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태랑 점숙이 그리고 나 셋이는 수원 인계동 " 가보정" 갈비집으로 향했지요.
만날 시간이 오후4시인데 우린 2시40분에 넘 일찍도착하였지 뭐예요.
어디 커피숍이라도 있나하고 아무리 둘러보아도 이넘의 동네 그런것도 하나 없고
할수 없이 바람을 피할요량으로 노래방으로 들어갔답니다.
발성 연습 후 미리 한곡씩 연습이라도 해 볼라고 셋이서 노래를 불러봤지만
분위기는 영 썰렁~~~
약속시간 4시 가보정으로 갔지요.
시간이 다가오니 하나둘씩 모여드는 친구들 모두들 건강한 얼굴이고 너무나 반가웠지요.
멀리서 성부, 옥찬, 상민이도 도착하고 대천사는 강미경 친구 기차타고 오고
우리 중부권 친구들 출석율 100 % 정말 끝내주지요?
다른 지역모임 친구들 출석율 100% 인 지역있으면 어디 한번 말해봐요.
아마 없을걸. 특히 부산에서 온 이형도 친구한테는 정말 감동먹었다니까요.
혼자 기차를 타고 멀리서 친구들 보겠다고 올라온 그 정성
우린 감동의 물결에 휩싸여 헤어나기 힘들었답니다.
그 맛난 수원 왕갈비를 먹으며 마냥 이야기꽃을 피웠지요.
특히 이날은 조용민 친구의 생일이기도 했는데
우리의 눈길을 끄는건 박희련 친구가 생일축하 케익을 사왔는데
아 글쎄 내용을 알고 보니 조용민이의 짝사랑대상이 바로 희련이 아닙니까?
어릴적 풋사랑 커플끼리 "러브샷"도 하고 참 눈꼴이 시렸지요. ㅎㅎㅎ
뭐 그래도 어떡합니까? 마음 너그러운 우리가 이해를 해야지..
1차는 왕갈비로 속을 든든히 채우고 2차 나이트 클럽으로 갔지요.
우리의 고매들 여기서 모두들 개인기 맘껏 발휘하고 노는데 참말로 잘들 놀더구먼요.
김명숙의 허리돌리기 춤도 한 몫했고 용민이 막춤도 기막혔고 종문친구 여전히 맘대로 춤은 정말 날이 갈수록 그 강도가 더해지더군요.
몇시간을 정신없이 흔들고 웃고 떠드는 사이 시간은 가고,
차편이 끊어질새라 미경,희련,명숙(김) 점숙 친구는 먼저가고 우리는 다시 3차로 향했지요. 그런데 글쎄 그 와중에 영득이 이 친구가 슬그머니 사라졌지요.
이 친구 집에 먼저 간다고 갔다는데 난 영 못 미더워요.
혹시 수원에 앤이라도 있는지... 나중에 이 문제는 제가 집중 추궁을 해 봐야겠어요.
다시 우린 3차 단란주점으로 갔는데 이곳에서도
남은끼를 맘껏 발산하고 놀다가
간판도 시대상황을 따라 "웰빙모텔"이라나 뭐 그런곳에 숙소를 정해서 갔지요.
룸을 3개 빌렸는데 내 개인적인 생각은 룸하나로 남녀혼숙을 좀 해봤으면 했는데
이 룸이 온돌이 아니고 이름도 요상한 러브침대라나 뭐시깽이라나 그런 침대가 아니겠어요? 할 수 없이 그날은 따로국밥이 되었지요.
밤에 혹시나 우리 여인3인방(순옥, 명숙(박) 재경)을 덮치러 오는 늑대가 없나하고
은근히 기다렸건만 여인3인방이 매력이 없었는지 아님
남친들이 신사들인지 조용히 넘어갔답니다.
다음날 아침 감자탕 해장국으로 해장을 하는데 창밖으로 눈발이 흩날리기 시작하더니
다 먹고 나오니 본격적으로 눈이 내리더군요.
안산사는 일곤이가 기막힌 고등어회와 제주갈치회를 산다고 했는데 ..
쩝 어쩝니까 ?눈이 이리 오는데..
할 수 없이 고등어회와 제주갈치회는 저축을 해 두었지요.
일곤이가 저축해 둔 사실을 절대로 잊으면 안될텐데 걱정입니다 그려.
멀리서 온 친구들 길 막힐까봐 아쉽지만 이쯤에서 헤어지기로 했지요.
약간의 여운을 남겨놔야 다음에 더 잼나게 놀잖아요.
이번 모임에 찬조금을 후하게 내신 여러분 !!!
(이름은 일일이 거론 안하겠습니다.)
알차게 잘 썼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찬조금을 주셔도 절대 사양안하고 잘 받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2006년을 이끌 중부모임 집행진은 회장 김삼태 총무 김순옥
김김커플이 맡게 되었답니다.
이 두 분이 앞으로 중부모임을 더 빛나게 기똥차게 이끌어 주실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이만 후기를 끝마쳐 볼랍니다.
오늘도 즐겁고 유익한 하루 자알 보내시고 많이 웃는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맹수가 정말 고생했다. 추운 날씨 1차부터 끝까지 완벽한 장소예약한 순이는 더 고생했다. 다른 님들은 잘 귀가했재?
명숙아 그동안 수고했다 어쩜 글두 짜임있게 잘썼냐..담에 보자..
명숙이순옥이준비한다고수고했고,짜임새있는모임,본받아동창회도잘꾸려볼게 서울친구들건강해라
후회없이 놀았지만 떠날땐 섭섭함을 느껴서 돌아보고 또돌아봤다 고향친구가 바로이런거구나싶었다 다들항상건강하자
명숙아 너의 글솜씨를 보니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것같아 즐거웠다니 보기가 좋다
명숙아 !중부권 친구들 단합된 모습보고 감동먹었다.앞으로 더욱더 발전한는모임이 되길빌께...모두다 복 마니마니받고 건강하고 행복해라.그리고 순옥이는1월달에 보재이......
늑대들이 모두내시였나??
중부권 친구들 고마웠다 덕분에 또다시 향수를 생각케 되고 친구들을 그리워 하는맘이 다시 싹트는것 같다. 다들 고생했다. 건강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