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군 6진과 사민정책

[구영모]

뿌샘 4권 477-478쪽을 보면 다음과 같이 나와있습니다.

"세종 때까지의 사민 대상은 주로 해당도의 유이민이었고, 목적은 북방 영토의 회복과 고수였다. 그러나 세조 이후의 사민은 대상이 하삼도 민이었고, 이 지방의 한광지 개간이 주요 목표였다."

그런데 천재 한국사 교과서 129쪽을 보면 다음과 같이 설명하기도 합니다. 

"세종 때에는 4군과 6진을 설치하여 압록강과 두만강까지 영토를 확장하였다. 또 이곳에 삼남 지방의 일부 주민을 이주시키는 사민 정책을 추진하였다."

뿌샘과 교과서(+두산백과)의 서술이 다소 상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국편위 한국사 22권 170쪽부터의 서술을 보면 대략적으로 다음과 같이 나타납니다.

  "사민입거 계획은 세종 15년 11월에 마련되었는데, 만약 함길도 후방지역의 민호가 2,200호에 못미칠 경우에는 강원도와 하3도의 자원자를 모집하여 채우고, 자원자는 양민에게는 土官을, 향리나 역리는 역의 면제, 賤口는 양민으로 삼는 우대책을 제시하였다."

 확인하셨나요? 해당도의 유이민으로 채우는 것을 1차적 목표로 하였지만, 그 인원에 못미칠 경우에는 하삼도의 민들을 지원자로 모집하여 채우는 방식으로 진행되게 됩니다. 실제적으로도 하삼도의 지원자들을 일부 받아 400호(약 6,000여명)이 이주하게 되구요. 즉 세종 시기에는 본디 해당도의 유이민으로 채우려했으나 일부 하삼도의 지원자들도 이주하게 되었다 정도로만 보시면 되겠습니다. 

[최기훈]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오늘 나눠주신 해설지를 보면 <다찾우>에 "토착민을 토관으로 임명,자치를 허용하고, 강변지역을 전략촌으로 편제해 여진족의 침입을 방비했다"고도 서술되어 있는데 사민정책과 함께 세트로 기억해도 될까요? 아님 왕의 시기를 고려해서 기억해야 될까요?

[구영모]

같이 보셔도 됩니다

[최기훈]

이제서야 확인했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