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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을 찾아서 스크랩 전주 한옥 마을 (2) : 경기전-전주 객사
이보 추천 0 조회 138 09.07.17 20:4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그래피티 작가 '스파이크'가 화랑도(花郞徒) 정신을 멋대로 이어 받아 우리나라를 더 사랑하기 위해

지금 현재 '전국 맨몸 투어'를 펼치고 있습니다. 그 첫번째 지역이 바로 전주(全州) '한옥마을' 이며

지금은 그 두 번째 이야기가 시작되려 하고 있습니다.

 

 

!!~이리 오너라~!!

빨랑 안 와!!

 문을 열 때 삐그덕 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안으로 입장한 후 '어정'을 둘러 본 뒤 주변을 살펴보자, 

높은 건축물이 눈에 들어와 관심을 가지고 그 앞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래서 거기가 어디냐구요?

바로 제기고(祭器庫)입니다.

이곳은 제사 때 사용하는 각종 그릇, 기구 등을 보관하는 장소입니다. 제사 때 사용 하는 그릇은

일반 그릇과 달리 정갈하고 성스러운 물건이어서 별도의 건물에 보관하여야 했습니다. 대개 제기고와

같은 건물은 바닥을 마루바닥으로 만든다고 합니다. 마루바닥은 지면과 분리되어 있어 습기가 차지 않아

기물을 보관하는 데 적합하기 때문이라네요.

그렇게 깊은 뜻이~!!

제기고의 문을 굳게 걸어 잠근 '자물쇠'의 모습이 참 예쁘게 보입니다. 

한문으로 생(生)·일(日)·복(福)·백(百)이라고 쓰인 글자가 인상적 입니다.

암튼 많이 받으셔요!!

ㅋㅋㅋ

또다른 담을 넘어 찾아간 곳은 수복청(守僕廳)입니다.

이 곳은 경기전의 제사에 관한 일을 맡아보는 낮은 직급의 벼슬아치들이 있던 곳입니다.

살림집의 안채와 같은 형식이지만 주로 큰 일이 있을 때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일정 기간 임시로 거처하는

곳이기도 했다네요. 그래도 번듯하게 잘 지어져 멋져 보입니다.

이런 집은 평당 얼마야?! 

 『세조실록』세조 8년 6일조에 의하면 전주경기전에 수복의 수가 관노(官奴,종) 1명,

양민(良民,일반 백성) 18명이 교대로 지켰다고 합니다. 이를 미루어 볼 때 수복청에는 항상 몇 명이

거주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결론은 도둑놈 들까봐 지킨거네!!

ㅋㅋㅋ

'수복청' 반대 편에서 앉아 쉬면서 마당을 바라보니 한적한 마음에 피곤이 엄습해 오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저 굴뚝은 뭐야?! 

건물 한 쪽에서 아주 건전한 데이트를 즐기고 계시는 분들이 있는 곳은 경덕헌(慶德軒)입니다.

이 곳은 경기전을 지키는 수문장이 일을 맡아보는 곳이라고 하네요.

아~!! 아까 그 알바생들~!!

ㅋㅋㅋ 

 경기전의 규모와 연현, 제향을 맡은 관원의 역할과 각종 제사 절차 등을 한자 등으로 기록한 책에

수문장청(조선시대 궁궐문을 지키던 수문장들의 소속 관청)을 갑자년 신설하여 을축년 준공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경덕현은 수문장청에 붙여진 이름이었던 것 입니다.

오~그랬던 것이야?!!

근데 저 굴뚝은 뭐냐니까?

아궁이는 어딧써??? 

수복청 담 넘어로는 전주 한옥 마을 (3)부에서 가 볼 '전동성당'이 보이네요.

자세한 사항은 (3)부를 기대해 주셔요!!!

...헤헤... 

 수복청 안쪽 담벼락 아래로 작은 '배수로'가 보여 사진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이 사이로 맑은 물이 흐르고 작은 송사리가 쏭알 쏭알 달린다면

굉징히 예쁠 것 같네요.

그죠?!!

