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벚꽃길이 흐드러진 꽃길 하이킹을 위주로 이동 동선을 따라
거창의 명소인 덕천서원, 용원정 쌀다리, 거창창포원에서 벚꽃 엔딩을 보고 왔습니다.
늘어진 분홍빛 가지가 봄바람에 살랑이는 수양벚꽃길,
잘 알려지지 않은 은둔의 벚꽃 비경,
황홀한 봄꽃이 커튼처럼 흩날리는 꽃길,,,,
이런 수식어가 모두 어울리는 황홀한 꽃길을
8명이 함께 하는 다감한 길을 감탄하며 걷고 왔습니다^^
좀 더 많은 분들이 함께 나누지 못함이 못내 아쉽기도 했답니다 ^^;
개인 사진도 엄청 많이 찍어 톡방에서 보내드리고 일부만 올리는데도 여전히 사진이 많습니다 ^^
▼거창 수양벚꽃길 임불마을
버스를 타기 위해 당산역으로 가는 길,
한강 건너 난지도 어디선가 아침 해가 맑게 떠오릅니다.
오늘 일정도 해처럼 밝고 맑게 빛나길~~~^^
거창으로 가는 고속도로 주변은 연초록으로 봄이 물들고, 곳곳에 산벚꽃이 피어 화사한 꽃동산입니다.
코팅된 버스 유리를 통해 보는 바깥 세상,
색이 한 톤 낮아진 느낌이 뽀샤시합니다 ^^
아침 햇살을 받는 새잎들은 마치 형광물질을 뿌린 듯 빛납니다.
앞자리에 앉은 겨울나무님과 함께 연신 감탄사를 날리니 어느 분이 둘이 꼭 어린애 같다시네요.ㅎ~
구불구불 시골마을길로 들어서 목적지가 거의 다 왔구나 싶을 때,
짠~하고 나타나는 벚꽃길에 일제히 와아~~~함성이 터집니다.
이곳이 오늘 걸을 거창 임불마을 입구입니다.
먼저 참가하신 8분과 함께 인증샷 남기고 목적지 임불마을까지 자유걷기입니다.
(태안사랑님이 빠지셨군요~)
바람이 살짝 부는 날입니다.
바람이 불으니 꽃잎이 후두둑 날려 사진에 잡혔습니다.
꽃은 절정을 넘어서 먼저 핀 나무에서는 낙화가 시작되었습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시작된 꽃길에 사진 담기에 여념이 없으세요~^^
먼저 참석하신 분들 사진으로 꽃길을 소개합니다 ^^
오랜만에 뵌 박현정님은 겨울나무로 닉네임을 바꾸셨네요~
꽃길 위에 남자는 일기일회님이세요 ^^
멋진 포즈의 이 분은 누구세요?~~~^^
오늘 처음 토로네여행길에 참석하신 꽃불님이세요.
정말 여행을 즐겁게 즐기십니다 ^^
까궁~~^^
야생초님도 오랜만에 참석하시어 수양벚꽃 보고 싶었는데 오늘 실컷 즐기셨대요 ^^
봄동산님, 겨울비님 부부팀 ^^
두 분 뵐때 마다 참 다정하십니다 ^^
오늘은 구름 많은 맑음입니다.
미세먼지가 조금 있음이 아쉽지만 그래도 즐기고 찍기에는 충분한 날입니다.
해가 더 드는 쪽의 수양 벚꽃은 졌습니다. 이후 들릴 병곡마을은 지금 절정이라 합니다
수양벚꽃은 처음 피었을 때 짙은 분홍빛을 띠다가 낙화가 가까울수록 흰빛으로 변하며 새잎이 나옵니다.
지금 걷고 있는 임불마을과 오후에 걸을 병곡마을 능수벚꽃길은 농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꽃길입니다.
아직까지 그리 알려지지 않은 은둔의 비경이랍니다.
그래서 차로를 걷는 길이지만 차량 통행이 거의 없어 조금만 통행에 주의하면 한적하게 산책길로 즐길 수 있습니다.
축축 늘어진 늘씬한 수양벚꽃 마냥 모델도 쫌 당겨 늘씬하게 ~ㅎ
롱다리 마음에 드세요?~~^^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멋짐에 이끌려 걸음 속도가 나지를 않습니다.
가지를 축축 늘어트린 진분홍 수양벚꽃이 봄바람에 살랑거리며 흩날리는 모습은 마치 황홀한 봄꽃 커튼 같습니다.
어떠세요? 벚꽃 커튼 같지요?~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은 실제로 보면 정말 황홀한 봄꽃 커튼 같았습니다.
