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쓰리고 대필 전문 후기 담당 정세훈입니다.
오늘은 모두가 하나되어 최선 그리고 최고의 플레이를 한 관계로... MVP가 너무 많아 대필 전문 작가가 사실에 입각한 후기를 작성 해 보겠습니다.
저희팀 하나하나.. 모두들 마지막 경기 끝난 후 부터 팀 카톡방에서 서로를 독려하며, 오늘의 경기를 준비하였습니다. 전 경기를 너무도 쫀득하게 했었기 때문에, 집중력 긴장감 잃지 말고 서로를 격려하며, 풀참을 위한 노력을 하였습니다. 왕중왕 전은 축제이지만, 결승전은 전쟁이라는 신념으로 모두들... 노력하고 준비하였습니다.
5시 땡치니~~ 저보다 먼저 준비하는 쓰리고의 승요 제 와이프와 함께... 5시40분쯤 경기장에 도착하니... 불도 안 켜진 깜깜한 경기장에 많은 형님 동생들이 모여, 각자 몸을 푸시며, 게임을 준비하고 계시더군요. 집중력을 잃지 않기 위한 각 개인의 눈빛은 라이트의 불빛이 필요 없을 정도 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몸을 풀며, 게임을 머리속에 그리며, 준비하니 어느덧 라인업 시간... 사전에 미리 이야기한 DH 형님만 조금 늦으시고, 전부 모인 우리 쓰리고 팀원들... 선발 세민이를 주축으로(다 형님들이시니 형님자 패스~) 1루 세준, 2루 열선, 3루 상범, 유격 정완(닌 동생이다 ㅋㅋ) 좌익 선도, 중견 진현, 우익 호상 그리고 안방마님 지환 형님까지... 최선 그리고 최상의 수비 라인업을 구축하고 경건 심판위원장님의 플레이 콜을 바탕으로 게임을 시작하였습니다.
양팀 선발 양석원 vs 이세민 (세민이가 좀 더 잘생기긴 했군요 ^^)
야신 1회초 선두타자... 참으로 마음 좋으시고, 잘 챙겨주시는 따신 남자 인중 감독님... (성남시장기 그리 삽을 퍼도.. 믿음의 야구 감사합니다 ^^) 아쉽게 투땅.. 그리고 석환이... 알아서 4구.. 그리고 이어지는 3 4 5번 타자는 삼진 4구.. 그리고 땅볼로. 가볍게 시작.. 그러나... 5번타자 석원 형님의 쇼타임은 곧 열릴것이니....
쓰리고 1회말 공격 역시 1번 호상 형님 좌플(잘 맞았는데.. 수비가 후덜덜), 2번 지환 형님과 4번 세민이는 플라이로 아숩게 끝나고, 정환이 혼자 4구로 쫄랑쫄랑 1루로 뛰어나가는 정도로.. 양팀의 탐색전이 0대0으로 1회를 끝마쳤습니다.
2회... 양팀의 살벌한 타격이 시작된 회이기도 하지요...
야신은 한국 형님 2루타와 8번 타자의 안타 그리고 4구를 묶어 1득점
쓰리고는 선도형의 2루타와 상범형의 실책 상범 형의 안타 그리고 이어진 타자들의 팀배팅으로 2득점으로 1대2 역전한 상태로 2회를 끝냈으나...
3회초... Of 석원 By 석원 For 석원의 시작을 알리는 쇼타임의 시작이니...
야신 선두타자 4구와 안타 사구로 만들어진 찬스에서... 5번타자 석원 형님의 타석이 돌아오니... 그의 배트는 오늘도 잡동작 전혀없는 간결한 애런 배들리(제가 젤 좋아하는 호주 골프선수)의 초간결 스윙 같은 배트 돌림이 나오고... 일단 쓰리고 팀원을 한 번 당황시키는 3타점 싹슬이 2루타(3루에서 죽으셨음... 물론 쓰리고의 연결 플레이가 좋았음은 당연하겠지요)가 폭발하고 게임 스코어 2대4 역전...
살짝 멘붕 온 우리 쓰리고 3회는 석원 형님 4구를 제외한 삼진과 땅볼로.. 그냥 가볍게 쉬어가는 말 공격이였습니다.
