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흐르는 곳에는 풀이 나고 여름 한철 목동들이 방목을 하고 가축우리와 쉴수 있는 돌집을 만들어 놓앗다
3일차 캠프 전날 물 갈이 설사를 하고 이날은 정수기를 들고 빙하로 내려가 정수를 햇는데 맑고 투명한데다 시원하기까지
맛이 여간 좋은게 아니다
4일차 바투라 빙하를 따라 완만하게 오르다 빙하 폭이 좁은 곳을 택해 건넌다
파키스탄은 3천대에서 빙하가 널려있다 3천까지는 한낮에 너무 덮고 4천이상 올라가면 시원하고 해가지면 춥고 할 일이 없어 침낭 속에서 밤새 씨름한다 빙하를 이동할때는 밑에서 냉기가 나와 시원하지만 벗어나면 햇볕이 너무 따가워 우산이나 양산을 펴고 다녓다
4일차 08시~18시30 17키로 운행 2천8백서 3200까지 완만한 오름세지만 빙하를 횡단하는건 쉽지않다 얼른 캠프가서 쉬고 싶은데 후미와 선두 차이가 있어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많다 점심먹는 시간을 감안하더라도 6~7시간이면 충분한데 10시간이 넘게 걸렷다
초반에 빙하도 건너고 운행거리가 17키로씩 3일을 걷다보니 모두 힘들어한다
폭이 좁은 곳은 물살이 거칠어 남자들도 혼자 건너기가 쉽지 않다
다리를 건너 이곳에서 점심을 기다리는 동안 신발을 벗고 족욕을 즐겼다
텐트가 다닥다닥 붙어 잇어 기침소리 방귀소리등 밤새 끙끙 앓는 소리까지 다 들린다
파수,바투라 트레킹이 끝나고 포터들에게 학용품을 나눠주고 기념촬영을 햇다 파수,울타르메도우,러쉬레이크,날타르등 4개
코스를 돌앗는데 파키는 해당지역 포터들만 고용할수 있어 매번 포터들이 바뀌었다
22일
2시간 하산하면 카라코람하이웨이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팀원들이 가져온 학용품을 포터들에게 분배하고 기념사진을 찍엇다
짚차 4대에 4명씩 타고 훈자 호텔에 도착해서 배낭을 맡기고 점심을 먹으러 식당에 갓다 식당을 가던 호텔이던 메뉴가 언제나
일정하다 짜파티,수프,닭볽음,야채등등...
오후시간은 호텔서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고 푹 쉬고 저녁은 호텔 식당서 먹는데 가이드가 술을 6병 구해왓다
파키가 금주 국가라서 술을 구하기 어렵고 현지인들은 아예 술을 마시지 않는다
남자들끼리 술을 마셧는데 이때 먹은게 탈나서 토하고 설사하고 이튿날까지 고생햇다 술먹고 일찍 잣는데 숨쉬는게 괴로워
눈을 떠보니 11시30분 앉아서 심호흡을 좀 하다 화장실에 가서 용변을 보니 조금 편안한데 쳇 기가 잇는거 같아 손을 넣고
토하고 나니 그제야 숨쉬는게 원활하고 살것같다
23일
점심만 밖에 나가서 먹고 과일가게 들러 살구 말린거 5봉지를 2천루피주고 사서 간식용으로 삿다
이렇게라도 휴식일이 없으면 체력이 따라갈 수가 없을거 같다
고산증으로 감기.설사.두통등 고소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병들이 모두에게 한가지씩은 돌려가면서 오는것 같다
24일
훈자는 사방이 7천미터급 산들이 둘러쌓인 곳이다 호텔 전면에 하안 설산 라카포시가 뒷편으로 울타르피크가 버티고 잇다
오늘부터 2박3일간 산행지가 울타르 하이캠프다
2번째 트랙 울타르메도우 가는 길 울타르샤(7388m) 빙하수 수로를 만들어 식수로 사용하는 훈자 마을
뾰족한 레이디핑거 밑에 캠프를 차렸는데 밤새 1시간 간격으로 빙하가 무너지는 소리가 천둥처럼 들려 잠이 깨곤 햇다
