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읽었어욤^^
훌륭하십니다!!!
크흐흐흐..
1주년행사에 그런 내막이 있었군요!!!
늦였지만...
1주년행사때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승태오빠도 수고많으셨어염!
그리구..그 아마추어틱한 진행!!
아주 맘에 들었음에염!!
크하하하하하;;;;
--------------------- [원본 메세지] ---------------------
1주년 기념행사가 끝난지도 이미 일주일이 훌쩍 지나버린 이 시점에서...
후기를 올리는 건 너무 뒷북인거 같구여... ^^;
그렇다고 걍 넘어가 버리기엔 너무도 크고 의미 있는 행사였던거 같은 생각이 들고 해서요... ^^;
카페의 모든 온오프라인을 막론한 행사사상...
그 유래가 없는 'Making Film'을 제작(? 집필?)하게 되었네요... ^^
머 평소에두 글을 좀 길게쓰는 편이기는 하지만...
이번에는 유독 더 길어지게 된거 같아요... ^^;
많이 바뿌신 분들은 나중에 짬이 나실 적에 읽어보시구요...
조금(?)의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꼭 끝까지 한번 읽어보세요...
혹시 누가 압니까, 마지막에 '스페셜 땡쓰 투'에 여러분의 이름이 나올지... ^^;
서론 : 메이킹 필름을 제작(?)하기에 앞어서 몇자-_-의 주절거림... ^^;
우리 카페에 가입을 하신지 꽤 되신 분들이라면 익히 아시겠지만...
그건 아니구나... ㅡㅡ;
카페에 가입을 하신지 꽤 되셨을뿐 아니라...
그간 지속적으로 카페에 올라오는 글들을 관심있게 지켜보신 분들이라면 익히 아시겠지만...
한때 '후기의 지존' 이라는 칭호로 뭇 사람의 추앙을 받으며...
오로지 후기 하나로 카페 내에서 독자적인 팬클럽 세력을 형성하였던 넘이...
지금 이 글을 끄적대고 있는 바로 이넘이져... ㅡㅡV~ (이빠시 거만모드 ㅋㅋ)
근데 당시 저의 왕팬을 자처하셨던 양반들, 요즘에는 도통 안보이더라는... ㅡㅡ;
암튼 각석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래에 들어서 이렇다할 명작틱한 후기를 하나도 남기지 못하고 있었더랬져...
당초의 제 계획에 의하면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삼아서 다시 지존의 자리를 꿰차려 하였으나...
행사 당일에 진행을 하느라고 머가 어케 끝났는지도 잘 몰겠고...
행사 직후에는 몸져 누워버렸다가 다시 기력을 어느정도 회복해 보니...
후기를 올리기에는 시간이 넘 많이 지나가 버렸드만요... ㅡㅡ;
그래서 기획한 것이 바로...
후기는 아니지만 후기를 능가하는 새로운 쟝르(?)의 모임 뒷이야기라 할수 있죠...
이름하야 메이킹 필름... ㅋㅋㅋㅋ
갑자기 무슨 소린가 싶으시겠죠... ^^
원래 영화들 중에서도 '쉬리'나 '타이타닉' 처럼 대박이 터진 블럭버스터 같은 경우에는...
극장에서의 상영을 목적으로 만드는 본편 이외에...
만드는 어떠한 준비과정을 통해서 영화가 완성이 되었는지...
또는 영화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있었던 재미나는 에피소드 등을 따로 담아두고는 하지요...
그리하여...
특별 제작에 들어간 세스코 팬클럽 카페 1주년 기념행사의 메이킹 필름을...
단독으로 긴급 입수하여 일케 만천하에 공개를 할까 합니다... ㅋㅋㅋㅋ
(사실 지 혼자서 만들었으니 단독으로 입수 하였을수 밖에여 ^^;)
암튼...
처음에 이번 1주년 행사가 기획되던 무렵부터 준비되는 과정 중에 있었던 많은 일들...
그리고 우여곡절을 겪고난 이후에 치루어진 1주년 기념행사...
그러한 본 행사를 치루면서 느꼈던 여러가지 부분에 대한 총평 등등...
그 시작에서 끝까지를 총 망라하는 1주년 기념행사의 모든것을 이제 공개 함다여...
머 짧은 영어로 몇마디 하자믄... (그래야 먼가 많이 준비한 것처럼 보일듯 ㅋㅋㅋㅋ)
All About 1st Birthday Ceremony Of CESCO FANCLUB...
