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아들 결혼식 덕담준비..

[솔밭의겨울]

아들녀석이 다음주말에 주례없는 결혼식을 하는데 오늘까지 덕담할내용을 써서 미리 달라네요

몇일 미루다 오늘에서야 숙제를 맞췄습니다...

평소좋와했던 문구에 저의마음을 담고 인사말검색하고 짜집기해서 숙제를 맞췄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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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신랑아버지 임종근 입니다

바쁘신중에서도 저희 자식들의 결혼식에 귀한시간을 내어주시고 자리를 빛내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꾸뻑 ~)

기실 오늘은 저가 작년에 우연히 듣고 가사가 너무좋와

우리부부가 많이 들었던 리아킴이란 가수의 "위대한 약속"이란 노래를

음치 박치인 제가 Guitar 치면서 덕담보다는 축가로 대신 용기내려하였습니다만

진택이가 극구 손사례를 치는 바람에 접었습니다 ^^*

오늘 여러분앞에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두사람에게 당부하고쟈합니다.

덕담으로 무슨말을 할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이 두사람에게 앞으로 험난한 세파도 있을것이고 그런것을 생각하면

삶의 고단함에 경제적으로나마 많이 보태줄수있다면 좋으련만 그럴수없어

애비로서 안스러움을 감출수없음이 저의 솔직한 심정입니다.

먼저 신랑되는 진택이에게 하고싶은말은

하나가 둘이된 평생 반려자 소희에게 이 세상 끝나는 날까지

유념해야할 세가지를 당부합니다.

첫째  ~ 상대방도 나와같이 행복하고 싶어한다

둘째  ~ 상대방도 나와같이 고통을 피하고 싶어한다

셋째  ~ 상대방도 나와같이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싶어한다 ... 입니다.

상대방도 자신과 똑같이 행복하고싶어하고 고통을 피하고싶고 아프고싶지아니한것을 알고 

늘 존중하고 배려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오늘의 신부 소희에게는

고금현문에 妻賢夫過少(처현부과소)란 말이 있습니다

아내가 어질면 지아비가 과실이 적어진다 ~라는 뜻이니

어질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남편의 기를 살려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

두사람에게 함께 당부하는 말은

"어진 아내는 그 남편을 귀하게 만들고 악한 아내는 그 남편을 천하게 만든다"

명심보감의 말씀입니다 .. 바꿔 해석하면

"어진 남편은 그 아내를 귀하게 만들고 악한 남편은 그 아내를 천하게 만든다"가 되겠지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데 두사람이 서로 칭찬을 아끼지말고 격려하면서

감사하는 삶을 살기를 소망합니다.

끝으로 저 아리따운 모습의 신부 소희를 저렇듯 훌륭하고 고운규수로 길러

저희집에 보내주신 사돈댁에 깊은 감사의 말씀드리며 아울러 두사람의 희망찬

출발을 지켜봐주시기 위하여 찾아주신 일가친지와 친우여러분께도 다시금 감사한마음 전합니다.

모름지기 두사람이 이룬가정이 늘 건강하고 행복이 넘치는 아름다운 낙원이 되기를

하객여러분과 함께 기원드립니다..

저는 오늘 진택이와 소희가 여러분의 축복을 받으며 백년가약을 맺게되니

너무나 기쁘고 감개가 무량합니다.

감사합니다 ~!! 꾸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