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예의 아이콘
금하칠보 47인전
금하칠보의 공예작가 47인이 선보는 이번 전시회는 가을을 맞아
"만(滿)"이라는 주제로 "만(滿)은 만물이 풍성하고
이웃과의 나눔을 실천하여 사랑으로 가득 채운다는 뜻을 가진다.
글 : 김선경(금하칠보 대표)
[2011. 10. 12 - 10. 17 인사아트센터 (T.02-736-1020)]
'일곱 가지의 귀중한 보석 색을 표현할 수 있다'는 뜻을 지닌 칠보(七寶)는 금, 은, 구리, 점토, 유리, 등의 바탕 위에 유약을 발라 디자인한 뒤 800℃ 불에 녹여 굽는 전통 공예다. 구워진 칠보 유약은 아름다운 보석 빛깔을 띠게 되는데 귀고리, 목걸이, 브로치, 팔찌, 반지 등 장신구는 물론 작품성이 뛰어난 실내 용품, 실외 조형물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한국 최초 칠보 기업인 ‘금하 칠보’는 창립자인 ‘김이두’ 선생이 1967년 우연하게 접한 칠보의 매력을 느껴 남대문에서 금하 상회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1972년 일본과 홍콩 대만으로 수출을 시작한 금하 칠보에 2대 김선경 대표가 칠보공예의 맥을 잇기 위하여 사업에 합류를 하면서 2대 금하 칠보의 막이 오르기 시작했다. 본격적 합류를 시작한 1980년대 한국에서 칠보공예는 호황기를 누리며 폭발적 성장을 했다. 이를 기반으로 칠보 산업을 확장하기시작하며, 서울 남대문에 칠보 재료 전문점을 운영하며 칠보에 대한 대중화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이러한 금하 칠보에 새로운 힘을 불어 넣은 것이 3대 ‘박수경’ 대표이다. 미국에서 체류 중이던 박 대표는 서양권에서 새롭게 조명되는‘동양의 미’에 대해서 조명하기 시작했다. 박대표는 취임과 동시에 칠보의 대중화와 고급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세워 실천에 옮겼다. "미래의 전통을 창조하는 기업", "칠보교육과 칠보상품의 대중화", "칠보의 세계화"를 목표로 달려가는 금하 칠보는 작년 2010년 상해에 첫발을 내딘 이래 2011년 금하칠보 단독샵을 오픈하였다.
친환경 유약의 개발!
칠보는 또한 금속-유약-불의 삼박자가 만드는 "불의 예술"이라 불린다. 그 중 가장 중요하게 평가되는 항목은 바로 칠보유약이다. 전통 칠보유약 제조는 수많은 손길이 가는 작업 중 하나이다. 금하칠보는 한국 최고의 칠보유약 제조를 하고 있는 김선봉 선생과 함께 1982년 제주도에 금하칠보 개발연구소를 개설 하였고, 개발연구소에서는 새로운 색의 유약에 대한 연구 및 개발을 지속적으로 함과 동시에 전통적 유약 제조를 하고 있다. 또한 금하칠보는 2007년부터 유약 연구가인 정병문 선생을 초빙하여 칠보의 대중화와 산업화를 위한 무연 무중금속 유약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4년의 시간에 걸쳐, 금하칠보는 국제규격품질에 맞는 인체 무해한 유약을 개발하였고 금하칠보전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무연 무중금속 유약은 현대에 반드시 필요한 유약이며, 식기, 주방용품, 액세서리, 미술품 등 모든 분야에서 적용이 가능한 최상의 유약이다.
금하칠보 47인 전
금하칠보의 공예작가 47인이 선보는 이번 전시회는 가을을 맞아 "만(滿)"이라는 주제로 "만(滿)은 만물이 풍성하고 이웃과의 나눔을 실천하여 사랑으로 가득 채운다는 뜻을 가진다. 2011년 5회째를 맞이하는 금하칠보전은 2003년 3월5일 제1회 금하칠보전을 시작으로 제2회 휴(休), 제3회 정(精), 제4회 락(樂)의 주제로 비엔날레 형식으로 개최되며 각 주제에 따라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한국칠보에 대한 전통적 의미와 현대적 기법 등 새로운 소재와 타공예와의 접목을 통해 칠보기법의 새로움을 선보이는 금하칠보전은 칠보의 우수성과 공예의 다양성을 통해 전통과 실용, 그리고 현대를 아우르는 변화의시대를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전시로 구성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90E7D4D4E9648FE1F)
김선봉
![](https://t1.daumcdn.net/cfile/cafe/200B464D4E9648FE2F)
김선희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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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규자-출품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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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록사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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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은
![](https://t1.daumcdn.net/cfile/cafe/160AC04D4E96490031)
박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