4회와 5회... 쓰리고는 4회에 2득점 한 것을 제외하고, 5회에는 큰 흐름 없이 후딱 넘어갔으며, 야신은 4회와 5회 톡톡 툭툭... 4점을 추가하여, 마지막 6회초 야신 공격에 들어갈때의 스코어는 4대8... 4점차의 리드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5회에... 쓰리고를 맨붕시켰던(물론 회복은 빨랐습니다. ㅋ) 석원 형님의 쓰리런 홈런이 터지며... 잠시 팀원들이 패닉에 빠질 뻔 했었죠... 오늘 세준이형의 컨디션이 정말 좋았고, 구질이나 컨트롤 자체가 무릎아래에서 놀만큼, 큰 걱정 없는 볼이였는데, 너무 컨디션 좋은게 오히려 독이 된듯 몸쪽 직구 한 방으로 Of 석원 By 석원 For 석원의 쵝오 하이라이트 6타점의 기록을 세우는 시점이기도 했습니다. 오늘 만약에 졌다면, 4이닝 투수로서의 역투와 3타점 2루타, 그리고 쓰리런 홈런으로 6타점을 만든 석원 형 한 사람한테 우리 16명 쓰리고 식구들이 질 뻔한 경기였었죠.
6회초 야신에게 루상에 주자를 채우는 찬스가 있었으나 쓰리고의 성실 꾸준의 대명사 석원 형님의 역투 속에 저희는 마무리 투수 왕승환 형님을 아끼면서, 드라마를 촬영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뚜구두구두구두구~~~ 6회말 쓰리고 공격.. 선두 타자 세준형님 아쉬운 플라이, 석원 형님 4구, 열선 형님 4구로 만들어진 1사 1 2루 찬스에서, 두산의 정기를 받은 대희 형의 2루타가 터지고, 1루 2루 주자 모두 홈인... 6대8...
이어지는 찬스에서 호상 형님의 아쉬운 2땅이 나왔으나, 지환 형님의 풀카운트에서의 커트 신공에 이은 4구, 그리고 야신의 작전인듯한 고의사구삘의 정환이 4구... 세민이 쓰라고 도깨비 따뜻하게 덮힌 보람 느끼게... 뻥 하고 터진 세민이의 2루타...
8 대 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점... 뭔가 느낌있는 우리 선도형... 헐~ 그냥 4구로 내보내시니...
2사 1 2 루... 오늘 새로 받은 노란 단무지를 들고 타석에 들어오시는 진현 형님... (난 이때 알았음... 우익수가 앞에 오는 걸 보고, 평소 거리를 생각한듯한 느낌... 근데 노란 단무지로 치면.. 더 나간다는 사실을 간과한듯한 수비 포메이션...)
뻥~~ 하고 터진 우중간 적시타.... 결과는....
8 대 9 쓰리고 WIN
6회말 공격에서 4점차로 지고 있던 것을 팀원 모두의 노력으로 고비 고비를 넘기며 이뤄낸 빅이닝...
5득점. 그리고 끝내기 승이라는 극적인 드라마의 주인공이 된 우리 팀원들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우리 감독님... 저 땜시 감독되신 나 종 선 감독님.. 수고 하셨고, 감사하며....
우리 팀원들 모두 끈끈하고, 형 동생 서로 챙겨주시며, 아껴주시며, 다독이며 즐겁고 행복한 야구를 분조야 첫 시즌부터 느끼게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후반기 우승 우리 모두 기뻐하며, 내일 있을 보너스 1경기... 쓰리고로서의 마지막 경기 최선을 다해 마무리 할 수 있길 기원합니다.
심판보시느라 수고 하신 경건 형님 종우 형님, 그리고 기록과 3루심 은종 형님 일관되고 정확한 판정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매끄럽고 쫀득한 경기 한 듯 합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
역시 쓰리고.. ^^
일진의 한을 풀어야죠 형님..ㅎ
의리이기고 올라갔으니 우승해야져..ㅎ
내일도 화이팅!!!!
응참오는걸루...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