정도로 해두고 넘어가기로 하져... (머 문법 등등에 안맞는 구석 있으믄 걍 그런갑다 하셈 ^^;)
우선 이 글을 읽으시기에 앞서서...
차후에 오해로 인한 어떠한 문제가 발생치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내용을 읽으시되 100% 다 믿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ㅋㅋㅋㅋ
그 이유인 즉슨...
원래는 무신 회의를 하거나 이와 관계된 모임이 있었던 날들 같은 경우에...
대강은 메모도 다 해두고 한게 있는뎁...
그 쏘스들을 홀라당 잃어버려서리 말이져...
처음의 제작의도(?)와는 조금 다르게 그 정확성 및 신빙성이 조금 떨어질 위기에 처했걸랑여...
게다가...
원래 이런건 뻥을 쫌 붙여가믄서 약간의 픽션이 들어가 줘야 그럴싸해 보이는 법...
따라서 약간의 악의 없는 과장법이 가미될수 있음을 염두에 두시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
그럼...
서론만 다 읽어두 무지 길어져버린 잡솔은 이쯤에서 접고...
슬슬 본론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
미리 경고하지만 바뿌신 분들은 이쯤에서 걍 접고, 나중에 한가할때 보셈... ^^;
(아마도 오끼리는 여기까지 조차도 안읽고 걍 글을 닫았을듯 ㅡㅡ+)
본론 : 세스코 팬클럽 카페개설 1주년 기념행사의 메이킹 필름...??
2001년 8월 25일에 우리 카페가 개설이 되었음은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는 사실임다...
하지만 그 시점에서부터 바로 99일 후의 백일행사는 토욜에 맞추고...
1년 후의 1주년 기념행사는 일요일에 맞출수 있는 날을 간택해서 카페를 개설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아마도 한손으로 꼽기에도 모자랄 만큼의 극소수 이리라 봅니다...
(서두에도 말했지만 전부 믿지는 마세여, 요즘 울카페에 거짓말쟁이가 많아져서 큰일 입니다 ^^;)
암튼 이미 1년여 전에 카페를 개설할 당시부터 기획에 들어갔던 1주년 기념행사...
한동안은 그에 관한 그 어떠한 사실들도 수면위로 떠오른 적이 없었지요...
그러다가...
시간이 흘러서 카페가 개설한지 100일을 맞이하는 날이 오게 되었슴다...
그리하여 뭇 사람들이 머리에 머리를 맞대고 부싯돌에 불꽃이 튀는 듯한 아이디어 회의를 거쳐서...
작년 12월 2일에 백일잔치를 하게 되었슴다... ^^
물론 그날은 처음 카페를 개설할 무렵부터 염두에 두었던 바와 같이 토욜 이었습죠... ^^;
그리고 백일잔치가 무사히 끝난 직후에 몇몇의 카페 사람들은 그 다음을 모색하기에 이르렀슴다...
당시에 백일잔치의 성공적인 개최 및 마무리에 한껏 고무된 일부에서는...
1주년은 무조건 백일보다는 성대하여야 한다는 신념하에...
1주년 이전에 회원수 만명 돌파를 목표로 잡게되었고... (결국 이 목표는 이루어 졌죠 ^^)
또 1주년 행사는 올림픽 체조경기장 내지는 펜싱경기장을 임대하여서...
'조용필', '나훈아'는 물론 '서태지와 아이들'과 이미 해체한 '에쵸티'가지 초청을 하는건 기본이고...
해외의 '마이클잭슨', '머라이어캐리' 등은 물론...
이미 운명을 달리한 '비틀즈'와 '퀸'까지 모두 캐스팅을 하고...
진행자로는 한때 울나라 비티를 홀라당 석권하였던 '이덕화' 씨와 더불어...
행사의 국제적 위상을 고려한 '우피 골드버그'를 더블 엠씨로 섭외할 계획을 세우는 등...
대~한민국 건국 이래에 그 유래를 찾아볼수 없는 초호화 성대한 기념행사를 기획을 했더랬죠...
(다 뻥 같지만 그래두 전부 뻥은 아니구여, 약간의 사실도 포함은 되어있슴다 ^^;)
그리하여 언제부터인가 몇몇 사람들을 중심으로 참으로 성대하게 준비가 진행되어 버린 1주년 기념행사...