 아냐?! 

잔뜩 찌푸렸던 하늘이 갑자기 어두어 지기 시작했습니다.

한바탕 소나기가 내릴 것 같았는데 비는 오지 않고 금방 다시 회색 빛 하늘을 되 찾았답니다.

오~다행이다. 우산도 없었는데... 

그럼 다른 곳도 서둘러 살펴 보며 계속 이야기를 진행해 보도록 하지요.

경기전의 오른편에 위치한 이 곳은 대나무가 유난히 많아 한껏 분위기를 아름답게 만들어 주고 있었습니다.

많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대나무 숲 주변에서 산책이나 담소를 나누며 한가하고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계셨지요.   

대나무가 굵고 크지는 않았지만 그런대로 운치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시원~하다~!! 

이 대나무 숲 반대편 담쪽에는 '예종대왕 태실 및 비'가 있는데 정확히는 '전주사고'가 있는 구역의

동편 앞쪽 담쪽에 위치해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안 볼 수 없겠지요?!!

'예종대왕 태실-비'는 원래 완주군 구이면에 있던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1970년대 이곳 경기전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하네요. 이 태실은 부도와 같은 형태로

전체 높이는 2.35m이고, 예종대왕의 태(胎)를 묻은 것이라고 합니다.  선조 12년(1579)에 세웠다는데,

그 후 156년이 지난 영조 10년(1734)에 다시 세웠다고 합니다.

 드디어 '경기전'을 모두 둘러 보았네요. 정말 즐거 웠습니다.

꼼꼼히 살펴 보는데 1시간 30분 정도 걸렸나?!!

주변이 예쁜 공원 같이 잘 꾸며져 있어 쉬엄 쉬엄 둘러보며 데이트 하기에도 좋은 장소가 아닐까도

생각 되어 집니다. 그럼 이제 전주의 또 다른 볼 거리를 찾아 움직여 보도록 할까요?!

 출발~!!  

 '경기전'에서 10분 정도를 걸어가면 전주객사(全州客舍)가 나옵니다. 관광 안내도에도 굉장히 비중있게

다루어져 있어 내심 기대를 하고 찾아가 보았지만 위 사진에 있는 것이 전부 입니다.

이게 다야!! 정말루?! 진짜 실망이야~!! 

조선 초기에 세운 객사는 전주를 찾아온 관리나 사신의 숙소로 사용하던 곳이라고 합니다.

보물 제 583호 이고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중앙동에 위치해 있지요. 본관에는 임금을 상징하는 나무 패를

걸어두고 매월 초하루와 보름이면 경의를 표했으며, 나라에 경사가 있을 때는 이곳에서 축하 의식을

행하였다고 합니다.

!!~그래도 실망이야~!!

 하지만 엄청나게 큰 현판은 극도의 실망감을 조금 위안이라도 하듯 멋지게 걸려 있었지요.

본관의 현판에 쓴 『풍패지관』의「풍패」는 중국 한나라 고조가 태어난 지명으로, 조선왕조의 발원지인

전주를 비유한 말이라고 합니다. 전주 객사에는 본래 좌우에 날개채가 딸린 본관을 비롯한 많은 건물이

있었는데, 사유지로 매각되어 고층건물이 들어서는 촌극을 빚기도 했다네요.

...암튼 하는 들 하고는...

(-,.ㅜ;)

걸어 가다가 보면 콱~(!!) 죽어버릴 것 같은 뉘앙스가 풍기는 '객사길'입니다. 

하지만 젊음의 열기가 느껴지는 상업 지역이지요. 시간이 되신다면 주변에 '걷고싶은거리''영화의거리'

조성 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랄께요.

우~와!!

이로써 경기전과 객사를 모두 둘러 보았습니다. 그럼 전주의 또다른 볼 거리를 향해

출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암튼 (3)부도 기대해 주시고요.

다음편에 만나요.

제발~!! 

 

아~~!! 오늘도 즐거운 나들이였습니다. 우리나라도 참 갈 곳 많고 볼 곳 많은 동네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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