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단 봉골레파스타 만드는법>
요즘 파스타에 빠져사는 그것도 봉골레파스타에 빠진 은짱입니다.
검색하다가도 파스타,스파게티맛집이라고 하면 하나하나 읽어보는데요...
일본드라마 밤비노의 영향이 무척 큰거 같아요.
혼자먹는 점심은 의례 파스타로 만들어 먹기 일쑤입니다.
그 중에서도 젤 좋아하는 봉골레파스타...
담백하면서도 조개의 시원함에 이끌려 자꾸 손이 가는 봉골레 파스타 만드는법...
그야말로 초간단 봉골레파스타 만드는법...
이렇게 하면 누구라도 집에서 간단하게 봉골레 파스타 한 접시 만들 수 있다는거죠.^^
모시조개와 바지락조개를 육수를 내서 만드는 번거로운 과정은 다 버리고...
그야말로 초간단 봉골레파스타 만들기...
<봉골레파스타>
재료- 스파게티면 1인분, 바지락(모시)조개 약간, 화이트와인 약간, 마늘,올리브오일, 소금약간
<만드는법>
1. 끓는 물에 스파게티면을 넣고 삶아준다.
( 이때 정확하게 시간을 재는 것도 좋지만
가스렌지의 화력에 따라 차이가 나는지라.
면이 서로 엉키기 시작하면 불을 꺼주세요.)
2. 삶은 면을 채반에 받쳐두고,
달군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마늘을 넣어준다.
(이때 편마늘을 넣으면 훨씬 깨끗한 파스타를 완성할 수 있어요.
울집에는 없어서 갈아놓은걸로 대체...)
3. 마늘향이 나기 시작하면 해감을 시킨 조개를 넣고 볶아준다.
4. 조개가 입을 벌리기 시작하면 화이트와인을 넣어준다.
5. 조개가 다 익었을때, 삶아놓은 스파게티 면을 넣고 잘 섞어준다.
(간은 조개를 많이 넣는 경우는 굳이 하지 않으셔도 되구요...
입맛에 따라 소금 약간 넣어주세요.)
끓는 물에 면을 넣으면 바로 이 상태가 유지가 되죠...
면이 익기 시작해서 부드러워지면 엉키는 모습이 되는데요...
전, 그때 불을 꺼줍니다.
제 경험으로는 시계보다 정확한 타임 같아요.
면의 심이 살아있는 감이 들지만, 전 다시 소스를 넣고 불에 올리기 때문에
면발의 탱탱함은 딱 좋은 상태가 되는거 같아요.
봉골레 파스타 만드는법을 검색해보면 모시조개와 바지락조개를 화이트와인을 넣고 끓여서 육수를 만들어
베보자기에 걸른다... 라는 순서가 있어요.
전, 그렇게 못해요...^^;;
집에서 그러한 과정을 거치는거라면 차라리 밖에서 사먹겠다...는 주의인지라...
걍~ 집에서는 간단하게... 초스피드로...
마트에서 사온 바지락조개입니다.
모시조개는 비싸더라구용~~~
사실 올리브오일도 집에 없어요...
그래서, 포도씨오일로...^^;;
마늘은 밥숟가락 반정도 넣었어요.
편을 썰어서 하는게 모양새가 깔끔하지만서도 당장 집에 없길래 갈아놓은걸로 대체했습니다.^
마늘향이 진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바지락조개를 넣고 볶아줍니다...
집에서 만드는 봉골레파스타는 조개를 맘껏~ 양껏~ 넣을 수 있으니까요...
나 만의 점심메뉴였는데
완성된 봉골레파스타를 보고는 아이들이 달려들더라구요...
이럴줄 알았으면 조개를 다 넣는건데 말입니다~
봉골레파스타를 해먹으려고 화이트와인도 한 병 샀다는거죠...
며칠전, 아이들이랑 마트갔다가 와인코너 앞에서 한참 있으니까 울재혁군은 "술 사시게요?"
파스타 해묵을라고~~~~
울재혁군 파스타에 왜 술이 들어가냐고 묻습니다...ㅎㅎㅎ
볶아주면 알코올은 날라가기는 하지만 많이 넣지는 마세요.^^
씁쓸한 뒷맛이 남거든요...
자작자작~ 한 정도로...
조개의 비릿한 맛이 와인 덕에 날라간다고 하더라구요...
정식 래시피로는 조개육수에 와인을 넣어서 만든 육수를 올리브오일과 섞어주는거라고 하죠...
허나, 전 언제나 얼렁뚱땅~ 내 입에 맛있게입니다.^^
삶아 둔 면을 넣어주면 90%는 완성이죠...
이쯤에서 심하게 허기를 느낍니다...
별반응이 없던 아이들도 뭔가 맛있는 냄새가 난다고 몰려오기 시작합니다...
움하하하하하~~~~ 이 때깔과 이 맛에 울아이들도 포크 준비합니다.
헌데,
양은 1인분인뎅~@@
편마늘 대신에 갈을 마늘을 넣는게 전 더 좋아요.
마늘은 좀 많이 넣었더니 향도 그렇고 깊은 맛이 나는거 같아요.^^
오늘도 얼렁뚱땅식의 봉골레파스타 완성입니다.^^
포모도로나 까르보나라에 익숙한 재혁군과 수연양은 엄마가 즐겨먹는 봉골레 파스타의 맛을 잘 모른답니다.
밍밍하고 소스도 없는 저 파스타가 과연 맛있을까~ 했는데요...
오늘은 그 맛을 인정해주네요.^^
아마도 엄마표 봉골레 파스타라서일까요~~~ㅋㅋㅋ
면발에 붙은 마늘도 이뻐보입니다.^^
바지락조개가 없는 날에는 마늘만 넣고 만들어서 혼자 잘 먹는 은짱입니다...
요리라고 까지 하기는 넘 거창하구요...
음식만들기가 싫지는 않은지라 집에 있는 날이면
있는 재료 안에서 뭔가를 만들어 보는게 좋더라구요.
그러고보니 요즘은 집에 있는 날들이 좀 많군요...ㅋㅋㅋ
일요일 점심... 늦은 아침밥을 먹고 살짝 허기가 느껴지는 오후에 만들어 본 봉골레파스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