처음부터 빈틈이 없는 기획과 지칠줄 모르는 열의 등에 힘입어 준비는 아무런 차질이 없이 착착 되어가고 있었슴다...
물론 여러 사람들의 혈연, 학연, 지연 등등을 총동원한 물밑 작업 끝에...
위에 열거되었던 모든 출연자와 진행자의 섭외에 성공을 하는 쾌거를 올렸슴다...
그러는 와중에 시간이 흘러서리...
전국이 온통 붉게 물들었던 월드컵이 진행되는 동안 만큼은...
1주년 행사에 대한 모든 준비작업도 올스탑 되기에 이르렀구여...
우리 또한 목놓아 '대~한민국'을 외치면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에 일조를 하였죠...
이러는 와중에 우리의 1주년 행사계획에도 약간의 수정을 가하게 되었는데엽...
그 대표적인게 행사장소를 올림픽 경기장 대신에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으로 옮기기로 하였죠... ㅋㅋㅋㅋ
그리고 행사 프로그램 또한 위에 열거한 가수들 위주의 공연은 식전의 오프닝 행사로 전락을 하구여...
메인 이벤트로는 세스코 직원 + 세스코 팬클럽 선발선수 vs 세계 축구올스타 선수들의 축구경기를 하기로 하였슴다... ^^
그리하여 메인 이벤트에 필요한 세계 올스타 축구선수 섭외에 들어갔는뎁...
시기적으로 유럽의 대부분의 리그들이 경기가 없는 오프시즌인 덕에...
지단, 피구, 베컴, 클라위베르트, 오웬, 호나우도, 히바우도 등등의 대부분 선수와의 계약에는 성공을 하였죠...
그러나 예상을 뒤업고 한국이나 일본에서 뛰는 선수들 섭외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슴다...
홍명보, 김남일, 이영표, 송종국 등등의 국내파와 박지성, 유상철, 황선홍 등등의 J리거 영입이 생각보다 어려웠죠...
그러나 결국은 세스코 팬클럽 1주년 행사가 갖는 역사적인 중요성과 이미 등으로...
K리그 및 J리그의 관계구단주와 축구협회, 해당 선수들을 잘 설득하여 결국은 원하는 모든 선수들을 영입을 하였슴다... ^^V~
그리하여 월드컵 직후에 일사천리로 잘 진행되어 가던 1주년 행사준비가...
어느날 갑자기 생각치도 못했던 돌발사태에 직면을 하게 되는데여... ㅠ.ㅠ
그것은 바로...
우리의 1주년 행사는 우리가 주인공이 되어서 함께 어울리고, 함께 정을 나눌수 있는 자리로 꾸며져야 의미가 있는 것이지...
제 아무리 대단한 스타들을 불러다가 쑈를 시키고 우리는 그것을 즐긴다 한들...
그것은 우리의 1주년 행사로서의 취지를 퇴색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던 것이지요...
순간 우리는 매우 당황을 하였슴다...
그저 성대하고 화려한 행사만을 생각하고 있다가...
정말로 두 눈이 번쩍 띄이는 뼈 아픈 조언을 접하게 된 것이지요...
우리는 바로 다시금 처음부터 재 검토를 하였슴다...
그리고는 그 조언이 정말로 가치 있는 조언임을 깨닫게 되었지요...
따라서 우리는 저런 호화 사치스러운 행사가 아닌...
정말로 우리의 지난 일년을 되돌아 보면서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들기로 하였슴다... ^^
그리하야 위의 모든 계획들은 모두 전면 백지화 하기에 이르렀고요...
또한 모든 계획들을 처음부터 다시 짜고 준비해야 하는 위기에 처했지요...
이러한 과정에서 위의 대단한 스타들에 대한 계약파기에 따른 위약금 및 상암경기장 임대에 대한 위약금 등으로...
저를 비롯한 준비팀은 장장 사흘을 사발면으로 연명을 하여야 하는 금전적 타격을 입게 되었슴다... ㅠ.ㅠ
또한 이러한 계기로 우리가 상암 경기장을 사용치 않기로 함에 따라서...
훗날 8월 25일에 상암동 경기장에서 '한국 vs 아르헨티나' 청소년 대표경기가 열릴수 있게 되기도 하지요... ^^;
축구협회 려석들 어찌나 고맙다고들 하던지... ㅋㅋㅋㅋㅋ
암튼...
