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7 양산 하프 대호

[청심환]

11.5 교대역 퇴근주 7K (13.23 kph)

11.7 양산하프 21K (14.5 kph) 바이크 24K 수영 승산 1K

11월 합계 : 달리기 37K, 바이크 24K, 수영 1K

연습량이 턱 없이 부족하긴 하지만, 그래도 꿈은 꾸는 것이라고 내심 1:30분 폐매를 따라 가리라 맘 먹는다.

다행히 초반 컨디션이 좋아 페메를 뒤로 하고 어느 노련한 달림이를 그림자처럼 졸졸 따라 붙는다.

이렇게 빨리 달려본 적이 없어 페이스 조절이 힘들어 선택한 결과인데..대 성공.

15Km 지점 그림자를 탈출 하고, 맘껏 달려본다. 묵직한 다리가 그런대로 맘대로 움직여 준다.

아까 부터 이상한 느낌, 발바닥 앞쪽의 쓸림.. 물집이다. 발가락을 움켜 줘보지만 계속 범위가 넓어진다.

이것이 또 하나 넘어야 할 산인가 보다. 하프라는 생각에 21키로를 20키 잘못생각하는 바람에 갑자기 심리적으로

위축 된다. 다행히 골인점이 보인다.  살았다. 근데 이론 계속 추월만해왔는데 3키로 전 추월당했던 한분이 갑자기 옆으로 튀어 나온다. 뒤질세라 따라 붙는다. 힘겹다. 그런데 운동장 입구 코너 부근에서 넘어지신다.이를 어쩌나 맴은 아프나 갈길이 바빠 인사만 하고 달린다. 내 할일만 하고 경기를 끝낸것 같아 경기내내 날 끌어주신분 넘어지신 분 어느 사람 하나 챙기질 못헀다. 아적 사람이 될라면 멀었다. 아레스님의 화려한 성적이 오늘 경기의 하일라이트이다.

이번 대회는 잔차를 타고 이동하였다. 적절히 몸의 체온을 올려 몸풀기에는 딱 좋았다.  빨리 식지만 않으면 왔다이다.흠...

[대야(노영대)]

1시간 20분대 기록을 드립니다. 게다가 잔차타고 이동까지 대단하십니다.

[카르페디엠(제문)]

대단하신 기록!!!...킹코스 이후 회복이 빠르시군요...대단하십니다...힘!!!

[신병기]

부럽습니다.부러울 따름입니다.

[카이맨(김욱)]

축하드립니다 또 한번 목표를 이루셨네요

[칠복이(정재욱)]

훈련량에 비하여 기록이 너무 좋네요. 역시 선수체질인가 봐요. 축하드립니다.

[서마(박병모)]

호기록 축하축하~~~

[박이사]

역시 타고난 선수체질이네요. 잔차 열심히 타도 달리기 잘 한다더니 진짜인가 봅니다. 섭3 기록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