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아프리카 정보를 공유하고 싶어서 이렇게 올립니다.
지난번에 '서아프리카 개요'만 올린뒤에 이제서야 또 하나 올리네요.
물론 지난번 소개처럼 론리 WestAfrica를 기준으로 말씀드립니다.
부지런해야하는데 제가 좀 게을러서.... ㅡ_ㅡ;;
말리
니제르 강을 따라 많은 여행지가 있습니다.
[비자]
말리 비자는 주변국가에서 받기 쉽습니다.
주가나 말리대사관에선, 아침에 대사관에 가도 비자발급이 1박2일 걸리더군요.
그래서 부르키나파소(수도:와가두구)에 있는 말리대사관에 갔습니다.
거기선 아침11시 이전에 가면 당일 발급 가능합니다.
가격은 대강 40$정도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와가두구 중심가에서 걸어서 30분 남짓 걸립니다.
정확한 주소는 모르지만, Av.Bassawarga를 따라 남쪽으로, 한참가면 있습니다.
물어물어가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국경넘기]
1. 부르키나파소와의 국경 (제가 말리로 입국한 경로의 국경입니다)
부르키나파소 와가두구-->와히구야-->국경-->말리 코로--->몹티
론리에도 자세히 나와있는대로, 일반적으로 여행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루트죠.
론리의 정보대로 따르면, 와히구야에서 1박을 해야하지만 굳이 볼것없는 와히구야에서 시간을 소요하기 싫으시다면 아래 방법을 이용하세요.
와가두구에서 와히구야가는 버스는 아침 6:00경부터 하루 4편정도 있습니다.
와가두구 STMB버스 터미널에서 미리 확인을 하신후, 아침에 와히구야行버스를 탑니다.
2시간정도 소요되는 버스는, 와히구야에 8~9시 정도 도착하고, 국경을 넘는 버스(말리 코로行)는 매일 오전 10시에 1편 있습니다.
국경을 넘는 버스는, 입출국 수속 후 코로에 대강 오후 2시쯤 도착합니다.
국경 넘는 동안, 상점도 별로 없고 정말 배고프니까 먹을걸 준비 좀 하세요.
오후2시에 도착후, 몹티 行 합승택시를 이용했습니다.
코로發 합승택시는 수시로 있습니다.
몹티의 합승택시는 거의 접혀타는 수준이지만, 서아프리카의 개념을 이해해야만합니다.
부지런히 달려서 3~4시간쯤 걸려 몹티에 도착하면 대강 6~7시쯤 됩니다.
만약 도건 컨트리를 보시려면 가시는 길에, '반카스'에서 내리면 됩니다.
만약 젠네를 가시려면 몹티로 먼저 들어가야합니다. 다른 방법은 없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 니제르와의 국경 (출국한 경로의 국경)
2. 다수의 여행자들은 세네갈or부르키나파소를 말리의 주변국으로 삼고 국경을 넘습니다.
코트디브아르는 내전으로 꽤 위험하고, 니제르는 국경넘기가 상당히 고역입니다.
론리에서는 상당히 힘든길이고 교통수단도 열악하니 왠만하면 부르키나파소로 돌아가라고 적혀있습니다.
하지만 전, 가나에서 부르키나파소 비자를 단수비자로 발급받았었습니다.
그래서 말리에 입국한 전, 계획대로 니제르로 나가는 수밖에 없었죠.
일단 말리에서 니제르로 가려면 말리 '가오'로 가야합니다.
가오에서 니제르 강을 따라 배로 국경을 넘는 방법은, 여행자에겐 불가능한 수단입니다.
가오에서 니제르의 수도 니아메로 가는 버스 회사가 2개 있습니다.
회사 모두 가격도 비슷하고(대강 10000 CFA) 버스 시설도 비슷합니다.
운행하는 요일이 있으니 가오에 도착하면 미리 확인을 해보세요.
전 아스키아 회사를 이용했습니다.
Askia Transport:정오넘어서 출발. 다음날 오후에 도착
SNTN : 새벽출발. (제 생각으론 당일 도착 불가능입니다)
일단 두 회사 모두 트럭을 개조한 버스입니다.
짐을 가득싣고 안에 아~주 꾸역꾸역 사람들을 밀어넣습니다.
버스에 운전사, 어린아이, 아기까지 모두 100명정도가 탔었습니다.
의자가 좁을뿐만아니라 바닥에 쌀가마니가 놓여있어서 발을 편히 뻗을수도 없습니다.
버스가 움직이면 내부 먼지 장난아니게 심하니까 마스크or손수건 필수!
어쨌든 사람들을 싣고 정오넘어서 출발, 국경 근처에 도착하면 대강 자정무렵.
