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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에 일기 연재~~~~~~~~~~~~~~~`
★ 알피뉘에 15년전쯤.. 7일간에 여행......연재...8 ★
* 다 섯 째 날 경주에서 *
그 사람은 옆사람들과 주변 환경에 아랑곳 하지 않고
자기 이야기를 열심히 한다.
나도 간단한 나의 소개를 했다.
나이 이름 사는곳 직업
그 사람 부모님은 오래전에 두분 다돌아 가셨다며
형은 한국에 누이는 미국에 같은 곳에 살고 있으며
결혼할 나이가 되니 자꾸 선을 보라 결혼하라
그래서 한국에 온지 2개월쯤 되었다며
불편한 심정을 털어 놓는다.
결혼을 해야하는데
형이나 형수가 소개하는 중매는 조건적인 만남이라
조건에 위해 자신이 평가되어 결혼을 한다는게 싫다며
내가 박물관에서 관람하던 모습을
처음부터 끝까지 줄곳 지켜보았다고
내게 관심을 보인다.
난 낮선 사람이라 그냥 아무런 감정없이
그에 이야기를 들을 뿐
그도 여행삼아 출장중
강릉 포항으로 부산등 여러곳을 일주일체 머무르고 있다며
경주가 마지막 일정으로 내일 서울 간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는 내게 관심을 끌어 내려
서울 같이 갈것을 제안을 한다.
저는 차표를 이미 끊었는데요.
그럼 물리면 되지요.
아니요 전 지금 집을 떠난지 너무 오래되었고
지금은 오랜 여행에 지쳐
올라 가봐야 합니다.
그는 막무가내였다.
하루만 같이 있었달라고
그는 집요하고 애처롭기까지 애원하듯 내게 하소연 하는게 아닌가
하루만 같이 있어 주세요.
그에 눈빛은 정말 애원하는듯 해 보였다.
그제서야 난 그를 천천히 처다 보았다.
키는 중간 이목구비 부드럽고 둥근 얼굴선에 흰피부
검은 뿔테 안경 평범하고 선한 모습 옷 차림은 케주얼했지만
매우 깔끔한 케주얼 복장
상당이 좋아보이는 카메라와 카메라 가방이
그에 어깨에 걸려 있고
세련된 워크맨이 허리 춤에
이어폰은 목선에 걸려 있었다.
이게 현재 그에 대한 기억이다.
제가 처음 본 당신과 어떻게 같이 있지요?
그는 이야기 하고 싶은 상대가 필요합니다.
저랑 오늘 대화를 해주세요.
부탁합니다.
뿌리칠수 없는 강한 압력으로 다가옴을 느끼며
대답을 못하고 한참 망설이고 있었다.
나는 사실 그에 모습에 겁이나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 서울 돌아간다고 누가 기다리는 것도 아니고
직장 생활을 하지 않는 관계로 직장 걱정도 없는 터라
다만 오랜 여행에 지쳤을 뿐이였다.
그 당시 난 서울에서 혼자 살았고
단독 주택 반지하끼고 삼층집에 살았으며 일층은 주인집
이층은 내가 얻어 거실을 화실로 작업실로 쓰고
그림을 그려 인사동이나 이태원쪽으로
팔아서 놀기 좋을 정도에 생활비만 벌며
유유자적으로 살고 있었다.
한 여름 휴가철은 특별히 그림 주문도 없고
그림사러 오는 이도 없어
한가히 놀고 있을 때이므로
바쁠것 없었다.
걱정 마세요.
제가 불편하게 절대 안합니다.
그는 자기 여행가방하고 서류가방이
경주 유명한 황남빵집에 맞겨져 있다며
그곳에 가서 그걸 챙겨 와야겠었요.
어떨껼에 그와 그렇게 하루를 지내는 일이 생겼다.
대답같지 않은 망설임이 그는 긍정으로 보았고 나도 물릴칠수 없는
어떤 힘에 위해 끌려 갔다.
경주에서 그 유명한 빵집인 황남 빵을 그때 가보게 되고
그 유명한 빵을 먹어보았다.
그때만해도 그집은 이미 이름이 알려져
그 빵집앞에서 아침이면 줄을 설정도라고한다.
빵이 상당이 커던거로 기억 맛은 별로 였던것같다.
지금에 제과점처럼 잘 꾸며져 있지 않았고
빵종류도 한가지만 만드는 가계로도
지금은 어떤지 몰라도
시골스러운 아저씨가 주인이였던 것 같고,
그사람이 가계로 들어서자 주인 아저씨는 환하게 그를 반기고
주인과 몇마디 나누더니
주인은 집안에서 007가방 여행용가방 양복옷 그에게 건네 주었다.
그것을 들고
택시를 잡아 타고 그는 보문단지 안에 어느 숙박업으로 들어 갔다.
그때 그 숙박업은 청기와로 만든 커다란 집이였고
방을 두개 빌려 하나는 구석진 침대방
또하나는 30~40명은 족히 잘수 있는 큰방
아마 단체손님이나 학교학생들이
수학 여행차 와서 묶는 그런방 같아 보였다.
