을 7단계로 세분하는 것은 "七(하늘의 수많은 별들)의 탄생"을 독립적 단계로 보려는 시각이므로 서로 의미가 통한다고 할 수 있겠다.
결론적으로, "천부경의 숫자는 어디에 쓰여있건 서로 통하는 뜻을 가진다"는 대원칙이 성립되려면 "五七一妙衍"의 七은 "우주탄생의 7단계 과정"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옳겠다.
자, 이제 마지막 숫자인 一은 무엇인가?
우 주생성의 단계를 4단계로 보든,5단계 또는 7단계로 보든, 각 단계별로 단절된 것이 아니라 통채로 하나라는 것이다. 우주생성과정의 진행은 각 단계별로 단속적 또는 불연속적인 것이 아니라 필름이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듯이 연속적으로 진행되는 온전한 하나라는 뜻이다.
一자는 "4이든,5이든,7이든 모두 뭉뚱그려 온전한 하나이다"라는 뜻(四成環五七一)으로 기능하기도 하며, 한편으로 "온전한 하나로서 전체과정이 묘하게 퍼져 나간다"라는 뜻(一妙衍)으로 기능(衍의 주어)하기도 하여 一은 앞뒤 양쪽의 의미를 이어주는 다리역할을 한다.
이상의 논의를 기초로 이 구절을 상세히 해석해 보자.
衷 三 四 成 環 ................................... (우주의 순환원리)
"天地人 3극을 중심원리로 하여"................. (衷三)
(순환의 중심은 "3의 원리"라는 말이다)
(從三이라 하지않고 衷三이라 한 것은 순환(회전)운동을 설명하기 위하여 순환의 중심이라는 의미를 주기 위함으로 보이고, 또한, 충실히 3의 원리에 따른다는 의미도 가지는 것으로 보인다)
"우주탄생의 4단계가 순환한다".................. (四成環)
(四,五,七의 대표 숫자는 四이다)
(구 약성서는 이 부분 뜻을 몰라 우주가 순환한다는 내용을 담지 못하였다. 그래서, 구약성서의 세계관은 직선적,평면적이다. 세계의 종말은 무엇인가하는 직선적 사고에서 나오는 의문을 풀어줄 길이 없는 것이다. 그에따라, 병적인 종말론이 자주 튀어나오는 것이다)
五 七 一 妙 衍 ..................................... (우주의 확산원리)
"四단계로 말한 전체과정은 五단계로 볼 수도 있고 七단계로 볼 수도 있는데 전체과정은 끝김없는 온전한 하나의 과정이며, 순환과정인 것이다. 이런 온전한 하나로서의 순환과정이 묘하게 퍼져 나간다."
(우 주생성과정 전체는 팽창,확대,번성 즉 커지는 확산과정이다 衍이란 글자는 커지며 퍼져 나가는 모습을 표현하는 것이다) (구약성서는 七자의 의미를 잘못 이해하여 일곱째날 하나님이 쉬었다고 우스꽝스런 내용을 성서에 담아 수천년간 무지몽매한 인류를 농락하였다)
※ "成環(순환)"과 "妙衍(확산)"의 관계를 보다 자세히 살펴보자.
1,3,6,7,8,9로 전개되는 피조물 탄생과정은 순환한다.
이 것은 최초 一로 대표되는 대우주가 탄생되어 4단계(또는5,또는7)의 과정을 진행하면 모든 우주의 탄생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런 탄생과정은 계속된다(돌고 돈다)는 것이다. 즉, 수도 없는 소우주가 같은 원리와 과정을 거치면서 계속적으로 피어나는 것이며, 대우주 자신도 대순환의 틀안에 있다.
4(5,7)단계로 말하는 우주순환과정에는 마지막의 一終無終一이 빠져 있다.
一終無終一이전에 4 단계를 거론함으로써 一終無終一을 포함시키지 않은 4단계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一終無終一은 一始無始一과 같은 차원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둘 다 근원의 一인 상태이므로) 3의 원리를 중심으로 4단계가 순환하며 수많은 소우주가 탄생.소멸을 계속한다. 수많은 우주의 탄생, 이것은 우주 진공내에서 진공이 無盡하여 이루어 지는 White hole에 의한 별들의 탄생이다.
수많은 우주의 소멸, 이것은 탄생된 별들이 그 의미를 완성하고 진공속으로 사려져 가는 Black hole현상이다. 이렇게 수도 없이 四成環의 사건들이 일어나며 우주는 퍼져나가는 것이다.
"妙衍"은 四成環 과정후 완성을 향한 확산현상인데, 2가지 차원에서 그 의미를 살펴볼 수 있다.
