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1.4킬로그램의 사용법--존 레이티 지음--김소희 옮김--최준식 감수--21세기북스(2010)
저자는 하버드 의과대학의 정신의학과 임상교수이고, 뇌에 관한 많은 책을 출간한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기회 되면 사교춤을 배워보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더 배우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
단순한 움직임만으로도 우리의 신체와 두뇌가 좋아지는데, 춤처럼 학습활동과 움직임을 혼합하면 아주 좋다고 한다.
새로운 일상과 댄스 스텝이 두뇌에 입력되면, 두뇌는 뉴런(neuron, 신경세포)들 사이에서 더 많은 연결을 만들어 내고, 이는 더 많은 정보를 더 잘 처리하는 두뇌로 변화시킨다.
1967년 뇌 과학자 폴 맥린이 제안한 두뇌 진화 모델이다.
적자생존과 돌연변이의 과정 속에서 두뇌의 진화는 이미 존재하던 것들을 바탕으로 우주에서 가장 적응하기 좋은 방향으로 진화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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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충류 뇌는 두뇌의 본거지로 생존을 위해 필요한 명령중추가 위치한 곳이다.
수면과 각성, 호흡, 온도조절, 기본적인 자동적 움직임을 조절한다. 그리고 감각 정보 입력의 정거장이기도 한다.
원시포유류의 뇌(변연계 포함)는 생존을 촉진하고 움직임을 정교하게 만들고 수정하고 조율한다.
기억과 정서를 담당하는 조직의 발달도 볼 수 있고, 사회적 세상에 적응하기 위한 신체의 내부 규제를 강화하는 곳이다.
신포유류의 뇌 (피질)는 낮은 기능의 미세한 조정, 연상, 추상적 생각, 계획 능력을 담당하고 새로운 도전에 반응하게 해준다.
소뇌는 운동시스템의 균형과 정확성을 이끌기 위해 진화했지만 다른 뇌의 기능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복잡한 운동 작업이 일상이 되면 피질 아래영역으로 내려가 습관적인 프로그램으로 굳어진다. 일의 절차가 저차원 영역에 저장되면 그것은 고정화된다.
자전거 타기 같은 고차원 기술이 한 번 배워두면 10년 후에도 바로 탈 수 있는 이치이다.
처음 인간의 두개골 속을 들여다 본 사람은 두뇌 부위나 그 기관의 실제 기능을 전혀 몰랐지만, 많은 과학자들의 연구로 인간의 두뇌에는 수천억개의 뉴런이 있고, 그 보다 10배나 많은 세포가 뉴런을 돕고 있으며, 뉴런들은 수상돌기와 축삭돌기로 알려진 나무처럼 생긴 돌기들이 여기 저기 뻗혀 연결되어 있는데, 시냅스(synapse)라는 작은 조직으로 서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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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돌기는 뉴런이 다른 뉴런으로부터 정보를 얻는 주요통로이고(배움), 축삭돌기는 정보를 다른 뉴런에게 전달하는 주요통로이다.(가르침)
수상돌기와 축삭돌기는 온갖 방향으로 뻗어나가 정글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이런 복잡한 연결이 어느 정도 변경 되거나 강화될 수 있으며 심지어 재성장할 수도 있다.
인간 두뇌 발달의 열쇠는 초기 학습의 정도라고 주장하는 뇌과학자도 있고, 이 주장에 반대하는 과학자도 있다.
초창기(어린시절) 두뇌가 뉴런과 시냅스를 통해 피질에 얼마나 연결되느냐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이고,
다른 주장은 두뇌는 성인기에도 놀라울 정도의 가소성을 갖고 있다는 주장이다.
두 주장 모두에서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하고 사용하면 뉴런 활성화로 두뇌는 발달한다.
꾸준히 두뇌에 자극을 주는 것은 두뇌를 성장시키는 최고의 방법으로 치매로 알려진 알츠하이머병도 두뇌의 지적 자극으로 그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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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를 자극해서 두뇌를 성장시키는 방법으로는 신체적 정서적 운동, 적절한 영양, 적절한 수면으로 얻는 인지적 명료성과 정서적 안정 등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일상적인 것들과 두뇌를 휴식시켜주는 명상이다.