눈사태도 안보이고 빙하계곡은 멀쩡해서 한동안 의문을 가졋는데 표면이 아니라 경사가 있는 물길이 빙하 속으로 나있고
그 물이 녹으면서 거대한 바위들이 굴러 떨어지는 현상이라고 한다
라카포시(7788m)
캠프에서 하루자고 배낭을 두고 스텝들과 혼패스(4200m) 를 올라갓다왓다 이들 스텝들은 경사가 심한 고지대를 평지 걷듯
날아다닌다
패스 정상에서 훈자마을 전경과 사방으로 7천미터급 산들이 보인다
25일
오늘은 울타르샤 혼패스 (4200)까지 거의 천미터를 왕복하는 날이다 07시45분 출발한다
오르막 경사가 여간 심한게 아니다 4명은 힘이 들어 캠프에 남고 가이드 2명 및 스텝 4명과 함께 힘겹게 오른다
국내 산행도 그렇지만 고산에서는 1시간여 슬로우 스타트가 최고의 보약이다 4시간여 오른 끝에 정상에 도달하니 훈자마을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전면에 보이는 라카포시를 비롯한 3개의 7천미터급 산들이 흰,눈과 구름에 덮여 장관을 이룬다 후면의 울타르 피크및 거대하고 뽀족한 레이디핑거의 모습은 구름에 가려 반만 모습을 보여주는게 아쉬울 뿐이다 단체 사진및 기념사진을 찍고도 한참을 머물다 하산햇다 15시경 하산을 완료하니 쉐프들이
라면을 끓여줘서 맛나게 먹고나니 비가 후두둑 떨어진다 텐트에 물이 들어올까바 괭이를 들고오니 25살 청년 후미 가이드가 졸졸 따라온다 팁을 천루피 주고 비가오면 텐트로 물이 들어올수 잇으니 배수로 좀 파달라고 부탁햇다 괭이질하는 모습에 힘이 넘처난다 일이 끝나고 고맙다고 포옹하고 보낸후 빙하수가 흐르는 계곡에 가서 양치하고 세수후 수건을 적셔 텐트에서 대충 닦고나니 개운하다
26일
오늘은 훈자로 하산해서 다음일정을 위해 호퍼로 이동하는 날이다
짚차 4대에 4명씩 나눠타고 1시간반여 이동해서 호퍼스 호텔에 도착햇다 이곳은 말이 호텔이지 물도.전기도 제대로 된게 없다
점심을 먹고 찬물로 옷을 몆개 빨아 널고나니 단수가 된다
양동이를 댸놓고 수도를 열어 놧더니 반좀 안차게 물이 고여잇어 세수하고 머리감고 발까지 닦고나니 조금 개운하다
3층 베란다서 보는 풍경만큼은 최고다 왼쪽부터 울타르피크와 이름없는 벌거벗은 황량한 산들과 하늘의 구름들 그리고
녹지가 제법 잇고 감자밭과 밀,보리가 익어가는 풍경들이 너무 환상적이다
러쉬레이크 트렉 들머리 호퍼마을
할배~! 워커신고 양말을 안신어 발가락이 까져 예티님이 가져간 후시딘과 밴드로 치료해주었다 양말을 한켤레 주고싶어도 카고백에 있어 안타까웟다
27일
호텔 숙소에서 1키로 지점에 첨탑처럼 뾰족 뾰족한 세락지댸 빙하들이 널려잇다 오늘 산행거리는 대략 12키로 6시간 예정이다 빙하 2개를 건너 완만하게 오름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빙하를 건널때 냉기가 솟아올라 시원하다 빙하지대서 땔감을 구하는
현지인 처자를 만나 사진을 찍고 과자를 2개 건네 주니 엄청 수줍어한다 길이 편하기는 한데 날이 뜨거워 우산을 펼처들고 걷는다 우산또는 양산은 트레킹에 필수적이다
포터들도 덮고 힘든건 마찬가지이다
땡볕에서 멀죽한 라면 수프 한그릇과 과자를 점심으로 먹고 가시잇는 해당화 그늘에서 쉼을 한다
2시간여 산행후 15시40분경 오늘의 목적지 3200미터 지점에 도착한다 내일은 고도를 1200미터 올려야한다
러쉬레이크 호수(4600m)
28일 러쉬레이크 3일차
