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 마님이 귀대 날짜가 백지인 외박증을 갖고 배시시 웃으미 나타나길레 오랫만에 만난 낭군님이
방가버가 카는가 케띠마는 큰넘이 연말 오후에 온다카는 전화를 받았단다!~
우리집 모든 새끼줄 속에 뫼들이 주체가 되는 프로젝트는 아예없다!~ 집에 같이 있어보이 승부가 뻔한
눈싸움만 할끼고 나를보마 생각 나는거는 의리의 돌쇠가 할일 뿐이라 총무를 맡고있는 정월 초 모임에
결산보고서를 출력해야 된다 카는 핑계를 대고 산보따리를 싸가 나오는데 공원쯤 지나가니 아랫배가
살살 아푸다!~ 얼카났는 감홍씨가 녹도 안했는데 아작아작 씹어무가 그런강?~
똥차를 한쪽에 세아노코 후다닥 통시에 드가가 급한 불을 끄고 정신이 쪼매 돌아와가 벽면을 둘러보니
언넘이 낙서를 해났는데~
1.젊은이여 어서 일어나라 그대가 지금 편히 앉아 있을때가 아니다!~ 내보고 카는거는 아이겠제?~
2.내가 사색(思索)에 잠겨있는 동안 밖에 있는 사람은 사색(死色)이 되어간다!~
3.내가 밀어내기에 힘쓰는 동안 밖에있는 사람은 쪼여내기에 힘쓴다!~
4.큰일을 먼저하라 작은일은 저절로 처리될 것이다!~ -카네기- 진짜 이 양반이 했는말 맞나?~
5.당신은 소중한 것을 잡고 계십니다. 흘리지 말아주세요!~ 띠바!~
6.흘리지 마시오. 그것은 당신이 무지 짧다는 증거입니다!~ 내보고 카나?~
오늘은 오후 5시에 수원에서 큰 아들넘이 온다케가 시간도 어중간 하고 해서 벼르고있던 팔공산
비로봉 아래 하늘정원을 우예 만들어 났는공 시퍼가 띠띠빵빵을 타고 기경갔다 오기로 한다!~
예전 팔공지맥 할때 군부대 옆으로 철망에 부터가 가던길인데 지금은 찌까번쩍하게 꾸미났다 케가~
이 넘의 한티터널은 언제부터 구멍을 뚤는다 카디마는 10년이 다되가는데도 아직 공사중이다!~꼬부랑 고개를 넘고
내리막에 연이어 브레이크를 밟았다 났다 카다가 오른쪽 동산계곡으로 들어서니 공군부대까지 또 삐뚤삐뚤 꼬부랑
오르막길이다!~ 나중에 부대밑 주차 공간에 내리니 코에 단내가 난다!~ 이 띠바야 니가 무신 단내가 나노 차가
단내나지!~ 주머니를 디비보이 이런 티미한 넘이 있나!~ 급하게 토끼니라꼬 카메라를 이자뿌고 안가왔다!~
거기다 올라오민서 길 찾니라꼬 오룩스맵을 계속 켜나뿌띠 GPS로 거리 재는거는 물건너갔고 이정목 거리를 보이
동봉까지 왕복 4km 정도 된다!~ 시간은 놀미놀미 2시간 정도 걸린다!~~
하늘정원 입구에는 빌도 주차장이 따로 있능기 아이고 적당한 공간에 꼴리는데로 대마된다!~ 뫼들이 도착하이
차가 열대여섯대나 빽빽하이 주차해 있어가 제일 끄티 공간에다 낑가너코 올라간다!~
나무데크 계단 입구에는 안내판 이정목도 보인다!~
제법 긴 나무계단을 쉬엄쉬엄 올라가다가 아래쪽을 보이 그단새 주차장이 뻐끔뻐끔하다!~ 스쳐 지나간
사람은 댓명바께 안되는데 이 띠바들이 차를 한대씩 다 가왔나!~ 일행 같던데~
잠시후 나무계단이 왼쪽으로 꺾이는 곳에는 예전 지맥꾼들이 밟고 지나간 족적이 뚜렷하다!~
가파르게 올려서면~
군부대 철망 담장을 만나고~ 왼쪽으로 돌아 나간다!~ 스마트 폰으로 사진을 찍는데 오룩스맵은 보도 안하고
사진만 찍는데도 손가락 끄티 감각이 없다!~ 가랭이 사이에 비비가 녹히미 간다!~예전 중학교때 생물 선생이
여잔데 겨울에 추부마 젖가슴 밑에 손을너코 비비가 한창 사춘기 애넘들은 눈이 디비저가 저마다 손을 알로
내라뿐다!~ 와?~ 안알랴줌!~