이게 한 그루의 포스에요~
아직 분홍빛이 강한걸 보니 꽃이 늦게 핀 싱싱한 나무입니다.
나무 아래로 들어가 봅니다.
커튼 같기도 하지만, 꽃 우산을 쓴 듯도 합니다 ^^
촬영 삼매경~
맑은 하늘을 배경으로 분홍빛이 더 밝고 화사합니다.
무거운 대포카메라로 멋진 앵글을 담으신 겨울나무님 ^^
오늘 수고 많으셨고, 아름다운 후기 올려주셔서 또한 감사합니다 ^^
다정하신 봄동산님, 겨울비님 ^^
몇 그루가 아닌 2~3km 정도 길이의 거목이 늘어선 멋진 수양벚꽃길은 국내에서 찾기 힘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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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지지 않은 탓인지 작년 후기까지는 벚꽃이 만개하였음에도 아주 한가운 후기였는데, 올해는 몇 팀을 만나긴 했지만 여전히 한가롭습니다.
의상을 갖추어 입고 작심하고 촬영오신 팀도 두어 팀 보았습니다.
SNS를 타기 시작하면 이곳도 멀지 않아 번잡해 지겠지요~
꽃이 어찌나 소담스럽게 달려는지 몰라요.
아직 피지 않은 꽃봉오리가 달린 나무는 분홍빛이 짙고 색도 투명해 보입니다.
오늘같은 날은 무거운 대포카메라 들고 나와 좀 더 변화있는 사진을 시도해 볼걸 하는 욕심도 생기네요.^^
마을이 가까울수록 벚나무들이 더 빼곡하게 도열해 있습니다.
차량 몇 대가 주차해 있을 정도로 탐방객이 많지는 않습니다.
양옆으로 꽃이 핀 곳은 도로를 가리는 앵글을 잡을 수도 있답니다.
커튼을 젖히 듯 꽃속에서 모습을 드러내 보기도 합니다 ^^
아름다우신 님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습니다 ^^
참 멋진 길입니다.
전부 분홍빛 벚꽃이며, 1994년 경 한 독림가가 200주의 수양벚나무를 기증한 데 이어, 이곳 출신의 재일교포가 1000주의 수양벚나무를 기증하면서 형성됐다합니다
아, 그러고보니 두 분 오늘 깔 마춤하신 거네요?~~^^
"이제는 좀 속도를 내세요~~"
소리쳐 부르지만 좀처럼 속도가 안납니다.
발길 떼지 못하는 마음 저도 이해는 갑니다 ^^
꽃가지가 바닥 가까이 내려와 몸까지 가릴 정도여서 사진 찍기도 좋답니다.
그래서 개인사진이 엄청 많아 카톡으로 따로 보내드렸어요 ^^
겨울나무님 멋진 앵글 잡으시느라 걸음이 뒤쳐집니다.
쳐진 거리는 바쁜 걸음으로 달려오시네요 ^^
벚꽃에 가려 다른 야생화는 잊고 있었습니다. 미안~~^^
전봇대, 전깃줄이 많아 사진찍기에는 장애가 됩니다만 생활 편의가 우선이긴 하지요.
있는 그대로 담아보기~~
기분 좋은 길,
팔이 절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모퉁이를 도는 모습이여서 아름답고~
그래서 또 한 컷~~
초록빛 풀과 어울러지는 모습 또한 아름다워
또 한 컷~~~
와~~
풍성한 꽃 무더기 아래로 사라지는 모습이 아름다워
또 한 컷~~
꽃잎이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양쪽 벚나무가 겹치는 포인트,
후기에서 제일 많이 본 구도 같아서
또 한 컷~~
이런저런 이유를 달은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또 한 컷, 또 한 컷
사진이 늘어만 갑니다 ^^
길지 않은 3km 정도의 길인데, 영 속도가 나지 않습니다.
이제사 반 정도 온거 같은데 이미 만날 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아직 시선은 꽃에서 떨어지지 않는데 걸음은 서둘러야 합니다.
선두가 이미 목적지에 도착했거든요~
아직 임불마을까지 도착하지 못했는데 길은 점점 더 예쁘고 황홀합니다.
아, 여기는 좀 더 싱싱한 짙은 분홍빛 꽃이 핀 구간인데 시간이 지체되어 어쩔수 없이 버스를 미리 불렀습니다.
그렇게 꽃길을 걸어왔는데도, 아쉬워라~~^^;;
걸어왔던 꽃길을 되돌아 다음 목적지로 이동합니다.
▼병곡마을 수양벚꽃길
버스 동선을 따라 다른 명소를 거쳐 병곡마을 입구 수양벚꽃길로 이동합니다.
