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사랑 계명 차원으로 이주민 선교 접근해야
저출생과 인구 감소 등으로 올 4월에만 국내 체류 외국인 숫자가 235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글로벌엘림재단 산하 엘림다문화센터가 최근 다문화 컨퍼런스를 갖고 지역교회들이 이주민 선교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성도들이 이주민들을 이해하고 수용하려는 인식이 우선돼야 한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인터내셔널홀에서 열린 컨퍼런스 ⓒ여의도순복음교회
지난 14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인터내셔널홀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한국이주민선교연합회(KIMA) 대표 문창선 선교사는 지역 교회들의 이주민 선교 참여는 절대적이라는 전제 아래 성도들이 다음 여섯 가지 측면에서 인식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즉 △언어의 장벽과 문화의 차이를 관심과 사랑이라는 주님의 큰 계명으로 돌파할 것, △영혼 구령을 위해 이주민을 특별히 배려하고 섬길 것, △지역교회 현장이 선교지라는 인식을 가질 것, △이주민을 일방적으로 동화시키기보다 원주민인 우리와 상호 통합할 것, △대상에 따라 이주민 정주목회와 이주민 비정주 선교를 연계할 것, △교회 상황과 규모에 따라 종교권별로 이주민을 나눌 것 등을 강조했다.
▲문창선 선교사는 지역 교회들의 이주민 선교 참여는 절대적이라는 전제 아래 성도들이 다음 여섯 가지 측면에서 인식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문 선교사는 인식 변화와 함께 태도의 변화도 뒤따라야 한다며 “자기 민족 중심의 편파적인 태도를 버리고 성경(레위기 19:33~34)이 가르쳐주는 대로 이방인들을 향한 선한 부담감을 지질 것”을 요청했다. 즉 “문화적 다양성과 모든 문화 종족 민족을 인정하고 그리스도인의 삶과 사역의 핵심적인 영적 원칙으로 사랑의 환대를 베풀자”는 것. 또 “이를 위해서는 복음적 영역을 넘어 정부나 비정부기관과의 파트너십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이 밖에도 문용선 이사장(한국청소년행복나눔)이 “외국인 국내 거주에 대한 법률적 문제와 제안”을, 채보근 교수(인하대 이민다문화학과)가 “외국인 간병인력 수용제도 도입에 관한 연구”를, 정지윤 교수(명지대 국제교류경영)가 “다문화 사이에서의 포용과 협력”을 각각 발제했다.
또 이주민들의 의료복지 현황(남명부 라파엘클리닉 국장), 이주민 자녀의 교육정책 및 중요성(임유진 고양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필리핀 선교사역을 통한 이주민 선교의 사례와 실제 및 해결방안(정재용 필리핀 마르나타신대원 교수)에 대한 사례발표도 있었다.
또 글로벌엘림재단 권일두 상임이사가 환영사를 통해 “오늘 컨퍼런스가 다문화사회에서의 포용과 협력, 다양성의 가치와 공존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국회의원도 축사를 통해 “오늘 엘림다문화센터에서 다문화사회 현상을 함께 고민하고 토론고 다문화 관련 법안의 동향을 검토하면서 다문화 정책을 추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글로벌엘림재단은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외국인들의 국내 정착을 돕기 위해 2022년에 설립했으며 외국인 유학생들의 장학금 지급은 물론 단기숙소 무료 지원, 심리상담, 진로코칭,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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