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근화님께서 주신 백태(메주콩)입니다.
알은 오리알태(유태)처럼 잘디 잘아도 벌레먹은 거 없이,
고소함이 배가 되는 그런 콩입니다.
조리로 잘 일었더니,
이케 돌과 모래가 나오네요.
잘 씻은 후에,
일부는 불려서
솥에 살짝 삶습니다.
한 5분 정도로 살캉살캉한 식감이 나게.......
콩을 삷다 보면 거품이 나면서 넘치려고 할 때,
거친 체로 건져보면,
이케 콩껍질을 분리할 수가 있답니다.
물론 먹어도 상관은 없습니다만,
부드러운 입맛을 원하신다면,
이런 방법을 써 보세요.
삶아 낸 콩에 볶은 참깨 쬠 넣고는
곱게 갈아서,
두유나 콩국수 용으로.........
나머진.........
물 찌워서,
볕에 말렸습니다.
분쇄기에 넣고
갈아서는
고운 체로 쳤더니,
이케 고운 날콩가루가 나오네요. 글씨~
날콩가루는 부침이나 콩죽, 또는 음식에 넣기도 하지만,
풀을 쒀서 김칠 담그기도 한답니다.
유근화님! 고맙습니다.
출처: 전통음식만들기 원문보기 글쓴이: 김병수(아마도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