그러한 아품을 딛고 일어서서 다시 처음 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새롭게 준비에 박차를 가한 것이...
대략 2002년 7월 10일 정도였던거 같습니다...
2001년 8월부터 2002년 7월까지 무려 10개월 이상을 준비해온 계획을 모두 버리고...
한달 남짓 남은 준비기간만으로 행사를 치루기에는 여러모로 어려운 점들이 많았지요...
그리하여 우리는 당시에 이미 만명이 넘어섰던 우리 회원님들의 힘을 빌리기로 하였슴다...
(여기부터는 그나마 좀 믿을만한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그렇다면 저 위의 얘기들은?? 알아서 생각하세요 ^^;)
그 첫걸음은 전체회원을 대상으로한 아이디어 공모였슴다... ^^
('알아두세요' 게시판 77번 글을 참조해 주세여 ^^;)
그러나 우리의 기대를 무참히 저버리듯, 돌아오는 것은 공허한 메아리 뿐이었죠... ㅠ.ㅠ
그리고는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리 아예 기획단 엘티를 떠나게 되었슴다...
제 기억이 정확하다면(사실 별루 자신은 엄씀다 ^^;) 아마도 7.20~7.21 이었던거 같네요...
그곳에서는 /나/름/대/로/ 그럴싸한 많은 의견들이 마구 쏟아져 나왔슴다... ^^;
1주년 기념행사에 대한 의견뿐 아니라, 카페의 운영 및 재정비에 대해서도 많은 의견이 나왔죠... ^^
'알아두세요' 게시판 78~81번 글에 나와있는 카페 정비에 관한 의견들이 바로 그 자리에서 나온 것이죠... ^^
물론 처음 의도가 그러하였듯, 1주년 행사에 대해서도 정말 좋-_-은 의견들이 많았슴다...
그러던 와중에 나오게된 첫번째 의견이...
산장 같은걸 하나 빌려서 엠티와 같은 형식의 행사를 갖자는 것이었슴다...
서울 근교의 에버랜드 같은 곳에 있는 휴양시설을 빌려서...
1박 2일 코스로 행사를 치루자는 것이었지요...
그리하여 또 차곡차곡 준비에 들어갔슴다...
대강의 계획은 이러했죠...
아무래도 1박의 경우 부담을 느끼는 회원들이 많을법도 하니...
우선 8월 24일 토욜에는 본행사는 갖지 않고 전야제 형식으로 진행을 하고...
일욜에 메인 이벤트를 벌이자는 쪽이었슴다...
그 의견의 경우 상당히 진척을 이루기는 하였습니다만...
몇가지 이유 등으로 최종채택은 되지 못하고, 그 역시 중도에 기각이 되고야 말았죠...
그리고 다음으로 나왔던 의견은...
식당을 하나 빌려서 그곳에서 실내행사를 하자는 의견도 나왔었느나...
먼가 좀 허전한 구석이 많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어서리 또 기각이 되었지여...
그리하야 이를 보완해서 나온 의견이 가든파티 비슷한 형식으로 하자는 의견이었슴다... ㅡㅡ;
정원에서 주변에는 뷔페식으로 차려진 음식들이 가득하고...
여기저기 마련된 테이블 사이로 우아하게 샴페인 잔을 들고 왔다리갔다리 하믄서...
뽀대나게 담소두 나누고, 인사도 하면서 엘레강쓰한 파뤼를 하자고 하드만여... ㅡㅡ;
게다가 정원의 한 가운데는 바.퀴.벌.레. 모양의 얼.음.조.각.을 비치하자는 의견까지...
아마도 그날 나왔던 의견들 중에서 가장 짧은 시간에...
의견을 제시한 사람을 제외한 다른 모든 사람의 반대로 기각된 의견이...
바로 저 의견이었던듯 하군여... ㅡㅡ;
그리고 그 중간에 '작은 운동회' 컨셉으로 하자는 의견이 있었지요...
사실 말이 좋아서 작은 운동회였지, 한마디로 축구대회를 하자는 의견이었슴다...
위에 나왔던 '세스코직원+팬클럽회원 대표 vs 세계 축구올스타 대표'는 포기를 하더라도...
'세스코직원 대표 vs 팬클럽회원 대표'의 경기를 하자는 것이었죠...
이 의견의 경우 행사가 있을 8월 25일이 아직은 매우 더울 시기라는 것과...