妙衍의 첫번째 의미 (미시적 차원의 妙衍) :
대우주,소우주,개별 피조물 어느것 할 것 없이 개별 우주의 입장에서 볼 때, 그를 구성하는 존재들은 四成環 단계를 거쳐 탄생한 후 완성을 향하여 퍼져나간다.
妙衍의 두번째 의미 (거시적 차원의 妙衍) :
우 주(대우주,소우주)는 그에 포함된 수 많은 소우주의 생.멸(四成環과확산과정후 無로의 회귀)을 모두 포괄하는 전체로서 전체적인 완성을 향하여 퍼져 나간다.(어린아이의 성장을 살펴볼 때, 수많은 세포들이 태어나고 죽어가면서 전체적으로는 확대되어 가는 현상과 비교해 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여기까지,우주생성단계(45자)와 그 순환과 확산현상(퍼져나감)(10자)에 대한 우주운행섭리에 대한 거시적 관점의 설명(55자)은 끝났다.
여기까지 소요된 글자수가 55자(1+2+3+4+5+6+7+8+9+10)인데,
십진법에서 10은 한자리숫자가 두자리숫자로 차원이 바뀌는 數로서 "완성"이라는 의미를 가진 수이다.
계획된 피조물이 모두 등장한 상태는 개념적으로 9이고, 이들이 생멸의 순환과정을 통해 묘하게 퍼져나가는 확산과정을 거쳐서 10 만큼 확산(팽창,번성/완성)되면 우주순환의 한 Cycle이 완성된다는 뜻을 지닌 것으로 보여진다.
"10 만큼 확산된다"는 의미도 단순히 10의 크기가 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10까지 누적되어 1+2+3+4+5+6+7+8+9+10=55에 이르는 것을 의미하는데, 우주역사의 진행에 있어서, 과거의 의미도 모두 현재의 가치에 누적되는 개념이 아닐까?
55번째 글자가 끝나는 이 지점이 바로 우주만물이 완성에 이른 상태이다. 이제 우주는 一終無로 끝나게 된다.
소우주의 원리와 대우주의 원리는 같은 것이므로,
소우주는 소확산에 의한 의미완성후 진공으로 돌아가고,
대우주는 대확산에 의한 의미완성후 完全無로 돌아간다.
개별 피조물(산,강,사람,곤충) 들도 四成環의 원리에 따라 탄생하여 확산과정에 의한 의미완성 후 본디 있던 자리로 돌아간다. 대우주건, 소우주건 크건, 작건 모두 같은 원리로 움직이는 것이다.
"탄생(四成環)-확산/완성(妙衍)-소멸(一終無)"의 원리는 대우주,소우주,별하나,혹성하나,나무하나,개미한마리,세포하나... 이 우주안의 모든 존재에 적용되는 일반원리인 것이다.
그러면 연이어 나오는 萬往萬來...... 人中天地一(21자)는 무엇인가?
우주 탄생과 확산후 회귀의 섭리의 틀을 잠시 벗어나, 우리 인간의 입장에서 보는 우주관을 설명하는 대목이다.
천부경의 주제는 우주와 사람이다.
55자에 담긴 사람은 우주의 구성요소로서의 객관적인 사람이고, 21자에 담긴 사람은 우주를 그 마음안에 담아 깨달음에 이른 소우주로서의 사람을 의미한다.
요약하면, 천부경 81자는
55자(우주운행섭리) + 21자(깨달음, 인간(소우주)완성) + 5자(一로의 회귀)이다.
그 리고, 여기까지 55자라는 사실이 전하는 또 하나의 의미는 여기까지를 하나의 단락으로 보아야 한다(여기서 끊어 해석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즉, 단락을 나눌 때, 一妙衍萬往萬來 또는 妙衍萬往萬來라고 끊어 읽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 또 하나 지적할 것은, 숫자에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하여 천부경을 지나치게 수리적으로 파헤치려 周易을 들이대는 것은 천부경의 뜻을 왜곡하는 일이다.
천부경이 사용하는 숫자는 상식적인 것 그 이상의 의미를 담지 않는다.
萬 往 萬 來 用 變 不 動 本
"이로써 우주 삼라만상이 가고 오는데 그 쓰임은 변하나 근본은 움직이지 않는다"
이제부터는 우리 사람주변의 시각으로 관점을 옮긴다. 55자의 섭리에 따라 운행하고 펼쳐지는 우주현상을 사람의 관점에서 보면 그러하다는 것이다.
本 心 本 太 陽
"사람 마음의 뿌리는 태양의 뿌리와 같다"
여 기서부터......人中天地一까지 12자는 사람이 살아가는 근본 가치를 설명하고 있다. 태양은 밝은 하늘의 상징이다. 우리 사람의 몸은 땅으로부터 오지만 그 중심인 마음은 하늘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비유적으로 말한다면, 사람의 하드웨어는 땅에서 오고 소프트웨어는 하늘로부터 온다는 의미를 담고있다.)
