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는 지금까지 〈1박2일〉에서 겨울 여행지로 선택한 고장을 살펴보자. 이번 겨울에는 전북 남원 뱀사골계곡과 경기 양주의 가래비 빙벽장을, 작년에는 전남 무안, 강원 태백.삼척.인제, 충남 부여와 서산을 다녀왔다. 이중 겨울 색감이 제대로 드러나는 곳은 누가 뭐래도 빙벽장. 익스트림 아웃도어를 즐기는 이들이 겨울이면 잊지 않고 찾는 '아이스 클라이밍'을 즐길 수 있는 가래비 빙벽장에 매달려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던 노장 배우의 모습은 큰 웃음과 함께 새로운 레포츠와 장소를 뇌리에 남겼다.
2012년에는 강원 양구와 인제 황태마을, 그리고 경포대해수욕장과 오대산 부연동 마을을 찾았다. 또 충남에서는 홍성, 경상권은 통영과 포항 구룡포, 전남 장흥과 서울 경복궁과 종묘를 소개했다. 겨울이면 강원도 산골을 채우는 황태덕장을 보며 입맛 다시지 않은 사람 몇이나 될까. 설산(雪山)트레킹 명소로 꼽히는 강원도 오대산, 맛있는 물메기와 과메기가 기다리는 통영과 포항도 마찬가지.
뿐만 아니다. 2011년에는 강원도에서는 철원 민통선과 태백산, 동해 추암.경포대해수욕장과 홍천 가리산자연휴양림, 설악산을 찾았다. 전북에서는 군산 금강호 충남에서는 보령 호도, 경상권은 통영 소매물도와 울릉도, 전남은 여수 손죽도 그리고 제주도를 소개했다. 멤버들이 각각 뜯어지는 미션이 많았던 2010년에는 인천, 대전, 대구, 부산, 울산, 광주 등의 광역시와 제주, 경북 안동, 전남 신안 흑산도, 경기 가평 칼봉산 등을 소개했다. 땅끝마을로 유명한 전남 해남과 충남 보령의 녹도와 외연도, 강원 화천의 감성마을, 경북 울진과 전남 영광을 찾은 2008년에 이어 2009년에는 강원 아침가리골과 전남 여수 거문도, 전남 보성과 담양 등으로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