아무리 월드컵의 열기가 뜨거웠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자신이 축구를 하는 것은 그리 달가워 하지 않는 사람도 많다는 의견에 밀려서 기각이 되었지요...
무엇보다도 상앙동 월드컵 경기장이 아니면 절대로 뛰지 않겠다는 저의 굳은 의지가 관철된 대목이라 할수 있지요... ㅋㅋㅋ
저러한 논의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나왔던 의견이 바로...
다음에는 카페 등을 개설할때 더운 여름은 피하고 날씨 좋은 가을에 카페를 만들자 라는 의견이었슴다...
이 의견은 훗날 행사 당일에 이르러서 다시금 상당한 설득력을 얻게 되지요... ^^
그리고 진짜루 카페를 일시 패쇄를 하였다가 가을에 다시 여는게 어떻겠냐는 의견이...
아직도 운영진들 사이에서 심각하게 논의 중에 있습니다... ^^
(이 글에 나오는 얘기들 다 믿지는 말라고 미리 말씀 드린거, 아직 기억하고 있으시져?? ^^;)
그리고 난 이후에 나왔던 의견이 실제로 우리가 치뤘던 행사의 모태가 되었다고 할수 있을듯 하네요... ^^
당시의 의견은 실제의 행사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었구여...
대강 설명을 드리자면...
울트라 초엽기 유아틱한 전래놀이 퍼레이드, 머 그런 컨셉 비스무리 하였슴다... ^^;
한마디로 그날 하루 만큼은 '리턴 투 이노센트', 순수로 돌아가 보자는 의견이었슴다... ^^
예를들어 말씀을 드리자면...
우리가 어렸을 적에 많이 했던 놀이들을 재현하면서 동심으로 돌아가 보자는 얘기였다죠...
이를테면 오징어가해상도 하고, 비석치기, 땅따먹기, 고무줄, 말뚝박기, 오재미...
또 머가 더 나왔더라...
아~ 구슬치기, 딱지치기, 다방구 등등...
진짜로 다 쓸수도 없는 많은 의견들이 나왔더랬져... ^^
저 위의 1박 2일 엠티형식의 행사부터 유치절정의 전래놀이 행사까지...
저 많은 의견들이 모두 그 기획엘티 하루밤 사이에 거론된 의견들 이었다는게 신기할 정도로...
정말로 많은 의견들이 나왔고...
그러한 의견들을 밑거름으로 행사준비의 박차를 가하게 되었슴다... ^^;
그리고 바로 그 다음주 주중에...
회원들을 대표해서 몇몇의 준비팀이 세스코 보사를 1차방문 하게 되었슴다... ^^
그 자리에서 우리끼리 나눴던 의견들을 전하고, 회사측의 의견도 좀 듣고...
회사 측에 도움 및 협조를 구하기도 하고 그런 자리가 되었습죠... ^^
그리고는 우리가 상암 경기장을 캔슬한 이후에 진척이 되지 못했던 장소섭외에 다시 박차를 가했는데요...
당초에는 종로나 잠실 주변에 교통이 비교적 편한 초등학교를 섭외하려 하였으나...
우리가 의뢰를 하였던 대부분의 학교에서 익히 세스코의 명성을 알고 있었던 것이 되려 화가 되는 사태가 발생하였슴다... ㅠ.ㅠ
세스코의 평소 명성으로 미루어 보건데 적어도 수만에서 수십만의 인파가 몰릴것이 예상이 되는데...
그러할 경우에 개학을 앞두거나 이미 개학을 한 초등학교 입장에서는...
교육일정을 소화하는데 많은 무리가 따르게 됨을 우려한 것이지요... ㅠ.ㅠ
그리하여 차선책으로 강구한 것이...
걍 세스코 본사에서 행사를 치루자는 의견이었더랬져...
이 또한 매우 의미가 깊고 매력있는 의견이었지만...
몇몇의 사정 등에 의해서 현실화 하지는 못하는 아품을 겪게 되었다지요... ㅠ.ㅠ
그런 과정을 거쳐서 정해진 장소가 이미 작년에 카페 백일잔치를 치른바 있는 '한산초등학교' 였슴다... ^^
머 장소에 대한 이야기는 이쯤에서 접고...
다시 본 행사준비에 대한 얘기를 해야겠네여... ^^
그렇게 유치빵꾸뽕 전래놀이를 컨셉으로 준비를 하던 와중에...
