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환전의 모든것

[네비게이터]

유럽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환전이다. 유럽여행을 하다보면, 정말로 국력을 키워야겠다 라고 실감하게 되는 경우 중의 하나가 바로 환전소 앞을 지날 때이다. 현재는 유럽에서 주로 유로를 사용하여, 현지에서 환전하는 경우가 많지는 않지만, 아무튼 환전소 앞을 지날때면, 세계의 주요화폐가 환전이 되는 가운데, 틈에 끼지 못하는 우리나라의 화폐가 아쉽기만 하다.
여행비를 준비하는 방법에는 현금, 여행자수표(TC), 카드등의 세가지 방법이 있다. 각각의 장,단점을 꽁꼼히 따져서, 각자의 여행의 목적과, 여행기간, 여행지역에 따라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여비를 준비할 것을 권한다.

여행을 할 때 가장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현재 유럽의 대부분의 국가는 유로화를 사용하기 때문에, 국가를 이동하면서, 잔돈을 모두 소비해야할 필요도 없어졌으며, 유로화를 소지하고 있다면, 환전의 필요도 없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현금의 단점은 보관이 불편하다는 점과, 분실시 어떠한 보상도 받을 길이 없다는 점이다. 배낭여행을 가는 주요유럽 국가 중 영국, 스위스, 체코와 같은 곳에서는 각각의 화폐를 사용한다. 영국의 파운드, 스위스의 스위스프랑의 경우도 국내에서 환전해 갈 것을 권하고 싶다. 모든 여행비를 유로로 환전하여 여행을 할 경우, 영국, 스위스에서 유로로 다시 환전을 할 경우, 다시한번 환율수수료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단위당(유로→파운드 또는 유로→스위스프랑) 약 100~200원 가량 손해를 보기 때문이다. 각각의 여정에 따라 일일평균비용을 계산하여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체코의 경우는 국내에서 환전을 할 수가 없다. 체코화폐의 환전의 경우는 다른 유럽국가에서 환전을 하는 것 보다 체코 현지에서 환전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현금보다 부피가 훨씬 작고,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에서의 카드사용과는 달리 유럽의 경우 카드사용자의 서명과 신분증을 확인하기 때문에 분실시에도 안전하고, 분실신고를 한다면 커다란 피해도 막을 수가 있다. 또한 현급서비스도 받을 수 있어, 환전절차 없이도 현금지급이 가능하다. 하지만, 카드만을 준비해서 여행을 한다면, 마그네틱의 손상으로 인해 카드사용이 불가능할 수 있으며, 분실시에는 절차가 까다롭기 때문에, 정말 빈털털이가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카드를 사용하다보면, 지출액을 꼼꼼히 체크하지 않는다면, 사용액을 확실히 알 지 못하므로, 과소비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사용한도도 체크해야 한다. 카드사용을 1차적으로 사용하기 보다는, 비상용으로 또는 현금의 보조수단으로 사용하기를 권하고 싶다.

환전 중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분실을 하여도 일련번호를 기록하고 있다면, 다시 발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환율도 현금으로 환전하는 경우보다 유리하다. 여행자수표는 유로로 준비해 갈 것을 권하며, 반드시 일련번호를 기록하여 따로 보관하고, 여행자수표 환전시 사인을 꼭 해야 한다.

유럽의 경우 Thomas Cook 과 American Express에서 발행한 여행자수표의 경우 해당 환전소에서 여행자수표를 교환할 경우 환전수수료를 면제해 주며, 환전소를 가장 흔하게 찾을 수 있으므로, 이 두개사의 여행자수표로 발행해 가는 것이 가장 좋다, 유럽의 각각의 지역마다 어떤곳은 Thomas Cook환전소가 많고, 어떤곳은 American Express환전소가 많은 경우가 있으므로 50:50정도로 준비해가는 것이 좋다.

국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현금카드를 가지고 가는 방법이 있다. 신용카드와는 달리 국내에서 은행에 예치를 한 뒤 찾아 쓰는 형식이기 때문에, 과소비를 막을 수 있으며, 막대한 현금을 소유하지 않아도 되므로 안전하며, 비밀번호를 모른다면 사용할 수 없어 분실시에도 안전한 방법이다. 하지만, 신용카드와 같이 마그네틱의 손상에도 대비해야 하며, 유럽에는 현금자동지급기가 그렇게 한국보다 많지 않기 때문에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며, 1회 사용시마다 2,000원 정도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며, 1회 인출한도가 제한되어 있는 단점이 있다.

