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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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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FONT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4px" face=바탕>
<b>가을의 대명사 내장산</b>
우리나라 가을의 대명사라 하면 으뜸 내장산을 꼽을 것이다
말이 필요 없는 가을단풍 일번지 내장산은 호남 5대 명산의
하나로 전라도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분수령이다.
주봉 신선봉(763.2m)으로부터 연자봉(673.4m)·장군봉(696m)
서래봉(622m)·불출봉(610m)·망해봉(645m)·까치봉(717m)이
말발굽 모양으로 연이어져 예부터 단풍과 기암의 경관이 뛰어나
백암산(白岩山)과 더불어 남금강이라 부르기도 했단다.
오늘 우리가 산행할 코스는 추령에서 장군봉 신선봉 까치봉을
거쳐서 내장사까지이다. A,B코스로 나눠지길래 단풍을 많이
볼려면 아무래도 산행시간을 좀 줄이는 것이 좋을듯 하고
그리고 근래와서 터득한 것인데 오래오래 산악회를 따라 다닐려면
무리하지 말고 옛사람들의 말처럼 몸을 아끼는 것이 최고의 방법(?)
이겠다 싶어 우짜든지 잘라먹는 코스를 택하게 되는 것이다
버스는 아침 7시 왕릉공원에서 출발하였는데 10시 45분 산행
출발지점인 추령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빨리 도착한 셈이다
기사님의 노련한 운전 실력 덕분으로 강천사 앞 밀리는 구간을
피해서 뒤로 돌아왔단다.
안개자욱한 고속도로에도 우리 기사님에게는 문제될 게 없다
<img src=http://cfile264.uf.daum.net/image/171EB6024CD658FD4FC35C width=550>
추령에서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다. 우리산악회 외 한두군데
산악회가 보일뿐 밀리지는 않더니 조금씩 올라갈수록 사람들이
점점 많아진다. 처음 올라가는 길은 완만하게 시작하는 지라
쉬엄쉬업 올라간다. 먼지가 장난아니게 많다. 워낙 사람들이 많이
밟으니까 잠시도 조용할 시간이 없는 산길이다
15분쯤 올라가니 오른편 숲 사이로 우뚝솟은 장군봉이 먼저 보인다
까마득히 높다. 족히 두시간 정도는 걸리겠다 싶은것이 부담스럽다
그러나 사람발길이란 것이 참 느린듯 하면서도 한편으로 대단하
기도 하여 한발한발 옮기다 보면 어느새 정상을 밟게 되는 것이다
오늘따라 처음보는 회원이 더 많다
산아래에는 이제 한창 가을단풍이 물들고 있는데 장군봉으로
올라갈수록 겨울나무들은 나뭇잎을 떨쳐내고 앙상한 가지만 남아
벌써 겨울을 맞이할 준비를 다 한것 같다.