그때 버스를 세워두고 사람들은 버스 밖에서, 버스 안에서, 버스 밑에서 잡니다.
정말 춥습니다.
다음날 새벽 5-6시쯤 다시 버스는 출발하고....
국경을 넘어 니제르 지역으로 들어오면, 그나마 비포장이었던 길도 없어지고 완전 길 찾으며 꾸불꾸불 나아갑니다.
적당히 가다보면 정오쯤 포장도로를 만나게되고 거기서부터 속력을 붙혀서 니제르 니아메에 입성하면 결국 오후3시쯤 됩니다.
이 버스를 타본 경험으로볼때, 왠만하면 이쪽 길을 이용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물론 서아프리카 대부분의 교통수단이 이렇긴하지만, This bus is the Worst Transportation in the West Africa입니다.
[여행지 개요]
대부분의 관광지or여행지는 니제르강 주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보트 투어를 하려는 여행자도 다수 있죠.
제가 가본 여행지를 다 언급할 순 없으니, 주요한 여행지만 쓰겠습니다.
참고로 톰북투는 가지않았습니다.
제가 말리에 간, 1월에 톰북투 근처 마을에서 축제가 있었는데, 때문에 톰북투의 물가와 교통 모든 것들의 가격이 엄청 뛰었습니다.
몇몇 여행자들은 툼북투가 그리 매력적인 도시는 아니었다고 하더군요.
역사가 오래되었을뿐, 니제르 강변에 있는 다른 도시들과 비슷할뿐이라고....
1. 몹티
여행자가 항상 들리게 되는 도시임에는 틀림없습니다만, 교통의 요충지이기때문이죠.
여행책에는 아주 근사한 강가의 도시라고 하는데, 다른 도시들도 강가에 위치하기때문에 그다지 특별한 매력은 없습니다.
때문에 그리 오랜시간을 이곳에서 소요하지마세요.
차라리 젠네, 톰북투 같은 다른 강가의 도시에서 시간을 보내시는게 낫습니다.
하지만 교통이 편하기때문에, 이곳에서 도건 컨트리 투어도 쉽게 할 수 있고 보트 투어도 할 수 있습니다.
톰북투로 가는 차도 종종 있고, 젠네로 가는 차도 있습니다.
일단 여행자의 도시이다보니 물가가 약간 비싼편입니다.
듣기론 톰북투는 더 비싸다고 하더군요.
몹티에서 톰북투로 가려면, 버스는 왠만하면 잘 이용하지 않습니다.
비포장도로에, 시간 소요도 오래걸리기때문에 대부분의 여행자는 버스가 아닌 4WD를 이용하죠.
물론 기사와 차는 렌트하는겁니다.
때문에 혼자서는 절대 이용할 수 없는 교통수단이기도 하죠.
제가 이용한건 아니라서 가격은 정확히 모르겠네요.
하지만 4명정도가 나누어내기엔 큰 부담은 없는 적당한 가격입니다.
몹티에서 젠네로 가려면, 아침에 버스를 타야합니다.
다른 서아프리카의 교통수단과 같이 정해진 시간은 없습니다.
사람이 차면 가는 봉고인데, 대부분 오전에 운행됩니다.
그리 멀진않지만, 젠네로 가는 여행자는 거의 모두 몹티에서 가더군요.
숙소는 널린게 숙소입니다.
여행자들이 많은 편이니까요.
툼북투까지 가는 보트투어는 2박3일이 소요됩니다.
가격은 흥정하기나름이고, 이집트 펠루카 투어와 흡사하다고합니다.
니제르 강 주변의 풍경이 상당히 아름답다고 대부분 강추하는데, 인원이 맞아야합니다.
전 물론 혼자여서 못했죠.
그리고 보트 투어는 다른 도시에서도 많이 출발합니다.
예를 들어 톰북투에서 가오까지의 보트 투어도 있습니다.
2. 젠네
아름다운 진흙 모스크가 있는 마을입니다.
몹티와달리 시끄럽거나 복잡하지않아서 며칠 있어도 괜찮은 곳입니다.
론리 젠네의 처음에 나온 숙소 '키타코루' 추천합니다.
방도 괜찮지만, 무엇보다 밥이 정말 맛있습니다.
2000 CFA면 근사한 닭 요리or생선 요리를 먹을 수 있는데 맛이 상당히 괜찮습니다.
이곳에서도 강을 따라 흘러가는, 몹티까지의 1박2일 보트투어를 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쓰기 힘드네요. 아... 이 책임감없는 글~ ㅡ_ㅡ;;
질문해주세요~!!
^^ 허접한 글 죄송합니다 (--)(__)
첫댓글 좋은 정보감사합니다...정말로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그 곳에 가 있는 착각이라고 할까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소중한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