주위를 의식하는 인지능력이나 지각 , 정서적 능력등의 기본은 몸의 움직임에 의한 두뇌자극이다. 운동놀이는 기본중의 기본이다
기회만 주어지면 가능한 몸을 움직이려고 노력해야 한다.
거대한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작은 변화를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라고 한다.
비범한 변화가 일상적인 산책에서 시작될 수 있다.
운동은 두뇌로 가는 혈액의 양을 증가시키고,
두뇌의 엔돌핀 수준을 높이고,
두뇌 영역 깊은 곳에 있는 뉴런 발화 패턴을 유발하여 인지기능을 향상시킨다.
운동의 긍정적 효과가 정신건강을 가져온다는 점이다.
마음도 운동시켜야 한다.
정신운동은 두뇌를 유연하고 탄력 있게 만들며, 신경연결을 강화하고 심지어 새로 만들기도 한다.
노령기의 감퇴는 기본적으로 정신 운동 부족 때문이다.
성인의 피질은 기본적인 가소성을 보유하고 있음을 기억하고, 몸을 움직이는 운동과 머리를 쓰는 운동을 자주하자.
아주 쉬운 머리 쓰기 운동은 직전의 기억부터 역순으로 떠올려 보는 것 이다.
#당신이 넘어지지 않고 똑바로 서 있는 유일한 이유는 소뇌의 끊임없는 조정 덕분이다.
# 언어습득에 있어서 두뇌의 가소성은 어릴 때 왕성하다가 나이를 먹으면서 서서히 줄어든다.
만약 두뇌 손상이 두 살 이전에 발생하면 두뇌는 광범위하게 재조직하고 다른 영역에 언어 영역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일곱 살 무렵이면 새로운 언어 연결을 형성할 기회의 창문은 닫히고, 언어 상실은 영구적이 된다.
#태어날 때부터 2개 언어를 한 어린이는 2개 언어를 모국어 영역에 저장한다.
일곱 살 무렵에는 새로운 언어 연결은 유연성을 잃어 이 시기가 지난 뒤 들어오는 언어는 모국어 영역이 아닌 다른 곳에 저장된다.
외국어는 일찍 해야 하는 이유이다.
이 책을 읽고 외국어 조기 교육에 적극 찬성하기로 했다.
# 노화는 기억을 손상시키는 가장 흔한 요소이다.
부분적인 기억 상실은 나이가 들면 흔히 나타난다.
한동안 쓰지 않았던 단어들이 쉽게 생각나지 않는다.
길을 가다 우연히 친구를 만났는데 갑자기 이름이 떠오르지 않는 경우이다.
치매(알츠하이머 병)는 컵이나 수도꼭지 같은 매일 보는 흔한 이름을 잊어버리는 경우로 노화와 치매는 크게 다르다.
#노인들은 사건의 순서와 시간을 기억하는데 애를 먹는다.
#세상과 단절된 성인은 비교적 젊은 나이에 죽을 가능성이 높다.
우리는 남들에게 크게 의존하며, 원래부터 집단생활을 하도록 되어 있다.
#두뇌는 너무 피곤하다.
불행이도 수면은 두뇌에 절대적인 휴식을 제공하지 못한다.
두뇌를 쉬게 하기 위해선 명상이 필요하다.
#열정은 모든 것을 치료해준다.
당신이 열정을 쫓는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성공했느냐가 아니라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첫댓글 저번에 황산 갔을때 앞뒤 여행일정이 생각나지 않더만 나도 두되가 노인이 되어버렸나? 에고,,, 생각하기 싫어... 자꾸만 뒤뇌 개발을 시켜야 할듯...
너무 놀라거나 너무 불안하면 두뇌의 편도체에서 교감신경으로 가는 뉴런 통로에 과잉신호를 보내 전두엽이 집중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친구들과 함께하는 여행이 넘 재미있어서 뉴런이 놀란 것 아닐까???ㅎㅎ 두뇌 노화하고는 전혀 관계없을 듯...손가락을 많이 움직이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하여 훨씬 두뇌의 노화가 늦게 온다고 합니다.
와우,,, 다행이네... 손가락을 너무 많이 사용해 걱정했더니 이제부터 걱정 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