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올 아파트값 중소형 상승폭 커질 듯
지난 한 해 동안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평균 2.2% 상승한 가운데, 달성군이 3.8%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중소형을 중심으로 강보합세를 보이며 전년보다 평균 2.2% 올랐다.
지역별로는 달성군이 3.8%의 높은 상승세를 보이며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을 주도했다. 이어 달서구가 3.6% 올라 대구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반면, 동구는 0.8% 하락해 대구에서 유일한 하락세를 보인 구·군이었다.
북구는 2.1% 올랐으며 수성구와 서구도 각각 1.9%와 1.0% 상승했다. 중구와 남구는 각각 0.2%와 0.1% 오르는데 그쳐, 보합세를 보였다.
경북지역에서는 구미와 경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각각 1.1%씩 올라 평균 상승률 0.9%보다 높았다. 포항은 0.5% 오르는데 그쳤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세부족 현상이 일어나면서 대구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은 6.5% 오르며 강세를보였다.
특히 중소형 수요가 많은 달서구지역은 9.8%나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달성군이 8.6% 올라 매매가격과 함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구와 북구는 각각 5.6% 오르며 뒤를 이었고, 수성구도 5.3% 상승했다. 반면, 중구와 남구는 각각 1.9%와 1.8% 오르는데 그쳐, 상승폭이 낮았다. 동구의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2.1%였다.
경북지역의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크지 않아 평균 2.5% 오르는데 그쳤다. 구미가 4.3% 올라 평균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으며, 경산과 포항은 각각 2.2%와 1.3% 올랐다.
지역 부동산중개업소 한 관계자는 "아파트 매매가격의 경우, 미분양 적체 속에서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소형을 중심으로 수요가 창출되고 있어 올해는 상승폭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전세시장은 상반기 미분양 전세전환 물량이 대거 재분양으로 시장에 나오기 때문에 중소형 평형 아파트 전세를 구하기 쉽지 않아 전세가격은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