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여름휴가를 산청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산청양수 발전처의 하계휴양지로 일정을 잡고 갔습니다.
8월 4일 당진을 출발하여 산청에 도착하니 12시경,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숙소에서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비가 엄청 내리는 관계로 거제도의 포로수용소만 돌아보고 오게 되었습니다.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은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에 의한 포로들을 수용하기 위하여 1951년 2월부터 고현, 수월지구를 중심으로 설치되었다.
1951년 6월말까지 인민군 포로 15만, 중공군 포로 2만명등 최대 17만3천명의 포로를 수용하였으며
그 중에는 300여명의 여자포로도 있었다.그러나 반공포로와 친공포간에 유혈살상이 자주 발생하였고,
1952년 5월 7일에는 수용소 사령관 돗드준장이 포로들에게 납치되는 등 냉전시대 이념갈등의 축소현장과 같은 모습이었다.
지금은 잔존건물 일부만 곳곳에 남아 있는 이곳은 당시 포로들의 생활상, 막사, 사진, 의복등 생생한 자료와
기록물들을 바탕으로 거제도 포로수용소유적공원으로 다시 태어나 전쟁역사의 산 교육장 및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조성하게 되었다.
거제도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은 1983년 12월에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99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애들에게 전쟁의 참상과 이념에 대해서 설명하기는 아직 어려 포로들의 생활만 관람하는 것으로 하였다.
나중에 아이들이 고등학생 정도가 되어야 올바른 역사에 대해서 공부하게 될것이고, 가르쳐야 겠다.
남북의 대치상황이 끝나고 이런 무기가 없어지는 날이 빨리 와야겠다.
군대에서 헬기는 몇번 타봤는데......
헬기 5분타고 몇 시간에 걸쳐 돌아올때는 얼마나 힘들던지.....
정지호가 군용 찦차를 운전하고 있는데, 가짜입니다.
포로가 되어 철조망 뒤에 갖힌다는 것이 얼마나 답답할까요?
간접체험이 되어야 하는데 웃고 있습니다.
곳곳에 조형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전쟁으로 피난가는 사람들이 무너진 철교를 아슬아슬하게 건너는 조형물입니다.
사정이 생겨서 5일날 안면도로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오전부터 내리던 비는 오후가 되어서 개이기 시작했습니다.
비가 멈추자 마자 꽃지 해수욕장으로 먹을걸 싸들고 나갔습니다.
막내가 또 자고 있습니다. 그 앞에서 윤호가 놀고 있네요
제수씨들과 집사람이 물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이날 집사람이 에어매트를 타고 조류를 따라 밀려내려가는데 붙잡고 오느라 힘좀 뺐습니다.
조카들과 지호가 에어매트위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에어매트가 파도에 뒤집어져서 물좀 마셨을 겁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조그만 게들이 백사장 모래에 구멍을 뚫고 집을 만들면서 파낸 모래들입니다.
부침개 준비를 해가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번 부침개는 제수씨가 솜씨를 발휘했습니다.
앞으로 부침개는 사촌동생 제수씨가 담당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삼계탕을 먹고 죽을 끓이고 있습니다.
애들이 돌맹이를 들치며 게를 잡고 있습니다.
숙소에서 내려다본 바닷가 전경입니다.
7일날은 태안화력 하계체련장인 구례포에서 보냈는데, 이날도 비가 오락가락하여 애좀 먹었습니다.
우여곡절이 생겨 산청에서 안면도로 오게 되었고, 장마는 끝났다는데 오히려 장마때 보다 더 많은 비를 맞아야 했습니다.
내년에는 휴양림 추첨제에 각별히 신경써서 떨어지지 말아야 겠습니다.
첫댓글 가족과 즐거운 시간보내셨네요,,,, ,,부럽습니다 ㅎㅎ
역시 발전님 다우시게 멋진 휴가를 보내셨네요^^ 비가 안왔으면 더 즐거우셨을 것을 아쉽네요^^ 다음을 기약하며..ㅋ
나도 나름대로 멋지게 살아간다고 자부하는 편인데 발전님의 글을 보고 잇노라면 내가 왜 초라한 느낌이 들죠?? ㅎㅎㅎ
단란한 가족의 즐거운 여름여행이었군요. 잘 보고 갑니다~^^
아름다운 여행....... 행복한 시간........ 멋진 아빠^^....... 대박조사님....ㅋㅋㅋ
즐거운 시간 보내셨네요..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