그 계획이 상당한 위험부담을 내포하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슴다...
그러니까 분위기를 잘 타서 사람들의 호응이 좋으면 매우 잼날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호응을 못받고 사람들이 함 시큰둥 해지면 그 분위기를 추스를수 없을거라는 우려였죠...
여기서 다시 한번 우리는 휘청 해줘야 했답니다...
그리하여 수정된 의견이 본행사의 프로그램 이라죠... ^^
이름하야 온갖 티브프로그램 따다가 조금씩 손봐서 쓰기 였슴다... ㅋㅋㅋㅋ
처음에 나왔던 의견들은 본 행사에서 했던 게임들 외에도 꽤 있었슴다...
주로 '스타 서바이벌 동고동락' 이나 '출발! 드림팀', '스포츠 오딧세이' 등등의...
티비에서 볼수 있는 오락프로그램에 나오는 게임들을 우리 실정에 맞고 손봐서 하자는 것이었죠... ^^
'메트리스에 몸 날려서 티슈 멀리 날리기', '쿵쿵따', '방석퀴즈' 등등...
다 적기도 어려운 많은 게임들 중에서 고르고 골라서...
그리고 적절히 다른 곳에서 따와서 추려낸 게임들이 본 행사에서 진행된 게임들 이었슴다...
이제야 말로 먼가가 착착 되는 듯한 느낌이 매우 강하게 들었고...
준비팀도 그제사 어느정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었죠... ^^
그리고 그러한 아이디어와 준비된 의견들을 가지고...
다시한번 몇몇의 준비팀이 본사를 방문하여 의견을 나누게 되었고...
그 자리에서 거의 모든 윤곽은 잡혔다고 볼수 있겠네요...
(이게 행사가 있었던 바로 그 전주의 일이지요 ^^;)
그리고는 행사가 시작되는 바로 그 주의 월욜 저녁...
준비팀 간의 최종회의를 거쳐서 그간의 모든 의견들을 종합을 하고...
또 나왔던 많은 게임들 중에서 행사 당일에 하게될 게임을 선별을 하는 등...
최종적인 점검을 모두 마칠수 있었던 자리였슴다... ^^
그리고 그주의 금욜(그러니까 행사 이틀전)에 다시 소수의 몇몇이 모여서...
하기로 결정이된 게임에 필요한 소품도 제작을 하고, 최종 마무리 점검도 하기로 하였죠...
그리하여 다시 마지막으로 본사를 방문하여 그것에서 설문퀴즈를 위한 판때기도 만드는 등등...
준비의 마무리 작업을 하였더랬습니다...
이정도에서는 모든 준비의 90% 이상이 마무리 되었다고 보아야 할거 같네요... ^^
이당시에 마무리 되지 못했던 10% 라는 부분이 바로 그날의 진행컨셉 이라고 할수 있죠... ^^
처음에는 밤업소 컨셉을 염두에 두었더랬져...
'오늘도 저희 세르코를 찾아주신 뭇 회원들께 대단히 감싸를 드리면써'...
... 머 이런 느끼한 멘트를 시작으로 입구에는 준비팀들이 웨이터 내지는 삐끼틱한 컨셉으로 쫘악~ 풀어두공...
머 그럴까 생각을 했더라는 말이져...
그러나 세스코의 이미지 등을 고려하여 이 컨셉은 기각이 되공...
그 담으로 나온 컨셉은 티비 오락프로그램들 처럼 떼거지 엠씨 컨셉 이었슴다...
머 진행자가 한둘이 아니라 우루루 나와서 시끌벅적 왁자지껄 하는 그런 컨셉...
그러나 행사장에 마이크가 하나 밖에 준비 안되는 관계로 이 또한 포기를 하였지요...
그리고 최종적으로 선택된 컨셉이 바로 '아마츄어틱한 어리버리 어설픔' 이라는 컨셉 이었슴다...
사실 행사 당일에 참석을 하셨던 분들은 절실히 느끼셨으리라 생각이 되지만...
그날 저희가 좀 어부부 아햏햏 했던 감이 상당하다져...
하지만 믿거나 말거나...
저희가 원래는 절대루 그렇지 안숨다...
함 했다하면 상당히 쨘~ 하게 잘해버리는 스탈이져...
그.러.나...
생각을 한번 해보세여...
