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식물 분포
1. 식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
우리 나라는 북위 43°에서 33°에 걸쳐 길게 뻗어 있는 반도로 되어 있기 때문에 남북위 위도 차에 의한 영향이 크다. 국도의 80%가 산으로 이루어져 있어 산의 고저에 따른 종에 다양함이 있고, 또한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영동의 다설과 서해안의 건조한 기후 차이, 또 4계절이 확연히 구분되는 기후 조건에 의해 어느 나라 못지 않게 다양한 식생대를 이루고 있다.
2. 한국의 식생군
한국의 식생군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난지 식생군 : 연평균 기온이 14°C인 남해안, 울릉도 지역으로 많은 식물들이 자생한다. 이 지역에는 상록성 관엽식물이 분포한다.
2) 온대 식생군 : 북위 35°부터 43°2분 사이에 있다. 우리 나라에 가장 많이 있는 소나무와 다른 낙엽수와 활엽수 등 때죽나무, 개나리, 진달래, 산철쭉, 참억새, 실새풀, 애초, 도라지, 꽃며느리밥풀, 지리바꽃 등 많은 종류가 분포하고 있다. 우리 나라의 전형적인 식생군은 온대 식생군이 대부분이다.
3) 한대 식생군 : 한대 식생식물은 1000m 이상 고지의 설악산과 1300m 이상의 지리산, 1500m 이상의 한라산 고산지에서 자라고 있는 식생을 말한다. 연평균 기온은 5°c이다. 테라우키아, 금강초롱이 주로 자생한다. (참고로 금강초롱은 멸종위기에 있다고 합니다. 보시면 캐지 말고 자연 그대로 보존합시다.)
3. 한국의 자생식물 현황
최초 1952년에 종합한 결과 3176종의 관속식물로 집계한 뒤, 그 후로 연구에 의한 외래 도입식물이 포함되어 있음을 알고 국내 자생종만 별도 집계한 결과 2898종이라 최종 집계하였다. 그 후 연구하여 국내 자생식물은 170과 897속 2898종 705아종 929변종 301품종 23교잡종으로서 종 이하 서로 다른 식물이 4158종류가 된다. 외래종은 438종으로 국내에 귀화된 종류이다. 특산 식물로서는 외국에는 없고 우리 나라의 특정지역에만 있는 식물은 61과, 172속, 339종, 46변종, 22품종으로 407종이 된다. 이런 국내 특정 식물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보호 육성해야 한다. (안타까운 일은 국내 종묘관련 회사들이 다 외국인 소유라는 점이 문제이고 각 토종 씨앗이 외국으로 나가 거기서 품종이 개발되어 종으로 인정되고 상품화되어 다시 역수입된다는 데 문제가 있다. 이것 또한 귀중한 자산임을 뼈저리게 느끼고 다시 한 번 각성을 요구한다.)
특산 식물의 주요 분포지역은 한라산 (75), 지리산(46), 백두산(42), 울릉도(36), 금강산(34), 설악산(23), 서울(22), 백양산(16), 광릉(16), 낭림산(16), 속리산(14), 백운산(12) 순이다. 특히 한라산은 국내 식물자원의 보고지역으로 한라산에서 자라는 89종의 특산식물 중에서 74종류는 한라산에서만 볼 수 있다.
4. 국내 자생 화훼식물 현황
국내 자생 화훼식물 중 관상가치가 높은 것만 593종이 된다.
( 실용상 분류표 )
일년초 숙근초 구근류 정원수 및 화목류 계
52(8.7 %) 141(23.8 %) 27(4.5 %) 373(63%) 593(100%)
1) 일년초화류 : 생육기간이 12개월 이내인 초화류를 1년초화라고 한다.
2) 숙근초 : 다년생 초화류라고도 한다. (금새우란, 패랭이꽃, 옥잠화류, 꽃창포, 국화꽃, 엉겅퀴 등)
3) 구근류 : 뿌리가 있는 건데 다알리아 뿌리, 상사화, 제주수선화, 나리류 등을 일컫는다.
4) 화목류 : 꽃을 주로 관상하는 식물의 총칭 ( 진달래, 라일락류 )
5) 난류 : 단일 군락으로는 최대군을 이루고 있다.
(동양란 - 주로 온대지역에 분포, 자생란이 많음)
(서양란 - 주로 열대지역에 분포, 착생란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