- 여행계획을 충분히 세운 뒤 환전을 하자. 너무 많은 돈을 환전하거나, 너무 부족하게 환전을 하여 또다시 환율수수료를 부담해야 하는 손해는 보지 않도록 하자.
- 동전은 되도록 소비하는 것이 유리하다. 동전은 다시 환전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 달러로 환전할 필요가 없다. (유로화가 사용되기 전에는 달러가 마르크와 더불어 강력한 화폐단위중의 하나였지만, 지금은 오히려 환율수수료만 더 부담하게 된다. 혹시나 Service Fee(팁)을 준비한다면 1달러짜리 몇 장 정도만 준비하면 된다.)
- 여행자수표로 환전한 경우 반드시 싸인(두곳중 한곳)을 하고, 나머지 한곳의 싸인은 환전시 하도록 하자.
- 카드를 준비한다면, 반드시 사용한도를 확인하도록 하자.
- 현금카드의 경우 반드시, 국외에서 사용가능한 카드인지를 꼭 확인하자.
- 여행비를 준비해가는 방법 중 한가지의 방법만을 선택하는 것이 좋지는 않다. 적어도 두가지 방법의 여행비를 준비해가서 혹시 모를 상황에 대처하자.

환전은 여행의 모든 준비가 끝난 상황에서, 목적, 일정, 그리고 개인마다의 상황에 맞는 금전계획 세워졌을 때에 하는 것이 좋다. 어느정도의 돈을 소비할 것이며, 어떻게 환전할 것인가도 이때쯤이면 계획이 세워졌을 것이다. 가장 일반적인 환전 방법은 현금과 여행자수표의 비율로 계산하는데, 보통 5:5에서 4:6의 방법을 많이 사용한다. 여행일정이 짧으면, 현금을 많이 준비해가는 식으로, 그리고 여행일정이 길다면, 여행자수표를 많이 준비해가는 식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현금과 여행자수표의 환전의 경우 요즘은 거의 모든 은행에서 환전이 가능하지만, 조그만 은행의 경우 외화의 예치금이 별로 없기 때문에 가능하면, 큰 은행에서 한번에 바꾸는 것을 권하고 싶다. 그리고 각 은행마다 환율수수료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이것도 꼼꼼히 비교하기 바란다.
여행자수표의 단위는 클 수록 편리하다. 어차피 여행자수표 환전할 때 여러번에 걸쳐서 환전하는 것이 아니라, 많아야 두번 정도를 환전하게 되므로, 고액단위로 환전해 가기를 권한다. 현금의 경우 현지에 도착해서 사용할 2~3일치의 여행비만 소액화폐(1,5,10유로)으로 준비하고, 나머지는 고액화폐(50,100,200)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신용카드를 준비해 간다면, 인터넷 혹은 전화를 통해 사용가능한도를 꼭 체크하고, 유럽에서의 분실시 비상연락처도 꼭 메모해 준비하도록 하자.

출처:에오스 유럽

[dikinson]

지난 여름, 제가 영국에서 HSBC와 NATWEST에서 외환 은행 직불카드 사용시 수수료는 500원이었습니다. 한 번에 10만원 정도씩 찾았썼었는데... 그리고, 그렇게 줄서지 않아도 된답니다... 쇼핑거리에는 넘쳐나는 것이 현금지급기이며, 조금만 번화한 곳에도 한 두대의 지급기는 쉽게 찾을 수있습니다.

[음악하나]

여행자수표는 꼭 사설환전소에서 환전한 다음날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 제 생각엔 현금으로만 가져가는것이 최고입니다. 단 자기가 철저한 주의를 해야겠지요! 토마스쿡 정말 이지 -.- 눈물난당... ㅋ 파리에서 마지막날 bc카드로 70유로 뺀것도 수수료 정말 적었습니다. 카드도 강츄~!

[핑거~]

여행자수표는 외환비자라는게 하나 더 있습니다. 토마스쿡에서 수수료없이 환전된다더군요. 여행자수표를 준비할때는 자신의 여행장소에 따라 결정해야합니다. 예를 들면 스페인같은경우 토마스쿡이 없기때문에 토마스쿡이나, 외환비자를 가지고 간다면 수수료를 물어야하겠죠.

[핑거~]

그리고 우리나라 은행들도 은행마다 취급하는 여행자수표가 다 다릅니다. 보통 2가지씩 취급하는데... 어느 은행은 외환비자가 없고, 어느은행은 아멕스가 없고, 어느은행은 토마스쿡이 없고 그럽니다. 무턱대고 우대율만 보고 은행가지 마시고 사전에 자신이 원하는 여행자수표를 취급하는지 알아보세요.

[핑거~]

그리고 동전은 남김없이 쓰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재환전이 안되는건 아닙니다. 무슨은행인지 기억은 안나는데... 동전은 50%금액으로 재환전 해준다더군요. 그냥 다 쓰던지, 기념으로 가지는게 좋겠죠? 환율이 넘 올라서 슬포~ ㅠ.ㅠ

[핑거~]

마지막으로 시중은행에서 환전을 하면 금액에 따라 여러가지 선물을 주는데요. 여행자보험을 들어주는 경우가 많으니 여행자보험 아직 안드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태영쓰]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