그날 우리가 정말로 프로페셔날 하게시리 한치의 오차나 버벅됨 엄씨 매끄러운 진행을 했더라면...
열분들이 우리에게 다가서기가 을매나 부담되고 어려웠겠슴까...
그리하여...
정말로 내키지는 않았지만 우리 몇몇의 이미지에 약간의 손상이 가는 것을 감수하더라도...
회원분들이 보다 편하게 느끼실수 있는 그런 맘편한 자리가 될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리...
실로 눈물을 머금고 '아마츄어틱한 어리버리 어설픔'을 그날의 컨셉으로 잡게 된 것이지요... ㅠ.ㅠ
대표적인 예를 한가지만 들어 드리자면 말이죠... ^^
그 설문조사 결과를 담은 퀴즈판 있지 않습니까...
그걸 금욜에 미리 제작을 해두고여, 그 덮개만 일욜 오전에 붙인거 걸랑요...
첨에는 그걸 양면테이프 가는 것을 이용해서 붙이기로 하였더랬죠...
그리고는 시험삼아 몇차례 붙여서 떼어 보았는뎁...
그게 떼어낸 자리에 흰 자욱이 '一'자로 길게 남아주면서...
뗴어낼적에 '쫘악~' 하는 효과음까지 나는 것이 참으로 훌륭하드만여...
그런데 우리의 눈물에 젖은 컨셉상으로 볼때, 글케 완벽하면 안되는 거지요...
그래서 다시 생각을 한것이 스프레이로 된 풀을 뿌려서 붙이는 방법이었죠...
첨에는 좀 멀찍이서 넓고 고르게 뿌려서 시험을 해봤는데요...
그럭저럭 맘에 들었죠...
이게 가끔씩 저절로 떨어지는 아마츄어틱한 모습을 연출해 주더라고여... ㅋㅋㅋㅋ
그래서 바로 이거다 싶었는뎁...
아무리 아마츄어틱을 추구한다고는 하지만 미리 답이 노출되면 그건 좀 문제다 싶었지요...
그래서 다시 생각해낸 방법이 스프레이형 풀을 아주 떡이 되도록 뿌려서...
그걸로 물풀의 효과를 내면 나중에 뗄쩍에 잘 안떨어지고 딱 좋겠다 싶었더랬져... ^^;
그래서 설문퀴즈를 할적에 정답이 한번에 깨끗하게 바로 안떨어지고 그런거지...
머 저희가 준비를 잘못해서 그렇게 된거는 절대로 아니었다는 사실을...
지금의 기회를 빌어서 다시 한번 강조를 하고 싶네요...
(아까도 말씀을 드렸지만 모두 다 믿지는 마세요, 요즘 카페에 거짓말쟁이가 자꾸 늘어서 걱정이예요 ^^;)
암튼...
이러한 우여곡절 끝에...
모든 행사에 필요한 장소와 소품과, 프로그램과 마지막으로 컨셉까지...
100%의 준비가 다 완료가 되었고...
그 이후에 진행된 행사에 대해서는...
참석하신 분들이 보고 느끼신 바로 그 모습 그대로 였슴다... ^^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석을 못하신 분들을 위해서 본 행사에 대해서도 설명을 할까 하였지만...
이미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이 매우 소상히 올려두신 것도 있고여...
또 이런 글을 통해서 행사의 100% 모든 것을 다 보여드리면...
어렵게 참석하신 분들에 대한 어드벤티지가 상당히 반감하는 감도 있지요... ^^;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금 쓰다가 보니까 글이 처음의 의도에 비해서 너무 길어져 버렸걸랑여...
그래서 그 부분까지 다 쓰고나면 진짜로 감당이 안될만큼 긴 글이 나올거 같아요... ^^
(사실 지금만으로도 감당이 안되는거 같기는 해여 ㅠ.ㅠ)
암튼 이러한 이유 등으로...
세스코 팬클럽 카페 개설 1주년 기념행사의 준비과정 등에 대한 메이킹 필름은 마무리 하구요...
결론에서는 행사를 치르는 동안, 그리고 치르고 난 이후의 느김 등을 중심으로...
간략한(?) 총평을 해보도록 하지요... ^^
결론 : 모든 것을 마치고 난 이후에 되돌아본 1주년 기념행사... (이름하야 총평 ^^;)
우선...
준비가 미흡했던 부분이 있었지만...
