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지구촌 경제 - 열린 국제 박람회에는 신기한 것들이 많아요
영원한 인간사랑 ・ 2024. 2. 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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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지구촌 경제 이야기
우리나라에서 열린 국제 박람회에는 신기한 것들이 많아요
2012년 5월, 전라남도 여수시에서는 '살아 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이라는 주제로 세계 박람회가 열렸어요. 104개 나라와 10개의 국제기구가 참여하여 93일 동안 열린 여수 세계 박람회에는 82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아왔다고 해요. 대체 박람회가 무엇이기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걸까요?
국제 박람회란?
박람회는 농업, 상업, 공업 활동 등을 통해 생산한 많은 물품을 진열하는 생산품 전시회를 말해요. 생산품을 여러 사람에게 보이며 팔거나, 선전·심사 등을 하여 산업 발전을 도모하지요.
특히 세계 여러 나라들이 참가하는 국제 박람회는 자기 나라의 특산품이나 새로 나온 제품을 전시하고, 그 자리에서 바로 수출에 관해 상담하기도 한답니다.
국제 박람회는 종합적인 생산품 전시가 중심이 되는 종합 무역 박람회, 특수 전문 분야의 생산품을 중심으로 전시되는 전문 무역 박람회, 생산품의 전시뿐만 아니라 폭넓은 문화 행사까지 곁들이는 엑스포 등으로 구분돼요. 엑스포(EXPO)는 '박람회'를 뜻하는 영어 'exposition'에서 따온 말로, 가장 널리 알려진 국제 박람회예요.
대표적인 국제 박람회, 엑스포
1851년 영국에서 열린 최초의 엑스포
최초의 엑스포는 1851년 영국에서 열린 만국 박람회예요. 그 후 여러 나라에서 엑스포를 개최하여 새로운 문명과 과학 기술을 소개하면서 큰 의미를 가지게 되었지요. 전화기, 자동차, 비행기 등은 모두 엑스포에서 처음으로 소개된 것들이에요.
문화, 경제, 기술의 발전 과정을 보여 주고, 미래를 예측하는 중요한 행사인 엑스포를 개최하는 나라는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아요. 때문에 개최국 경쟁이 매우 치열하지요. 엑스포 개최지는 1928년에 프랑스 파리에서 맺은 국제 박람회 조약에 따라 국제 박람회 기구(BIE) 총회에서 회원국들의 투표로 결정돼요. 개최지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기준과 절차를 거쳐야 해요. 하지만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와 산업의 성과를 겨루는 경제와 문화 올림픽이라 불리는 엑스포를 개최하기 위해 많은 나라가 경쟁을 벌인답니다.
공인 엑스포와 비공인 엑스포
엑스포는 국제 박람회 기구가 공식으로 인정했는지에 따라 크게 '공인 엑스포'와 '비공인 엑스포'로 구별돼요. 1993년에 대전에서 열린 대전 엑스포와 2012년에 여수에서 열린 여수 엑스포는 국제 박람회 기구가 인정한 공인 엑스포이지요. 특히 대전 엑스포는 개발도상국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공인 엑스포예요. 그전까지는 미국과 유럽 중심의 선진국에서 엑스포가 열렸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만 엑스포를 개최했지요.
지역 특산물을 주제로 열리는 국제 꽃 박람회나 섬유 박람회 같은 것은 비공인 엑스포에 속한답니다.
나도 경제 박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박람회장 서울시 한국 종합 무역 센터에 있는 코엑스 코엑스(COEX : Convention and Exhibition)는 서울특별시 한국 종합 무역 센터에 있는 종합 전시관이에요. 1979년에 문을 연 우리나라 최초의 종합 전시장이지요. 코엑스는 해마다 수많은 국제 전시와 국제회의를 열고, 여러 가지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해, 우리나라 최고의 전시장으로 여겨져요. 또, 해외의 상인들과 국내 수출입 업체를 직접 이어 주는 국제 무역의 장으로서도 역할을 다하지요.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킨텍스 킨텍스(KINTEX : Korea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는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종합 전시장으로 한국 국제 전시장이라고도 해요. 킨텍스는 대한 무역 투자 진흥 공사·경기도·고양시 등이 공동 출자하여 2005년에 문을 열었어요. 이곳에서는 세계적인 수준의 전시회와 국제회의가 열리고, 국내외 일류 기업들의 무역 마케팅이 이루어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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