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니임 안녕하세요!!
중간 공부한다고 교과서 본문 싸들고 블퀘로 달려가던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기말이 3주 앞으로 다가온 고닥생
경덕입니다.. 정말이지 시험 끝나자마자 수행이 와랄라
쏟아지는거 있죠?? 하루에 발표만 두세개씩 하고
정신없이 지내다가 이제 딱 한 주 쉬었는데 너무한거
아닌가 싶어요🥲 그래두 배우님 노래 들으면서 힘내는
중입니다🔥🔥
이렇게 바쁜 와중에도 확실히 고등학교에 올라오니까
진로랑 관련된 활동을 자신이 직접 진행해서 나만의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데에서 오는 성취감이
큰거같아요!! 대외활동을 접할 기회도 많아졋구요!
사실 저는 중학생때 뮤지컬 킹키부츠에서, 특히 롤라를
연기하는 배우님의 모습을 보고 뮤지컬이라는 분야를
처음 접하게 되었어요. 공연이 끝났을 때 객석을 가득
메우던 밝은 분위기에 젖어있는게 너무나도 행복했던
저는 그 이후로 여러 뮤지컬을 보러 다녔었는데요,
그렇게 공연을 보러다니고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어느순간 ’뮤지컬이란 정말 멋진 종합예술이구나‘
라는 걸 확 깨닫게 되었어요. ‘저렇게 반짝반짝 빛나는
무대를 만드는 과정에 나도 힘을 쓰고싶다. 그 과정에
내가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은 뮤지컬 연출가가 되기를 꿈꾸는 고등학생이
되었답니다!
요즘 기말준비 뿐만아니라 진로관련 활동때문에 정말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학교에서 진행하는
학술포럼에서 뮤지컬과 관련된 발표를 하려고
준비중이고, 저희동네 문화재단에서 하는 극단에도
지원해 면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변에서는
힘들지 않냐고 많이 걱정하는데, 사실 육체적으로 조금
힘든건 맞는 것 같아요. 근데 이상하게 계속 일어나서 더
달려나가고 싶은 기분이 들어요. 제 꿈을 이루기 위해서 하는 일들이라고 생각하니까 싫지가 않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정신적으론 뭔가 점점 더 건강해지는 기분이라
오히려 더 행복해요☺️
근데요 배우님, 생각을 해보면요,
지금 제가 이렇게 꿈에 흠뻑 젖어서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던것의 가장 처음에는 배우님이 있었어요.
그리고 내가 지금 하고있는게 맞을까 싶을때마다
배우님 공연을 보고와요. 무대에서 흐르는 아름다운
음악과, 눈부시게 빛나는 조명들과, 매력있는 스토리와..
심지어는 공연장 안에 흐르는 공기까지, 그 찬란한
모든것들 하나하나가 배우님이라는 존재를 통해서
관객에게 온전히 전달되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공연이 끝나고 나면 처음 관극했을 때 느꼈던것과 같은 설렘이 느껴져서 다시금 제 꿈이 뭐였는지를
깨닫고 맘을 다잡게 되더라구요! 항상 배우님께
감사하게 돼요😊
우와 글 진짜 길게썼네요 사실 지금도 학술포럼 피피티
만들다가 배우님 생각나서 잠깐 끄적이러 온건데 역시
새벽에 글쓰면 좀 위험한거 같아요..
아무튼 배우님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어요.
언젠가 배우님과 같은 프로그램북에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서 능력있는 연출가가 될게요!
요즘 날씨가 부쩍 더워졌는데 일교차가 꽤 있더라구요
감기 조심하세요ㅠㅠ 저도 지금 쿨찌락거리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오늘도 좋은하루 되시길 바라요 항상
응원합니다🍀🍀
(오늘까지 피피티 제출 해야돼서 급하게 마무리하는건
안비밀임니다~!!)