왼쪽으로 돌아나가다가 다시 오른쪽으로 돌아나가마 예전 철문이 보이고 철문을 왼쪽으로 빠져나와 잠시
이동하면 입구에서 13분여 만에 하늘정원이라카는 안내판에 도착하는데 닝기리 이기 무신 정원이고!~
아랫마을에 산다카는 영감님은 처음 맹글어 놀때는 볼만하디마는 관리를 안해가~칸다!~봄에 다시 나무가
꽃을 피우고 주위가 온통 연초록으로 돌아오마 개안을란강?~ 나중에 마님을 모시고 다시 함 와야지!~
돈을 들이가 이런저런 시설을 해났는데 기대했던 것 보다는 너무 공간이 협소하고 나무가 말라 죽어가는 것도
있어 급조한 냄새도 쪼매나고 급수시설 같은기 안보이가 지속적인 관리가 제대로 되는지도 의심스럽다!~
오른쪽으로 망원경이 있는 전망대가 있다케가 올라가 보기로~
날씨가 꾸리무리 해가 망원경은 있어바짜 허띠기고~ 가야할 방향을 육안으로 확인한다!~ 저노무 통신탑은
한데 몰치마 안되나?~ KBS, MBC, TBC 같은 지상파 방송국 중계탑과 KT 같은 이동통신 송신탑에 군부대
통신탑까지 완전 우후죽순처럼 티 올라와가 있다!~
저쪼도 보이 짱배기를 바리깡까 밀어났는거 맨치로 흉칙하기는 매 일반이다!~
여를 함 보겠다꼬 집에서 35km가 넘는길을 달려 왔는데 떠벌!~ 군부대 담장따라 나무테크길이 길게 이어지고~
다시 구 세멘도로를 올라선다!~가운데 동봉 짱배기가 아침에 묵고나온 감홍씨 맨치로 뽈록 티나와가 있다!~
내리올때 만난 영감님이 내일 일출을 보러 나온다 카미 가리키던 명당 자리도 오른쪽에 보이고~
포장길은 다시 오른쪽으로 휘어져 내리간다!~
왼쪽으로 눈을 돌리니 군부대에서 옆으로 뻗어 내리가는 암릉 능선이 멋지다!~
그늘진 곳에는 바닥이 완전 빙판이다!~ 아까 내리오던 아지매 궁디에 누런기 묻었길레 흙바닥에 철퍽
주저 앉았는가 케띠마는 여서 사까닥지를 했는 모양이다!~가새로 조심조심 올라간다!~
TBC,MBC 팔공산중계탑을 연이어 통과해서~
나무가지가 시야를 방해하는 곳을 지나 왼쪽으로 돌아보니 왼쪽 하얀 청운대와 가운데 산성봉이라꼬도
불리는 하늘정원 전망대도 보인다!~
왼쪽 군부대 갈림길을 통과해서 넓은 공간으로 들어서면 거대한 KT중계탑이 올려보이고~ 왼쪽으로
돌아나간다!~
철망에는 전국에서 기경온 산꾼들이 표지기를 무당집 굿당처럼 주렁주렁 달아 놓았다!~ 눈에익은 표지기도
몇장 보인다!~
전면으로는 이정목이 보이는데 오른쪽 내림길은 동봉으로 내려가는 길이고 왼쪽 시설물이 보이는 곳에는
밧줄이 매달리가 있는 비로봉 올라가는 삼거리다!~ 왼쪽 비로봉을 찍고 오기로~
비로봉 방향으로 올라가다 보니 예전 제천단 앞에 세아놓았던 표석이 제왕봉이라는 이름을 빼았기고
여까지 쫓기 내리와 있다!~
다시 올라온 비로봉!~ 이 봉우리가 개방되는 행사를 할때 올라와 보고 첨이다!~몇년이나 됐는지 잘 모리겠다!~
기억으로는 영남일보사에서도 나오고 유승민 국회의원도 보였고 그 당시 동구청장이던 이재만씨는 지각을
했는지 저 밑에 차를 세우고 쌕쌕거리미 올라왔었다!~
우리나라에서 몇개 없다 카는 일등삼각점은 40여년이 다되가는데 아직 온전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딴데가보마 20년도 안된것도 재설이라카미 세멘으로 보수 해났는데~아마 오랫동안 사람손을 안탄 탓이리라~
오랫만에 와가 신고식을 하고간다!~ 여는 고등학교때 처음 올라왔는데 동명에서 출발해가 1박2일 여정으로
은해사까지 입에 거품을 물고 종주를 했던 기억이 어슴푸레 난다!~ 그때는 뫼들 나름대로 잔머리를 굴리가
