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파워블로거 / 산타벨라
오늘은 화초 키우기에 있어서 최대의 난적인 '벌레'에 대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인테넷에서 벌레 퇴치 방법을 찾아보면 많은 사람들이 각자 다른 경험을 가지고 여러가지 의견을 말하지요.
셀 수 없이 많은 방법이 뜹니다. 민간요법에서 맹독성 농약에 이르기까지 ~
하지만, 가장 손쉽게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저독성 살충제를 쓰는 것입니다!
한데, 모든 살충제가 모든 벌레에게 잘 듣지는 않더라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각각 벌레별로 약을 달리해야 했지요.
산타벨라의 벌레 퇴치 방법, 이 벌레엔 이 약을써라 ~ !!!!!!!!?
진딧물
![](https://t1.daumcdn.net/cfile/blog/115DDE474E2CD5ED30)
식물의 새순에 달라붙어 액을 쪽~쪽~ 빨아먹는 작은 벌레들.
검은색이 나는 것도 있고 초록색인 진딧물도 있습니다.
진딧물 살충제
![](https://t1.daumcdn.net/cfile/blog/19573B474E2CD5F02E)
'비오킬'을 쓰세요.
(정확한 상품명입니다. '바이오킬'이 아니라 '비오킬')
스프레이로 되어 있어 뿌려주기만 하면 됩니다.
인체에 무해한 성분으로 가장 인기가 있는 살충제에요.
약을 사용하기 전에 체크할 일
아시다시피 '진딧물'은 '개미'와 공생 관계입니다.
집안에 진딧물이 들끓고 있다면 개미가 있는지를 살피세요.
저는 집안 곳곳에 개미 퇴치약을 붙여놓고 있답니다.
깍지벌레(=개각충)
![](https://t1.daumcdn.net/cfile/blog/19626A474E2CD5F221)
식물의 잎에 설탕물을 뿌린 것처럼 윤이나고 만져서 끈적거리는게 있다면
이건 '깍지벌레'의 만행입니다.
깍지벌레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갈색 깍지벌레
![](https://t1.daumcdn.net/cfile/blog/1565D1474E2CD5F316)
![](https://t1.daumcdn.net/cfile/blog/17605B474E2CD5F528)
움직임이 없고 등쪽에 단단한 갑옷을 입고 있어서
어지간한 약은 안쪽으로 투입이 되질 않아 퇴치가 힘들지요.
식물의 줄기에 붙어있으면 색깔이 잘 구별되지 않아 찾기 힘드니까 두 눈 동그랗게 뜨고 보세요.
솜깍지벌레
![](https://t1.daumcdn.net/cfile/blog/196376474E2CD5F61A)
![](https://t1.daumcdn.net/cfile/blog/1861F5474E2CD5F821)
솜을 뒤집어 쓴 것같이 생긴 녀석입니다.
만져보면 솜털이 늘어나는 것처럼 끈적 ~~ 아놔, 싫어 ~ ;;;
새 잎이나 줄기의 겨드랑이 부분에 잘 생겨요.
깍지벌레 살충제
![](https://t1.daumcdn.net/cfile/blog/15152F4C4E2CD5FA2E)
'매머드'가 으뜸입니다.
온실가루이
![](https://t1.daumcdn.net/cfile/blog/121A8E4C4E2CD5FB20)
아주 굉장히 작은 흰나방의 모습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91AA84C4E2CD5FD1D)
![](https://t1.daumcdn.net/cfile/blog/181FAE4C4E2CD5FE10)
주로 잎의 뒷면에 알을 낳아요. 징글징글 ~~
(검정색 알은 '방패벌레'의 알로 보입니다. 온실가루이와 같은 방법으로 없앱니다.)
온실가루이 살충제
![](https://t1.daumcdn.net/cfile/blog/111B864C4E2CD60130)
'코니도'가 잘 듣습니다. ('매머드'도 괜찮아요.)
응애
![](https://t1.daumcdn.net/cfile/blog/161AFA4C4E2CD6021F)
응애에 의한 피해를 입은 식물의 잎. 잎에 작고 흰색의 반점이 가득 생기지요.
응애 살충제
![](https://t1.daumcdn.net/cfile/blog/16203E4C4E2CD6050E)
'파발마'가 효과적입니다.
민달팽이
![](https://t1.daumcdn.net/cfile/blog/1923614A4E2CD60618)
![](https://t1.daumcdn.net/cfile/blog/1318544A4E2CD60832)
화초 잎에 구멍이 뻥뻥 나 있고 길게 반짝거리면서 뭔가 지나간 자국이 생겼다면
민달팽이가 있는 겁니다.
으으 ~~~?징글벨징글벨이어~요. 주로 밤에 활동을 하지요.
어쩌다?우리집에 이녀석이 나타나면 옆지기 아니면 유민양이 잡아줍니다.
저는 구석에서 바들바들 떨어욥~~~
잘 키운 딸 하나, 민달팽이 안무섭다, 아흐 ~~~ ;;;
민달팽이 살충제
![](https://t1.daumcdn.net/cfile/blog/1420104A4E2CD6091C)
'팽이싹'이 좋아요. 일반 달팽이도 이 약으로 퇴치합니다.
지렁이는요
흙을 비옥하게 만들어주는 고마운 녀석이에요.
저도 기어다니는 건 다 싫습니다만, 이 녀석은 꼭 없애야 한다고 말하기가 어렵네요.
화초를 잘 키우려고 일부러 '토룡토'를 비싼 값에 사서 쓰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화분에 물을 지나치게 많이 주지 않는 한, 밖으로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
걍 같이 살면 안될까요......???
얼마전 티비에서 보니 어떤 분은 애완동물로 지렁이를 키우던걸요.....^^;;
살충제를 올바로 사용하는 방법
대부분의 살충제는 물에 섞어서 사용하는게 많아요.
살충효과를 보려면 설명서에 나와있는 그대로 하는게 모범답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