내가 고2때 수학여행 왔을때도 이런집에서 잤던 기억이
안내원은 내게 침대방으로 안내를 했는데 구석진 작은 방이
음침해보이는게 실어 큰방하고 그와 바꾸고
20분후에 로비에서 만나기로 하고 고된 몸을 샤워 꼭지에
시원스래 몸을 풀었다.
일식집에서 회초밥을 먹으며
촌스런 난 촌티나게 와사비때문에
눈물을 찔끔 쏟는걸 보고는
그는 그렇게도 웃겨는지 배꼽 빠져라 웃으며
회초밥 먹는 방법을 알려준다.
코로 숨쉬지 말구 꼭꼭 씹어 삼키세요.
이그 챙피해
그는 저녁을 먹으며
내게 말하기 시작했다..
한국에 길어야 2년 아니면 결혼하면 바로
지사로 간다고.
미국 지사 근무하다 잠시
지원해서 한국 본사에 근무차 온거라고
그기간 동안 결혼을 해야 한다고
무슨말인가 많이 이야기를 그는 꺼집어 내기 시작했다.
지루함 마져 들정도로
그는 그에 이야기가 끝없이 이어진다.
머리가 띵한게 말소리가 들리지 않는 듯 윙윙거린다.
번쩐 귀를 열게 하는 단어가 나를 당황하게 한다.
느닺없이 내게 자기가 프로포즈 하고 싶다며
받아 달라며 결혼하고 싶다고
이해도 안되는 말을 하고 있었다.
그는 나를 어찌 안다고
자기가 자기여자를 선택하고
형이나 누이가 선택한 조건적인 만남이
너무 싫어서 도저히 그부분은 용납할수 없다며
처음본 내게 청온을 하는게 아닌가
당당 집요하게
난 하도 기가 막혀 말도 못하고 있었고
그에 강력하고 강열한 눈빛만을 피하고 싶었다.
그러나 진실임을 느낄수 있었다.
그를 만난지 몇시간인가
불과 4~5시간 정도 그 시간안에 그는 날 몰 안다고
또한 나도 그를 모르는데
난 너무 어이없어 웃기지좀 마세요.
말도 안되는 소리를 좋은 음식앞에 두고 헛소리하면
나중에 벌받아요 하며
농담으로 받아 넘기려 했다.
그래더니
그는 그런말을 했다
계약을 하자고
그당시
외국에 살던 사람들이 한국에 와서
배필감을 만나 같이 가는게 유행처럼 되어
계약이란
단어도 유행할때였다.
내가 잘아는 언니도 일본으로 그해 봄 재일 교포와
갑자기 만난지 보름도 안되서 결혼하고
일본으로 들어간 경우가 있었고
주변에서 그런일이 종종 일어나고 있었던 때라
낯선 단어로 들리지는 않았다.
몬 유행 따라 그도 그러나 싶기도
장난 치는것 같지는 않아 보이고 그는 또 말했다.
자기는 지금 신반포 아파트에 임시로 혼자 살고 있는데
한달간에 계약을 하자고
한달 동안 같이 살아보고 아니다 싶으면
그때 내가 선택을 하라고
그걸 반 강요식으로 말을 한다.
난 말을 잘하는 편도 못 되지만
이사람을 만나고는 제대로 말문을 열어 본적이 없었다.
듣는 것을 줄곳하고 웃어주는 일밖에는 할수 있는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어이 없는 말에는 말문이 막힐뿐
그에 강력하고 진지한 말들이 계속되고
난 지치게 하기 시작했다.
이런 저런 반론과 부정적인 말을 해도
거부할수 없는 상황까지 만들었다.
결국 지쳐 말도 안되다는 말보다 생각해 볼께요 하며
그에 말을 끊어 버리고 싶었다.
하고는 말을 마치려고 하는데
이말은 그는 승락으로 받아 들려졌다.
그는 얼굴 가득 미소가 지어 졌으며
안도하는 마음으로 들뜬 기분을 내기 시작한다.
식당에서 나오면서
내손을 잡아보고 싶다고 손을 잡는다.
이상 야릇한 감정이 돌고 그가 쥔 내손이
불편함을 느껴진다..
너무 당황스럽고
남자들 세계를 그 당시만해도
여자보다 남자 친구는 많았었도
친구 이상의 이성감정으로 사겨본 사람이 없어
바보 같은 모습이 되었다.
그는 슈퍼에 들러 양주랑 몇가지 안주를 샀다.
자축을 해야한다며 기쁨에 축배를 들어야 한다나
그에 방은 구석진 방이고 비좁다는 느낌에
내 큰방으로 그와 같이 들어왔다.
그는 술을 못한다고 전재를 두고는
양주를 따서 자축하자며 내게 따라준다.
그렇게 주거니 받거니
두어잔 마시니 그는 화색이 변하였고
말수도 꼬이면서 몸 자세도 흐트러 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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