더운 날씨와 열악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매우 열성적인 참여의식을 보여주신 여러 회원님들의 투지(?)에 힘입어...
/나/름/대/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행사가 아니었나 하고 생각을 해 봅니다... ^^
작은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라면...
처음에 우리가 기대했던 거처럼, 그리고 우리에게 장소제공을 꺼렸던 학교들이 우려했던 것처럼...
수만, 아니 수십만의 회원 및 직원분들이 자리를 함께 해 주셨다면 더 좋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있기는 하네요...
아니...
다시 생각을 해보니 우리 회원이 만명이 조금 더되는 구요...
수만이나 수십만은 오바였던거 같네요... ^^;
암튼 조금 더 많은 분들의 얼굴의 뵈었으면 했지만...
그렇지 못한 부분이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는 것을 제외한다면...
그날의 분위기와 참여도, 참석자들 끼리의 화목함 등의 사항을 두루 고려했을때...
매우 흡족해 할만한 수준의 행사가 아니었나 싶어요... ^^
물론 저런 아쉬움에 대한 부분들은 조만간 공표될 살.생.부.를 통해서 충분히 상쇄될 수 있으리라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라도 언능 서둘러서 살생부를 완성해야 겠네요... ㅋㅋㅋㅋ
이상으로 행사에 대한 총평까지 마무리 할까 하구여...
길고도 뻥들이 난무하는 글들을 끝까지 읽어주신 당신...
당신은 진정으로 장문파의 매력을 아시는 분이십니다...
그게 아니시라면 정말로 시간이 넘쳐 흐르는 분이십니다... ㅋㅋㅋㅋ
스페셜 땡쓰 투 :
비롯 중국에 세스코 법인을 세우시는 업무로 출장중이시라 함께 자리하시지는 못하셨지만...
이번 행사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도록 뒤에서 배후조종 해주신...
전찬혁 전무이사님... ^^
그리고 그간 재치 있는 답별들로 하여금 우리를 이렇게 모이게 해주신...
세스코의 기술연구소 연구원님을 비롯한 답글지기님들... ^^
또 그리고 이번 행사를 준비함에 있어서 장소섭외와 기념품제작, 여러가지 준비 등등...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도움을 아끼지 않으셨던...
세스코 총괄마케팅실의 손은석 실장님과 오유진씨... ^^
또 또 그리고 그 외에도 겉으로 보이지는 않았지만...
일일히 성함을 다 적지 못함이 매우 죄송스럽습니다만...
뒤에서 알게 모르게 많은 도움을 주셨을 전국에 계시는 모든 세스코 직원분들... ^^
또 또 또 그리고...
일일히 닉네임을 다 적지 못해서 죄송하지만...
행사에 보탬을 주겠다는 일념 하나로 설문에 응답을 해주신 90 여분의 세스코 회원님들 모두... ^^
또 또 또 또 그리고...
이번에도 일일히 닉네임을 다 적을수 없음이 매우 안타깝지만...
그날 행사에 참석하셔서 자리를 함께 하시고 부족한 준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참여해 주신 회원 여러분... ^^
특히나...
이번에는 조금 노력하면 닉넴을 다 적을수 있을 법도 하지만...
행여나 빼먹는 분이 생기면 서운해 하실까봐 적는걸 포기해야 함이 억울하지만...
행사 당일에 미리 나오셔서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 도움을 주셨던 회원님들... ^^
마지막으로...
타락천사님, 잔대가리님, 날개님, 천상천하유아독존님, 바퀴꺄악님, 호호님...
그리고 레드클라우드님, 느끼-_-나무님, 귤님, 아랑쑈님, 마로님 등등...
1주년 행사의 처음 기획단계에서 부터 마지막의 준비 마무리 단계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귀한 시간과 에너지와 노력을 아끼지 않고 도와주셨던 분들...
위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ㅠ.ㅠ
(지금 혼자 너무 감동해서 우는 거예요, 아바타도 그래서 울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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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깜빡을 한게 있어서 말이지요... ^^;
위에서 말씀을 드렸으니 기대를 져버리지 않기 위해서 한말씀 드리겠씀다...
이 길고 지루한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바로 당신에게도 베리 스페셜 땡쓰 투... 합니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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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뒷북 후기는 절때 아님 - [메이킹 필름 + 행사 총평 + 스페셜 땡쓰 투]... ^^;
빨간약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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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9.0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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