자연이란 것이 참 오묘하기도 하지
<img src=http://cfile286.uf.daum.net/image/171EB6024CD658FE50A795 width=550>
생각보다 장군봉은 멀지 않았다. 나무계단 길에서 좀 힘들긴
했으나 11시 45분 정상에 올랐다. 출발하여 1시간 걸렸다
정상표지석은 없고 봉우리에서 조망을 보며 잠시 쉬었다가 이제
능선길을 따라 연자봉으로 간다. 산아래로 내려보는 울긋불긋
단풍이 절정이다. 저 건너 우람한 바위산 서래봉도 보인다
땀흘리며 올라온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다
산중턱 아담한 팬션(?)도 보이고 고즈넉한 내장사 아름다운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능선에는 반대편에서 오는 사람들과 함께 초만원이다
구불구불한 굴곡의 계곡이 양(羊)의 창자와 비슷해서 많은 인파가
몰려와도 계곡속에 들어가면 어디에 있는지 잘 보이지 않아 마치
양의 내장(內臟)속에 숨어 들어간것 같다하여 내장(內藏)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내장산의 유래와 같이 산은 곡선으로 굽어져 있다
장군봉에서 30분쯤 능선을 걸어가니 연자봉이다
조망이 압권이다. 아침부터 안개가 많더니 희미한 연무땜에 그렇게
선명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보일건 다 보인다
당초 B코스는 케이블카를 타는 연자봉 갈림길에서 하산하도록
되어 있지만 아무래도 너무 짧은 코스인것 같다
<img src=http://cfile285.uf.daum.net/image/111EB6024CD659045FD525 width=550>
12시 30분 신선봉 아래에서 점심을 먹는다
날씨 좋아 아무데나 앉아도 최고의 밥상이다
사람들이 워낙 많아 우리회원 찾기가 쉽지않다. 몇사람 모여서
밥을 먹고 1시 신선봉을 향해 올라간다
대장님이랑 다른 회원은 갈림길에서 신선봉으로 올라가고 나는
박원사님을 따라 적당한 지점에서 내장사로 간다
30분쯤 계곡을 따라 내려가는 길은 자갈길이라 미끄럽다
2시 내장사에 도착하니 사방이 형형색색 단풍나무와 사람단풍으로
물든 내장산의 단풍 구경은 이제부터 시작인것 같다
말 그대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대한민국의 사람들이 다 모인것 같다
내장산에 자생하는 단풍나무는 30여 종에 이르고, 나무가 내는
색깔은 40가지에 이른다고 한다. 단풍은 10월 말과 11월 초순 절정을
이루는데 연화정과 케이블카, 일주문에서 내장사 사이 단풍터널이
최고 볼거리다. 그러나 내장산 탐방객의 60%가량이 이때 몰린다고
하니 혼잡한 건 당연할것이다.
<img src=http://cfile273.uf.daum.net/image/191EB6024CD659035E548B width=550>
연화정을 지나 아름다운 단풍길을 한참 내려가니 셔틀버스 타는
곳이 보인다. 잠시 줄을 섰더니 그 미니버스는 내장사에서 운행하는
셔틀버스로 복잡하니까 노약자만 타라는 안내방송이 나온다
기다리는 것 보다 걷는게 좋겠다 싶어 걸어서 주차장 입구에 가니
저 아래 주차장까지 오가는 큰 셔틀버스가 또 있다
다행히 늦지 않은 시간이라 그런지 줄이 많이 밀리지 않아 버스 1대
보내고 2번째 버스를 타고 5분 정도 내려오니 큰 주차장이다
제4주차장에서 우리버스 찾는데 한참이나 또 걸렸다
내려오니 3시 20분. 4시간 정도의 적정한 등산시간이다
처음온 회원 몇분이 늦게 도착하여 5시 30분 김해로 돌아오는길
순창에서 순두부찌게로 저녁을 먹는다
7시가 넘은 늦은 저녁이라 그런지 다들 맛있게 먹었다
우리나라 단풍의 대명사 내장산 산행 회원님들과 함께하여
오늘도 넘 즐거웠습니다
2010. 11. 6(토)
◈ 산 명 : 내장산(622m)
◈ 위 치 : 전남 정읍
◈산행시간: 5시간
◈등산코스: 추령→연자봉→신선봉→까치봉→내장사→주차장
</font></pre></td></tr><tbody></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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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후기 감사합니다. 그리고 많은 후기를 옮겨 주셔서 넘 고맙습니다..~
회장님 쪼메라도 도움 되셨음 합니다~
가불 후기는 참솔님 입니다, 잘보고 갑니다,
평요님 요즘 잘 안보이시네요^^* 많이 바쁘신가봐요
후기글 잼나게 잘보았습니다.....오랜만에 산행이라 다리가 많이 뭉쳣네요..그래도 재미있게 잘 다녀왔네요..
밀리면 밀리는대로 1년에 한번쯤은 다녀올만한 곳입니다. 자주오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