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제 주관적 의견이 있다는 걸 알려드립니다.)
[1회 - 박정현 리매치]
한줄 평: 케이윌+이소라, AFTER>BEFORE
10주년이라는 의미로, 첫 번부터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의미로 박정현을 섭외했는데, 역시 10년만에 해서 그런지, 모창자들의 뛰어난 실력이 부각되었던 회차였다고 봅니다. 사실, 첫방송에서는 모창 능력자들의 표가 비공개되었고, 형식도 달라서 직접 비교는 불가능하나, 이제는 싱크로율도 발달되어서 재미가 점차 추구되면서 많은 팬들을 끌어 모을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80표로 압승했던 박정현은, 이번에도 60표 이상으로 표가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명불허전이라는 모습을 발휘했지요. 초반부에는 제작진들이 많은 공을 들였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번에도 계속해서 그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2회 - 선미]
한줄 평: 백지영 리매치+바다
바다 편처럼 모창능력자의 실력이 부각되었고, 백지영 리매치처럼 많은 징크스가 깨졌던 회차였습니다. 깨진 징크스를 보면
* 2회에는 남자 가수가 나온다.
* 원조가수가 1표차로 탈락을 면하면 무조건 승리한다는 징크스. 단, 3라운드에서 탈락한 원조가수가 4라운드에서 비공식 1위를 차지한다는 공식은 그대로 유지되었다.
* 홀수시즌 2회 가수는 우승한다는 법칙이 깨졌다. 또한 전 시즌에 원조가수 탈락한 회차에서 또 원조가수가 탈락한 것 역시 최초의 기록.
또한 태연과 화사 편에서 느낀 바가 있었는지, 모든 곡들이 다 솔로곡으로 채워졌다는 점입니다. 다만, 선미가 패배했다는 점이나, 우승한 모창능력자보다 다른 모창능력자들이 나았다는 평도 있는 등 여러 얘기도 있었던 회차였습니다.
[3회 - 김민종]
한줄 평: 케이윌+진성
그동안 시청자들이 원조가수로 출연하기를 원했던 가수였지만, 성사되지 않았다가 마침내 성사된 회차로,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던 회차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지난 시즌 3회 진성처럼 선물을 나누는 훈훈한 장면도 나왔고, 팬들이 나와서 착한 사랑 무대를 보여주는 등, 감동은 확실하게 잡았던 회차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김민종은 처음엔 위기가 있었지만, 마지막엔 역시 레전드다운 면모를 보여주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다만, 선미 편과 마찬가지로 김찬 대신 박상혁이 왕중왕전에 진출했다는 게 아쉽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습니다. 물론 박상혁도 잘했지만, 김찬이 2, 3라운드에서 1등을 할 정도로 선전했기 때문에 (다만 1라운드는 4등) 왕중왕전에 나왔다면 좋은 결과를 보여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표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어느 분은 히든싱어를 이렇게 비유했는데, 아무리 모의고사 잘쳐도 본수능을 망치면 대학 못간다고... (모의고사 = 1~3라운드
/ 본수능 = 4라운드 / 대학 = 왕중왕전)
사실 이 편 말고도 비슷한 사례들도 많이 등장했지요. 물론 아쉽다는 의견도 있긴 하나, 이렇게 반전이 있는 것도 히든싱어의 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원킬처럼 아쉬운 사례도 많이 있긴 하지만...
의견이 있는데, 이런 사태가 줄기 위해서 1~3라운드는 6명이 다 하고, 4라운드는 상위 2명이 진출하는 것으로 하며 (만약 모창능력자가 상위 2명에 못들면, 3명이 진출), 모창능력자가 우승하지 못할 경우, 우승자 (왕중왕전)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표수X만원, 준우승자는 표수X5천원 (만약 3명 진출시 3위는 표수X1000원)으로 하면, 그나마 원킬 같은 억울한 사례는 줄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니면, 1~4라운드까지 탈락 없이 끝까지 진행하는 것도 어떨까 싶네요. 그러면 만회 기회도 많이 있고, 재밌는 경우도 많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