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TV프로그램과 관련된 신문기사를 보면
은근히 개그콘서트와 웃찾사를 비교하는 기사가 많다.
나는 웃찾사도, 개그콘서트도 꽤 오래전부터 봤고,
요근래 이전에는 두개가 비슷비슷하고 둘다 재미 없다-하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생각이 달라졌다.
두개중에 하나만 보라고 그러면 나는 이제 웃찾사다.
우리 지역방송인 잘난 PSB때문에 맨날 이상한 뉴스만 봐서
웃찾사 본방은 못보지만, 재방은 꼬박꼬박 챙겨본다.
개콘? 봐도 그만, 못봐도 그만이다.
일전에 개콘 PD가 인터뷰한 기사를 보았다.
그 기사를 보고 나서 공감이라는건 거의 없었고 참 오만한 사람이라는
인상만이 나에게 다가왔다.
자기들은 뭐가 그렇게 잘났길래
경쟁 프로그램을 그렇게 깎아 내리는걸까.
자기들이 과연 그런 자격이라도 있을까.
웃찾사라는 프로그램 자체는 개그콘서트를 그대로 표방한것이다.
웃찾사 프로그램중에는, 확실히 개그콘서트의 코너를 베낀것도 있다.
그리고 웃찾사에도 인신공격성 발언과 외모지상주의의 대사들이 판을 친다.
그리고 자신의 외모로 웃기려는 사람들도 있다.
개콘도 마찬가지다.
개콘도 웃찾사의 캐릭터나 코너를 베낀것 같은게 있고,
인신공격성 발언과 외모지상주의 대사들이 판을 치고 외모를 이용하여
웃기는 사람들도 있다.
사실 이 글은 개콘과 웃찾사를 비교하자는 취지에서 작성된것이 아니고,
그냥 개콘의 문제점만을 찝으려고 한 것이기 때문에 웃찾사와의 비교는 그만 두겠다.
(사실 다해놓고 이런말 하려니까 좀.. 그렇네요^^; 죄송합니다.)
개그콘서트.
PD가 바꼈다는 소리를 들었다.
갑자기 코너들 몇개가 들어왔다.
그 코너들 물론 처음에는 참신했다.
썩어 들어가는 나무틀에서 벗어나
깨끗한 나무틀로 갈아끼운 느낌이랄까.
하지만 그 나무틀도 이제 점점 물을 먹고, 썩어 들어가기 시작했다.
코너들 자체는 많이 바뀌었으나
그 코너 내용 자체는 많이 바뀌지 않았다.
그리고 시청자들의 가장 많은 비판이 들어오는 코너인 봉숭아 학당은 아직도 건재하다.
(선생님만 해도 몇명이나 바뀌었는지 모르겠다-_ -;)
또 하나의 문제점인 우려먹기.
이미 끝난 코너의 등장인물이 봉숭아 학당에 등장해서
옛날과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그 모습 그대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반가워 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예를 들어,
'춤추는 대수사선'이라는 코너.
내가 개콘코너중에 꽤 재미있게 본 코너였는데
이 코너도 계속 패턴이 비슷비슷해지고,
이제 보기만 해도 이 앞내용은 이러하겠군- 하는 생각이 절로든다.
열광적인 호응을 얻었던 복학생도, 안어벙도, 이제 옛날같은 명성은 없다.
그들로서는 그 캐릭터들을 버리기 힘들 지도 모르지만,
이제 바뀌어야 될 때가 온것이다.
개콘이 방송되는 일요일 밤 9시는
가족들이 다 같이 모여 TV를 시청하는 시간이다.(황금시간대)
개콘은 과연 온 가족이 함께 즐겁게 모여 웃으면서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일까.
외모가 뚱뚱한 한 개그맨은 나와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을 '돼지'에 비유하며 사람들을 웃기려고 하고,
한 코너에서는 팬티만 걸친 개그맨이 나와
개그를 시도한다. 참 보기 민망하다.
과연 그것들은 온 가족이 보는 시간대, 황금 시간대에 방영되는
프로그램에서 등장에도 적절한 것인지, 잘 모르겠다.
개콘도 자체 필터링이 필요하다.
그 명성을 등에 업고 계속 전진하려고 하면 결국은 망한다.
옛날의 개콘은 참 참신했고, 웃겼고, 재미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
월요일날 가면 어제 개콘봤어? 라고 얘기하는 애들은 거의 없다.
옛날과 다르다.
옛날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 노력하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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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오만한 PD와 오만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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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개콘 재밌던데 ㅋㅋㅋㅋㅋㅋㅋ
난 웃찾사재밌는데 ; 갑자기 민망 ㅜ
제가 개콘에서 사바나 할때부터 재밌게 봐서 그런지, 웃찾사 보다는 개콘이 더 편하고... 웃찾사에서는 웃은 횟수가 진짜로 1~2번 밖에 없는것 같아요. 솔직히 웃찾사에서 그때그때 달라요~ 이거랑 리마리오 보다는 복학생이랑 장난하냐?가 더 웃기던데;;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재밌는건 사람마다 다르니..
웃찾사는 정말 쉽게 질리는거 같아요.. 웃찾사 재밌게 봤었는데.. 갈수록 똑같은 개그여서 재미가없다는... 개콘도 마찬가지지만.. 안어벙이 웃겨서..ㅋㅋ
후우 둘다 같은 패턴의 개그 질림-_-...... 저도 그옛날 사바나의 아침 할적이 그리워요
= -=난 둘 다 싫은데 진짜 옛날 개콘이 그리운;
저도 사바나의 아침 할때가 그리움... 그때 진짜 오빠랑 같이 TV 앞에서 보며 깔깔 웃었는 데... 지금은...;;
전 개콘만 봐서 그런지. ㅡㅡ; 웃찾사 보니까 진짜 재미없던데. ; 컬투 나오는 부분은 좀 웃기고. ; 리마리오가 왜 그렇게 떴는 지도 모르겠고. ; 그래도 개콘은 아직 웃으면서 보는데 .. ;
심현섭때가 제일 재밌었음. 개콘...진짜 이때는 월요일 학교가면 다 개콘얘기.
개콘 사바나의아침 그거할때 진짜 재밌었는데 요즘은 개그맨들이 너무 빨리바껴서 이사람 좀 웃기다 싶으면 그다음엔 안나오고-_-; 웃찾사는 어디에서 웃는어야 하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그택안가 뭐시기가 왜웃긴지 이해가 안감;; 웃찾사는 그때그때달라요 이건좀 웃기던데;; 컬투만 웃겨요.
개콘은 앵콜할때가 진짜 재밌었는데,,그땐 웃느라 진짜 배꼽ㅃ짜졌었는데..
사바나 아침 ㅋㅋㅋㅋㅋ 김미화가 긴가민가 한거 생각나네요 ㅋㅋㅋㅋ 웃겼는데 ㅋㅋㅋㅋㅋㅋ
복학생을 보기위해 토지가 끝나고 잠시 틀어보면,, 답답해서 한숨만 나오는대;;
개콘.. 삼류개그밖에 안하던데.. 웃찾사는 안봐서 모르겠고... 아무튼 개콘보면서 어이없었음.
난 웃찾사 개콘지겹다 이제
웃찾사 보고 웃은적 딱 한번밖에 없을 정도로 정말 재미없더군요. 쌩뚱맞죠 라던지 그때그때달라요 이런게 도대체 왜 재미있다는지 이해 할 수 없음. 다들 재밌다고 하길래 내가 이상한 줄 알았더니 싫어하는 사라들도 꽤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