먼저 다녀온 임불마을과 같은 수양벚꽃이 양쪽 길에 식재되어 있는 곳입니다.
거창수승대를 지납니다.
출렁다리가 놓였네요.
농산교에서 부터 병곡마을까지 이어지는 벚꽃길이 모습을 나타냅니다.
이곳이 임불마을 보다 조금 늦게 피어 분홍빛이 좀 더 짙습니다.
아마도 뒷산이 그늘을 만들고 있어 개화가 늦은 듯 합니다.
여전히 사진 찍으랴, 찍히랴 바쁜 걸음입니다 ^^
이곳도 전부 분홍빛 벚꽃이며, 1994년 경 한 독림가가 200주의 수양벚나무를 기증한 데 이어, 이곳 출신의 재일교포가 1000주의 수양벚나무를 기증하면서 형성되었다합니다.
꽃이 더 싱싱해서인지 이곳에 방문객이 좀 더 많습니다.
임불마을 벚꽃길을 이미 다녀왔기에 처음 보았을 때의 신선한 충격은 줄어 들었지만 여전히 아름다움에 정신이 몽롱합니다~ㅎ
양옆 벚꽃이 모두 피어 있어 사진이 더 꽉찹니다.
길가에 드문드문 민가도 있어 이런 앵글도 나옵니다.
커튼을 확 펼쳐놓은 모습 같습니다~
그저 황홀하다는 말 밖에는 표현할 단어가 짧네요~^^
와!!
모퉁이를 돌아서니 여기는 더 황홀합니다.
나무 크기는 좀 작지만 빛도 곱고, 색도 짙은 환상적 꽃길이 이어집니다.
꽃송이가 더 탱글거리고, 거의 바닥 가까이 늘어져 있어 어디서 찍어도 화보가 될듯 합니다.
모델들 활동이 더 바빠지는 시간~~~^^
음!~ 멋져요~~
음! 더 아름다워요~~
꽃 줄기가 낮게 깔리고, 꽃송이가 워낙 많다보니 핸폰으로도 심도가 깊은 멋진 앵글이 잡힌답니다~
벚꽃 사이로 보이는 마을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멀리서 보는 꽃 모양새는 홍매 같은데, 설마 이제사 매화가 필거 같지는 않고....??
고운 구슬같이 동글동글 꽃 가리막 같아요~
^&^
이 부분이 하일라이트네요.
신록 사이에 꽃길이 피어 더 화사합니다.
꽃 속에 연인?
낡은 창고가 멋진 오브제가 되었습니다 ^^
세상에 하나 뿐인 꽃 우산을 펼쳤습니다. 이뻐요~~
금낭화도 예쁘니 끼워 주기~~^^
예전에는 카메라 메고도 팔짝 뛰어 올랐는데, 오늘은 안된다십니다.ㅎㅎ~~
연초록 신록을 배경으로 넣으니 훨씬 힘이 있고 느낌이 강합니다.
자세히 보니 쪼글쪼글 마치 종이꽃 같기도 합니다.
바람결 따라 이리 흔들 저리 흔들~~
커텐 같다는 소리를 아니할 수 없네요 ^^
이번에는 버젼을 바꾸어 초록빛 산들을 담습니다.
사과밭도 예쁘고요~
가곡마을을 지납니다.
저 길도 걷고 싶은 예쁜 길이네요 ^^
우리 버스가 저기서 후미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마도 계획했던 목적지까지는 좀 더 남은 듯한데 차를 앞으로 좀 옮긴 듯 합니다 ^^;;
일기일회님 오늘 꽃길 어떠셨어요?
충분한 힐링 타임이셨길 바랍니다 ^^
꽃길을 따라 서울로 귀경길에 오릅니다.
이 모퉁이를 돌고나면 더 예쁜 풍경이 나오고~
또 모퉁이를 돌면 더 예쁘니 버스 안에서도 그저 셔터를 한없이 누를 수 밖에 없습니다.
어쩜 이리 소담스런 아름다움이 깃든 길인지....
꽃길을 벗어나기 못내 아쉽지만 또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바이바이~~
단풍잎도 새순을 올리는 길도 지나고~
무주구천동을 지날 때는 다시 한번 활짝 핀 일반벚꽃에 환호성을 울렸습니다.
오늘 꽃에 묻힌 아름다운 날을 추억에 담고 귀경길에 오릅니다.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첫댓글 봄꽃 커튼길이 딱 맞는 표현이네요
잊지 못할 황홀한 봄을 맞이하신 분들 ~
정말 행복하셨겠어요
사진에 걸맞는 맛깔난 토로님 표현이 감동입니다😍👍
토로님의 맛깔스런 후기를
마음에담고 내년을
기다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