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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햅쌀도 중요하지만 도정 일자가 중요하다
그해에 수확한 햅쌀 맛은 확실히 좋다. 그러나 수확 연도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쌀 나락을 도정한 날짜. 특히 여름철엔 도정일이 한 달 이상 지난 쌀은 사지 않는 게 좋단다. 요즘에는 브랜드별로 인터넷으로 쌀을 주문하면 갓 도정해서 보내주는 곳도 있고 마트에서도 현장 도정 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마트의 즉석 도정 쌀은 깎아 내는 정도에 따라 현미, 5분도, 7분도, 9분도, 백미까지 5가지로 나뉘는데 각 분도별로 맛과 영양에 차이가 있다. 밥맛이 가장 좋은 쌀은 수분을 14~16% 정도 함유하고 있어야 하는데 쌀은 도정 이후 점점 수분량과 영양이 떨어지게 된다. 보통 최소 5kg 단위 이상 구입해야 도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데, 집에서 밥을 잘 해 먹지 않는 신혼인 경우 갓 도정한 쌀을 많이 사는 게 오히려 좋지 않을 수도 있단다. 곧바로 도정한 쌀은 수분과 영양이 많아 집에 오래 두면 금방 상하기 때문이다.
2 눈으로 보고 좋은 쌀을 찾아낼 수 있을까
가장 쉬운 방법은 쌀 표면에 금이 없는지를 보는 것이다. 표면에 잔금이 많으면 그 금 사이로 수분이 날아가기 때문에 밥알이 찰기가 없고 퍼석거리게 된다. 또 쌀알이 깨진 것도 좋지 않다. 일단 시각적으로도 좋지 않지만 깨진 쌀로 밥을 하면 밥에서 특유의 군내가 난다. 통통하고 반질한 광택이 있는 쌀, 투명도가 높은 쌀이 좋은 쌀이다.
3 밥물의 양은 밥솥 따라, 쌀 상태 따라 다르다
보통은 쌀의 1.2배의 물을 넣어 밥을 하는 게 정석. 압력솥에 밥을 지을 땐 물의 양을 약간 적게, 전기밥솥엔 평균적인 물의 양을 넣고, 돌솥에 밥을 할 때에는 날아가는 수증기의 양과 넘치는 물의 양까지 고려해서 약간 넉넉하게 물을 붓는다. 또 햅쌀이나 갓 도정한 쌀일수록 밥물을 적게 붓고 묵은 쌀은 물을 넉넉하게 부어야 밥이 너무 포슬거리지 않는다.
4 첫 물은 빨리 버릴 것, 밥 안치기 전 꼭 불릴 것
첫 물에 쌀을 오래 씻지 않는다. 물을 많이 넣어 큰 그릇에 재빨리 씻은 후 바로 물을 버려야 쌀 특유의 겨 냄새가 나지 않는 것. 밥을 할 때 쌀을 불리는 것도 일종의 습관이다. 아무리 천금이 나가는 밥솥이라도 불리지 은 쌀은 확실히 밥맛이 떨어지는 법. 적어도 20분 이상 불리는 게 중요하다. 햅쌀은 씻은 후 바로 체에 밭쳐서 뚜껑을 살짝 덮어 불리면 되고, 묵은 쌀이나 도정한 지 오래된 쌀이라면 물에서 30분 불리고, 체에 밭쳐서 30분 정도 더 불리는 게 이상적이다. 또 너무 오래 불려 놓으면 영양분이 빠져 나와서 밥맛이 떨어지고 불어서 밥알의 모양도 좋지 않다.
5 쌀 보관에도 노하우가 있다
햇빛 잘 드는 베란다에 쌀을 보관하고 있다면 밥맛이 좋을 리 있나. 쌀은 햇빛에 노출되면 건조해지고 금이 생기는데 쌀 표면에 생긴 금 사이로 전분이 나오기 때문에 맛이 떨어지고 푸석거리게 되는 것. 쌀알이 자꾸 부서진다면 보관 방법에 문제가 있기 때문. 서늘한 곳, 통풍이 잘 되는 곳, 해가 들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쌀 항아리에 넣어서 바람이 잘 통하면서 해가 들지 않는 뒷베란다에 두는 게 가장 좋다. 보통 쌀 봉지를 개봉한 후 한 달 이내에 먹는 게 좋고 쌀의 적정 보관 온도가 15℃인 만큼 여름철엔 밀폐 용기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하는 게 안전하다. 쌀벌레가 생기지 게 하려면 숯이나 붉은 고추, 통마늘을 쌀항아리에 넣어 보관할 것. 쌀의 신선도를 오래 유지하려면 사과를 넣어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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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쌀과 강화 고추, 강화 마늘 등이 유명한 이유는 식물의 생육 조건이 특이하기 때문. 해양성 기후에, 토양에 마그네슘 함량이 많고 밤낮의 기온차가 뚜렷한 기후는 곡식의 상품성을 높여 주는 결정적인 요인이다.