사람이 죽으면 그 몸은 땅으로 돌아가지만 그 마음(혼)은 하늘로 돌아간다는 의미도 동시에 함축하고 있다. 몽골리안(북방 아시안, 한민족)이 세계 도처에서 일으킨 모든 문명은 태양을 우러르는 것이었다. 바로 이 5자가 모든 몽골리안들로 하여금 가는 곳마다 태양문명을 일으키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던 것이다.
昻 明 人 中 天 地 一
" 밝음을 우러르는 (밝음으로 나아가는) 사람은 그 안에 하늘과 땅을 품어 온전한 하나의 완성(깨달음)을 이룬다" 마지막의 一은 인간완성 즉, 깨달음을 의미하는 一이다. 천부경에서 一은 우주를 의미하므로, 깨달음이란 곧 우주와 일체화되는 것이다. 사람이 살아가는 목표와 의미를 깨달음에 두어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방법론으로 "밝음을 우러른다"는 핵심을 일러주고 있다. 사람의 뿌리(혼)를 태양의 뿌리와 싸이클을 맞추는 즉, 태양을 우러르고 밝음으로 나아가는 혼이어야 인간의 완성(깨달음)에 이른다는 것이다. 깨달음을 얻은 후의 상태는 人中天地一이라 하여 사람의 마음안에 天地가 녹아들어 사람안에서 天地人 일체를 이룬 상태가 사람으로서 나아갈 수 있는 가장 가치있고 아름다운 상태 즉, 깨달음의 상태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一 終 無 終 一
一終無終一은 一始無始一과 완전한 댓귀를 이룬다.
(1) 해석 1
"하나가 끝나다"
"그러나 그것은 끝남이 없는 하나이다"
無자를 "없을 무"(형용사)로 해석하여 "...가 없는"이라는 뜻으로 보는 1차적 해석이다.
一終無終一의 가슴벅찬 의미는 [해석2]에 있다.
[해석1]의 문자적 뜻을 지니면서도, [해석2] 즉, 천부경의 마음을 5자에 담아 81자중 가장 빛나는 뜻을
지니고 있다.
(2) 해석 2
一終無 ---> "하나가 끝나서 無이다"
無終一 ---> "無의 끝은 하나이다"
一終無終一 = 一終無 + 無終一 (無자의 복합적 기능)로 보는 것이다.
사 실, 객관적 시각으로 보는 우주호흡의 1 Cycle은 [ 無 --> 一三六七八九 --> 十(완성一) --> 無 ]이다. 그러나, 천부경은 一로 시작하여 一로 마친다. 천부경은 존재의 세계(유형의 우주)에 대한 메시지이다. 천부경은 우주를 냉정한 객관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존재의 세계에 대한 사랑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천부경은 우주호흡 1 Cycle을 [ 一三六七八九 --> 十(완성一) --> 無 --> 一 ]로, 존재의 세계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이다. 一로 시작하여 一로 마치는 것, 이것이 천부경의 마음이다.
[ 一終無 ]
"하나가 끝나니 無이다"
여기서의 一(하나)는 충분히 妙衍하여 완성을 이룬 하나(개념상 十)이다. 그 완성을 이룬 하나(완성一)가 끝나서 無로 돌아간다는 뜻이다.
[ 無終一 ]
"無가 끝나면 다시 하나이다"
천부경의 마침은 Happy Ending이다. 새로운 탄생의 예약, 새로운 희망, 한밤중이 아닌 동트는 새벽으로
81자를 마무리 한다. 고향집 타라로 돌아가 레트와의 새로운 미래를 기다리는 스칼렛.... 천부경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영화의 마지막 처럼 끝난다.
(3) 해석1 과 해석2의 종합
해석1과 해석2의 뜻을 함께 가지고 있다.
[ 無 --> 有 --> 無 --> 有 --> ... ] (※ 有 = 一三六七八九 --> 十(완성一) )
이것은 우주의 호흡인 것이다.
영원한 호흡.
호흡은 생명이다.
영원한 생명.
[ ..... 一 終 無 終 一 始 無 始 一 ..... ]
처 음의 一과 마지막 一은 완전한 동격으로서 천부경의 81자는 직선위에 쓰여져 머리와 꼬리가 있는 모습이 아니라, 머리와 꼬리가 붙어 있어서 어디가 머리이고 어디가 꼬리인지 분간할 수 없는 둥근 바퀴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다. 바퀴 한번 돌리기, 두번 돌리기, 세번 돌리기 ......
이것이 천부경의 호흡인 것이다.
영원한 호흡.
호흡은 생명이다.
영원한 생명.
"우주의 영원성과 천부경의 영원성은 같은 것이다"
"천부경은 우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