이솝 동화를 보이 묵는거 질머지고 가는넘이 나중에는 짐이 줄어가 힘이 덜든다 케가 부식 담당 칼때 손을
번쩍 들었띠마는 기성동 지나가다가 고추하고 호박잎 따다 마디질뿐하고 서봉 장수샘에서 고추장 빙을
널짜가 다래 넝쿨 속을 몇시간 헤맸다는거!~ㅋㅋ 지금은 추억이지만 그때는 악몽도 그런 악몽이~
이 넘의 이정목은 우예 팔을 이래 벌리가 있노?~ 비로봉 방향으로 군위삼존석굴을 가리키고 동봉 방향으로는
비로봉을 가리킨다!~ 돌리 볼라케도 꿈쩍도 안한다!~ 닝기리 바람은 와이리 부노?~ 곳휴 빼노코 끄티마다
다시럽다!~전번주 일요일하고는 하늘과 땅 차이다!~쪼매 위험하지만 내리갈때 손을 주머니에 낑가넣는다!~
내리막길은 걷기에 둇같은 너덜길이다!~
잠시후 오른쪽으로 서봉 삼거리 내리가는 갈림길이 보이는데~
바닥에 소월투어 카는 표식지가 깔리있다!~ 소월산악회가 아이고?~ 나중에 보이 대전에서 왔다 칸다!~
저 끄내끼는 안전팬스 역활을 하는기 아이고 경계 표시 금줄이지 시푸다!~
끄내끼 너머로 예전 출입통제 시절에 MBC중계소 철망 담장옆 야미로 댕기던 길이 지금도 족적이 뚜렷하다!~
잠시후 눈에 익은 헬기장 안부로 내려서고~맞은편 동봉 석조약사여래입상 밑에서 주구장창 약사여래불만
외치던 시님은 오늘 너무 추버가 결석했나?~ㅎ
진불암 쪽에서 올라오는 왼쪽 갈림길에는 친숙함이 느껴지는 예전 이정목이 세월의 풍상을 안고 잡풀더미
속에서 조용히 열반을 기다리고 있다!~
예전 동봉 직전 벼랑에 메달린 밧줄을 잡고 낑낑거리미 올라가던 자리에는 나무계단이 걸치가 있다!~
직장 시절에 여직원들을 델꼬 여를 올라가는데 앞에서 올라가던 띵띵한 딸아가 엄마야!~카미 미끄러지디
뫼들 마빡 우로 널찌뿌는데 갑자기 눈앞이 안보이고 세숫대야에 끈쩍끈쩍한 물이 흘러가 아이고 조짓따!~
눈알이 터졌구나 케띠마는 나중에 보이 코피였다!~ㅠㅠ
횟수를 시아리기 어려울 만큼 수차례 올라온 동봉인데 그때마다 사람 궁디에 치가 사진찍기 조차 어렵띠마는
오늘은 바람불고 추버가 그런지 종내기 하나도 안보인다!~
이정목도 전부 새로 갈았는지 낯설다!~ 몇년전에 갓바위를 지나가는데 이런 이정목 세우는 인부지 시픈데
인봉이 어딘고 묻띠마는 봉우리도 정확하게 모리는 사람들이 이정목은 제자리에 꼬바났는지 모리겠다!~
어지럽게 늘어서 있는 시설물을 볼때마다 한숨만 나온다!~
정상석 왼쪽 양지바른 곳에서 간단한 간식을 묵고 있는데 사람 소리가 들리가 목을 빼보이 연식이 쫌된
아지매가 아저씨보고 자기야!~ 케가 부분지 애인인지 잠시 헤깔린다!~아저씨한테 부탁해가 기념샷 한장!~
왼쪽으로 갓바위로 이어지는 능선도 함 돌아보고~
군위쪽은 그런데로 시야가 트이는데 대구 시내쪽은 영이다!~어제 뉴스를 보니 대구쪽이 며칠째 미세먼지 1위다!~
바로 아래 팔공산 순환도로 인근 마을도 뿌였타!~
추버가 다시 왔던길로 내리간다!~ 내리가미 보니 계단 옆으로 예전에 로프가 달리있던 벼랑이 보인다!~
서봉에서 한티재로 이어지는 능선도 돌아보고~ 파계봉에서 서봉으로 이어지는 톱날능선이 눈에 아련하다!~
낙타봉따라 케이블카봉도 박무 속에 흐릿하게 나타난다!~ 20여년전 귤껍질이 얼마후에 썪어 없어지는지
볼라꼬 낙타봉 바우 우에 있는 소나무에 테스트용으로 귤껍디기를 걸어 났는데 아직도 걸리 있는지 언제
확인도 할겸 다시 가볼 생각이다!~ 회전하듯 한바퀴 돌아보고 내리갈라 카는데~
뒤에서 시끌벅적하는 소리가 들리길레 돌아보니 갓바위 쪽에서 일단의 산꾼들이 한무디기 올라온다!~
