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명화극장
2022년 1월 9일(일)~1월 10일(월) 상영작
파란 이별의 글씨
(1968년, 105분)
Blue Writings of Farewell
감독 정진우
출연 윤정희, 신성일, 태현실
1960년대를 대표하는 청춘영화를 발표하여
흥행과 비평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은
정진우 감독의 1968년 제작한 청춘 멜로 드라마
젊은 세 남녀의 삼각관계를 다룬 작품으로
이 세 사람이 벌이는 사랑과 갈등, 화해와 이별의 이야기
부잣집 딸(윤정희)을 사랑하는 젊은 연극 연출자 신성일,
신성일은 파트너 정도로 생각했지만,
끝까지 신성일에게 집착하는 여인 태현실
젊은 시절 배우 윤정희와 신성일의
상큼하고 풋풋한 매력이 볼만한 한국영화의 고전 멜로
1968년 서울 세기극장과 부산 문화극장에서 흥행에 대성공
정진우 감독과 명배우 윤정희와 처음으로 작업한 작품
이 영화 역시 완성도도 뛰어나고, 흥행에도 호조를 보였다
이 영화를 돋보이게 만든 것은 바로 음악이다
당시 한국영화들과는 달리 작곡가 박춘석씨가
오직 영화를 염두해 두고 만든 주제가를 문주란이 불렀고,
다양한 형태로 편곡되어 영화 전편에 흐른다
생전 박춘석과 문주란이 콤비가 발표한 곡 중에 최고의 걸작으로
이후에 맡은 영화 ‘돌아오지 않는 밤’등의 주제곡으로도 사용
1960년대 제주도의 모래바다 등 자연을 담은 화면과 조화를 이룬
신성일과 윤정희의 로맨스도 매우 달콤하게 느껴지는데,
빨간 양산 아래에서 벌이는 그들의 키스가 영화의 명장면이다
연극 연출가인 진우는
자기가 소속하고 있는 극단의 여배우와 관계를 맺어 오다가,
모 부호의 둘째 딸 수정을 알고 진정으로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과거의 여인이 되어 버린 여배우의 등장으로
진우(신성일)와 수정(윤정희)의 애정에는 금이 가기 시작하는데....
<나는조선사람입니다>
1회 9:00 4회 2:45
상영기간2022년 1월 9일(일)~1월 10일(월)
상영시간 2회 10:50 3회1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