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01. 06 금요일, 소한...인천 부평 부개동 상가일번지...소한, 금요일의 오후.

[으나수[조관묵]]

소한 [小 寒] 

오늘이 절기상으로 소한입니다. 소한은 동지와 대한 사이에 있는 24절기중 23번째 절기입니다.

대체로 겨울이 추운날씨인데...그중에도 가장 추운날이 있는데...그것이 소한과 대한입니다.

소한과 대한절기에 춥기는 매한가지이지만...속담으로 보면 대한이가 소한이집에 놀러갔다가

얼어죽는다고 할만큼 소한날씨가 대한날씨보다 매서운가 봅니다.

그러나 오늘 기상 예보를 들어보니 소한날씨보다는 대한날씨가 더 춥다고 하네요.

어쨌든 겨울의 중심에 서있는 소한날씨 조심해야하겠습니다. 소한이 화내게 해서 좋을것 하나도 없겠죠.

날씨가 추운 이런날은 얼큰한 국물이 있는 찌게를 먹으며 얼어붙은 몸과 마음 녹여주는것이

제일일것 같습니다. 일단 추우면 사람이 활동성이 떨어져, 움직이려 하지 않으니 활동량을 배가

시키려면 몸도 마음도 녹여 놓는것이 좋겠습니다.

소한 추위라 지레 겁먹지 마시고...따뜻함으로 녹여 버린 그래서 소한이 우리를 무서워 하게 하는

지혜로움을 가지셨으면 좋겠네요.

일번지 문을 열고 들어섰더니 냉기가 휘익...찬바람이 휘잉...누군가 봤더니...소한이가

기다리고 있더라구요...난 추운거 싫으니까 빨리 나가라고 했더니 지도 춥다고  싫다네요.

그래서 난로에 불을 켜고...어느정도 따뜻해 지니깐 슬그머니 나가지 않겠어요...왜 더 있다 가지

했더니...자긴 추운것도 싫지만...더운것 하고는 천적이라네요. 더운놈이 오면 자기는 형체도

없이 사라진다나요...그러더니 부리나케 사라졌습니다....소한이 이넘...소심하긴...ㅎㅎㅎ

일번지공인도 오늘 소한 추위 몰아내고 활기와 활력으로 금요일길 출발했습니다.

오늘만 지나면 내일은 주말이 시작되네요. 소한날씨지만, 신나고 기분좋은 하루 되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