이야기 하는걸 들어보니 울산에서 올라온 팀인데 아침 7시에 출발해가 갓바위를 거쳐 여까정 왔다고~
지금 시각 3시가 넘었으니 바리 내리갈 모양이다!~
터벅터벅 걸어 송신탑군을 다시 빠져 나오는데 세멘포장 도로 삼거리에서 왠 영감님이 왔다리갔다리 하길레
뭐 이자뿟능교 카고 물어보이 내일 정월 초하루 일출보기 적당한 장소를 찾고 있다고!~ 잠시후 결정을 한듯
여와가 바야지 칸다!~ 올라가보이 정말 동쪽으로 조망이 확트이는 명당이다!~~
대구 시내에서 살다가 11년전 군위 온천호텔 부근으로 이사를 왔는데 하늘정원이 개방되기 전에는 호텔앞
2시간 코스 등산로를 운동 코스로 잡고 댕깄는데 이제는 여도 가끔씩 온다고~ 뫼들하고 속도가 안맞아가
혼자 먼저 내리오다 보니 하늘정원 전망대 부근에서 뭔가 얼른거린다!~땡기보이 그단새 몇사람이 올라와 있다!~
나무계단을 천천히 내려오다 아래를 쳐다보니~
그많던 차들이 어느틈에 다빠져 나가고 3대만 달랑 남아있다!~ 이정표 거리로 4km가 쪼매 안되는 거리를
쉬엄쉬엄 내리오니 2시간이 막지나고 있다!~ 자투리 시간을 동네산 산보하듯 보낸다!~
내리오다가 여가 동산계곡인데 동쪽에 문패를 단 이름이 없나 했더니~~
차를 끌고 내리오다보이 무신 이정표 같은기 보이가 끼익!~ 카미 차를 세우고 가까이 가본다!~
동산?~ 남산?~ 무신 말인지 도통!~ 등산로란 말인지 차가 댕기는 길이란 말인지?~세멘포장길이다!~
병신년 아침에 마님보고 동네산에 일출을 보러가자 카이 몸이 편찬아가 못간다고 전해라 카미 이불 속에
햇또를 반쯤 잠가가 요지부동이다!~
작년에는 시간을 딱마차가 가띠마는 큰형제봉 부대 철망위 좁은 공간을 영감 할마시가 다차지하고 있어
어중간한 자리에서 산신령님께 빼딱한 자세로 빌어가 그런강 벌한테 쏘이가 깨구리되고 멧돼지를 만나가
오짐을 찔기고 미끌텅 해가 발목을 접히지를 안하나?~ 일년내 소소한 사건을 물고 댕기가 올해는 오래
오래 살게해 돌라칼키 뻔한 영감탱구들이 오기전에 일찍 높은 자리를 잡았다!~
30여분 떨다 나타난 병신년 새해(新日)를 보고 딴사람들이 이~야!~칼때 재빨리 손바닥을 비비기 시작한다!~
산신령님 올해는 마님 몸과 정신 건강이 온전한 상태로 돌아오도록 입빠이 밀어 주시고 소생도 산에가가
몸에 기스 안나고 즐거분 마음으로 쭈욱 카!~ 할수 있도록 건강도 따불로 주시길!~
아참!~ 그라고 뫼들을 기억하는 모든이 들에게도 새해에는 만복이 가득하고 무탈하기를 기원하나이다!~
어?~ 손바닥 지문이 어디가뿟노?~~^^
첫댓글 얼마전에 군부대에 공사를 하러 올라갔을 때 하늘정원 가는 길이라고 얼핏 본거 같은데...
겨울 팔공산이 너무 메말라 있어서 보기가 안쓰럽네요.
이 맘때 쯤의 팔공산 정상부는 그래도 하얀 눈을 뒤집어 쓰고 있어야 제격인데 말이죠...
얼마전 팔공산 청운대옆 팔공지맥길에 하늘정원이라 카는 시설을 해노코 정상을
개방했다 카길레 우예 맨글어 났는강 시퍼가 자투리 시간에 띠띠빵빵을 타고 올라 가보이
생각보다 장소도 협소하고 나무나 화초들이 말라죽은기 더러 보이는기 보여주기 행정이라는
인상을 받아가 쪼매 씁쓰리 하데요
이맘때쯤이면 으례이 눈산행을 하는기 맞지만 눈 흔적이라꼬는
중계탑 뒤쪽 그늘진 곳에 잔설 일부만 보일뿐 황량한 바람 소리만
앞으로는 차량을 이용해 가벼운 운동화 차림으로 비로봉을 올라올 행락객들이
많아져 비로봉 정상이 돗때기 시장이 될까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