맛을 보니_쌀알이 굵은 편. 쫀득한 맛이 강하다. 쌀눈이 살아 있는 게 보여 영양적으로도 좋을 듯. 씹을수록 단맛이 강해지고 고소한데 찰기는 많지 않다. 차진 밥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별로일 듯.
가격_20kg에 5만7500원
판매처_강화농협(http://www.ganghwassal.com), 이마트, G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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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에서 재배한 쌀로 품종은 밥맛이 좋다는 추청벼. 최첨단 시설에서 위생적으로 가공한 청결미다.
맛을 보니_쌀이 연하고 차진 편이다. 쌀알에 윤기가 많고 밥맛이 굉장히 부드럽다. 감칠맛도 있고 딱 보기에도 찰기가 눈에 보이고 쫀득함이 느껴지는 밥. 고슬고슬한 밥을 싫어하는 에디터 입맛에 딱 맞았다.
가격_20kg에 5만1000원(골드), 20kg에 4만9000원(실버)(4kg, 10kg, 20kg 단위)
판매처_파주농협(031-952-7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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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질이 좋고 풍수해 피해가 적은 이천 지역에서 지하수를 이용해 농사지은 쌀. 일조량이 많고 밤낮 기온차가 커서 벼알이 잘 여물었다. 임금님표 쌀은 1995년 국내 최초로 브랜드 등록을 한 쌀이다.
맛을 보니_차지면서도 수분이 많은 쌀로 밥물을 덜 잡아도 쌀이 잘 퍼진다.
가격_10kg 3만1500원
판매처_이천농협(http://www.2000ss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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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화천 지역에서 화학 농약, 제 제, 비료를 사용하지 고 우렁이 농법과 오리 농법 쌀겨를 이용해서 농사 지은 무농약 쌀. 품종은 고랭지에서 주로 재배되는 오대미로 비나 바람 및 냉해에 강하며 밥맛이 좋은 벼다.
맛을 보니_쌀알이 약간 크고 밥을 지어 보관해도 노화가 적은 것이 특징. 도시락용으로 좋은 쌀이다.
가격_10kg에 3만6000원
판매처_두레생협(http://www.dure.c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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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종자를 얻기 위해 2006년부터 국립종자보급소에 보급한 유기농 새추청벼를 받아 농사지은 쌀. 병충해 방지를 위해 현미식초나 목초액을 사용하여 종자를 완전 소독한다. 논에서는 우렁이와 오리가 잡초와 바구미를 없애 준다.
맛을 보니_쌀 품종 자체가 알갱이가 굉장히 탱탱하고 건강하다는 느낌. 밥의 찰기나 고소한 맛, 단맛은 강하지 않은 편.
가격_9kg에 4만3700원
판매처_홍동농협(041-633-3555), 인터넷 쇼핑몰 디엔샵, KT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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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해가 없는 민통선 내에 위치한 논에서 재배해 중금속 오염이 없으며 철원농협이 전량 계약 재배하여 저장, 가공한다. 병해충 발생이 적어 농약 살포 횟수가 적은 저농약 쌀이다.
맛을 보니_찰기와 고소한 맛이 가장 많이 느껴지는 밥. 알갱이가 알알이 살아 있는 느낌이고 윤기도 좋은 편이다.
가격_20kg에 5만2000원
판매처_철원농협(http://www.cheolwonnh.co.kr), 현대백화점, 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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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의 해풍을 맞고 자란 쌀로 일조량이 풍부하고 일교차가 커서 밥맛이 좋다. 1개 품종만을 계약, 재배하며 수분은 연중 16% 이하로 저온 보관한다. 1~2일 이내 출하 가능량만 도정하며 도정한 지 20일 이후에는 회수하는 시스템.
맛을 보니_찰기가 있고 쌀 알갱이가 하나하나 살아 있어서 생기 있는 느낌. 깨진 쌀, 금이 간 쌀이 거의 없을 정도로 쌀알이 건강하다. 씹을수록 단맛이 난다. 고소한 맛도 강한 편.
가격_20kg에 4만8000원
판매처_당진농협(041-350-4989), 이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