지난밤부터 내리던 비가 아침이 되자 진눈개비로 변해 더욱 심란하다 출발전 내복을 입엇는데도 덜덜 떨리는게 처량하기만하다 9시넘어 늦게 출발해서 4600미터 호수가 잇는 캠프지에 도착한다 염소 한마리를 끌고 왓는데 쉐프들이 잡아 요리를 햇는데 냄새도 안나고 맛있다 날이 개면 여기서 k2및 아스파 빙하가 조망 된다는데 비가 그치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새벽 5시면 일어난다 포터들은 각자 가져온 식량으로 아침을 해먹고 우리보다 먼저 출발한다 식당 텐트 바닥서 자거나 개인용 침낭이 있지만 고도가 높은 4천 이상에서는 추위에 시달린다
30일
오늘 이침은 해가 쨍하고 떳다 2일간 비가오고 해가떠서 여간 기분이 좋은게 아니다 아침에 호수에 비친 설산과 반영을 찍고 러쉬피크에 올랏다(5100m) 정상부는 너덜길로 이뤄졋고 간신히 몇 사람이 잇을만큼 옹색하나 사방으로 보이는 설산들과 구름에 쌓인 주변 조망은 뛰어나다 구름에 가린 k2를 머리만 보고왓다하산후 점심을 먹고 텐트위에 눅눅한 침낭과 매트 이틀간 비에 젖은 카고백을 말리고 낮잠 한숨자고 나니 4시가 넘엇다 해가 잇어도 고도가 높아서 춥기만하다
31일
아침에 해가 뜨고 6시40분 밥을 먹고 나니 한결 따듯하다 어제까지만해도 복날에 개 떨듯 추위에 시달렷는데 말이다
러쉬레이크서 hamdar까지3300m 고도를 1300미터 내렷다 골드피크를 바라보며 빙하를 1시간반 건너 함다 캠프지에 15시30 분 도착햇다 이곳은 푸른 녹지와 넓은 평원이 잇어 양들이 뛰어놀고 그야말로 풍경은 최고다 어제 춘천서 온 장교출신 남자 한명이 고산증으로 다음 날타르 트레킹을 포기햇다 가진돈이 백불밖에 없다고 해서 2백불을 빌려줫다 날타르트레킹이 끝날때까지 칠라스에서 혼자 대기해야한다 우믈서 수건을 적셔 오랫만에 몸을 닦고 속옷과 양말을 갈아신고나니 일행중 남자 한명이 자기도 날타를 포기한다고 백불만 빌려달란다 여자들은 고산에 도움이 되지않는 행동을 절대하지 않는데 반해 남자들은 고산에서 간혹 머리도 감고 술도 마시는 만용을 부린다 그 결과가 트레킹 중도 포기다 어제 러쉬레이크 피크5100 에 오른 이중 참가한 여자는 다 올랏지만 남자들은 이런저런 이유로 중도 포기햇다
1일
아침6시 밥을먹고 7시부터 골드빙하를 따라 2시간 하산후 호퍼 빙하를 건너 며칠전 묵엇던 호텔로 4시간만에 이동완료
마트에 들려 1500루피를 주고 담배 6갑을 구입 바람꽃님 2갑을 쥣다
호텔서 간단히 찬물로 샤워를 하니 개운하다 짚차 4대에 12명이 나눠타고 다음 날타르 밸리로 6시간 이동 중간에 라카포시 뷰 식당서 점심을 먹엇다 훈자서 탄 짚차는 길기트 경계서 차를 바꿔타고 캠프지 3300미터까지 가는데 주변 풍광이 뛰어나다 노도와 같이 흐르는 설산의 빙하수를 건너기도 하고 이곳은 높은 설산서 흐르는 물이 많아서인지 산에 제법 쭉쭉 뻩은 전무가가 많아 이제까지 보아온 황량한 풍경과 달리 알프스 풍경을 보는것 같다 캠프지에 6시 늦게 도착해 스텝들이 텐트치는걸 도와주고 나니 현지 지역 포터들이 몰려와 잇다 이들은 마땅한 돈 벌이가 없어 우리가 필요한 인원은 트래커 1명당 스텝포함 3~4명정도로 약 40 여명인데 몰려온 사람은 60명은 되는것 같아 서로 언쟁이 심해 지역 경찰까지 출동해 조정을 하느라 시간이 만ㅎ이 걸린다
첫댓글 일주일밖에 안지났는데
어느덧 추억속으로~~
4코스 모두완주자(남자)는
산벗님 포함 단2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